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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에서 생각 해 보는, #섀넌의도깨비 현상
약세장이 지속되는 요즘 장세 속에서 투자 심리는 계속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심리가 흔들린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신이 세워둔 투자 원칙을 언제든지 용도폐기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증시 상승기에는 #투자원칙 을 강하게 지키는 편입니다만 증시 하락기를 만나면 가슴 속에 번뇌가 일어나면서 투자 원칙에 대한 회의감 속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 자체도 약세장에서 무시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때 작은 논리를 하나 생각하다보면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작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섀넌의 도깨비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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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섀넌의 도깨비’ 투자비중 조절로 기하평균 수익률 …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클로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은 미국의 응용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다.
Source: www.dentalnews.or.kr
Date Published: 10/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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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 자본추적자
리밸런싱,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자본추적자 2021. 7. 16. 08:49. 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
Source: infinite-geometric.tistory.com
Date Published: 9/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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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의 도깨비와 리밸런싱의 마법 – 네이버 블로그
여기 이 잘생긴 아저씨는 정보 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엘우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이다. . 그가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가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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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에서 생각 해 보는, 섀넌의 도깨비 현상 – 브런치
실제 본인의 투자도 잘했지만 투자에 있어 신기한 현상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섀넌의 도깨비”현상입니다. 제가 자주 언급드려왔던 자산배분전략 중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5/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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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의도깨비 – YouTube
약세장 속에서 생각 해 보는 섀넌의 도깨비 현상 … 벤저민 그레이엄도 인정한 투자공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현명한투자자의 투자매뉴얼.
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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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의 도깨비는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나를 지켜준다
혹시 ‘섀넌의 도깨비’를 아시나요? 하락과 횡보장에서 나의 자산을 지켜줄 수 있는 훌륭한 이론입니다. 주식 시장은 항상 상승 하락 횡보하며 돌고 돈다 …
Source: winthemoney0803.tistory.com
Date Published: 9/19/2022
View: 3484
몰빵 김 과장 섀넌의 도깨비와 친해져라 | 한경닷컴 – 한국경제
이 대리의 투자방식은 세계적인 수학자 클로드 섀넌이 발표한 균형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른 것이다. 이 이론은 ‘섀넌의 도깨비’로 불린다.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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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섀넌 의 도깨비
- Author: lovefund이성수-주식투자와 증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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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8. 11.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ZmmjrAsv8U
[재테크칼럼] ‘섀넌의 도깨비’ 투자비중 조절로 기하평균 수익률 높이기
지난 글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의 기하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클로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은 미국의 응용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다. 최초로 0과 1의 2진법으로 구성된 ‘비트(bit)’라는 용어를 만들고 비트를 통해 문자와 소리,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 The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을 발표해서 정보이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섀넌은 이 논문에서 전화선 등을 통해 소리와 같은 정보가 전달될 때 자연적으로 각종 오류와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통념을 깨고, 디지털화된 정보가 잡음 없이 원하는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미국의 전자통신시대 시작의 중심에 있었으며 ‘디지털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인류가 최초로 컴퓨터를 발명하게 된 하드웨어적인 창시자가 앨런 튜링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창시자는 클로드 섀넌이라고 할 수 있다.
섀넌은 수학, 컴퓨터, 인공지능, 암호학, 엔트로피 이론 등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섀넌의 ‘정보이론’은 노이즈 속에 숨어있는 정보에 관한 것으로, 현대 통신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정보이론과 주식투자는 얼핏 보기에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노이즈 속에 숨어있는 정보에 집중한다는 주제에서 접점이 있다. 섀넌은 주식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그중 ‘섀넌의 주사위게임’,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유명하다.
‘섀넌의 도깨비’
섀넌은 랜덤워크(Random Walk)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분산과 조정을 통해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섀넌의 주장은 주가는 랜덤워크를 따르며 그래서 시장은 합리적이라는 효율적 시장가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었다.
아주 단순한 동전던지기 게임을 생각해보자. 이 동전던지기 게임은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각각 반반이며, 투자자는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2배를 받고, 뒷면이 나오면 반만 돌려받는 게임을 계속한다. 즉, 매번 100%의 이익을 보거나 50%의 손실을 본다.
