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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달달한 와인 구매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달콤한 와인이 끌리시는 날 이 와인들을 선택해보세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점에서 달달한 와인, 달콤한 스위트 와인 구매하실 때 추천드리는 4가지 와인입니다.
그리고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달콤한 와인 잘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스위트 와인.
이 영상을 통해 잘 구매하셔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와인 초보, 와인 입문하시는 분들께 더욱 유용한 와인 기초 영상입니다~!
와푸밸은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 신문 ‘소믈리에 타임즈’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와인초보 #달콤한와인 #와인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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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도 환영! 달콤한 레드 와인 추천 – 드링킷-playmode on

비비드 스위트 원산지 – 칠레 · 칸티 피에몬테 브라케토 원산지 – 이탈리아 · 소백산 스위트 와인 원산지 – 한국 · 불라스 루비 포트 원산지 –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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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k.asiae.co.kr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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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달콤한 스위트 와인 추천.

품종을 알면 대충 어떤 맛인지 감이 잡히죠~ 그리고 보통 와인 이름은 제조사+포도품종이 대부분입니다. 1. 브라케토 다퀴 – 레드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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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unfill.tistory.com

Date Published: 2/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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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하의 와인스케치북] 달달한 레드 와인으로는 뭐가 있어요?

브라케토는 포도 품종이자 와인 이름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 지역 최고의 스위트 와인으로서 딸기, 체리, 장미 등 화사하고 강렬한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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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ommeliertimes.com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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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 샤토마니 스위트레드 750ml (1개) : 다나와 가격비교

와인코리아 샤토마니 스위트레드(현재 최저가 26,970원) 와인코리아는 전 세계 다양한 와이너리를 방문하며 발효 공법을 익힌 뒤 국내 시장을 개척하였으며 2세 경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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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rod.danawa.com

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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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와인

와인초보자나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아의 달콤한 레드 스위트와인. . 25,000원 10,909원. 라 로톤다 스위트. 스위트 레드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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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ineart.or.kr

Date Published: 7/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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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와인 : 롯데ON

붉은진주 레드와인스위트 12도 750ml. 판매가26,000원 혜택가 26,000원. 8/26(금) 도착확률 86% · 스펙 정보. 용량 750ml 도수 12도 수량 1도 생산지역 전라북도 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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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otteon.com

Date Published: 1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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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중 달콤한 와인리스트 – 네이버 블로그

요즘 대부분의 할인마트에는 와인이 대략 어떤 맛인지, 그리고 맛이 드라이한지 스위트한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가이드를 각 와인 아래에 붙여두는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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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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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레옹 세미 스위트 레드 – WINE21

가벼운 세미스위트 와인은 레드와인도 약간 차갑게해서 시원하게 마시면 좋다. 기름기가 약한 구운고기나 튀김, 볶음요리, 해물요리등과도 잘 어울린다. 상세정보; 판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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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ine21.com

Date Published: 9/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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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스위트 와인 추천 4가지 \u0026 마트, 편의점에서 달콤한 와인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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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스위트 레드 와인

  • Author: 와푸밸 Wine Food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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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7.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N1zQDsakrw

와알못도 환영! 달콤한 레드 와인 추천

아직 와인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혹은 와인을 처음 마셔보는 와알못(와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쿰쿰한 향이 가득한 레드 와인을 마신다? 그 와인이 제아무리 값비싼 와인이라 해도 입맛에 안 맞으면 그저 ‘맛없고 비싼 그저 그런 술’ 일뿐이다.

혀가 아릴 정도로 떫고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 와인을 마시고는 “나 와인 별로 안 좋아하나 봐” 라고 단정 지으며, 와인에 대한 첫인상을 망치는 사람이 많아지는 불상사는 없어야만 한다. 레드 와인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달콤한 와인부터 시작해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와인 입문자도 가볍게 마시기 좋은 스위트 레드 와인 4종을 소개한다.

비비드 스위트

원산지 – 칠레

사진 – 네이버블로그 ‘뷰스타 Maria’님

– 주스 같은 느낌의 와인으로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 뚜껑을 열자마자 달콤한 포도 원액의 향이 나타남

▷ 가벼운 맛만큼이나 부담 없는 가격도 장점으로 볼 수 있겠다. 노 브랜드 가성비 와인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제품, 디저트 와인으로 마련하기에도 제격이다.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끝 맛도 이 와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살짝 가미된 탄닌 덕에 달콤한 와인은 빨리 질린다는 편견을 깨 주는 저렴이 와인.

칸티 피에몬테 브라케토

원산지 – 이탈리아

사진 – 인스타그램 @lovlov_j

사진 – 네이버블로그 ‘최수박’님

– 딸기, 장밋빛에 가까운 투명한 붉은빛

– 와인 잔에 따르면 기포들이 보글보글 피어나며 지나치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바디감을 가진 레드 스파클링 와인

▷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와인 품종인 브라케토 품종. 별도의 안주 없이 즐기기에도 부담이 적으며 적당한 선을 잘 지킨 맛이다. 영화 속 이선균의 대사처럼 “선을 넘을 듯 말 듯 하면서 안 넘는” 맛을 잘 표현해낸 와인으로, 은은한 머스크 향을 느껴볼 수 있다.

