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동차 합격 수기 | 세무사 생동차 합격생의 ‘시기별 공부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eat. 직장동료) 10384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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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는 세무사’ 현주입니다 😊
지난 번 영상을 보시고는
\”생동차 하신 분의 공부방법이 궁금합니다\”
\”동료분 동차 공부했던 얘기 듣고싶어요!!!!ㅠㅠ\”
\”동차 합격하신 분 합격수기 있으신가요?? 읽고싶네요.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등의 댓글이 많이 보여서
동기 오빠와 함께 2탄을 준비했어요…★
오늘도 화이팅 🤜
블로그 링크
: https://m.blog.naver.com/jjuya0124/221950680301
#세무사 #세무사공부 #세무사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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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합격수기] 동차합격 가능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2015년 세무사 52회 합격자 강성은입니다. 저는 대학교 재학 중 휴학기간동안의 수험생활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중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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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4/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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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조한석)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3학년 2학기로 재학 중에 55기 세무사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조한석입니다. 정말 밑바닥의 점수부터 경험해 동차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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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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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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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axtailor.tistory.com

Date Published: 2/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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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없이 동차합격, 비결은 바로…”-조세일보모바일

[세무사 합격수기]제54회 수석합격자 조용석 … 이후 2016년 9월쯤 세무사동차 재무회계연습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요약서를 통해 이론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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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joseilbo.com

Date Published: 1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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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7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김지환) 출처

동차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54회 세무사 합격생 김지환입니다. 합격수기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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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afe.daum.net

Date Published: 2/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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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한 마음으로 세무사 시험 합격했습니다 | 한경닷컴 – 한국경제

하지만 저처럼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계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저의 합격수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전반적인 학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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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5/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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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1 세무사 동차 합격 수기 All Answers

2편.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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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ewathai27.com

Date Published: 5/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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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합격수기 – 이현우 세무사 – KG에듀원 경영아카데미

군복무 중 독고다이 동차합격 … 세무사 준비의 계기는 군입대입니다. … 그 중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있기도 했고, 세무사라는 자격의 가치 및 미래에 대해 알아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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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iraecpa.com

Date Published: 3/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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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생동차 합격생의 '시기별 공부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eat. 직장동료)
세무사 생동차 합격생의 ‘시기별 공부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eat. 직장동료)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세무사 동차 합격 수기

  • Author: 김현주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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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5.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bwJf9iAe58

[세무사 합격수기] 동차합격 가능합니다.

[세무사 합격수기] 1년의 철저한 계획과 노력으로 이룬 세무사 동차합격

강성은

제 52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안녕하세요. 2015년 세무사 52회 합격자 강성은입니다.

저는 대학교 재학 중 휴학기간동안의 수험생활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중 먼저 시험에 합격한 선배님들의 수기를 많이 보고 저의 방식대로 공부법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미약하지만 제 공부법을 소개해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입니다. 저의 전공은 정치외교학이고, 2014년 1학기에 학교에서 회계학원론(회계원리) 과목만을 들은 상태에서, 2학기부터 휴학을 한 후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전업으로 하루종일 세무사 공부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 하면서 공부하실 때는 저의 공부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험기간 중 저는 철저히 계획 위주로 공부했고, 월별과 주별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1. 1차 시험 준비

1차시험이 없으면 2차시험도 없습니다. 저는 1차시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주로 1차시험은 재정학, 상법에서 점수를 높이고, 회계와 세법은 과락 점수를 넘기는 것을 전략으로 하지만, 저는 회계와 세법이 2차시험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4과목 모두 충실히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세무사학원을 교대역 근처 아이파경영아카데미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2014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무사1차종합반]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세무사1차종합반]은 학원에서 5월에 오프라인으로 개강한 강의인데, 저는 9월부터 11월, 12월부터 2월까지 총 2번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11월말부터 개강한 [객관식 집중과정 종합반]을 학원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들었습니다. 또한 같은 강의[객관식 집중과정 종합반] 를 복습차원에서 인터넷강의로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같은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단기간에 개념을 습득하고문제를 잘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월에 학원에서 실시한 2번의 모의고사도 봤습니다. 1차시험에서 모의고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차시험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객관식시험이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시험은 각 교시당 80분입니다. 저는 재정학과 상법은 20분내에 풀려고 노력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두 과목 모두 20분 안에 풀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회계와 세법이 어렵기 때문에 이 재정학과 상법을 철저히 준비하여 빨리 풀고 회계와 세법에 좀 더 시험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반복학습에 주력했습니다. 아무리 몰라도 반복해서 공부하니 이해가 되고, 문제도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차시험 4과목 모두 기본서를 기본 5회독 이상했습니다. 기본서로 기본이론을 익힌 후 객관식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는데, 문제를 풀면서도 기본서는 틈틈이 읽었습니다. 책은 과목당 한권씩 보고 중간에 공부한 책은 절대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본 것입니다.

시험10일전부터는 지난 5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과 똑같은 시간에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서 거의 대부분 답을 알았지만,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풀었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

보통 2차시험기간은 1차시험이 끝난 후 약 3개월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1차시험 채점 후 바로 2차시험까지 남은 기간을 세보았습니다. 무려 104일 이였습니다. 1차시험과부터 2차시험까지의 시간은 하루하루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시험을 보고 다음날부터 바로 2차시험준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2차시험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2차시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 다음날 아이파경영아카데미 2차동차반을 접수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오프라인으로 2차동차반을 수강하면서 똑같은 강의를 인터넷강의로 복습하였습니다. 6월말부터는 유예3순환 모의고사강평반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총 10회분으로 7월까지 일주일에 두 번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본 후 강평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동차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한 GS모의고사강의도 학원에 와서 들었습니다. 저는 따로 그룹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2차시험준비기간은 짧기 때문에 스터디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부분을 적어서 학원에서 선생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2차시험은 논술형으로 저는 답안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학원에서 파는 2차시험 답안지를 구입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 때 답안지에 썼으며, 20부 정도 구입해서 일주일에 한부씩 썼습니다. 저는 시험에서 쓰는 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나의 펜을 정해서 2차공부기간동안 그 펜으로만 모든 필기와 공부를 하고 그 펜으로 모의고사와 실제시험도 치뤘습니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2차시험에 최적화 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미흡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준비를 하시면서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 모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아이파경영아카데미와 저를 가르쳐 주고, 제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히 답을 해주신, 김강호선생님(재무회계), 이남재선생님(원가회계), 노희양선생님(세법학개론, 세법학2부), 황정빈선생님(재정학), 민일선생님(상법), 장민선생님(세무회계), 강종철선생님(세법학1부)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랑 같이 수험생활을 함께한 2차동차반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1년 연속 우수훈련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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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시는 하기 싫다’ 느끼면 밑바닥부터 올라갈 수 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3학년 2학기로 재학 중에 55기 세무사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조한석입니다.

정말 밑바닥의 점수부터 경험해 동차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공부 초반에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 나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일 것 같습니다

처음에 회계라는 과목에 눈을 뜨기 시작한 때는 군복무 중이었습니다. 공군의 특성상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무엇이라도 해놓고 전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교 1학년 및 2학년 1학기까지 들었던 얄팍한 회계지식으로 전산회계 1급, 2급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전산회계 2급는 1달, 1급은 2달이 걸리는 공부기간이 필요했고, 저는 두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진지하게 회계와 관련된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선택지로는 대표적으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시험을 빨리 합격해 진로걱정을 덜 하고 싶었던 단순한 생각에 눈으로만 보기에는 과목 수가 현저히 적어 보이는 세무사를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을 채 전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차후에는 기업교육강사로 활동하시는 아버지께서 공유해주신 정보 중 개업 및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알게 되었고 겨울방학때 했던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했던 시점인 2017년 2월부터 기본반 인강을 끊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정말 공부를 얼마 안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인강 3강만 듣고 복습도 안 한 채 하루 공부를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번 듣자마자 문제를 풀었을때는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느낌이 들어 나름 이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혼자 공부하기에는 외롭기도 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도 없었고(학교에서 회계사반만 지원해주고 세무사에 대해선 어떠한 지원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는 지 궁금하여 학원생활을 심화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화반에 들어가서도 강의를 들으면 보통 9시에는 집에 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안일했던 것이죠. 그렇게 수업을 쭉 듣다가 법인세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44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심화반에 들어가서 알게 된 모임 사람들 중 한명은 그 와중에 100점을 받았던거죠(참고로 55기 세무사 수석 동차 합격자입니다). 사실 이 때 큰 자극을 받고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초반이라 그런 건가보다 싶어서 그냥 평소와 같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제 공부 패턴에 가장 큰 변화를 준 시점은 심화반 고급회계 시간이었습니다. 최창규 선생님께서 회식 자리를 만드셨고, 저는 그 자리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화반이 끝나고 곧바로 객관식 반이 시작되었는데 저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11시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저도 이래선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초반에는 10시까지 공부하다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11시 마감을 찍고 집에 가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공부량이 한 없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끼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그렇게 공부하면서 4명을 모아 스터디를 구성했고, 1차 문제를 시간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일주일에 3번씩 하면서 빨리 푸는 법을 몸에 배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법개론 92.5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 및 다른 점수들도 괜찮은 점수를 받아 1차 시험을 무난히 합격하였습니다.

2차 준비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회계학 1, 2부의 기본기가 너무 안 다져져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심화반에서 큰 문제를 다뤘었지만 막상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진 큰 문제를 접하다 보니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전략으로 2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보통 동차 과정일 경우 회계학 1, 2부에서 고득점을 받고 세법학에서 면과를 해서 붙자는 전략을 쓰지만, 저는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전략을 썼던 것이죠. 회계학은 기본에 충실하고 세법학에 올인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전략이 대 성공을 거뒀지만, 만약 세법학이 좀 더 어려웠더라면 결과는 완전히 바뀌었을 만큼 리스크가 컸던 전략이었습니다. 결국 기본기에만 충실한 실력과 운이 더해져 2차 시험까지 동차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 당일 9시에 합격 카톡이 왔습니다. 사실 너무 믿기지가 않아 1시간 정도는 기쁨도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 2부에서 개별소비세 한 과목 전체를 엉뚱한 말만 쓰고 조세특례제한법에서도 상생협력 관련 문제를 못 적어 냈기 때문에 당연히 과락이라 생각하고 유예를 준비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합격자 발표 당일부터 며칠간은 집체교육 및 수습교육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였었습니다. 결국 교육은 내년에 받기로 결정하고 나서야 드디어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정말 붙었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20개월이 걸렸습니다. 단 20개월 만에 세무사를 합격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실력은 좋지 못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합격증을 받고 나니 전문자격사가 되었다는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진로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져 남들이 보기에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운수대통했을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전략의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는 제 공부방법 및 수기를 통해서 동차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실낱 같은 희망 및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계획을 세우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장기간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나중에 못 지킨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대신에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일주일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매우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써내려 갔습니다. 만약 당일에 해당 목표치를 모두 끝내면 다음 날 할 일을 미리 땡겨서 했고, 당일에 목표치를 못 끝냈으면 어떤 요일에 못한 부분을 마저 할 지를 메워 넣었습니다. 즉 일주일에 할 양을 전체적으로 정해 놓은 것이죠. 공부에 계획이 없으면 정말 끝도 없이 밀리기 때문에 계획은 생활화 시킬수록 나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2. 스터디는 은근 도움이 크게 됩니다.