예를 들어 100원의 투자금으로 동전던지기 게임을 시작하면, 앞면이 나오면 100원을 획득하게 돼서 200원이 되고, 뒷면이 나오면 50원이 된다. 이 게임의 산술평균 기댓값은 1.75이지만 기하평균 기댓값은 1.0이다. 동전던지기 게임을 무한대로 시뮬레이션 해볼수록 기하평균 기댓값에 수렴하고 원금이 그대로인 것을 알 수 있으며, 동전던지기의 특성상 이 게임은 랜덤워크를 따른다고 할 수 있다.
만약 100원의 투자금을 걸고 게임을 시작한다면 운이 좋아 돈이 불어날 때도 있지만 반대로 돈을 계속 잃기도 한다. 이 게임의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수익률은 0에 가깝다(기하평균 기댓값이 0이기 때문). 섀넌은 이 게임을 진행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투자금의 절반만 투자해서 게임을 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매번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자신의 전체 자산의 50%만 이 게임에 투자하며, 나머지 절반은 현금으로 보유한다. 이러한 50:50 리밸런싱 전략을 사용해서 같은 결과에 대입시켜봤더니 아래와 같이 투자금이 우상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결과에서 보듯이 투자자가 주사위게임에서 항상 투자금의 전부를 베팅하면 결국 아무런 수익도 얻지 못하지만, 투자금의 절반만 베팅하고 절반은 현금으로 보유하는 50:50 리밸런싱을 하면 높은 수익을 누적해서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마치 도깨비와 같다고 해서 ‘섀넌의 도깨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주식투자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산술평균은 기하평균보다 크거나 같다. 섀넌은 이 점에 착안했다. 위의 그림처럼 a와 b라는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에 산술평균은 파란색 삼각형으로 기하평균은 주황색 삼각형으로 도식화해보자.
앞서 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연속된 투자를 할 때는 기하평균 수익률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기하평균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림의 반원에서 주황색 점선을 움직여서 파란색 점선으로 맞춘다면 기하평균도 산술평균에 가까워져 점점 더 커지게 된다. 투자할 때 기하평균 수익률을 커지게 만드는 방법도 이와 같다. 동전던지기 게임에서 섀넌은 투자금의 절반만 베팅해서 현금 비중을 늘려서 산술평균 기댓값을 감소시키고 기하평균 기댓값은 증가시켰다.
정리하면 주사위던지기 게임에서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투자금을 모두 투자하는 경우는 산술평균 기댓값이 1.75이고 기하평균 기댓값은 1이다. 주사위던지기는 랜덤워크를 따라서 변동성이 크지만, 투자금은 늘어나지 않는다. 섀넌은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절반의 현금을 보유하고 절반의 투자금만 베팅함으로써 산술평균 기댓값은 1.125로 낮아졌지만, 기하평균 기댓값을 1.06으로 높였고 게임을 할 때마다 6%의 복리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게임으로 변경시켰다.
이렇게 투자할 때 기하평균 기대수익률이 1이상이 되도록 투자하는 자산들의 비중을 조절해야 장기적으로 자산을 우상향시킬 수 있다. 복리로 자산을 불리기 위해 기하평균 수익률을 이해하고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분산투자와 비중조절을 이해하고 실전 투자에 실천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기본이다. 이번까지 연이어서 투자의 기본지식을 살펴봤다. 투자의 기초지식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도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리밸런싱,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섀넌의 도깨비(Shannon’s Demon) 이론은 현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수많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리밸런싱 전략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 통신의 아버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로드 엘우드 섀넌(영어: Claude Elwood Shannon, 1916년 4월 30일 ~ 2001년 2월 24일)에 의해 정립되었고, 현금과의 리밸런싱을 통하여 마치 도깨비가 재주를 부리는 것과 같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먼저 클로드 섀넌의 천재성을 알아볼까요?