소백산 스위트 와인

원산지 – 한국

사진 – 네이버블로그 ‘Rachel’님

– 소백산에서 재배한 당도 높은 포도로 양조한 국산 와인

– 포도 껍질에서 알맹이 빼먹은 다음 껍질에 살짝 남은 과즙 맛 그리고 산딸기 향

▷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캠벨 포도 본연의 맛 덕에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달콤함이 매력적이다. 마시기 전 잠시 냉장 보관한 다음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제품.

*에디터가 알려주는 Tip – 샤토 소백은 샹그리아로 만들어도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불라스 루비 포트

원산지 – 포르투갈

사진 – 네이버블로그 ‘댓씽유두’님

– 짙은 루비 빛깔에 약간의 점도가 느껴짐

– 와인에 도수 높은 브랜디를 첨가해 포도 본연의 단맛을 집중도 있게 살린 주정 강화 와인 (포트와인)

▷ 혀끝에 와인이 닿으면 잠깐 놀랄 정도로 단맛이 특징이며, 충분히 음미하고 삼킨 다음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편. 다른 스위트 와인들은 차갑게 칠링 하여 마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불라스 루비 포트의 경우 16 – 18도 정도 즉, 상온에 보관했다 마시면 달콤함을 더욱 극대화해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 스위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안주

와인셀러나 소믈리에들이 입 모아 추천하는 안주, 바로 초콜릿 또는 달콤한 케이크 같은 디저트이다. 달콤한 와인에 또 달콤한 안주라니, 이 무슨 해괴한 추천이냐고?

실제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등에서도 달콤한 디저트와 스위트 와인은 즐겨 먹는 궁합이라고 하니 일단 믿고 먹어보자. 와인과 안주를 통해 집중도 있는 달콤함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 다른 안주로는 크림치즈를 바른 비스킷 · 에그 타르트가 있다.

와알못 탈출, 어렵지 않아요!

초보자를 위한 달콤한 스위트 와인 추천.

원래 소주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와인~ 와인~ 하니까 한번 먹어보고 싶더군요. 상상으로 아주 달콤하고 맛있을거 같았는데…실제론 근데 왜이렇게 떫은지.. ㅠㅠ 여자분들 혹은 와인 초보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달콤한 Sweet Wine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와인은 보통 포도의 품종에 따라 그 맛이 비슷합니다. 품종을 알면 대충 어떤 맛인지 감이 잡히죠~ 그리고 보통 와인 이름은 제조사+포도품종이 대부분입니다.

1. 브라케토 다퀴 – 레드와인

이탈리아 아퀴지방에서 브라케토(Brachetto)품종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후에 소개될 모스카토 다스티와 쌍벽을 이루는 달콤한 와인의 대명사입니다. 특히 브라케토 다퀴는 이태리의 전체 와인중 5%이내의 상위 와인을 뜻하는 DOCG등급의 와인입니다.

맛은 약발포성(스파클링)으로 모스카토 다스티만큼 달달합니다. 레드 샴페인 정도?

첫번째, 이태리 최상 DOCG등급의 브라케토다퀴

두번째, 대표적인 작업주 빌라엠 로쏘

세번째, 발비소프라니 스텔라로사

브라케토 품종으로 유명한 와인으로는 빌라엠(M) 로쏘입니다. 이미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유명하죠~ 일명 작업주라고 하죠~ ^^; 그만큼 초보분들이 마시기에도 아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그중 빌라M 로쏘는 브라케토품종으로 당도가 가장 높은 편이며, 산도는 가장 낮습니다. 보통 3만원~4만원정도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2. 모스카토 다스티 – 화이트와인

달콤한 레드와인이 브라케토품종이라면 화이트 와인에서는 바로 모스카토 품종이 있습니다. 그중 이태리 피에몬테지방의 아스티지역에서 만든 모스카토 다스티가 가장 유명합니다. 모스카토 다스티 역시 최상급을 뜻하는 DOCG등급의 와인입니다.

맛은 약발포성(스파클링)으로 당도가 높은 백포도입니다. 화이트와인~~

첫번째/두번째, 이태리 최상 DOCG등급의 모스카토 다스티(발비소프라니, 간치아)

세번째, 대표적인 작업주 빌라엠 모스카텔

모스카토 품종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빌라엠 모스카텔입니다. 역시 화이트 와인중 당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역시 작업주입니다~ 그만큼 편하게 마실수 있는 달콤한 와인이죠~ 가격대는 보통 3만원 초반대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3. 가장 달콤한 와인은 어떤 와인?

