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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를 종주하는 경우엔 금평항쪽에서 출발하는 <1코스> 옥녀봉-가마봉-불모산-월암봉-지리산으로 능선길을 타고 가거나 반대로 <2코스> 지리산-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으로 능선길을 타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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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00:00 시작
01:24 교통 및 코스설명
02:56 산행시작
06:22 옥녀봉
10:16 가마봉
14:26 불모산
18:29 지리산
21:06 사량도 총정리
안녕하세요.
헬로트레킹 정후\u0026현아입니다.
이번에 3월 헬프님 선정산 사량도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이 작은 섬에 이런 멋진 산이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안가보신분들은 진짜 정말 완전 강추합니다.
▶️산행일자 : 2021년 3월 13일
▶️주소지 : @통영티비_통영시공식유튜브 사량도
▶️이동거리 : 6.7km
▶️기온 날씨 : 최고온도 18도.
▶️이동코스 : 금평항 – 옥녀봉 – 가마봉 – 불모산 – 지리산 – 내지항
▶️최고 고도 : 지리산정상 398m
▶️난이도 : 중상급
[산행지도\u0026GPX]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P8cMqYWnkDdaROoONfzj2Z4a54W88ub-?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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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보호대]– 메디그립 : https://youtu.be/KxSfgFPwQ-k
[시계]– 순토9 바로 티타늄 : https://youtu.be/BZvZsCYi7r4
[보온보틀]-써모스 FFX900 : https://youtu.be/geL4FvA-A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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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Panasonic lumix S1
– Panasonic lumix S PRO 24-7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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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Manfrotto MKBFRTC4-BH
[기타]– PolarPro 82mm Variable ND Filter (2 to 5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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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등산코스 : 지리산/지리망산 – 네이버 블로그
통영 사량도 등산코스 : 금평항(사량면사무소)▷옥녀봉▷출렁다리▷가마봉▷달바위(불모산)▷지리산(지리망산)▷금복개▷내지선착장.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6/28/2021
View: 9624
등산로 안내 – 사량수협
등산로안내. 사량도는 섬의 아름다운 절경과 바다와 산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의 옥녀봉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지리산(옥녀봉) …
Source: www.saryang-suhyup.co.kr
Date Published: 12/6/2021
View: 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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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량도 등산 코스
- Author: 헬로트레킹 Hellotrekki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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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3.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3_wmupcw-A
통영 사량도 가는 방법 / 종주, 등산, 산행 코스 / 배 시간표 / 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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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합니다♡ 섬&산 Best, 대한민국 100대 명산
통영 사량도 가는 방법, 등산 & 산행 코스, 배시간표, 옥녀봉 코스까지!
최근에 이것저것 바빠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은근 포스팅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블태기의 유혹을 물리치고 글을 씁니다. (항상 감사해요!)
지난 10월 2~3일 다녀왔던 통영 사량도 백패킹 포스팅을 할까 하다 가는 방법, 등산 (산행) 코스, 배 시간표는 따로 올리는게 더 나은 것 같아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할까해요. 사량도 개고생담은 다음에 별도로 풀스토리 올리겠습니다 ㅎㅎㅎㅎ
목차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
1. 통영 사량도 가는 방법
통영 사량도는 워낙에 이름난 섬이다보니 섬 들어 가는 방법은 네 가지가 있다.
<1>통영 미수항에서 가는 방법(50분~1시간 소요)
<2>통영 가오치항에서 가는 방법(40분 소요)
<3>경남 고성 용암포 선착장에서 가는 방법(20분 소요)
<4>삼천포항에서 가는 방법(30~40분 소요)
사량도 내에도 여러 항구가 있어 어느 항에 내리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위와 같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고성 용암포에서 출발하는게 시간으로는 최소시간이다.
가오치항의 새벽
이중 난 가오치 선착장에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리딩하는 분이 가오치항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저 따라감 ㅎㅎ 검색해보면 가오치항 또는 고성 용암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나온다. 아마 이 두 곳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가장 많아서인듯!