미국의 천재적인 수학자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은 1938년 MIT 석사 논문에서 불 대수(Boolean algebra)를 스위치 회로(Switching circuit)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복잡한 회로를 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설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 이 연구는 현대 반도체 회로 설계 기술에 관한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또, 섀넌은 벨 연구소에 재직하던 1948년 당시 정보 통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합니다.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
세기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섀넌의 이 논문에 의해 어떤 형태의 정보도 ‘비트’로 변환하여 송수신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그의 발견을 기점으로 하여 정보 통신 분야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고 섀넌은 정보 통신의 아버지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자산배분: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섀넌은 그의 천재성을 투자에서도 발휘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섀넌은 MIT에 재직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서 과학적인 투자(Scientific investing)에 관한 강연을 했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위의 마지막 4번째 조건의 의미는 이 주식을 장기 투자한 투자자는 최종일에 수익률이 0%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섀넌은 초기 투자금의 50%를 주식에 투자하고 남은 50%를 현금으로 보유하며 매일 같이 50: 50 비율을 유지하도록 리밸런싱 하는 투자 기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주식 50: 현금 50으로 리밸런싱 하는 섀넌의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섀넌의 도깨비(Shannon’s demon)라고 부릅니다. 청중들로부터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거래 수수료가 너무 비싸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요. 하지만, 섀넌의 리밸런싱 포트폴리오 결과는 아주 놀라운데요,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The Great Age of Rebalancing Begins / https://breakingthemarket.com/the-great-age-of-rebalancing-begins/
섀넌의 놀라운 투자 기법은 변동성을 가지고 수익을 발생시키는데요, 이런 거래를 240 회 기간 동안 반복하면 $1의 초기 투자금이 $1,000,000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장기투자에서 몰빵 하지 않는 자세와 항상 여유자금과 함께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섀넌의 도깨비(Shannon’s demon)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의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1871년 열 열 학 제2 법칙을 위반하는 것이 가능한가? 에 관한 사고 실험이 맥스웰의 도깨비(Maxwell’s demon)라고 불리는 것과 유사성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맥스웰의 도깨비에서 가상의 도깨비가 속도가 빠른 분자와 속도가 느린 분자를 서로 다른 방에 분리하는 것이 마치 섀넌의 도깨비에서는 주가가 랜덤 워크를 통해서 상승, 하락을 반복할 때마다 가상의 도깨비가 50 : 50으로 리밸런싱 하는 것에 비유한 것입니다. (위키)
Maxwell’s demon controlling the door that allows the passage of single molecules from one side to the other. The initial hot gas gets hotter at the end of the process while the cold gas gets colder.
The Personal Finance Engineer 사이트의 Rebalancing With Shannon’s Demon에 아래와 같이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보여 줍니다. (바로가기)
Scenario 1: Both stocks generate a positive return (수익이 증가하는 두 주식을 리밸런싱)
Scenario 2: One stock generates a positive return, the other a negative return (각각 수익이 플러스, 마이너스인 두 주식을 리밸런싱)
Scenario 3: Both stocks generate a negative return (수익이 마이너스인 두 주식을 리밸런싱)
마이너스 수익률의 두 주식을 리밸런싱 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네요. 포트폴리오 다각화 리밸런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래 Farmers Fable – A tale of cooperation 함께 보면 재밌어요. 성투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나무위키.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위키백과.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
Wiki. Claude Shannon
The Great Age of Rebalancing Begins
The Personal Finance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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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의 도깨비와 리밸런싱의 마법
여기 이 잘생긴 아저씨는 정보 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엘우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이다.
그가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가 말그대로 정보 이론(Information Theory)이라는 영역을 처음 개척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이론이라는 학문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데이터를 통신하기 위해 데이터, 즉 정보를 정량화시키는 응용수학의 한 분야이다. 클로드 섀넌은 정보라는 것을 처음으로 수학을 이용해 체계화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정보이론이라는 분야를 창조하였다. 더불어 디지털 세대인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비트(Bit)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해낸 사람도 바로 섀넌이었다. 만약 클로드 섀넌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정보 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은 자신의 전공인 수학과 전기공학말고도 금융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일례로 그는 퀀트의 아버지 에드워드 소프(Edward O. Thorp)와도 친분을 맺으며 그에게 블랙잭 전략 연구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거나 그와 함께 룰렛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 및 실험에도 골몰하기도 했다. 그들은 모두 괴짜였기 때문에 아마 죽이 매우 맞았으리라. (이러한 에드워드 소프와의 스토리에 대해선 이전의 시리즈를 참고하자.) 클로드 섀넌은 수학적 도구를 이용해서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어찌보면 지금 생각해도 매우 파격적인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섀넌의 도깨비 라 불리는 이러한 기현상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한다.