개인 공부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스터디를 멀리 했었던 제가 직접 스터디를 해보고 느낀 점입니다. 1차 시험때만 했었고 50분 시간을 맞춰 놓고 45문제(그 당시 세법을 했습니다)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효율도 좋고 자신이 보면 멈칫하는 주제를 파악하게 되어 실제 시험장에서 걸러야 할 주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1차 시험은 모르면 바로 넘어가는 대담함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버릴 주제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마감 꼭 찍어야 합니다.

공부시간을 하루에 한 두시간 늘리는게 나중에 가면 갈수록 정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리미리 습관화되시면 향후에 공부할 때도 체력적으로 좋습니다.

4. 말 문제 먼저 풀고 계산문제를 다음에 푸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평소에 학습해 두었다면 풀이 과정이 헷갈리거나 그런 일은 보통 안 생기는데 말 문제는 말 그대로 이론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잊어버릴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1번부터 40번 문제까지 중 말 문제를 먼저 다 풀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계산 문제를 푸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5. 1차 시험때는 웬만하면 회계, 세법은 다 가져갔습니다.

왜냐하면 2차 시험 때도 직결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많이 가져가면 갈수록 뒤에 안 힘듭니다. 정말 2차에서도 버릴 것 같다 싶은 것들만 남기고 다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1차만 보면 그만이기 때문에 객관식반에서만 열심히 했습니다. 심화반 때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6. 2차 시험은 빨리 쓰는 법도 연습해야 합니다.

어차피 시험장 들어가면 자신의 최선의 필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많은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필기감도 제일 좋은 것으로 연습했습니다.

7. 정 안 외워지면 앞글자를 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세법학을 외운 대량의 범위를 차지하는 방법입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범위를 모두 이해한 채로 법령을 써내려가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세법학 내에 있는 8개의 법을 거의 대부분 앞글자 따는 방식으로 암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략 100여개는 충분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듣고 1차적으로 복습할 때만 법령을 이해하는 식으로 단순 독서하는 느낌으로 읽어보고 2차로 볼 때는 어떻게 앞글자를 따면 잘 외워질지를 고민하고 3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앞글자 뒤에 따라오는 말들을 외워 법령 전체를 외웠었습니다.

8. 과목 공부 순서는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족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회계학 1, 2부에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하루는 회계학 1부, 하루는 회계학 2부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3시간 정도를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단 이렇게만 하면 실력이 엄청나게 오르진 않지만 크게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는 파트도 적을 것입니다. 대신에 나머지 시간을 세법학에 전부 투자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동차생들 중에 세법학을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주관적 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과목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9. 필요하다 느낄 땐 쉬시는 게 좋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슬럼프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오면 글이 도무지 읽히지가 않는 성격인지라 무작정 붙잡고 공부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고 나중에 그 파트를 다시 봐야하는 낭비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슬럼프를 느끼면 바로 책을 놓고 잠시 밖에 있다 오거나 하루를 푹 쉰 적도 많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기분을 풀면 다음 날에는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어제 못한 공부량을 생각해서라도 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 회계학 1부

최창규 선생님의 말씀대로 기본에 충실한 공부법을 택했습니다. 책에 다양한 기본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 주어진 문제들은 모두 풀어보고 숙지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지에 해당 유형이 나올 시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정리하여 모아두었고,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계산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느낄 때쯤 정리해 두었던 것들을 차례대로 읽어보았습니다.

2. 회계학 2부

전체적으로 책에 있는 문제들을 모두 3번씩 풀었습니다. 한 번 풀고 맞혔다고 넘어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까먹게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숙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문제를 너무 많이 풀 시간은 없기 때문에 그 세 번 푸는 타이밍을 잘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강의 듣고 복습할 때 한 번 풀어보고, 몇 주 지나 한 번 더 풀어보고, 마지막으로 푸는 시점을 시험이 다가오기 한 달 전으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해야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문제를 풀던 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풀이과정이 너무 익숙하게 기억난다 싶은 문제는 풀던 도중 넘어가기도 했지만 가물가물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시 풀어보고 답지와 비교해 틀린 부분을 파악해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문제는 여러 번 틀릴 수록 기억에 잘 남는 법이니 자주 틀린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 세법학

저의 동차 주력 과목이었습니다. 동차생이라면 모두가 근심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과목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방법은 정말 다양하겠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방대한 양을 단시간 내에 암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앞 글자를 따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인데, 이 방법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려 크게 추천드릴 수는 없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했던 암기 방식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처음 복습할 때는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법령의 취지부터 시작해서 이해를 목표로 독서하듯이 공부했습니다. 첫 복습 땐 암기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진도 나간 부분까지는 “한 번은 읽어봤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읽고 머리 속으로 이해하기만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법령을 통째로 외우기 위해 앞 글자를 적절히 뽑아냈습니다. 어떤 식으로 앞 글자를 모아두면 암기하기 수월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이 때도 역시 암기에 집중을 가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앞 글자만 따 놓으면 앞으로 5번 이상은 반복해서 외울 수 있기 때문이었죠. 단지 어떻게 해야 쉽게 기억이 날 지에만 염두를 했습니다.

세 번째부터는 앞 글자를 따 놓은 것을 노트에 써 놓고 각 앞 글자 뒤에 어떤 문장이 왔는 지를 써봤습니다. 물론 기억이 안 납니다. 그 때마다 책을 흘깃흘깃 보면서 채워 넣으면서 앞 글자를 새로 써서 다시 써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10번 정도를 반복하면 그리 오래가진 못할 수 있어도 법령 하나를 통째로 외우게 됩니다. 후에는 법령 그대로의 디테일은 없어도 어느 정도의 키워드는 머릿속에 남기 때문에 그 키워드들을 갖고 문장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기억에 남는 예시로는 소득세법에서 비영업대금의 이익과 대금업의 이익을 비교해 놓은 표를 앞 글자 따서 외웠던 것이 있습니다. 스터디가이드를 보면 두 소득을 항목별로 구분한 표가 있습니다. 소득구분, 개념, 귀속시기, 필요경비 유무, 대손처리 가능여부, 부당행위계산부인 적용 가능여부, 원천징수, 종합소득 신고여부, 중간예납 여부, 확정신고 여부를 기준으로 각 소득을 비교해 놓은 표가 있는데 저는 그 기준들의 앞 글자를 따서 “소개귀필대부원종중확”이라고 무식하게 외워버렸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방법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앞 글자를 많이 따면 나중에 가면 법마다 머릿속에서 섞여서 어떤 파트에서 어떠한 앞 글자를 땄는지 헷갈릴 수 있지 않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앞 글자 모음을 파트 별 제목 위에 써 두었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어떤 페이지에 써 놨었는지 기억이 날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이런 방식으로 외우다 보면 문장이 완성되면서 어떤 주제에 맞는 내용이었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느끼지만 정말 무식한 방법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예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동차만을 목표로 하겠다고 생각이 드시면 위에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많은 암기량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말 단기전을 위한 방법임을 기억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제4.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제목에도 적어 놨듯이 정말 이 공부 생활을 다신 하고 싶지 않다 느끼면 치열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4개월 밖에 안 걸렸던 동차 준비를 하면서도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었는데, 이걸 1년을 더 한다 생각하니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유예 이상의 시험을 거친 합격생들과 비교했을 때는 실력차이가 있겠지만 당장의 합격만을 생각하고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2차 시험을 치르고 나왔을 때 어떤 미련도 없었습니다. 세법학 2부에서 개별소비세 문제를 통째로 제대로 못쓰고 조세특례제한법에서도 한 문제를 질문 그대로 베껴 쓰고 나왔을 정도로 허술한 답안지를 제출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아 후하게 채점되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그 순간 완전 빈칸으로 내지 않고 어떠한 말이라도 썼던 것이 도움이 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차로 붙는 사람은 실력 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시험지를 알차게 꾸밀 수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빈칸으로 내지 마시고 어떻게든 글을 쓰고 나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세무사에 합격한 후로는 정말 다양한 진로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좋게 보면 세무사 자격증을 얻게 되면 할 수 있는 길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자격사가 있는 지의 여부가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있어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꼭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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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한다고?! 그게 가능한 일이야??

안녕하세요

Outclass Tax-saving Partner, 고객의 곁에 늘 함께하는 OTP 세무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각 과목 별 공부 방법에 대해 상세히 풀어드리는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세무사 시험은 1차와 2차 시험의 난이도 편차가 크고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동차를 염두에 둔 분이라면 2차 시험까지 염두에 두고 공부 계획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회계학 1,2부의 경우 1차 회계학개론과 세법학개론의 계산 문제들을 몇 개씩 묶어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2차 공부를 병행하다 보면 1차 문제들이 훨씬 수월하게 풀리는 경험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상태였습니다. 원체 숫자를 좋아했던 덕에 회계학은 저에게 재미있는 과목이자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귀국 후 기본강의를 시작으로 중급회계2를 수강하면서 기본서를 꾸준히 복습하였고, 실력이 없던 시절에도 뒤편 연습문제까지 최대한 풀어내고자 공을 들였습니다.