어쨌든 이 포스팅에선 가오치항에서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2. 통영 가오치항 – 사량도 배 시간표
아래는 사량도 공홈(http://www.saryangdo.com/)에서 가져온 가오치항 – 사량도 배시간표
2021. 11 ~ 2022. 2 동절기 운행 시간표이다.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금평항까지는 35~40분 정도가 소요되고, 차량 선적도 가능하다. 원래는 아래처럼
주말엔 증편(빨간색)해서 운영하는 것 같은데, 동절기에도 운행을 하는지 여부는 위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한 번 확인해보셔야 할듯!
우린 토요일 아침 7시 첫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이 배를 타기 위해 전날 밤 12시에 경기도에서 출발한지라 밤을 꼴딱 새서 배 타자마자 자느라 배 구경은 하지도 못했다 ㅋㅋㅋㅋ (차량 선적해서 들어가서 차 안에서 내리지도 않음) 눈 뜨니 금평항이더라…ㅎㅎ
사량도 가는 배
3. 가오치항 – 사량도 배 요금
가오치항에서는 사량호, 그랜드페리호가 운항중이다. 배 요금은 아래와 같다. (2021. 10 기준)
주말&공휴일 기준 성인 6500원 (평일은 6000원)이고, 차량을 선적할 경우 위와 같은데 보시다시피 편도 만원 초반~ 후반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이라 여럿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차량을 선적해서 섬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섬 안에는 콜택시 딱 3대가 운행중인데 기본료가 15000원부터 시작하던가 그래서 여럿이 가면 차량을 승선해서 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차를 선적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가오치항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배를 타시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
개힘든데 풍경은 너무 멋진 산
4. 사량도 산 종주, 등산 (산행) 코스
사량도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드는데다, 해외에서도 100대 섬&산 인가에 랭크되어 코시국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 외국인 할 것 없이 주말이면 엄청난 인파가 등산을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10월이고 코시국이어서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등산 또는 종주하시는 분들이 꽤 계셨고, 외국인(서양인)들도 10명 정도 마주쳤던 것 같다. 이 시국에 산에서 외국인들을 만날 정도면 유명한 산이긴 한가보다.
사량도는 상도, 하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두 섬은 사량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상도, 하도의 모든 산을 하루에 도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며, 우린 유명한 옥녀봉, 지리산이 있는 상도만 종주하기로 했다.
사량도 지리산 꼭대기에서 보는 풍경 사량도 상도 등산코스 안내판
<1> 종주 코스 (산행 코스)
상도를 종주하는 경우엔 금평항쪽에서 출발하는 <1코스> 옥녀봉-가마봉-불모산-월암봉-지리산으로 능선길을 타고 가거나 반대로 <2코스> 지리산-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으로 능선길을 타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다섯 봉우리 중 지리산이 뷰가 가장 탁트여 좋고, 옥녀봉엔 유명한 출렁다리가 있다. 그래서 지리산, 옥녀봉을 다 보기 위해 저 코스를 돌면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는데, 우린 5시간 30분 걸렸다 …..ㅎㅎㅎㅎㅎ 풍경은 좋지만 개힘들다 정말. 이 코스로 가려면 각오 단단히 하시길
물론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많이 약한 편이라면 종주하지 않고, 진촌 들머리에서 옥녀봉과 출렁다리만 찍고 다시 원점 회귀(왕복 2시간 소요)해도 된다.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산행코스)>
제1코스(총 거리 8㎞ / 소요시간 4시간 30분)
진촌(들머리) ↔ 옥녀봉 ↔ 가마봉/연자봉 ↔ 월암봉 ↔ 성자암 ↔ 지리산 ↔ 돈지(날머리)
제2코스(총 거리 8㎞ / 소요시간 4시간 30분)
돈지 ↔ 지리산 ↔ 성자암 ↔ 월암봉 ↔ 가마봉/연지봉 ↔ 옥녀봉 ↔ 진촌
제3코스(총 거리 5㎞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진촌 ↔ 옥녀봉 ↔ 가마봉 ↔ 월암봉 ↔ 성자암 ↔ 옥동
제4코스(총 거리 5㎞ / 소요시간 2시간)
진촌 ↔ 옥녀봉 ↔ 가마봉 ↔ 대항
우린 1코스를 이용했는데, 똑같은 봉우리를 넘고 방향만 반대지만 1코스 보단 2코스가 종주할 때 덜 위험하다고 한다. 여러 산 중 지리산이 특히 더 험한 편인데, 등산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험한 코스는 올라가는 건 어떻게든 올라가는데 내려가는게 더 힘들다. 그래서 지리산으로 하산하는 것보단 지리산을 올라가는게 더 낫기 때문이라고 함……이라고 등산 도중 만난 현지인 아저씨가 말씀해주셨다.