# 섀넌의 동전던지기 게임
섀넌은 자신의 연구에서 랜덤워크(Random Walk)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이러한 섀넌의 연구는 주가가 랜덤워크를 따르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합리적이라는 ‘랜덤워크 코자 노스트라’, 소위 EMH 마피아 집단의 효율적 시장가설(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처사였다. 또한 이는 전통 경제학의 절대적 교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도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란 불가능하다는 즉, 알파 창출은 불가능하다는 당시의 고착화된 믿음과 편견에 대한 일갈(一喝)이었다. 과연 그는 어떤 방식으로 EMH 마피아 집단에 대포동 미사일을 쏘아올렸을까?
섀넌은 우선 아주 단순한 동전던지기 게임을 가져왔다. 이 동전던지기 게임은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각각 반반이며, 만약 앞면이 나온다면 승리하여 판돈의 2배를 얻게 되고, 뒷면이 나오면 게임에 져서 판돈이 반토막이 된다. 아래는 이 게임을 묘사한 그림이다.
약세장 속에서 생각 해 보는, 섀넌의 도깨비 현상
약세장 속에서 생각 해 보는, 섀넌의 도깨비 현상
약세장이 지속되는 요즘 장세 속에서 투자 심리는 계속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심리가 흔들린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신이 세워둔 투자 원칙을 언제든지 용도폐기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증시 상승기에는 투자원칙을 강하게 지키는 편입니다만 증시 하락기를 만나면 가슴 속에 번뇌가 일어나면서 투자 원칙에 대한 회의감 속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 자체도 약세장에서 무시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때 작은 논리를 하나 생각하다보면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작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섀넌의 도깨비 현상”입니다.
ㅇ 제2의 IMF사태가 온다는데.. 아 몰라! 일단 팔아?
요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더군요. 때마침 11월 말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해서일까요? 경제 지표와 국제 정세 등등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부정적인 요소만 발췌하여 제2의 IMF사태가 온다는 극단적인 비관론을 제시하는 분들도 한분 두분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경제 관련 뉴스들에서도 연이어지고 증시도 약세가 지속되다보니 부정적인 심리는 공황심리로 이어지면서 묻지마 투자를 하던 개인투자자는 묻지마 매도를 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도 “일단 빼고 보자”는 심리 속에 투자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보니 하락추세에서는 심리가 부정적인 이슈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비관론이 지배하는 장에서는 오히려 바닥이 만들어지곤 하지요. 하지만 그 바닥이 언제 될지 모르다보니 투자자들은 불안감 속에 하나둘 투자 원칙을 용도 폐기하고 있습니다.
ㅇ 적어도 자산배분전략을 쓰는 분이라면 : 섀넌의 도깨비를 기억하시길
디지털의 아버지라 불리는 천재 클로드 섀넌은 컴퓨터의 기초인 0과 1의 2진법을 이용한 정보 전달 방법을 발견하였고, 암호 해독가로서 활동한 수학, 컴퓨터, 암호학에 많은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입니다. 그런데 이 천재 과학자가 족적을 남긴 분야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투자의 세계 입니다. (※1950년대 말에서 86년까지 연복리 28%를 기록했다고도 합니다.)
실제 본인의 투자도 잘했지만 투자에 있어 신기한 현상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섀넌의 도깨비”현상입니다. 제가 자주 언급드려왔던 자산배분전략 중 50vs50전략(주식 50%, 안전자산 50%)을 활용하여 섀넌은 장기 수익률이 높아지는 도깨비 같은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 주식과 안전자산을 50:50 비율로 나눈다.