11월에는 객관식 문제집을 풀며 학교 시험을 동시에 대비했고, 2차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부방향을 설정하여 종강과 함께 고급회계와 유예 1순환 재무회계연습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때 2차 답안지에 풀이한 것들을 모두 모아두었는데, 향후 동차 기간 모든 문제를 다시 풀지 않고 눈과 머리로 과정을 확인하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 중심으로 효율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1차 객관식의 경우 2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전수 5회독 후 오답 위주로 추려나갔으며, 깊이를 위해 김재호 강사님의 final 객관식 재무회계까지 섭렵하며 booklet에 단권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동차 기간에는 연습서와 기본서를 반복하며 메이저 3개 학원의 모의고사를 모두 구해 실전처럼 풀이하는 연습을 수 없이 반복했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2차를 공부하다가 다시 1차로 넘어오면서 확실히 수월하다고 느꼈기에 1차를 떨어진다는 두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유형의 문제풀이를 통해 뼈대가 되는 기초 개념들을 제대로 세우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가관리회계 역시 재무회계와 동일한 틀에서 공부했습니다.

2. 세무회계

회계학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교재에 실린 모든 예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법/소/부 완강 직후 개강한 가을학기에서는 세무회계 1(법),2(소부상증)를 수강하면서 회계사 동차 세무회계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처음에 어렵더라도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공부하고자 했으며, 학교 수업의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했던 덕에 이를 따라가고자 요약서, 연습서 및 중간/기말고사 문제들을 수 없이 복습하였습니다. 이때 공부한 상증세법 세무회계는 동차기간 세법학 공부에 기초가 되어주었으며, 학교 교수님들도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강의를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이 기간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 듯 합니다.

겨울방학에는 먼저 합격한 선배의 조언에 따라 연습서 회독 수를 늘리면서 학원별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모두 모아 양치기에 돌입했습니다. 전날 한 회차 진도를 공부하고, 다음 날 시간을 재고 풀었으며 자주 놓치는 포인트를 별도로 정리하여 식사나 이동 간에 보면서 눈에 익혔습니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동차에 모든 초점을 맞추었기에 객관식은 문제풀이 위주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였으며, 3월에 국기/국징법을 소화하고 서브노트에 단권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법소부에 워낙 자신이 있었기에 조처법과 국조법은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동차기간에는 마찬가지로 요약서와 모의고사를 지겹도록 반복했으며, 주민규 강사님의 final 세무회계를 통해 극한의 지저분한 문제까지 대비하면서 빈틈을 없애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만,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 기본에 충실한 문제만 잘 풀어내더라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 풀이까지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3. 세법학

1차 준비에 자신감을 확보한 이후 3월 중순부터 세법학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확보된 시간만큼 강의를 듣고 복습을 했으며, 부가세/개소세/지방세 3가지를 완강한 후 1차 시험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정말 법을 극도로 싫어했기에 학교 수업도 최대한 법이 아닌 과목들만 들어왔기에 강의도 참 어렵게 느껴졌으나,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고 진도를 나갔습니다.

많은 동차생분들이 그렇겠지만 동차 기간에는 세법학에 정말 많은 시간 투입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저 역시 하루 공부의 70% 정도를 세법학 공부에 할애했고, 기본강의 완강 후에는 답안 작성 연습을 위해 세법학만 동차 gs 모의고사를 신청했습니다.(저의 첫 학원 실강입니다.)

© craftedbygc, 출처 Unsplash

기본서를 토대로 스터디가이드에 단권화를 하였고, 목차 암기가 중요하다는 말에 따라 별도로 목차와 판례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여 목차만 보고도 해당 부분의 내용과 문장, 결론을 상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입으로 중얼거리며 외웠습니다.

정병창 강사님의 동차반은 모의고사 전날 밤 시험 범위 중 어디서 문제를 출제했는지를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에 시험 전까지 그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암기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해설지와 스터디가이드를 통해 꼼꼼히 리뷰했고, 다음날 오전에 바로 강평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빠르게 정리했습니다.

초반에는 법조문이나 개념을 그대로 외워 쓰려다 보니 시간배분도 안되고, 답안 작성도 5~6페이지를 겨우 채우기 일쑤였는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을 붙이는 노하우 가 생겨나면서 강의실 앞 성적표의 맨 첫 장에 늘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 gtomassetti, 출처 Unsplash

전 범위를 돌린 이후에는 하루 한두 세목씩 복습을 하였고, AB 논제 외에도 다른 강사님들이 강조한 주제와 겹치는 부분들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면서 강약 조절을 해 나갔습니다. 동차반 종강 후에는 final 모의고사 3회분을 추가로 수강하면서 답안 작성의 감각을 유지하고자 했고, 일일특강을 통해 강사별 주요논제를 정리해 외웠습니다.

동차의 경우 세법학 공부량에 비해 준비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게다가 스스로가 법학적 소양은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앞글자 따기, 중얼거리며 외우기, 자투리 시간에 토픽 하나씩 정리하기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악착같이 머릿속에 새겼습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은 동차생은 물론 유예생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주제일 것입니다. 저는 5월에 공개강의를 들으며 배속으로 녹음을 했고, 등하굣길 등에서 계속 들으면서 귀에 익숙하도록 만든 후 휴대용 단어장에 키워드 중심으로 도식화를 해서 들고 다니면서 점심/저녁식사 때마다 한 번에 2개씩 암기 했습니다. 한 5~60여 조문을 공부해서 시험장에 들고갔던 듯 한데, 정작 시험장에서는 조금 소홀히 했던 주제가 출제되었으나 애초에 버리지 않았기에 부분점수라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4. 재정학, 행정소송법

재정학은 1차 과목이다 보니 많은 비중을 투입할 수 없어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 했습니다. 가을학기 학교 수업을 들으며 미시경제학과 재정학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기본서의 문제풀이를 꾸준히 하면서 기초를 충분히 다져나갔습니다. 겨울방학에는 객관식 강의를 이론 위주로만 2배속으로 리뷰하면서 전수 문제풀이를 꾸준히 반복하였고, 이해되지 않는 이론이나 공식들은 역시 휴대용 단어장을 활용하였습니다.

행정소송법은 가을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조문만 녹음된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여 등하굣길과 취침 전에 한 번 씩 들으면서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적은 조문을 보고 선택하였으며 정인국 강사님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에 수록된 판례들을 필기노트에 모두 요약정리하여 단권화 하였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별도로 수강하지 않았고, 10개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하며 15분 이내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kaleidico, 출처 Unsplash

이번에도 쓰다보니 글이 참 길어졌네요…ㅎㅎ

저는 공부를 함에 있어 어떤 부분을 버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도 있었지만, 특히 2차의 경우 버렸던 챕터에서 출제되어서 시험을 망쳤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 기본적으로 모든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세법학도 앞서 언급했듯이 A,B논제가 나온 시점까지 계속 전 범위를 반복 암기하다가 중요성이 높은 부분들을 더욱 심도있게 보았으며, 조특법도 왠만한 유예생 못지않게 가져갔습니다. 또한, 동차 모의고사의 경우 동기부여를 위해 상위 10%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공부를 하다 보면 그 해에 이슈가 되는 주제가 분명 보일겁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이건 나올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반드시 완벽하게 숙지하셔서 시험장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공부하던 시절 침대 머리 위에 적어놓았던 글귀가 있습니다.

어떤 강사님께서 강의 중 불합격 할 경우에 대한 기회비용을 말씀해주셨던 것인데요,

불합격=징역1년+벌금2천만원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거기에 제 20대 청춘의 가치는 더욱 높았을 테니까요.

© tingeyinjurylawfirm, 출처 Unsplash

1년간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이상

떨어지면 내년이 있으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 보다는

올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으로 빠르게 합격의 문을 여시기를 바랍니다.

© napr0tiv, 출처 Unsplash

그럼 합격자 발표까지 남은 한달 여의 시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길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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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7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김지환) 출처: 나무경영아카데미

동차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54회 세무사 합격생 김지환입니다.

합격수기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까 저도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전남대학교 자연계열 전공을 하였고 전업수험생으로 2016.4 ~ 2017.8 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우연히 국세청에서 일을 할 기회가 생겨 일을 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전에 관련공부를 해본경험은 없었습니다. 주변에 세무사준비생이 없었으므로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 했습니다.

사실 합격했기 때문에 합격수기인 것이지 합격하지 못했다면 제가 공부하는 방식인 것이고, 부족한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수기를 통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으면 참고하시지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부방법은 정말 제각각이므로 많은 고민을 통해서 자신의 공부방법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보기까지 공부한 커리큘럼은 이렇습니다.

2016.04 입문 종합반

2016.05 ~ 2016.08 봄 기본 종합반

2016.09 ~ 2016.12 심화 종합반

2016.12 ~ 2017.02 객관식 종합반

2017.05 ~ 2017.07 동차 GS모의고사반

[ 2016.04 ~ 2017.04 1차 시험공부 ]

1. 생활패턴 및 어학점수

저는 종합반을 듣는 동안에는 무조건 학원에 7시전후로 도착하여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결석은 예비군 이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배로 집중하고 열심히 해도 다른 분들에 비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학원에 가서 자더라도 일찍 갔고, 아프더라도 결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일찍 도착한 후에 수업시작 전까지 한시간가량 자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맨 앞에 앉아 오래 자는것이 부끄럽고 눈치도 보였지만 수업시간에 조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하는 내내 확신을 갖지 못하였고, 합격한 지금도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성향이나 공부방법이 다른 법이고 최소한 저에게는 잘 맞는 방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하신다면 꾸준하게 밀고나간다면 어떤 생활패턴, 공부방법 이던지 필승법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반 도중에 실시한 모의고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응시하였습니다. 점수는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었으나 문제를 맞추는것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나의 현재 위치를 알수 있었다는점,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시간을 재고 풀면 어떤변수가 있는지 체크하는 등 이점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점수가 낮을까봐 혹은 완벽하게 공부가 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핑계로 응시하지 않는 것을 볼수 있는데 최소한 실강을 들을때의 모의고사응시는 손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보는것에 별 거리낌 없다면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요일은 꼭 쉬었고 토요일 6시까지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쉬는 날까지 무리를 하면 다음 일주일에 2~3일정도 후유증이 있어서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하루이상 쉬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다음 일주일 공부에 지장이 없는 내에서 놀거나 집에서 휴식했습니다.