이렇게 길게 생긴 와인이 바로 아이스 와인입니다.

가장 달콤한 와인은 바로 브라케토도 아니고 모스카토도 아닌 바로 “아이스와인”입니다. 아이스바인이라도고 하는데 언상태의 포도를 수확해 짜내 만든것으로 굉장히 달콤합니다. 독일/캐나다/호주산 와인이 가장 유명하며, 농도도 높아 약간의 점성을 띱니다. 굉장히 달아서 술이 아닌것 같은 맛이랄까… 가격대는 보통 10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가격대가 굉장해서.. 자주 먹기엔 좀 부담이 있습니다.

4. 와인은 너무 비싸.. ㅠㅠ 저렴하면서 달콤한 와인은?

3만원대가 부답스럽다면 값이 싸면서도 달달한 와인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진판델과 콩코드 품종의 와인입니다.

진판델와인 – 베린져 화이트 진판델

미국의 진판델 포도품종으로 핑크빛이 나는 달콤한 와인입니다. 모스카토나 브라케토보다는 달지 않지만 충분히 달달합니다. 잔에 따르면 핑크빛이나는 로제와인으로 저렴하게 분위기와 달콤함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1만원대 정도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콩코드와인 – 칼로로시, 골드바인, 모건데이비드

미국 콩코드품종의 와인으로 원래는 주스에 사용하는 포도품종을 와인으로 만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달달합니다. 칼로로시/골드바인/모건데이비드 모두 콩코드 품종의 와인이지만 개인적으로 골드바인이 가장 달달하더군요. 칼로로시는 약간 산도가 있습니다. 달달한걸 원한다면 골드바인이나 모건데이비드를 추천합니다. 칼로로시 같은경우 세일도 자주할뿐더러 1.5리터인가? 대용량도 12000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장 저렴한 스윗 와인이 아닐까 합니다.

달콤한 와인을 원하신다면 레드와인 – 브라케토, 화이트와인 – 모스카토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DOCG 최상등급의브라케토 다퀴와 모스카토 다스티를 선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물론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콩코드 와인이나 진판델을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송정하의 와인스케치북] 달달한 레드 와인으로는 뭐가 있어요?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와인을 배웠다고 하는 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조언을 구할 텐데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와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어떨지 몰라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와인은 고작 마시는 음료일 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 내가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인생의 커다란 해답이라도 내놓아야 하는 것 마냥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나 자신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어이없을 때가 많다.

와인은 그 종류가 너무도 방대해서 조심스러운 나는 대답을 내놓기 전에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몇 가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유럽의 식문화와 사고방식을 토대로 만든 책과 유럽인의 가르침을 보고 배운 나는 당연하게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늘어놓게 된다. 어떤 음식과 함께 드시려고요? 화이트와 레드 중 어떤 것으로 하시겠습니까? 산도가 어느 정도 있는 상큼한 타입? 타닌이 풍부하면서도 농익은 과일 향이 돋보여서 밸런스를 이루는 풀 바디 레드 와인? 특별히 선호하는 포도 품종이나 지역의 와인이 있나요? 등등.

나의 장황한 질문에 대한 그들의 답은 매우 간단하면서 또 어렵다. 특히 레드 와인의 경우가 그렇다. ‘와인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이들 중 많은 사람은 대체로 둘 중 하나의 답을 한다. ‘달지 않은 레드 와인이 좋아요.’ 혹은 ‘저는 입맛이 초딩이라서요, 좀 달달한 레드 와인은 뭐가 있어요? ‘라고 말이다.

나는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때에 꽤 당혹스러웠다. 와인을 공부하고 마시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레드 와인의 기호에 대한 구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째서 드라이한 레드 와인만 생각한 걸까? 음료의 취향을 물으면서 친근함의 원천인 단맛이라는 원초적인 맛을 잊은 채 바디와 타닌, 포도 품종 등의 용어만 늘어놓았으니 어떻게 보면 참 편협하다.

달달한 레드 와인을 찾는 경향은 우리나라의 와인 소비 문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것 같다. 이들 중 대부분이 어떤 음식과 함께 마실 거냐는 질문에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양에서 와인은 식욕을 돋우고 음식을 보완하는 것으로서 음식의 일부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와인이 식탁에 매일 오르내리는 음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는 식사와 별도로 식후에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서양의 기준으로 보면 디저트 와인인 셈이다. 단맛을 매우 사랑하는 서양인들은 식사가 끝나면 초콜릿이든, 케이크든, 달콤한 와인이든 무조건 단 걸 먹어줘야 하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달콤한 디저트는 식사를 개운하게 마무리해 준다고 한다. 그러니 초딩 입맛이라며 너무 수줍어할 필요는 없다. 지치고 고단한 하루의 끝에서 단맛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는, 익숙하지 않아 씁쓸할 정도로 느껴지는 레드 와인을 굳이 마시려고 한다면 삶이 더욱 씁쓸해 질지도 모른다.