– 가상의 주식시장 1년은 주가가 2배 상승, 1년은 -50%하락
– 1년마다 다시 50:50비율로 리밸런싱
[섀넌의 도깨비 현상]위의 개념으로 자산배분전략의 비율만 주기적으로 리밸선싱하다보면 마치 도깨비에 홀린듯 자산은 점점 우상향하며 늘어나게 됩니다. 가상의 주가지수는 100p로 시작하여 200p와 100p를 왔다갔다하며 제자리 걸음을 걷는데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전자산이 이자를 주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율만 조절하는 것일 뿐이지요. 아무 이유 없이 자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다보니 이를 “섀넌의 도깨비”라 섀넌은 칭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을 살짝 파고 들어가보면 리밸런싱 과정에서 BLASH(Buy Low And Sell High)라는 투자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투자 방식이 간접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했을 때에는 자산배분 비율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일부 주식을 팔아 안전자산 쪽으로 옮기는 일부 고점매도(Sell High)하게되고 주가가 하락하였을 때에는 일부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떼어와서 주식을 매입하니 간접적인 저점매수(Buy Low)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유리하게 매매한 부분이 수익으로 쌓이게 되면서 주가지수 횡보 속에서도 전체 투자금은 증가하는 효과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ㅇ 자산배분전략 : 중간에 포기하면 섀넌의 도깨비는 사라진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섀넌의 도깨비 현상을 완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상의 주가지수 이지만 주식시장이 한해는 100%상승하고 한해는 -50%폭락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50%폭락했을 때에는 아무리 50/50으로 자산배분전략을 사용했다하더라도 총자산이 -25%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는 비관적인 뉴스들이 가득차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2의 IMF사태”, “경제 위기 재발”, “도망가!!!” 등등등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약세장에서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반대로 100%상승장을 만나게 되면, 50vs50자산배분전략을 사용하여도 총자산이 50%나 증가하니 사람 심리란게 더 큰 돈을 투자하고 싶어지게 되지요. 소위 “가즈아~~~!!!” 광풍이 발생하는데 때 마침 주변 뉴스들은 “경제 호황”, “강세장 끝없이 간다”. “골디락스” 처럼 호재성 뉴스만 만발 해 있습니다. 결국 증액한 투자자금은 그 다음 찾아오는 -50%하락시기에 큰 낭패를 겪게되고 자금을 모두 빼면서 투자를 포기하는 상황이 똑같이 나타나고 맙니다.
하지만 섀넌의 도깨비 현상을 실제 투자 수익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자산 배분전략을 지켜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배분전략은 간단하게는 50v50과 같은 비율 전략부터 시장 상황에 따라 액티브하게 비율을 조절하는 동적자산배분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어떤 자산배분 전략이든 중요한 포인트는 “리밸런싱” 과정 입니다.
ㅇ 주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변경도 마찬가지.
이러한 섀넌의 도깨비 개념은 자산배분전략 뿐만 아니라 주식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내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들도 하락하게 되는데 이 때 크게 하락한 종목이 있기도 하고 조금 덜 하락한 종목들도 있는 등 각양각색입니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곤 합니다.
“아 몰라! 다 팔아… 손해 싫어”
“나는 손해보고 절대 못 판다!!! 더 살 돈도 없으니 플러스 될때까지 홀딩!”
이는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두 방법 모두 “포기”하고 손놓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 섀넌의 도깨비 활용 방안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산배분전략에서 리밸런싱했던 개념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한 방안은 2가지를 이야기드릴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기존 포트폴리오 종목들 내에서 비율을 다시 맞추어 주는 것입니다. 동일한 비율로 투자를 하였다면 전체 포트폴리오를 쭈루룩 같은 금액으로 맞추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종목을 일부 매도하고 크게 하락한 종목을 더 싼 가격에 일부 매수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폭등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두번째로는 하락한 시장에서 아예 새로운 판을 짜는 것입니다. “손해보고 못판다!!!”라고 하시는 분이 대부분이겠습니다만, 극단적으로 설명드리자면 IMF 때, 2000년 IT버블 붕괴 후, 2008년 금융위기 후 큰 돈을 벌었다는 투자자들도 초토화된 시장에서 그 시기에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트폴리오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짰습니다.