어학점수의 경우 봄기본 종합반이 시작하기 전에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입문 종합반때 까지도 너무 놀기만 해서 봄기본 종합반때 병행하느라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토익이 지치고 힘들어서 지텔프를 공부하여 두 번만에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텔프는 토익에 비해 문제 수도 작고, 문법과 독해가 비교적 쉬워 점수받기에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중급회계

처음 중급회계를 배울 때 전공자가 아니여서 용어자체도 낯설고, 기본서의 예제 조차 복습할때는 처음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면 할수록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놓치면 다시 공부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절대 놓치지 않았고 최대한 모르는 것은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습할 때 보려고 필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책에 있는 것을 그대로 판서해주시거나 PPT를 띄워주실때도 최대한 적었습니다. 심지어 관련된 농담이나 쓸데없는 취지나 관련된 배경도 알려주시면 메모하였습니다. 판서나 수업시간의 PPT를 그대로 옮겨서 복습하게되면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이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고 복습할 때 기억을 되살리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손이 아프고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한정도만 요령것 적는다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동차를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버리는 단원은 최대한 없도록 모두 공부하였고 고급회계는 과정에서 없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복습 할때는 서브노트와 필기한 것 위주로 누적적인 복습을 하였습니다. 누적적인 복습이 중요한 이유는 제가 공부함에 있어서 처음은 전체적인 뼈대를 갖고 그 안에 살을 채워넣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누적적인 복습은 시간이 오래걸릴지 모르겠지만 과목전체에 뼈대를 세워주는데 효과적일뿐더러 오히려 복습시간을 줄여주고 장기기억하기에 효과적 입니다. 누적 복습은 3단원으로 최소단위를 단원으로 하였고 단원별 중요 문제,서브노트, 필기를 보았습니다.

3.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는 이과였고 수학을 좋아해서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공부하는데 재미를 느꼈었고 원가관리회계 역시 버리는 단원 없이 최대한 공부 하였고, 원가회계쪽 개념을 좀 더 명확히 공부하였습니다. 원가회계쪽은 각 단원별로 개념과 풀이가 명확히 머리에 있어야 단원이 섞인 응용문제를 잘 풀 수 있습니다. 관리회계쪽은 각 단원별로 공식들을 기억해서 문제별 유형을 익히는 공부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필수예제와 서브노트, 필기를 보면서 누적적복습을 하였습니다.

4. 세법

세법은 휘발성이 대단히 높고 난이도 자체도 정말 어렵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누적복습이 제일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법을 잘하기 위해선 중급회계가 선행되어야 하고 기초가 탄탄하여야 헷갈리지 않고 잘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경우 공부량과 난이도에 압도당해서 전략적으로 공부하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절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장수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량과 공부량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량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동차를 목표로 하신다면 절대로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어느 하나도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세법 역시 필기해주시는 것과 서브노트 위주로 복습하였고 세법의 경우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기준으로 누적복습 한 것 같습니다. 다른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세법도 아는것과 문제를 풀수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꼭 복습할 때 문제들도 병행해서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재정학

재정학은 전공자들은 비교적 쉽게 하는 반면 비전공자들은 생각보다 애먹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암기하였고 1차 과목이라서 최대한 전략적으로 하였습니다. 서브노트와 필기해주시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그래프나 그림을 연상해서 암기하는 것이 도움되었습니다. 객관식 문제들을 반복숙달해서 문제푸는방법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실제로 고득점은 하지 못하였지만 투입대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상법

선택법은 고민 없이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상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세법은 어렵긴 하나 숙달하면 숫자로 명확히 풀리는것에 비해 상법은 제가 주변에서 접한 경험도 없고 딱딱하다 느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내용은 어려우나 상법(선택법)은 세무사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높은편은 아니므로 기출문제 위주로 빈출되는 규정들을 숙지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재정학과 같이 1차과목인점을 염두해두고 투입대비 효율적인 공부를 하였고 1차 시험을 합격하는데 지장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7. 1차시험 직전 한달

1차시험은 객관식으로 스피드퀴즈 성격이 강합니다. 한문제 두문제 고민하는순간 그 문제를 맞출수는 있어도 뒤에 풀 수 있는 문제는 찍어야하므로 절대로 시간안배에 신경썼고, 시험 직전 학원모의고사등을 응시하여 실전연습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객관식 종합반이 끝나고 남은시간동안에는 내가 풀어야할 단원과 찍고 넘어가야할 단원을 선택하여야합니다. 공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공부는 되도록 전범위를 하되, 시험장에서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문제는 생각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무리는 시험 전 하루 혹은 이틀동안 전범위를 볼 수 있게 단권화 및 정리를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화반을 시작하고부터 1차시험을 염두해두고 세법과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서브노트를 직접 작성하며 단권화를 준비하였습니다. 공부가 아무리 잘되있더라도, 아는게 많아도 마지막에 정리를 하지 못하여 감이 없는 상태와 정리를 잘하고 감이 살아있는 상태는 차이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객관식을 공부할 때 쯤에는 단권화와 마지막 정리를 염두한 공부를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2017.5 ~ 2017.8 2차 시험공부 ]

1. 생활패턴 및 동차 GS모의고사반

채점 후 합격을 확인한 후 1주일간 휴식을 하면서 동차 GS모의고사반과 동차 GS종합반 둘중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차 GS종합반의 경우에는 수업만 들으면서 전과목을 공부하여 생활관리에 유리하고 고민없이 공부하게 도와주는 장점이 있기는하나 저에게는 세법학 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세법학 공부에 중점을 두고자 동차 GS모의고사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회계학1부,2부의 경우 심화종합반때 공부했던 연습서와 서브노트, 필기 등을 가지고 독학하면서 세법학 1,2부 인강을 듣고 복습, 주말마다 GS모의고사 응시로 수험생활을 지냈습니다. 생동차의 경우 세법학을 처음 접하게되면 정말 힘듭니다. 저 역시 심화세법학을 하였지만 이때 쯤 슬럼프로 세법학은 들었던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화세법학을 들었다고 해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짧은기간에 공부를 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여 시험을 봐야하는 gs모의고사과정은 암기력이 약한 저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동차기간에는 자신이 선택한 강사를 믿고 중요한 것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셔야 합니다.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는 암기도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건 동차기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사시험은 개인적으로 운칠기삼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잘하는사람이 무조건 붙는것도 아니고 못하는사람이 무조건 떨어지지도 않는 시험입니다. 그저 전날, 쉬는시간에 내가 봤던 것이 나오고 아는 것이 나와서 푼 사람이 붙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저 또한 실력보단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버리게 되면 유예생활 및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처음같아서 긴장하게되고 여러 가지로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정신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포기하지말고 전체적으로 시험까지 마무리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당부합니다. 그리고 세법학은 스터디를 하였는데 스터디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구술 스터디 였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고 못했었지만 그 덕분에 억지로라도 진도를 쫓아갈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그 외웠던 조문들 위주로 복습하고 반복하여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다른과목보다 세법학 구술스터디는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 회계학 1부

회계학 1부의 경우 재무회계60점 원가관리회계40점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심화종합반에서 들었던 수업을 토대로 연습서를 공부하고 GS모의고사 범위에 맞춰 공부해가서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동차를 위해서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자 심화종합반기간에 열심히 했던 것이 효과를 봤던 것 같습니다. 1회독은 기본적인 문제들까지 거의 전수로 풀었고 2회독 부터는 체크해 놓았던 중요주제와 나의 약점들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연습서는 3회독 하였고 GS모의고사 오답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재무회계의 경우 고급회계를 제외한 중급회계 전범위를 가지고 갔고 원가관리회계는 관리 뒤쪽 신이론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범위를 가지고 갔습니다. 회계학1부의 경우 버린파트가 나왔을 경우 리스크가 제일 큰 과목 중 하나입니다. 올해 어렵게 나왔다고는 하나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야 평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도 2문제씩으로 공부안한 단원에서 나왔을 경우 절반도 득점하기 어려워 과락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고급회계와 관리회계쪽 버린파트가 있긴 하였지만, 출제 빈도가 낮을뿐더러 출제되었을 경우 다 같이 못풀 것이다 라고 생각한 주제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이 단원들 역시 유예가 되었을 경우 다 공부하려고 했었습니다. 상대평가인 시험이므로 남보다 잘 푸는게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을 경우 넓고 얕게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회계학 2부

회계학 2부 역시 심화종합반에서 공부했던 것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심하게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연습서 기준 3회독 하였습니다. GS모의고사를 통해 나의 위치를 볼수 있고 시간안배 역시 중요한 과목입니다. 회계학 2부가 2~3년전만하더라도 부분점수를 받기위해서 정확성보다는 골고루 아는 것을 찾아서 많이 풀어야 했다면 최근에는 아는 것을 정확히 풀어서 부분점수보다는 점수 획득가능한 것을 확실하게 푸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1차 공부를 할 때 법인세,소득세,부가세 서브노트는 누적복습으로 스무번은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소득세의 경우 암기의 디테일이 요구되는 과목이고 법인세는 문제풀이와 개념을 좀 더 명확히 공부해야합니다. 부가세 역시 쉽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작은것이라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득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험에서는 회계학2부 점수가 잘 안나왔지만 가장 자신있고 재미있어서 공부하였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회계학 2부는 잘하면 세법학에도 도움이 분명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동차를 생각하시는분이라면 심화종합반 기간에 꼭 한번 연습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어려우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세법학 1,2부

세법학은 처음 공부부터 시작해서 암기까지 정말 많은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루 공부시간 10시간 중에 7시간정도를 세법학에 투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해없는 암기는 절대로 할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암기보다는 많이 보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제 생각으로 시험장에서 암기를 하여서 아는게 나왔을 경우 쓸 수 있으려면 이 주제가 몇페이지에 있고 대략적인 목차와 키워드정도가 떠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세목마다 20~30개의 중요논제 위주로 매일 보았습니다. 암기를 굳이 하려고 하지 않고 익숙해질때까지 보았습니다. 제 GS점수는 항상 중위권에 있었지만 마지막에 익숙해지는것에 성공하였고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결과 몰라서 못쓴 세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세법학이 운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내가 모르는 것이 나왔을 경우, 잘 생각이 안날 경우 점수를 받을수 있는 요소요소를 잘 공부하였습니다. 예를들어 국기법의 신의성실의 원칙, 엄격 해석의 원칙 이라던지 조특법에서 가장 잘 나오는 세율 및 요건 등 모를 때 풀이해나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을 잘 새겼습니다. 비슷하고 헷갈리는것들은 표를만들어서 공통점 차이점 비교공부를 하였고 강의중 중요하다고 체크해주는것들은 입맛에 맞지 않다고 편식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기 힘들어도 다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지 않은 것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이 공부방법은 동차생을 기준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예이상으로 간다면 막판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5. 2차 시험 전 한달