▲ 적당한 단 맛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림=송정하>

그런데 와인의 단맛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달콤한 와인이라고 해서 와인에 설탕을 들이붓지는 않는다는 건 모두 알 것이다. 와인의 당도는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로 전환하는 발효 과정에서 좌우된다. 단 맛을 잔당(Residual sugar)이라고 하는데, 잔당은 발효가 끝난 와인 안에 발효되지 않고 남아 있는 포도의 당분을 말한다. 대개 리터당 4~9g의 잔당을 가지고 있는 와인은 드라이하다고 하며 스위트 와인은 보통 35g 이상의 잔당을 함유하고 있고, 그 중간 정도의 잔당을 가진 와인은 오프드라이(off dry)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와인의 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충분히 활동하지 못해 자연적으로 당도가 높은 와인이 만들어지곤 했지만 현대에는 생산자가 의도적으로 스위트 와인을 생산한다. 즉 모든 당분이 알코올로 변화되기 전에 발효를 일찍 중단 시켜 잔당은 많고 알코올 도수는 낮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반면에 약 16~23%의 만만치 않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는 레드 와인도 볼 수 있다. 이는 발효가 진행되는 중간에 발효 균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와인에 특별한 향이 없는 증류주(브랜디)를 넣는 주정강화 와인으로서 포트(Port)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스위트 레드 와인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꽤 극단적이다.

사실 달콤한 레드 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을 제외하고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레드와인은 드라이하기 때문이다. 간혹 딸기나 진한 체리처럼 농익은 과일의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마셨는데 달기는커녕 꽤 떫고 씁쓸하게 느껴지는 와인이 있다. 프루티(Fruity)함은 향기와 냄새의 차원이고 달콤함(Sweetness)은 혀로 느끼는 미각 즉 맛의 차원으로서 그 두 감각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레드 와인은 존재한다. 섬세하게 올라오는 기포가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부터 거품이 없고 가벼운 타입의 스틸 와인, 묵직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알코올 강화와인 몇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cqui)

브라케토는 포도 품종이자 와인 이름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 지역 최고의 스위트 와인으로서 딸기, 체리, 장미 등 화사하고 강렬한 향으로 유명하다. 달콤한 맛이 두드러지도록부드러운 거품이 매력적인 스파클링 스타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종종 달콤한 모스카토(Moscato) 스파클링의 레드 와인 버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콜릿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와 신선한 과일과 함께 마시면 더욱 좋다.

람브루스코(Lambrusco)

파르마산 치즈(Parmesan Reggiano)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북동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에서 생산되는 람브루스코는 사실 여러 개의 품종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으로 만드는데, 드라이(세코, Secco)에서부터 스위트까지 다양하게 생산된다. 과일 풍미가 강한 오프드라이 스타일인 세미세코(Semisecco), 당도가 40g 이상 되는 매우 달콤한 스타일의 아마빌레(Amabile)와 돌체(Dolce)가 있다. 딸기와 베리 계열의 진한 과일향이 돋보이는 람브루스코는 역시 알코올 도수가 낮고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른펠더(Dornfelder)

거품이 나지 않는 가벼운 타입의 레드 와인으로서 독일에서는 대중적인 와인이다. 독일의 대표적 품종인 리슬링처럼 드라이에서부터 스위트까지 다양한 타입의 당도가 있는데, 달달한 맛을 원한다면 라벨에서 스위트를 의미하는 쉬스(Süss)를 찾으면 된다. 체리와 신선한 블랙베리, 시나몬 향을 느낄 수 있다.

포트와인(Port)

포르투갈의 북부 도우루 밸리(Douro valley)에서는 토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틴타 로리츠(Tinta Roriz) 등의 풀 바디 적포도 품종을 사용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인 포트를 생산한다. 이는 발효 중간에 증류주를 첨가하여 알코올 농도(약 20%)와 당도를 높인 대표적인 알코올 강화와인이다. 숙성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가장 가벼운 타입인 루비(Ruby), 장기간 오크통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맛을 지닌 토니(Tawny), 최고급 포트인 빈티지 포트(Vintage Port) 등이 있다. 달콤한 베리 향과 감초 향이 뿜어져 나오는 매우 달달한 와인이지만 풍부한 타닌이 맛의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전통적으로 블루치즈나 초콜릿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한편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시용(Languedoc Roussillon) 지방에서는, 발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포도 증류주를 첨가하여 질감이 풍부하고 포도의 단맛이 느껴지는 주정강화 와인을 만드는데 이를 ‘뱅 두 나튀렐(VDN, Vin Doux Naturel)’이라고 부른다. 포트와 비슷한 방법이지만 레드 와인의 경우 그르나슈(Grenache) 품종을 사용하며 최종 알코올 도수는 포트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그 밖에 흔하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북부에서 생산되며 달콤한 체리향과 계피향이 나는 라이트 바디 타입의 스키아바(Schiava), 주정 강화된 포트 스타일로서 시라즈(Shiraz)로 만드는 호주식 토니(Tawny) 등이 있다.