이를 규칙을 정하여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감정을 배재하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겠습니다. (※ 필자의 경우 3개월~12개월에 한번 종목 변경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하락장… 참으로 사람마음을 힘들게하는 시장입니다. 인내심의 바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투자 전략 그리고 자산배분전략들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결국 시장은 하락장 후에 새로운 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리밸런싱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내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섀넌의 도깨비는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나를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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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상승장, 하락장, 횡보장으로 구성되며 항상 사이클을 돌면서 움직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장과 횡보장에서는 매우 힘들게 됩니다. 혹시 ‘섀넌의 도깨비’를 아시나요? 하락과 횡보장에서 나의 자산을 지켜줄 수 있는 훌륭한 이론입니다.
🎡주식 시장은 항상 상승 하락 횡보하며 돌고 돈다.
시장은 항상 상승만 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락만 하지 않습니다. 상승과 하락 그리고 지루한 횡보장을 겪으면서 우상향 합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주식 시장은 그렇게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에 뛰어드는 우리들은 대부분이 상승장에 참여합니다. 너무나 당연하죠 왜냐하면 주식이 겁나게 떨어지는 폭락장에 누가 자신의 돈을 투쉽사리 투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럴 때는 오히려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고 도망가기 바쁩니다.
상승장에 참여해서 수익을 내면 계속 오를 것 같지만 횡보장이 오면서 인내심을 시험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오히려 하락장보다 더 힘든 구간이 바로 주식이 긴 시간 변동 없이 횡보할 때입니다.
주식시장
🎁우린 상승장, 횡보장 , 하락장 모든 시장에서 돈을 벌고 싶다
주식이 오르는 상승장에서 엄청난 황금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투자자가 돈을 법니다. 모두 잔칫집 분위기입니다. 그러니 상승장에서는 수익 내기 쉽다는 것은 알겠는데 횡보장, 하락장에서는 주식 시장을 쳐다보지 말아야 할까요? 소위 후다닥 팔아치우고 36계 줄행랑을 쳐서 다음 상승장 때 다시 오면 되겠는데 말이죠.
운 좋게 하락장이 오기 전에 매도하고 떠 났다고 치더라도 확실히 상승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쳇말로 주가의 진짜 반등이 아닌 가짜 반등에 속아서 다시 피뢰침을 맞아 버리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순간이거든요.
새넌의 도깨비이론
👀섀넌의 도깨비를 들어보셨나요?
그래서 바로 섀넌의 도깨비라는 이론을 알면 횡보장과 약세장에서는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섀넌이라는 수학자가 만든 이론인데요. 현금 리밸런싱 개념을 도입해서 항상 일정 비율의 현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설명드릴게요. 100만 원 투자할 때 50만 원 현금, 50만 원 주식 이렇게 50:50으로 밸런싱을 유지했다고 가정하죠. 그럼 주식이 오르면 다시 50:50으로 맞추는 겁니다. 그리고 떨어지면 다시 사서 맞춥니다. 간단하죠?
현금과 주식 비중을 계속 이렇게 지키는 겁니다. 벌던 잃던 계속 반복 또 반복하는 것이지요. 상승장에서는 불타기가 유리하고 현금이 적어야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실제 역사를 펼쳐 놓으면 상승하는 기간보다 하락과 횡보의 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은 펙트이니까요.
🤷♂️섀넌의 도깨비가 어떻게 내 자산을 지켜줄까?
갑돌이와 갑순이가 있습니다. 둘 다 주식에 각각 백만 원씩 투자합니다. 갑돌이는 수익을 많이 얻고 싶어서 주식에 모두 몰빵 100% 주식으로 보유합니다. 갑순이는 섀넌의 도깨비 이론을 따라 주식과 현금을 각각 50:50으로 보유합니다.
섀넌의 도깨비 이론
(균형포트폴리오이론) 주식 현금 갑돌이 100% 0% 갑순이 50% 50%
상승장에서 더 높은 수익 추구를 위해 100% 주식에 몰빵한 갑돌이는 한 달 후 무려 30% 수익이 났습니다. 갑순이는 갑돌이가 부러웠지만 원칙대로 벌었기 때문에 일부 매도해서 비중을 지켰습니다. 그다음 달 시장이 약세장으로 돌입하면서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20% 정도 하락하였는데 갑돌이의 수익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한 달 전에 30% 수익 났었기 때문에 이번 달 20%가 빠졌어도 10%는 여전히 수익일까요?