저는 2차 공부를 하는내내 체력관리에 애를먹어서 힘들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는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GS모의고사가 끝나고 세법학 구술스터디를 하지 않고 매일 독서실에서 지하철에서 중얼중얼 암기했습니다. 회계학1,2부는 기출문제 위주로, 제 생각에 빈출주제 위주로 넓고 얕게 공부했습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싶었으나 만들 시간이 없어서 GS모의고사 오답만 모아서 반복해서 보았고 공부하면서 포스트잍으로 체크해놓은것과 서브노트, 기본서 기본예제,연습서 기본문제를 풀었습니다. 남들은 기본서를 강조하였지만 저도 기본서가 중요함에는 동의하지만 기본서만 봐도 응용이 될만큼 좋은 머리가 아니였기에 단원별로 출제가 가능한 응용문제를 항상 머리에 염두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기본문제를 풀때도 해당 단원에 어떤 문제가 나올 수 있고 이럴 경우 어떻게 풀어야겠다는 대략적인 풀이는 할 수 있을때까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공부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 정리하는 글 ]

다시 공부한다면, 주변사람들이 공부한다고 하면 당부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체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도 무너집니다. 정신력으로 버틴다는말은 버틸만큼 체력이 남아있어서 되는거지 체력이 떨어지면 슬럼프도 오고 공부도 안되고 여러모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전 공부조금 더 하겠다고 점심을 거르고 1년넘게 공부한 결과 2차 공부하면서 극심한 체력저하로 잠도 더 늘고 공부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습니다. 자책도 하고 그걸 만회하려고 더욱더 무리 하여 악순환의 반복이였습니다. 끼니를 거르지말고 운동을 할 수 있으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막판에 시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주말에 동네를 걷는 것이라도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사들을 평가하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나랑 안맞는 강사를 선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내가 일단 듣기로 강사를 선택했다면 중도에 갈아타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것도 본인 판단이지만 불만이 늘면 강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공부효율을 바랄 수 없습니다. 시중에 있는 이름있는 강사분들은 괜히 이름있는 강사분들이 아니고 본인과 안맞고 맞고는 있을 수 있으나 못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시중의 강사들은 무차별 하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강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우는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부족한 합격 수기입니다. 본인의 공부방법을 확립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힘든건 모두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셔서 최대한 빨리 합격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던한 마음으로 세무사 시험 합격했습니다\”

□ 시작하는 말 □ 시작하는 말

□ 전반적인 학습방법

□ 과목별 공부방법

□ 개인적인 노하우

□ 마치며

안녕하세요. 저는 제 53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동차로 합격한 엄용식(동국대 경영학과, 26세) 이라고 합니다.전문자격사에 대한 가치를 우연히 알게 돼 뛰어든지 1년 2개월만에 동차 합격은 하였지만 막상 합격하고 보니 부족한 실력으로 합격한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하네요.하지만 저처럼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계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저의 합격수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1. 2015년 7월~9월이 때 저는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세법개론 기본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초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공부를 함에 있어 중요도를 따지지 않고 빠짐없이 모두 공부하는 걸 목표로 삼고 공부했습니다.회독수는 강의수강 후 복습을 1회독씩 했고, 다만 중급회계 기본서는 2회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2. 2015년 10월~2016년 12월세무회계 심화 강의와 재정학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세무회계는 심화나 2차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동차합격에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습서의 큰 문제를 풀며 각각의 내용에 대한 심화요소를 파악하게 되면 자연스레 1차 문제가 작아보이게 됩니다.이는 자신감을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2차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미리 함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중급회계 기본서는 3회독을 했고 원가관리회계 기본서는 2회독을 했습니다.3. 2016년 1월~3월행정소송법 강의와 객관식 세법개론 강의, 무료공개 기타 잡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선택법을 행정소송법으로 결정했는데 상법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분량을 공부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회계사 시험을 공부하시다 세무사 시험으로 돌리신 분들도 행정소송법이나 민법을 공부하시는게 1차 합격에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세무회계 연습서만 추가로 1회독 했고(총 2회독), 그 뒤부터 모든 객관식 교재를 구입해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회독 수를 따로 세지 않고 그날 할 수 있는 양 만큼만 꾸준하게 공부하였습니다.봄 부터는 각 학원에서 1차시험 대비 모의고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실전에 약한 타입이라 두 학원의 1차 모의고사에 응시했고, 각각 평균 30, 40점이라는 점수에 충격을 먹은 후 뒤늦게 매일매일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재정학은 정리가 되지 않아 하루만에 끝장내기 교재를 구매해서 그것만 읽었습니다.4. 2016년 4월~6월 (1차시험)파이널 강의는 일절 듣지 않고 시험 전날까지 똑같은 스케쥴로 공부하다 시험장에 입실하였습니다.회계학개론은 평이했고 재정학은 매우 어려웠는데 아는 문제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세법학개론은 계산 문제가 평이했으나 말 문제가 어려웠고, 문항이 지나치게 길어 시간 내 미처 검토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제출했습니다. 다만 행정소송법은 예년 보다 쉽다고 느꼈습니다.오후에 가답안이 나와 채점을 했는데 회계와 세법과목 점수가 높지 않았고 재정학이 40점 초반이 나왔는데 행정소송법이 90점으로 높게 나와 턱걸이로 겨우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 후 저는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2차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발표 기간동안 세무회계 2차 강의를 수강했고 1차 합격자 발표가 나자마자 세법학 강의를 수강한채 GS동차 모의고사반에 실강 등록을 했습니다. 동차 합격을 위한 또 다른 필수요소는 GS동차 모의고사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법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8회분의 모의고사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입니다.2차 때는 4개월 정도의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야 해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데요, 유명 강사가 아닌 새로 세법학 강의를 시작하는 분들의 강의를 들어보니 압도적으로 적은 분량이 인상적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수험 목적 용도로는 아직 보완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한편 저는 회계학 1부 과목인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연습서를 구매해 풀기 시작했습니다.강의와 병행하는 도중에는 하루에 1시간 남짓만 회계학 1부에 투자했습니다. 왜냐하면 회계학 1부는 중점적인 주제에서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었기 때문에 몇몇 주제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회계학 2부는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전수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때 모든 책을 2회독 했습니다.5. 2016년 7월~8월 (2차시험)저는 다른 강사의 세법학 강좌를 공부하기에 시간이 모자라다고 판단해 문제 풀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GS 세법학 교재를 구매하고 통째로 외워버리려 했습니다.시험 직전까지 재무회계연습서는 부분 7회독, 원가관리회계연습서는 부분 3회독, 세무회계연습서는 3회독, GS세법학 5회독 정도를 했습니다. 추가로 세법학 일일특강 강의를 들으며 세법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시험 당일 회계학1부는 그야말로 평이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원가회계 문제를 푸는데 계산이 꼬인 것을 확인했으나 미처 고치지 못한 채 시험지를 제출했습니다.회계학2부 역시 난이도 자체는 평이했지만 문항이 굉장히 잘게 쪼개어져 있어서 다양한 문제를 물어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세법학 1부는 어려웠습니다. 문제 1번에서 사례 문제가 길게 나왔는데 급한 마음에 답부터 쓰다가 한 페이지 가량을 망쳤습니다. 그 것 때문에 뒷 문제를 풀 시간까지 부족해져 버렸고 결국 문제 4번의 일부 문제는 풀 수 없었습니다. 또 문제에 연관된 법령을 서술하는 부분에서도 엉성한 구조로 겨우 적어냈던 기억이 납니다.세법학 2부는 평이했습니다. 기본적인 문제들이 많았기에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장애인 자동차 면세에 관련한 문제는 준비해가지 않은 주제였기에 얼핏 본 기억을 더듬어 법령을 창조하다시피 적어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모든 강의는 인터넷 강의로 들었습니다. 세무회계는 모든 강의를 수강했지만 다른 과목들은 모두 기본강의만 수강한 뒤 나머지는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개념과 정의에 대해 다른 과목보다 철저하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는 정의를 기반으로 한 논리에 따라 회계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바탕은 나중에 세무회계에서도 큰 힘이 됩니다. 또한 문제를 푸실 때 무조건 분개를 하고 풀이과정을 명확하게 적어야 합니다.물론 처음 공부할 때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지치고 화가 나서 생략해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기본서 강의를 수강하며 이러한 과정들을 꾸준하게 해두는 것이 훗날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기초가 부족하면 공부 할 수록 헷갈리기 쉬운 것이 원가관리회계입니다. 비슷한 단어가 나오지만 그 단어들이 가리키는 것은 전혀 다른 대상들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각 단어들의 의미와 단어들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또한 기본서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시되 큰 연습문제 위주로 반복학습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원가관리회계 실력을 쌓기에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모두들 부담스러워하고 실제로도 많은 과락 비율을 보이는 과목이 세법학개론입니다. 그러나 암기에 강박 갖지 않고 무던히 공부를 하다보면 문제를 푸는 길이 보입니다.강사를 믿고 가세요. 그 대신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최대한 많은 기억을 살리도록 노력하세요.저는 기억을 되살리고 정리하기 위해 기본, 객관식, 심화 강의를 모두 수강했습니다.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는 처음으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연습서의 깊이 있는 문제를 풀어보면 애매하게 보이던 문장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경제학 베이스가 없을 때 가장 힘든 것이 재정학입니다. 요즘은 재정학을 위한 미시경제학이란 강의가 있는데 웬만하면 수강하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호기롭게 재정학 강의만 수강하였다가 피눈물을 흘렸고 자칫하면 탈락의 고배를 마실 뻔도 했습니다.그러나 회계 세법에 비해 많은 투자를 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공부가 어느 정도 되시면 하루만에 끝장내기 책에 추가로 정리를 해 나가시는 것이 시간 효율적으로 적당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강사를 믿고 그대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소송법은 세법학에서 절차와 관련한 주제들과 연결되어 있으니 착실히 공부하신다면 2차 시험을 준비하며 작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① 회계학 1부세무사 시험에서는 회계학 1부 문제가 비교적 평이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재무회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주제들은 기본문제만 가져가고, 정말 급하시면 안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이번 법인세회계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원가회계 전반과 관리회계중 CVP분석 + 차이분석으로 대표되는 빈출 주제를 정리해서 가져가셨다면 충분합니다. 2차시험 400점 중 고작 30점을 차지하는 분량이기에 너무 열심히 준비하시는 우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② 회계학 2부세무회계 강의를 미리 수강하셨다면 접근하시는데 있어서 공포감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난이도 문제들은 정답률이 어차피 낮으니 도전과제로 남겨두시고 중난이도 문제를 중점적으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입니다.앞으로 응시자가 늘어나면 올해처럼 문제가 쪼개지고 채점은 박해질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계산식을 기초로 적수계산, 월수계산, 단위표시 등 실수 요소를 최대한 줄여 정확한 계산을 해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세법학 양대 축은 법령암기와 문제해결 능력입니다. 판례는 공부하면 좋겠지만 꼭 봐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문제를 손으로 풀지 않으면 세법학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법령과 판례를 완벽하게 외워도 올바르게 풀어내지 않는다면 틀린 답안일 뿐입니다.기본 강의를 듣고 나면 법령 암기와 함께 많은 문제를 손으로 직접 풀어야 합니다. 문제를 통해 법령이 어떻게 문제에 활용되는지, 출제자가 어떤 것을 묻고 있는지, 답안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조특법은 뼈대만 써서 내겠다는 생각으로 중요한 조문 25가지 정도를 최대한 요약해서 워드파일로 만들어 학교에 오고 가면서만 공부했습니다.집 앞 독서실을 등록하고 아침 9시 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2차시험 준비할때는 독서실이 아닌 학교도서관을 이용했는데 도서관에서 다른 분들이 치열하게 공부하는 모습에 더 큰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특히나 체력 관리가 중요한데, 저 같은 경우는 2차시험 때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감기에 걸리고 공부 효율이 떨어져 고생하기도 했습니다.음주는 최대한 절제했고, 드라마, 소설, 게임 같은 긴 호흡의 콘텐츠들은 모두 끊었습니다.스터디는 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수험목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궁금한 것은 직접 책을 뒤지고 강의를 찾아가며 스스로 고민해서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지식은 오롯이 자기 본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제 수험기간 내내 목표했던 삶은 바로 ‘무던함’입니다. 배운 것을 까먹고, 잊어버리고, 이해가 안가고, 몰라도, 틀려도, 또 1차 모의고사 점수가 30점이 나오고, 세법학 gs모의고사 등수가 뒤에서 10위 권에 있더라도 심하게 자책하고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다시 배우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면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독였고, 그렇게 무던히 나아갔습니다. 저는 이런 무던한 성격이 제 합격기간을 단축시킨 비결이였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비루한 문장임에도 끝가지 읽어주신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졸문이지만 고달픈 수험생활에 작은 도움이 된다면 제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합격을 응원합니다!끝으로 수험생활 내내 항상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기다려준 가족들과 여자친구,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조세일보 / 박병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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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합격수기] 동차합격 가능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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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세무사 합격수기] 동차합격 가능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2015년 세무사 52회 합격자 강성은입니다. 저는 대학교 재학 중 휴학기간동안의 수험생활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중 먼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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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나무경영아카데미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3학년 2학기로 재학 중에 55기 세무사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조한석입니다. 정말 밑바닥의 점수부터 경험해 동차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나무경영아카데미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3학년 2학기로 재학 중에 55기 세무사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조한석입니다. 정말 밑바닥의 점수부터 경험해 동차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 회계사, 세무사, 재경자격증 학원. 최고 강사진과 시설을 갖춘 온/오프 전문교육기관회계사, 세무사,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회계원리, 김판기, 회계, 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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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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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상태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상태 … 학업을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한다고?! 그게 가능한 일이야?? 안녕하세요 Outclass Tax-saving Partner, 고객의 곁에 늘 함께하는 OTP 세무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각 과목 별 공부 방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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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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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ERROR: The request could not be satisfied [세무사 합격수기]제54회 수석합격자 조용석 … 이후 2016년 9월쯤 세무사동차 재무회계연습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요약서를 통해 이론을 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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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7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김지환) 출처: 나무경영아카데미 – (Q&A) 공인회계사/세무사 – 전산회계,전산세무,재경관리사,ERP정보관리사,TAT,FAT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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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동차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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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세무사 동차 합격 수기 하지만 저처럼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계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저의 합격수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전반적인 학습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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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듀원 경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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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KG에듀원 경영아카데미 군복무 중 독고다이 동차합격 … 세무사 준비의 계기는 군입대입니다. … 그 중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있기도 했고, 세무사라는 자격의 가치 및 미래에 대해 알아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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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경영아카데미 세무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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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아이파경영아카데미 세무사학원 19주년 세무사시험 합격 전문 학원, 회계원리, 세법, 중급회계, 직장인 내일배움카드, 세무사 온라인 인강 지원, 최다 합격수기 공개, 강남교대역.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아이파경영아카데미 세무사학원 19주년 세무사시험 합격 전문 학원, 회계원리, 세법, 중급회계, 직장인 내일배움카드, 세무사 온라인 인강 지원, 최다 합격수기 공개, 강남교대역. 19주년 세무사시험 합격 전문 학원, 회계원리, 세법, 중급회계, 직장인 내일배움카드, 세무사 온라인 인강 지원, 최다 합격수기 공개, 강남교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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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경영아카데미 세무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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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합격수기] 동차합격 가능합니다.