적당한 단 맛은 삶에 에너지와 활기를 준다. 그러니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 해보자. ‘’오늘은 긴 하루였는데 기분 좋게 한 잔하고 마무리 하려구요. 브라케토 다퀴 있나요?’’라고 말이다.

▲ 송 정 하

법대를 나왔지만 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좋아 프랑스 보르도로 떠났다. 보르도 CAFA에서 CES(Conseiller en sommellerie:소믈리에컨설턴트 국가공인자격증), 파리 Le COAM에서 WSET Level 3를 취득했다. 사람이 주인공인 따뜻한 와인이야기를 쓰고 싶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송정하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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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중 달콤한 와인리스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와인은 집에서 마시기엔 어딘가 불편한 술이었다. 물론 외국 영화 속 주인공들은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와인 코르크를 따고, 다리 긴 와인 글라스에 세련되게 부은 다음,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멋지게 와인을 마신다. 또 그들의 피크닉 바구니에 샌드위치랑 데이지 꽃 한다발과 함께 들어 있는 와인병은 왜 그렇게 멋져 보였는지. 하지만 집에서 막상 따라 하려면 와인 마시기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일이었다. 와인 코르크를 따려고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해 결국 남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근사한 와인 글라스가 없어 맥주잔에 따라 마시기 일쑤였다. 와인과 어떤 안주가 어울릴지 몰라서 안주 없이 홀짝거리기도 부지기수. 나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지게 와인을 마시고 싶은데, 도대체 방법을 모르겠지만, 주변에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던 것.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사정이 좋은 편이다. 옛날에 비해 와인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와인 오프너나 와인 마개도 대형 할인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와인 글라스 역시 저렴한 가격의 것을 살 수 있다. 인터넷의 와인 동호회만 수백 개이고, 이젠 대형 할인마트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맘에 드는 와인을 살 수 있다. 물론 와인은 아직도 비싸고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술이란 인식 때문에 “소주 한잔 하러 가죠?”란 말은 참 친숙하지만, “와인 한잔 할까요?”란 말은 낯설기 그지없다. 그래도 주5일제 근무 때문인지, 술자리 문화도 점점 바뀌고 있다. 폭탄주를 몇 잔씩 마셔 빨리 취하기보다는 술은 대화를 부드럽게 하는 매개체일 뿐 대화가 주가 되는 음주 패턴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요즘 속속 문을 여는 와인 바의 유행은 이런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렇게 와인에 선망의 눈길을 보내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을 생각해서’가 정답이다.

와인&치즈, 웰빙 푸드로 대접받는 이유

작년 이맘때, 대형 할인마트의 와인 코너에는 비상이 걸렸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레드와인이 몸에 좋다는 내용이 방송되자마자, 레드와인이 동나기 시작한 것. 특히 1만원 안쪽의 저가 레드와인이 불티나게 팔렸다. 일본에서도 몇 년 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레드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이 TV를 통해 퍼져 나간 후 레드와인 유행이 불붙었던 적이 있다.

미 시사 잡지 『타임』에서는 건강에 좋은 10대 음식으로 레드와인을 선정했으며, 미국 재무부는 결국 ‘와인이 건강에 좋다’라는 라벨을 와인병에 붙이는 것을 허가했다. 실제로 고지방 식사를 하는 프랑스인의 심장병 사망률은 미국인의 3분의 1 정도. 그 비밀은 바로 하루 3잔 정도씩 마신 레드와인에 있다는 것이다. 와인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무려 600여 가지의 영양 물질이 들어 있다. 수분이 85%, 알코올이 9∼13%이며 나머지는 당분, 비타민, 유기산, 각종 미네랄, 폴리페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게다가 와인은 맥주, 위스키 등의 여타 술과는 달리 산성 체질을 바꿔주는 알칼리성 술이라는 것 때문에도 주목을 끌고 있다.

와인과 가장 잘 맞는 치즈 역시 웰빙 식품 중 하나다. 유럽에서는 ‘하얀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미네랄이 가득 들어 있는 것. 에멘탈 치즈 70g에는 쇠고기 100g, 생선 100g, 달걀 2개와 맞먹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더구나 치즈의 단백질은 발효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소화 흡수도 잘 된다. 치즈 단백질에는 아미노산 메티오닌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술안주로 치즈가 많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우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당 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우유를 못 먹는 사람도 치즈는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과하면 좋지 않다

일단 레드와인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술이라는 점.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와인을 마신다면 남자의 경우 2잔 정도(250ml), 여자의 경우는 1잔 정도(100ml)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것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이기 때문. 알코올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와인을 마실 때 식사와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한 번 많이 마시는 것보다 적당량을 매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억지로 레드와인을 마시기보다는 비타민 등의 다른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 치즈의 문제점은 지방 함유량과 칼로리가 높다는 것. 때문에 치즈를 지속적으로 먹고 싶다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고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와인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