미친 철계단의 일부. 경사보소.. 사다리인줄
실제로 우리가 등산할 때도 맞은 편(2코스)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긴 했다. 그리고 우린 처음 계획대로 지리산으로 하산하지 않고, 현지인 아저씨 조언에 따라 코스를 조금 바꿨는데 그건 아래에 따로 소개하겠다.
근데 1코스로 가던 2코스로 가던 장단이 있다. 일단 사량도 산 자체가 난이도가 다 높기 때문에 힘든건 매한가지. 1코스로 갈 경우엔 공포의 철계단을 올라가지만, 반대로 2코스로 오면 지리산 오르기는 더 나을지 모르겠지만 공포의 철계단을 내려가야 한다…..ㅋㅋㅋㅋㅋㅋ뭐가 더 나은지는 각자 생각해보는 걸로…
위에 소개한 4개 외의 다른 등산코스는 http://www.saryangdo.com/index.html?Midx=818&ct_pg=2465
여기 참고!
<2>우리가 이용했던 제1코스 들머리(시작 지점)
금평항쪽에서 가까운 진촌 면사무소 근처 들머리다. 네이버 지도로는
http://naver.me/xL1uBiFo
여기를 찍고 걸어가면 된다. 여기로 오면 오른 편에
위와 같은 표지판이 나오는데
넘나 가정집스러운 곳에 표지판이 있길래 여기는 아닐거라 생각하고 더 걸어갔는데, 여기가 들머리가 맞다!! ㅋㅋㅋㅋ 첨엔 여기 아닌 줄 알고 더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가는 김에 혹시 필요할 수도 있으니 콜밴 번호도 사진 찍어 가자….ㅎㅎㅎ
들머리로 등산을 시작한 후에는 길 따라 쭉 오르면 되고, 가다 헷갈리면 램블러 같은 등산앱을 참고해가면서 올라가면 된다. 표지판이 친절한 산은 아닌지라 램블러 같은 등산앱 하나 깔아 가면 좋다.
5. 직접 겪은 1코스 경험담 및 꿀팁
금평항에서 내려 항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진촌에서 출발해 옥녀봉-가마봉-불모산(달바위)-월암봉-지리산.. 총 5개의 봉우리를 넘는 산행…..아니 종주를 했다. 사실 그냥 등산인 줄 알고 생각 없이 갔는데 내 생애 산 봉우리 5개를 넘은 건 태어나서 첨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등산 극혐하는 내가 5시간 30분 동안 산 탄거 실화냐…
임정희가 부릅니다. 이게 진짜일리 없어
참고로 난이도는……. 저 코스 다 갈 경우 디.지.게. 힘들기 때문에 가기 전에 마음을 정말 굳게 먹어야 한다. 다섯 봉우리의 해발 높이가 200~400m대 이지만 등산 난이도는 해발 1000m 정도 산보다 훨씬 힘들다. 이번에 깨달았다. 해발은 숫자일 뿐이라는거…^^
이게 진짜일리 없어 2
‘이게 정말 등산로라고?’ 싶은 길이 정말 많은데 이게 정말 등산로가 맞다. 때로는 네 발로 기어야 하고, 로프와 난간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등산스틱과 장갑을 꼭 챙겨가세요. 등산화는 당연 필수. 이 코스는 등산화 없으면 큰일나요 진짜. 그늘이 없는 길도 많기에 햇볕을 가려줄 모자 필수. 저와 같은 코스로 가신다면 물은 인당 1L 는 챙기세요. (500ml로는 턱없이 모자람) 젤리나 사탕, 초콜릿 같은 행동식도 꼭 챙기구여
출렁다리는 2개 반쯤 누워 올라가는 중 진짜 무서운 칼바위
그밖에 꿀팁은…
1> 차를 선적해서 금평항으로 들어갈 경우 주차는 금평항 바로 왼편 주차장에 하고(주차비 무료) 위의 들머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2> 금평항에 차를 대고 위의 제1코스로 갈 경우 지리산에서 내려와서 차가 있는 곳까진 콜택시 타고 오는 거 추천 ㅎㅎㅎ 1코스를 타고 나면 기진맥진해진다. 콜택시 기본료는 15000원부터 시작하던가 함.