섀넌의 도깨비 이론
(균형포트폴리오이론) 최초
원금 주식 현금 주가 변동에 따른 총 자산 변동
최종
자산
▲30% (M+1) ▼20% (M+2) 갑돌이 100 100 0 130+0=130
( ▲30% ) 104
( ▲4% ) 104 갑순이 100 50 50 65 +50 = 115
( ▲30% ) 46+57.5
( ▲4%) 103.5
균형
결과는 놀랍지요. 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감돌이는 수익률은 낮아지고 갑순이는 상승장에서 수익분을 팔고 다시 하락장에서 그 돈으로 매수를 했기 때문에 현금을 챙겨 둘 수 있었죠. 그 덕분에 하락장이 오면 다시 현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서 비중을 맞추는 것입니다. 계속 이렇게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섀넌의 도깨비에서 주의할 점.
현금:주식=50:50으로 맞추는 것을 만약 너무 자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거래 비용과 세금이 무시 못할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면 자신이 기준을 정해야 됩니다. 기대 수익률 10% 라고 가정해서 그 수익에 도달하면 무조건 도깨비를 호출한다고 정하는 거죠. 팔고 현금화해서 비중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건 정해진 것이 없으니 자신의 패턴과 성향에 맞추어 적절히 조정하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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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 김 과장 ‘섀넌의 도깨비’와 친해져라
주식 대 현금 ‘5 대 5 법칙’
변동성 줄여 수익률 높여
김 과장은 벌 땐 크게 벌지만 깨질 때도 크게 깨지는 전형적인 개미투자자다. 돈을 벌면 원금에 이익을 보태 재투자에 나선다. 손실을 봤을 때도 남은 돈을 전부 끌어모아 만회를 노린다.하지만 이런 투자방식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김 과장이 첫 달엔 40%의 수익을 내고, 두 번째 달엔 30%의 손실을 본다고 가정해보자. 벌었을 때의 수익률이 잃었을 때의 손실률보다 큰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불어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계산을 해보면 딴판의 결과가 나온다. 처음 마련한 종잣돈이 1000만원이라면 두 달 뒤 잔액은 980만원이다. 40%를 벌어들였을 때 딴 돈보다 30%를 까먹었을 때 잃은 돈이 더 많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매매패턴을 3년간 반복하면 김 과장의 원금은 695만원까지 감소한다.이번엔 투자금의 절반만 주식에 넣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이 대리의 사례다. 그는 돈을 벌든 잃든,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50 대 50으로 맞춘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 대리의 투자원금과 월평균 수익률은 김 과장과 똑같다고 가정해보자. 첫 달이 지난 이 대리의 수중엔 주식 700만원어치와 현금 500만원 등 총 1200만원이 남아 있다. 김 과장의 첫 달 평가액 1400만원과 비교하면 200만원이 부족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상이 달라진다.이 대리는 ‘50% 법칙’을 맞추기 위해 600만원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600만원은 현금으로 보유한다. 다음달 보유 주식의 가치가 30% 떨어졌다. 600만원이던 주식 평가액이 420만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 대리에겐 쟁여둔 현금 600만원이 있다. 주식과 현금을 합하면 1020만원. 같은 패턴의 투자를 3년간 되풀이하면 이 대리의 원금은 1428만원으로 불어난다. 3년 사이 4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김 과장과 이 대리의 사례는 이른바 ‘몰빵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적절히 현금을 보유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낫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이 대리의 투자방식은 세계적인 수학자 클로드 섀넌이 발표한 균형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른 것이다. 이 이론은 ‘섀넌의 도깨비’로 불린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50 대 50’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은 주식 41.5%, 현금 58.5%다.이 대리의 사례에선 현금이 전혀 불어나지 않는 것으로 가정했지만 실제로는 연 1%대의 이자가 붙는다.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CMA)에 돈을 넣어두면 조금이나마 원금을 늘릴 수 있다. 다만 리밸런싱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금물이다. 거래비용이 쌓이면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어서다.송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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