이렇게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와인 한 병 사려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 어떤 것이 내 입맛에 맞을지 예측할 수도 없을뿐더러, 종류는 또 왜 이리 많은지. 그리고 와인병의 프랑스어, 영어 일색의 라벨은 왜 그렇게 읽기 어려운지. 하지만 와인 마시는 데 정도(正道)는 없다. 가까운 할인마트에 가서 가장 맘에 드는 와인을 한 병 골라 당장 마셔보자. 그리고 다음에는 그것과 다른 종류의 와인을 또 한 병 마셔보자. 이렇게 조금씩 맛을 알아가면서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방법밖에 없다.

White Wine

황금색 또는 색깔이 없는 와인으로 백포도로 만들거나, 껍질을 포함하지 않은 적포도로 만든 와인을 통칭한다. 보통 저녁 식사 전에 마시거나, 파티 등에서 마시는 가벼운 와인이다. 날씨가 더울 때도 특히 인기가 있는데, 레드와인과는 달리 시원하게 해 마시기 때문. 화이트와인은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고 쌉쌀한 것(피노그리, 샤블리 등의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참나무 향이 나며 씁쓸하고 맛이 진한 것(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 프랑스 부르고뉴의 화이트와인), 그리고 쓰지 않고 달콤한 화이트와인(대부분의 미국, 독일의 저렴한 화이트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

Red Wine

붉은 포도로 만들어져 붉고 장미빛을 띠는 와인을 통칭한다. 레드와인이 붉은 것은 포도즙이 발효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을 흡수하기 때문. 화이트와인에 비해 그 가짓수가 다양하다. 레드와인은 보통 차게 마시지 않는데, 이는 차가워지면 타닌의 쓴맛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 레드와인은 맛이 진하지 않고 약간 텁텁한 맛을 내는 것(프랑스산 보졸레, 미국과 남미산 저렴한 와인), 타닌 성분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는 것(프랑스의 보르도, 이탈리아의 키안티, 미국산 메를로), 그리고 아주 진한 맛을 내는 것(프랑스산 최상급 보르도, 캘리포니아산 카베르네 쇼비뇽) 등이 있다.

Step 01 ‘모른다’고 고백하고 시작하면 편하다

와인 고르기에 대한 두려움_일단 할인마트의 와인 코너에 가보면 멀롯이니, 카베르네 쇼비뇽이니,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난무하는 데 기가 죽는다.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요즘 대부분의 할인마트에는 와인이 대략 어떤 맛인지, 그리고 맛이 드라이한지 스위트한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가이드를 각 와인 아래에 붙여두는데, 이 가이드를 참조하는 것도 좋다. 일단 달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리슬링, 진판델 등의 와인부터 시작한다. 와인 전문점 젤의 이제춘 사장에 따르면 반대로 단것을 싫어하거나 진한 맛을 좋아할 경우 쉬라즈나 카베르네 쇼비뇽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래도 어렵다면 아예 와인 전문 매장에서 와인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 할인마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와인에 대해 잘 아는 점원들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이때 괜히 아는 척하기보다는,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맛 좋으면서 저렴한 와인을 추천받는 방법.

와인 라벨 읽기의 두려움_보통 와인 입문서에는 라벨 읽는 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기 마련인데, 꼭 이것을 읽어야 할 의무는 없다. 대개 할인마트에서 파는 와인들은 병 뒷부분에 한글로 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와인의 종류와 원산지가 나와 있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것을 참조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와인 라벨의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Step 02 딱 기본만 갖추고 시작하자

와인 따개_할인마트나 와인 숍에 가보면 4000원~1만원 안팎 하는 와인 따개들이 있는데, 스크루의 송곳 부분을 코르크에 박은 뒤 양 옆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분을 눌러 빼내게 되어 있어 누구든 쉽게 딸 수 있다.

와인 마개_와인이 조금 남았다면 원래의 코르크 마개로 병 입구를 막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틀 정도는 마실 수있다. 하지만 보관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면 와인병에 밀착되는 와인 마개를 하나쯤 사두는 것도 좋다.

와인잔_와인잔은 투명하고 매끄러우며 얇은 것이 좋다. 보통 와인의 향이 잘 날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간이 볼록하고 윗부분이 좁아지는 것이 일반적. 레드와인은 튤립 모양의 둥근 잔에,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은 길고 주둥이가 좁은 잔에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개당 2000~3000원 정도의 저렴한 것을 할인마트에서 구입해 쓰는 것이 편하다. 크리스털로 된 고가의 와인잔은 와인에 재미가 붙은 다음에 사도 늦지 않다.