​ [세무사 합격수기] 1년의 철저한 계획과 노력으로 이룬 세무사 동차합격 강성은 제 52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안녕하세요. 2015년 세무사 52회 합격자 강성은입니다. 저는 대학교 재학 중 휴학기간동안의 수험생활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중 먼저 시험에 합격한 선배님들의 수기를 많이 보고 저의 방식대로 공부법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미약하지만 제 공부법을 소개해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입니다. 저의 전공은 정치외교학이고, 2014년 1학기에 학교에서 회계학원론(회계원리) 과목만을 들은 상태에서, 2학기부터 휴학을 한 후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전업으로 하루종일 세무사 공부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 하면서 공부하실 때는 저의 공부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험기간 중 저는 철저히 계획 위주로 공부했고, 월별과 주별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1. 1차 시험 준비 1차시험이 없으면 2차시험도 없습니다. 저는 1차시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주로 1차시험은 재정학, 상법에서 점수를 높이고, 회계와 세법은 과락 점수를 넘기는 것을 전략으로 하지만, 저는 회계와 세법이 2차시험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4과목 모두 충실히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세무사학원을 교대역 근처 아이파경영아카데미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2014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무사1차종합반]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세무사1차종합반]은 학원에서 5월에 오프라인으로 개강한 강의인데, 저는 9월부터 11월, 12월부터 2월까지 총 2번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11월말부터 개강한 [객관식 집중과정 종합반]을 학원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들었습니다. 또한 같은 강의[객관식 집중과정 종합반] 를 복습차원에서 인터넷강의로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같은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단기간에 개념을 습득하고문제를 잘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월에 학원에서 실시한 2번의 모의고사도 봤습니다. 1차시험에서 모의고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차시험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객관식시험이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시험은 각 교시당 80분입니다. 저는 재정학과 상법은 20분내에 풀려고 노력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두 과목 모두 20분 안에 풀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회계와 세법이 어렵기 때문에 이 재정학과 상법을 철저히 준비하여 빨리 풀고 회계와 세법에 좀 더 시험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반복학습에 주력했습니다. 아무리 몰라도 반복해서 공부하니 이해가 되고, 문제도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차시험 4과목 모두 기본서를 기본 5회독 이상했습니다. 기본서로 기본이론을 익힌 후 객관식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는데, 문제를 풀면서도 기본서는 틈틈이 읽었습니다. 책은 과목당 한권씩 보고 중간에 공부한 책은 절대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본 것입니다. 시험10일전부터는 지난 5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과 똑같은 시간에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서 거의 대부분 답을 알았지만,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풀었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 보통 2차시험기간은 1차시험이 끝난 후 약 3개월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1차시험 채점 후 바로 2차시험까지 남은 기간을 세보았습니다. 무려 104일 이였습니다. 1차시험과부터 2차시험까지의 시간은 하루하루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시험을 보고 다음날부터 바로 2차시험준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2차시험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2차시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 다음날 아이파경영아카데미 2차동차반을 접수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오프라인으로 2차동차반을 수강하면서 똑같은 강의를 인터넷강의로 복습하였습니다. 6월말부터는 유예3순환 모의고사강평반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총 10회분으로 7월까지 일주일에 두 번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본 후 강평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동차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한 GS모의고사강의도 학원에 와서 들었습니다. 저는 따로 그룹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2차시험준비기간은 짧기 때문에 스터디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부분을 적어서 학원에서 선생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2차시험은 논술형으로 저는 답안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학원에서 파는 2차시험 답안지를 구입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 때 답안지에 썼으며, 20부 정도 구입해서 일주일에 한부씩 썼습니다. 저는 시험에서 쓰는 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나의 펜을 정해서 2차공부기간동안 그 펜으로만 모든 필기와 공부를 하고 그 펜으로 모의고사와 실제시험도 치뤘습니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2차시험에 최적화 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미흡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준비를 하시면서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 모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아이파경영아카데미와 저를 가르쳐 주고, 제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히 답을 해주신, 김강호선생님(재무회계), 이남재선생님(원가회계), 노희양선생님(세법학개론, 세법학2부), 황정빈선생님(재정학), 민일선생님(상법), 장민선생님(세무회계), 강종철선생님(세법학1부)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랑 같이 수험생활을 함께한 2차동차반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11년 연속 우수훈련기관 선정 스타강사진/직장인 환급/합리적 비용 직장인세무사 시험응시 대비 40% 이상의 합격률 49회, 51회 세무사 최연소(19세) 합격생 배출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교육만족도 1위에 강남 최대 회계·세무·경영 전문교육기관 !! AIFA경영아카데미