Step 03 싸고 질 좋은 와인이 진짜 좋은 와인이다

번듯한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보면 아무리 싸도 3만원 이상, 비싼 것은 수십만원을 호가한다. 한 병 따서 온 가족이 마시기엔 조금 버거운 가격이다. 그렇지만 똑같은 와인을 할인마트나 와인 전문점에서 구입할 경우 반, 또는 1/3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제로 모 회사의 화이트 진판델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4만원대에 서빙되는 반면, 할인마트에서는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결국 와인 초보자가 선택할 길은 와인 리스트에서 눈여겨봤던 와인들을 할인마트에서 구입해 맛에 익숙해지는 것. 또 하나, 수십 년 묵은 비싼 와인만이 좋은 와인은 아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80% 정도는 만든 지 3년 안쪽의 ‘어린 와인’, 20달러 안쪽의 ‘저가 와인’이라고 한다. 와인 본고장에서도 싸면서도 맛있는 와인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말. 그러니 중저가 와인에 즐겁게 도전해보자.

Step 04 대표적 품종 몇 가지는 알자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의 종류. 한 가지를 쓰기도 하고 몇 가지를 블렌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포도로 만든다고 해도 만드는 방법과 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White wine

샤르도네_신맛이 강하며 깊고 풍부한 향을 낸다. 종류에 따라 사과 향부터 버섯 향까지 다양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 보통 씁쓸한 맛이 나는데 캘리포니아산은 그렇지 않다.

리슬링_독일의 대표적 와인으로 상큼하고 알싸한 느낌이 나며 달콤하다. 종류에 따라 달지 않은 리슬링도 있다.

쇼비뇽 블랑_상큼하고 달콤하며 허브와 비슷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맛이 진하지 않고 가벼운 것이 특징.

무스캇_청포도 맛. 꽃향기가 강한 느낌으로 쌉쌀한 것부터 달콤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Red wine

카베르네 쇼비뇽_값이 싼 것은 부드럽고 텁텁한 느낌이며, 비쌀수록 향이 풍부하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보통 멀롯과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멀롯_알코올 함유가 높고 타닌이 적은 편으로 텁텁한 맛이 덜해 다른 종류의 포도와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쉬라즈_짙은 색과 진한 농도, 텁텁한 맛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종류.

진판델_캘리포니아의 오래된 포도종으로 나무딸기의 향이 나며 달콤한 편이다.

Step 05 와인 예절 ‘원샷’만은 하지 말자

와인을 낼 때는 레드와인은 16~18℃, 화이트와인은 10~12℃ 정도가 적당하다.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아이스 버킷에 얼음을 채운 뒤 와인을 넣어준다. 와인을 따를 때는 레드와인의 경우 2/3 정도,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1/2 정도로 따르는 것이 좋다. 와인잔은 다리를 잡고 마시는 것이 정석. 손의 온도가 와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와인잔을 잡는 시간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고가의 와인이 아니라면 그냥 편하게 잡고 마셔도 된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절대 와인은 ‘원샷’하면 안 된다는 것. 와인을 권할 때도 우리 식으로 잔을 받쳐 들고 ‘주거니받거니식’은 안 된다. 누군가 와인을 따라줄 때는 그냥 보고 있거나 영 어색하다면 잔을 테이블에 놓은 채, 잔 다리 아래쪽에 손을 대고만 있으면 된다.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잔을 살짝 기울여 와인 색깔을 감상한 후, 살짝살짝 여러 번 향을 맡아본다. 그리고 한모금을 입에 머금고 입 안에서 혀와 함께 굴려가며 천천히 맛을 본다.

Step 06 탈초보, 주변 사람들에게 와인 선물하기

집들이같이 친구들 모임에 초대받을 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만한 쇼비뇽 블랑, 무스캇 계열의 화이트와인이나 달콤한 진판델, 콩코드 등을 한 병 갖고 가보자. 그야말로 인기 만점일 것이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종종 와인을 선물해보자. 이때에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을 한 병씩 선물하거나 스위트한 와인과 드라이한 와인을 함께 선물하는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와인을 선물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라벨이나 병 모양이 독특한 것을 고르는 것도 센스.

할인마트에서 찾았다, 저가 인기 와인 리스트

블랙타워, 블루넌 등 가볍고 달콤한 맛의 독일산 화이트와인, 그리고 진판델과 콩코드 등의 저렴하면서 달콤한 미국산 와인이 인기. 이들 와인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초보자가 마셔도 그다지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자주 리스트에 오른다. 그리고 레드와인이 유행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1만원 안팎의 다양한 레드와인들이 잘 팔리는 편이다. 와인에 맛들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몬테스 알파, 콜롬비아 크레스트 등을 추천한다.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하다는 것이 이유. 아래 리스트는 요리 연구가 노영희·한지혜 그리고 네이버 와인 동호회 ‘와인·카페’ 시삽 김성훈, 김유리 기자가 추천했으며, 월마트, 까르푸, 이마트의 전 지점 베스트셀링 와인 리스트도 참조했다. 와인 가격은 마트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빌라 무스카데

원산지_이탈리아

추천 이유_라벨이 없는 파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일단 눈길을 끈다. 화이트와인 중에서도 신선한 과일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격_2만5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무통 카데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마실 때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일 향과 꽃향기가 함께 퍼진다. 맑고 투명한 금빛으로 색깔이 아름다우며 맛이 세련되고 상쾌한 것이 특징.