제목 : ‘다시는 하기 싫다’ 느끼면 밑바닥부터 올라갈 수 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3학년 2학기로 재학 중에 55기 세무사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조한석입니다. 정말 밑바닥의 점수부터 경험해 동차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공부 초반에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 나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일 것 같습니다 처음에 회계라는 과목에 눈을 뜨기 시작한 때는 군복무 중이었습니다. 공군의 특성상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무엇이라도 해놓고 전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교 1학년 및 2학년 1학기까지 들었던 얄팍한 회계지식으로 전산회계 1급, 2급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전산회계 2급는 1달, 1급은 2달이 걸리는 공부기간이 필요했고, 저는 두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진지하게 회계와 관련된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선택지로는 대표적으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시험을 빨리 합격해 진로걱정을 덜 하고 싶었던 단순한 생각에 눈으로만 보기에는 과목 수가 현저히 적어 보이는 세무사를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을 채 전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차후에는 기업교육강사로 활동하시는 아버지께서 공유해주신 정보 중 개업 및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알게 되었고 겨울방학때 했던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했던 시점인 2017년 2월부터 기본반 인강을 끊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정말 공부를 얼마 안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인강 3강만 듣고 복습도 안 한 채 하루 공부를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번 듣자마자 문제를 풀었을때는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느낌이 들어 나름 이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혼자 공부하기에는 외롭기도 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도 없었고(학교에서 회계사반만 지원해주고 세무사에 대해선 어떠한 지원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는 지 궁금하여 학원생활을 심화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화반에 들어가서도 강의를 들으면 보통 9시에는 집에 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안일했던 것이죠. 그렇게 수업을 쭉 듣다가 법인세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44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심화반에 들어가서 알게 된 모임 사람들 중 한명은 그 와중에 100점을 받았던거죠(참고로 55기 세무사 수석 동차 합격자입니다). 사실 이 때 큰 자극을 받고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초반이라 그런 건가보다 싶어서 그냥 평소와 같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제 공부 패턴에 가장 큰 변화를 준 시점은 심화반 고급회계 시간이었습니다. 최창규 선생님께서 회식 자리를 만드셨고, 저는 그 자리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화반이 끝나고 곧바로 객관식 반이 시작되었는데 저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11시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저도 이래선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초반에는 10시까지 공부하다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11시 마감을 찍고 집에 가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공부량이 한 없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끼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그렇게 공부하면서 4명을 모아 스터디를 구성했고, 1차 문제를 시간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일주일에 3번씩 하면서 빨리 푸는 법을 몸에 배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법개론 92.5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 및 다른 점수들도 괜찮은 점수를 받아 1차 시험을 무난히 합격하였습니다. 2차 준비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회계학 1, 2부의 기본기가 너무 안 다져져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심화반에서 큰 문제를 다뤘었지만 막상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진 큰 문제를 접하다 보니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전략으로 2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보통 동차 과정일 경우 회계학 1, 2부에서 고득점을 받고 세법학에서 면과를 해서 붙자는 전략을 쓰지만, 저는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전략을 썼던 것이죠. 회계학은 기본에 충실하고 세법학에 올인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전략이 대 성공을 거뒀지만, 만약 세법학이 좀 더 어려웠더라면 결과는 완전히 바뀌었을 만큼 리스크가 컸던 전략이었습니다. 결국 기본기에만 충실한 실력과 운이 더해져 2차 시험까지 동차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 당일 9시에 합격 카톡이 왔습니다. 사실 너무 믿기지가 않아 1시간 정도는 기쁨도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 2부에서 개별소비세 한 과목 전체를 엉뚱한 말만 쓰고 조세특례제한법에서도 상생협력 관련 문제를 못 적어 냈기 때문에 당연히 과락이라 생각하고 유예를 준비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합격자 발표 당일부터 며칠간은 집체교육 및 수습교육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였었습니다. 결국 교육은 내년에 받기로 결정하고 나서야 드디어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정말 붙었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20개월이 걸렸습니다. 단 20개월 만에 세무사를 합격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실력은 좋지 못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합격증을 받고 나니 전문자격사가 되었다는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진로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져 남들이 보기에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운수대통했을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전략의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는 제 공부방법 및 수기를 통해서 동차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실낱 같은 희망 및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계획을 세우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장기간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나중에 못 지킨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대신에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일주일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매우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써내려 갔습니다. 만약 당일에 해당 목표치를 모두 끝내면 다음 날 할 일을 미리 땡겨서 했고, 당일에 목표치를 못 끝냈으면 어떤 요일에 못한 부분을 마저 할 지를 메워 넣었습니다. 즉 일주일에 할 양을 전체적으로 정해 놓은 것이죠. 공부에 계획이 없으면 정말 끝도 없이 밀리기 때문에 계획은 생활화 시킬수록 나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2. 스터디는 은근 도움이 크게 됩니다. 개인 공부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스터디를 멀리 했었던 제가 직접 스터디를 해보고 느낀 점입니다. 1차 시험때만 했었고 50분 시간을 맞춰 놓고 45문제(그 당시 세법을 했습니다)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효율도 좋고 자신이 보면 멈칫하는 주제를 파악하게 되어 실제 시험장에서 걸러야 할 주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1차 시험은 모르면 바로 넘어가는 대담함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버릴 주제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마감 꼭 찍어야 합니다. 공부시간을 하루에 한 두시간 늘리는게 나중에 가면 갈수록 정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리미리 습관화되시면 향후에 공부할 때도 체력적으로 좋습니다. 4. 말 문제 먼저 풀고 계산문제를 다음에 푸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평소에 학습해 두었다면 풀이 과정이 헷갈리거나 그런 일은 보통 안 생기는데 말 문제는 말 그대로 이론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잊어버릴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1번부터 40번 문제까지 중 말 문제를 먼저 다 풀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계산 문제를 푸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5. 1차 시험때는 웬만하면 회계, 세법은 다 가져갔습니다. 왜냐하면 2차 시험 때도 직결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많이 가져가면 갈수록 뒤에 안 힘듭니다. 정말 2차에서도 버릴 것 같다 싶은 것들만 남기고 다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1차만 보면 그만이기 때문에 객관식반에서만 열심히 했습니다. 심화반 때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6. 2차 시험은 빨리 쓰는 법도 연습해야 합니다. 어차피 시험장 들어가면 자신의 최선의 필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많은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필기감도 제일 좋은 것으로 연습했습니다. 7. 정 안 외워지면 앞글자를 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세법학을 외운 대량의 범위를 차지하는 방법입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범위를 모두 이해한 채로 법령을 써내려가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세법학 내에 있는 8개의 법을 거의 대부분 앞글자 따는 방식으로 암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략 100여개는 충분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듣고 1차적으로 복습할 때만 법령을 이해하는 식으로 단순 독서하는 느낌으로 읽어보고 2차로 볼 때는 어떻게 앞글자를 따면 잘 외워질지를 고민하고 3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앞글자 뒤에 따라오는 말들을 외워 법령 전체를 외웠었습니다. 8. 과목 공부 순서는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족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회계학 1, 2부에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하루는 회계학 1부, 하루는 회계학 2부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3시간 정도를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단 이렇게만 하면 실력이 엄청나게 오르진 않지만 크게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는 파트도 적을 것입니다. 대신에 나머지 시간을 세법학에 전부 투자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동차생들 중에 세법학을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주관적 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과목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9. 필요하다 느낄 땐 쉬시는 게 좋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슬럼프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오면 글이 도무지 읽히지가 않는 성격인지라 무작정 붙잡고 공부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고 나중에 그 파트를 다시 봐야하는 낭비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슬럼프를 느끼면 바로 책을 놓고 잠시 밖에 있다 오거나 하루를 푹 쉰 적도 많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기분을 풀면 다음 날에는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어제 못한 공부량을 생각해서라도 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 회계학 1부 최창규 선생님의 말씀대로 기본에 충실한 공부법을 택했습니다. 책에 다양한 기본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 주어진 문제들은 모두 풀어보고 숙지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지에 해당 유형이 나올 시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정리하여 모아두었고,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계산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느낄 때쯤 정리해 두었던 것들을 차례대로 읽어보았습니다. 2. 회계학 2부 전체적으로 책에 있는 문제들을 모두 3번씩 풀었습니다. 한 번 풀고 맞혔다고 넘어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까먹게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숙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문제를 너무 많이 풀 시간은 없기 때문에 그 세 번 푸는 타이밍을 잘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강의 듣고 복습할 때 한 번 풀어보고, 몇 주 지나 한 번 더 풀어보고, 마지막으로 푸는 시점을 시험이 다가오기 한 달 전으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해야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문제를 풀던 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풀이과정이 너무 익숙하게 기억난다 싶은 문제는 풀던 도중 넘어가기도 했지만 가물가물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시 풀어보고 답지와 비교해 틀린 부분을 파악해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문제는 여러 번 틀릴 수록 기억에 잘 남는 법이니 자주 틀린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 세법학 저의 동차 주력 과목이었습니다. 동차생이라면 모두가 근심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과목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방법은 정말 다양하겠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방대한 양을 단시간 내에 암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앞 글자를 따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인데, 이 방법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려 크게 추천드릴 수는 없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했던 암기 방식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처음 복습할 때는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법령의 취지부터 시작해서 이해를 목표로 독서하듯이 공부했습니다. 첫 복습 땐 암기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진도 나간 부분까지는 “한 번은 읽어봤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읽고 머리 속으로 이해하기만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법령을 통째로 외우기 위해 앞 글자를 적절히 뽑아냈습니다. 어떤 식으로 앞 글자를 모아두면 암기하기 수월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이 때도 역시 암기에 집중을 가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앞 글자만 따 놓으면 앞으로 5번 이상은 반복해서 외울 수 있기 때문이었죠. 단지 어떻게 해야 쉽게 기억이 날 지에만 염두를 했습니다. 세 번째부터는 앞 글자를 따 놓은 것을 노트에 써 놓고 각 앞 글자 뒤에 어떤 문장이 왔는 지를 써봤습니다. 물론 기억이 안 납니다. 그 때마다 책을 흘깃흘깃 보면서 채워 넣으면서 앞 글자를 새로 써서 다시 써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10번 정도를 반복하면 그리 오래가진 못할 수 있어도 법령 하나를 통째로 외우게 됩니다. 후에는 법령 그대로의 디테일은 없어도 어느 정도의 키워드는 머릿속에 남기 때문에 그 키워드들을 갖고 문장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기억에 남는 예시로는 소득세법에서 비영업대금의 이익과 대금업의 이익을 비교해 놓은 표를 앞 글자 따서 외웠던 것이 있습니다. 스터디가이드를 보면 두 소득을 항목별로 구분한 표가 있습니다. 소득구분, 개념, 귀속시기, 필요경비 유무, 대손처리 가능여부, 부당행위계산부인 적용 가능여부, 원천징수, 종합소득 신고여부, 중간예납 여부, 확정신고 여부를 기준으로 각 소득을 비교해 놓은 표가 있는데 저는 그 기준들의 앞 글자를 따서 “소개귀필대부원종중확”이라고 무식하게 외워버렸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방법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앞 글자를 많이 따면 나중에 가면 법마다 머릿속에서 섞여서 어떤 파트에서 어떠한 앞 글자를 땄는지 헷갈릴 수 있지 않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앞 글자 모음을 파트 별 제목 위에 써 두었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어떤 페이지에 써 놨었는지 기억이 날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이런 방식으로 외우다 보면 문장이 완성되면서 어떤 주제에 맞는 내용이었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느끼지만 정말 무식한 방법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예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동차만을 목표로 하겠다고 생각이 드시면 위에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많은 암기량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말 단기전을 위한 방법임을 기억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제4.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제목에도 적어 놨듯이 정말 이 공부 생활을 다신 하고 싶지 않다 느끼면 치열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4개월 밖에 안 걸렸던 동차 준비를 하면서도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었는데, 이걸 1년을 더 한다 생각하니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유예 이상의 시험을 거친 합격생들과 비교했을 때는 실력차이가 있겠지만 당장의 합격만을 생각하고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2차 시험을 치르고 나왔을 때 어떤 미련도 없었습니다. 세법학 2부에서 개별소비세 문제를 통째로 제대로 못쓰고 조세특례제한법에서도 한 문제를 질문 그대로 베껴 쓰고 나왔을 정도로 허술한 답안지를 제출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아 후하게 채점되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그 순간 완전 빈칸으로 내지 않고 어떠한 말이라도 썼던 것이 도움이 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차로 붙는 사람은 실력 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시험지를 알차게 꾸밀 수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빈칸으로 내지 마시고 어떻게든 글을 쓰고 나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세무사에 합격한 후로는 정말 다양한 진로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좋게 보면 세무사 자격증을 얻게 되면 할 수 있는 길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자격사가 있는 지의 여부가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있어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꼭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합격수기]세무사 휴학없는 동차, 그게 가능해? 2편.