가격_2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와일드 바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달착지근한 스위트 와인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이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마트 판매 3위).

가격_7000~8000원대

구입처_이마트, 킴스클럽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쇼비뇽

원산지_칠레

추천 이유_일단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편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칠레 와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바닐라 향과 민트 향이 깔려 있어 맛이 부드럽다.

가격_3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마주앙 메독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레드와인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은 와인이다. 보통 메독 와인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이지만 부드럽고 보다 대중적이다. 단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까르푸 판매 2위).

가격_1만4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미국산 와인이 대부분 그렇듯 맛이 매우 달콤하다. 하지만 발효 과일의 단맛이라 의외로 뒷맛이 깔끔한 것이 인기 요인(까르푸 판매 1위).

가격_1만6000원대

구입처_까르푸

블랙타워 레드

원산지_독일

추천 이유_레드와인이지만 맛이 떫거나 무겁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 블랙타워 화이트 역시 달콤한 과일 향이 나고 가벼운 느낌이라 와인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가격_1만원대

구입처_까르푸

알마덴 화이트 진판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장밋빛 와인으로 미세한 장미 향과 산딸기 향이 느껴지며 뒷맛이 가볍고 산뜻하다. 특히 신맛과 떫은맛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지는 것도 장점. 와인 초보도 대부분 맛있다는 반응.

가격_1만2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마니스위츠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콩코드는 우리나라 머루와 비슷한 포도. 맑은 석류 빛깔이 도는 레드와인으로 산도와 타닌을 느낄 수 없어 달콤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월마트 판매 1위, 이마트 판매 2위).

가격_8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칼로 로시 상그리아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풍부한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 게다가 대용량의 경우 병이 예뻐서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월마트 판매 3위, 이마트 판매 1위).

가격_1만원대

구입처_킴스클럽, 롯데마트, 이마트, 월마트, 까르푸 ~~~~~~~~~~~~~~~~~~~~~~~~~~~~~~~~~~~~~~~~~~~~ 모든 와인은 단맛과 떫은 맛(탄닌), 신맛등이 섞여 있지만 어느 맛이 강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맛이 정해집니다.

와인의 분류중에도 독일와인의 경우처럼 포도 원액의 단맛정도에 따라 와인을 분류하는 경우도 있읍니다만 가장 쉽게 레드, 화이트, 로제등의 색깔로 분류해볼때 그 사용하는 포도품종의 영향에 따라 레드와인이 가장 떫고 맛이 무겁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화이트가 가볍고 일반적으로는 로제가 초보자가 먹기는 가장 수월한 맛입니다.

그러나 레드 와인중에도 포도품종에 따라 좀더 부드럽고 달달한 종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것이 <메를로>품종이나 <까메네르>, 또는<쉬라즈>품종이 해당됩니다.

포도의 품종은 병라벨에 표시되어 있으니 구별해서 드셔보시면 됩니다. 모두 마트에 많이 깔려 있습니다.

<쉬라즈>는 호주산<제이콥스 크릭>등이 무난하고 <메를로>는 칠레산<몬테스 알파>등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졸레누보>는 <가메이> 라는 품종으로 만드는데 이와인의 특징은 어디까지나 그해에 수확된 신선한 포도를 빨리 숙성시켜 산뜻한 맛을 즐기자는 것이지 와인으로의 특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저장이 오래 안되므로 앞으로 몇달안에 드셔야 합니다.

주로 미국산 와인인 <콩코드>품종은 <마니쉬비쯔>나 <모건다비드>상표로 할인점에 나와 있는데요 이런 와인은 초보자가 생활와인으로 즐기기엔 부담없으나 너무 달아 쉽게 식상하기 쉽습니다.

화이트와인도 단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요 <빌라무스까데>처럼 이태리의 스파클링와인중에 단 것이 많습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발비 소프라니>도 같은 종류이지요. 또 디저트와인이라 하여 식후 먹는 와인은 단 것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것이 <레이트하베스트>나 <아이스와인> 들입니다. 이것들도 마트 에서 구할 수 있고요 라벨에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로제 와인으로는 미국의 <진판델>품종이 먹기 좋고 할인점에서 구하기도 쉽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이 코스트코에 있습니다.

<마주앙>은 국산브랜드이지만 포도원료는 프랑스, 독일, 호주, 칠레등지에서 직접 구입해서 제조되며 이 역시 포도품종에 따라 맛이 다른 여러 품종이 연도별로 나오고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맛을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마주앙 모젤>같은 종류는 순해서 초보자가 먹기에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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