728×90 학업을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한다고?! 그게 가능한 일이야?? 안녕하세요 Outclass Tax-saving Partner, 고객의 곁에 늘 함께하는 OTP 세무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각 과목 별 공부 방법에 대해 상세히 풀어드리는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세무사 시험은 1차와 2차 시험의 난이도 편차가 크고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동차를 염두에 둔 분이라면 2차 시험까지 염두에 두고 공부 계획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회계학 1,2부의 경우 1차 회계학개론과 세법학개론의 계산 문제들을 몇 개씩 묶어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2차 공부를 병행하다 보면 1차 문제들이 훨씬 수월하게 풀리는 경험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전공이 세무학이었던 만큼 이미 중급회계 1 까지는 이수를 했던 상태였습니다. 원체 숫자를 좋아했던 덕에 회계학은 저에게 재미있는 과목이자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귀국 후 기본강의를 시작으로 중급회계2를 수강하면서 기본서를 꾸준히 복습하였고, 실력이 없던 시절에도 뒤편 연습문제까지 최대한 풀어내고자 공을 들였습니다. 11월에는 객관식 문제집을 풀며 학교 시험을 동시에 대비했고, 2차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부방향을 설정하여 종강과 함께 고급회계와 유예 1순환 재무회계연습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때 2차 답안지에 풀이한 것들을 모두 모아두었는데, 향후 동차 기간 모든 문제를 다시 풀지 않고 눈과 머리로 과정을 확인하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 중심으로 효율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1차 객관식의 경우 2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전수 5회독 후 오답 위주로 추려나갔으며, 깊이를 위해 김재호 강사님의 final 객관식 재무회계까지 섭렵하며 booklet에 단권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동차 기간에는 연습서와 기본서를 반복하며 메이저 3개 학원의 모의고사를 모두 구해 실전처럼 풀이하는 연습을 수 없이 반복했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2차를 공부하다가 다시 1차로 넘어오면서 확실히 수월하다고 느꼈기에 1차를 떨어진다는 두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유형의 문제풀이를 통해 뼈대가 되는 기초 개념들을 제대로 세우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가관리회계 역시 재무회계와 동일한 틀에서 공부했습니다. 2. 세무회계 회계학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교재에 실린 모든 예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법/소/부 완강 직후 개강한 가을학기에서는 세무회계 1(법),2(소부상증)를 수강하면서 회계사 동차 세무회계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처음에 어렵더라도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공부하고자 했으며, 학교 수업의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했던 덕에 이를 따라가고자 요약서, 연습서 및 중간/기말고사 문제들을 수 없이 복습하였습니다. 이때 공부한 상증세법 세무회계는 동차기간 세법학 공부에 기초가 되어주었으며, 학교 교수님들도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강의를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이 기간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 듯 합니다. 겨울방학에는 먼저 합격한 선배의 조언에 따라 연습서 회독 수를 늘리면서 학원별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모두 모아 양치기에 돌입했습니다. 전날 한 회차 진도를 공부하고, 다음 날 시간을 재고 풀었으며 자주 놓치는 포인트를 별도로 정리하여 식사나 이동 간에 보면서 눈에 익혔습니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동차에 모든 초점을 맞추었기에 객관식은 문제풀이 위주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였으며, 3월에 국기/국징법을 소화하고 서브노트에 단권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법소부에 워낙 자신이 있었기에 조처법과 국조법은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동차기간에는 마찬가지로 요약서와 모의고사를 지겹도록 반복했으며, 주민규 강사님의 final 세무회계를 통해 극한의 지저분한 문제까지 대비하면서 빈틈을 없애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만,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 기본에 충실한 문제만 잘 풀어내더라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 풀이까지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3. 세법학 1차 준비에 자신감을 확보한 이후 3월 중순부터 세법학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확보된 시간만큼 강의를 듣고 복습을 했으며, 부가세/개소세/지방세 3가지를 완강한 후 1차 시험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정말 법을 극도로 싫어했기에 학교 수업도 최대한 법이 아닌 과목들만 들어왔기에 강의도 참 어렵게 느껴졌으나,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고 진도를 나갔습니다. 많은 동차생분들이 그렇겠지만 동차 기간에는 세법학에 정말 많은 시간 투입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저 역시 하루 공부의 70% 정도를 세법학 공부에 할애했고, 기본강의 완강 후에는 답안 작성 연습을 위해 세법학만 동차 gs 모의고사를 신청했습니다.(저의 첫 학원 실강입니다.) © craftedbygc, 출처 Unsplash 기본서를 토대로 스터디가이드에 단권화를 하였고, 목차 암기가 중요하다는 말에 따라 별도로 목차와 판례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여 목차만 보고도 해당 부분의 내용과 문장, 결론을 상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입으로 중얼거리며 외웠습니다. 정병창 강사님의 동차반은 모의고사 전날 밤 시험 범위 중 어디서 문제를 출제했는지를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에 시험 전까지 그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암기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해설지와 스터디가이드를 통해 꼼꼼히 리뷰했고, 다음날 오전에 바로 강평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빠르게 정리했습니다. 초반에는 법조문이나 개념을 그대로 외워 쓰려다 보니 시간배분도 안되고, 답안 작성도 5~6페이지를 겨우 채우기 일쑤였는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을 붙이는 노하우 가 생겨나면서 강의실 앞 성적표의 맨 첫 장에 늘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 gtomassetti, 출처 Unsplash 전 범위를 돌린 이후에는 하루 한두 세목씩 복습을 하였고, AB 논제 외에도 다른 강사님들이 강조한 주제와 겹치는 부분들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면서 강약 조절을 해 나갔습니다. 동차반 종강 후에는 final 모의고사 3회분을 추가로 수강하면서 답안 작성의 감각을 유지하고자 했고, 일일특강을 통해 강사별 주요논제를 정리해 외웠습니다. 동차의 경우 세법학 공부량에 비해 준비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게다가 스스로가 법학적 소양은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앞글자 따기, 중얼거리며 외우기, 자투리 시간에 토픽 하나씩 정리하기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악착같이 머릿속에 새겼습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은 동차생은 물론 유예생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주제일 것입니다. 저는 5월에 공개강의를 들으며 배속으로 녹음을 했고, 등하굣길 등에서 계속 들으면서 귀에 익숙하도록 만든 후 휴대용 단어장에 키워드 중심으로 도식화를 해서 들고 다니면서 점심/저녁식사 때마다 한 번에 2개씩 암기 했습니다. 한 5~60여 조문을 공부해서 시험장에 들고갔던 듯 한데, 정작 시험장에서는 조금 소홀히 했던 주제가 출제되었으나 애초에 버리지 않았기에 부분점수라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4. 재정학, 행정소송법 재정학은 1차 과목이다 보니 많은 비중을 투입할 수 없어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 했습니다. 가을학기 학교 수업을 들으며 미시경제학과 재정학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기본서의 문제풀이를 꾸준히 하면서 기초를 충분히 다져나갔습니다. 겨울방학에는 객관식 강의를 이론 위주로만 2배속으로 리뷰하면서 전수 문제풀이를 꾸준히 반복하였고, 이해되지 않는 이론이나 공식들은 역시 휴대용 단어장을 활용하였습니다. 행정소송법은 가을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조문만 녹음된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여 등하굣길과 취침 전에 한 번 씩 들으면서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적은 조문을 보고 선택하였으며 정인국 강사님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에 수록된 판례들을 필기노트에 모두 요약정리하여 단권화 하였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별도로 수강하지 않았고, 10개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하며 15분 이내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kaleidico, 출처 Unsplash 이번에도 쓰다보니 글이 참 길어졌네요…ㅎㅎ 저는 공부를 함에 있어 어떤 부분을 버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도 있었지만, 특히 2차의 경우 버렸던 챕터에서 출제되어서 시험을 망쳤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 기본적으로 모든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세법학도 앞서 언급했듯이 A,B논제가 나온 시점까지 계속 전 범위를 반복 암기하다가 중요성이 높은 부분들을 더욱 심도있게 보았으며, 조특법도 왠만한 유예생 못지않게 가져갔습니다. 또한, 동차 모의고사의 경우 동기부여를 위해 상위 10%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공부를 하다 보면 그 해에 이슈가 되는 주제가 분명 보일겁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이건 나올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반드시 완벽하게 숙지하셔서 시험장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공부하던 시절 침대 머리 위에 적어놓았던 글귀가 있습니다. 어떤 강사님께서 강의 중 불합격 할 경우에 대한 기회비용을 말씀해주셨던 것인데요, 불합격=징역1년+벌금2천만원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거기에 제 20대 청춘의 가치는 더욱 높았을 테니까요. © tingeyinjurylawfirm, 출처 Unsplash 1년간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이상 떨어지면 내년이 있으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 보다는 올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으로 빠르게 합격의 문을 여시기를 바랍니다. © napr0tiv, 출처 Unsplash 그럼 합격자 발표까지 남은 한달 여의 시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길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무사시험 #세무사시험합격 #세무사합격수기 #세무사동차합격 #동차합격수기 #세무사자격증 #세무사1차 #세무사2차 #고득점합격 #세무사강의 #합격노하우 #합격자발표 #여의도세무사 #영등포세무사 #목동세무사 #세무사공인중개사 #OTP세무사 #무휴학동차합격 #휴학없이합격 #세무사단기합격 7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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