생수와 막걸리
3>우리가 갔을 땐 불모산(달바위)에서 지리산 가는 길 중간에 아이스크림 및 물, 음료 파는 아저씨가 계셨다. 현금(또는 계좌이체) 밖에 안받고, 생수 500ml 한 병을 3000원으로 다소 비싸게 팔긴 하지만 개고생 후 먹는 시원한 생수와 아이스크림은 진심 가뭄에 단비다.
4>원래 계획은 제1 코스대로 지리산까지 넘고 돈지로 나올 계획이었으나, 지리산 꼭대기 찍고 하산하는 길이 위험하다는 아이스크림 아저씨의 간곡한 만류로 지리산 꼭대기 찍고 다시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있던 성자암 부근으로 돌아와 근처 임도로 콜택시 호출해서 콜택시 타고 옥동항 쪽으로 내려와 차가 있는 금평항으로 나왔다.
6. 마무리
사량도 종주는 난이도가 높다. 등산 좀 한다 하는 사람들도 힘들만한 난이도이다. 따라서 절대 만만하게 보고 가면 안됨. 나는 진짜 체력 저질이라 더 힘들었다 ㅠㅠㅠ 일행들만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
출렁다리와 철계단, 칼바위에 난간이 생기게 된 이유가… 출렁다리 생기기 전엔 길이 너무 험해 산을 넘다 떨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출렁다리를 만든거라고…..^^ 근데 그래도 충분히 험하다. 대체 이것들조차 없었을땐 어떻게 등산들을 하신건지….(K-조상님들의 등산열정이란ㅎㅎ)
산 위에서 내려다본 마을
난 그저 백패킹을 하러 간건데 이렇게 찐~하게 등산을 넘어서 종주까지 하게 될 줄이야…..
이렇게 힘든데 풍경은 정말 황홀할만큼 멋진게 산을 안오를 수가 없게 만든다. 과연 100대 명산에 들고, 해외에도 알려진게 충분히 납득갈만한 풍경이긴 하다. 풍경은 보고 싶은데 체력은 안된다면 좀 더 짧고 쉬운 등산코스를 선택하시길!
다음 포스팅은 사량도 백패킹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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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등산코스 : 지리산/지리망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으로 지이망산이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지리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버렸다. 사량면 돈지리에 위치한 지리산은 사량도 윗섬(상도)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중 돈지리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해발 398m)를 지칭한다. 이보다 1m 더 높은 불모산(해발 399m)이 있지만 지리산을 윗섬의 대표적인 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 산줄기의 연봉인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은 오랜 세월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하다. 능선은 암릉과 육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급한 바위 벼랑을 지날 때는 오금이 저려오기도 한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준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등산지도와 산행코스
행정구역 상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속해 있으면서도 삼천포해안에서 가까워 사천 산으로 오해받곤 하는
사량도 지리산은 남쪽 돈지(敦池)마을과 북쪽 내지(內池)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하여 두마을의 공통
지명인 지리(池里)를 산이름으로 삼았다한다.
또 맑은날이면 노고단에서 천황봉에 이르는 지리산이 한눈에 보여 지리망산(智異望山)으로도 부른다.
불모산(不毛山·399m)을 거쳐 옥녀봉(玉女峰·261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위산의 힘 찬 기운과 육산
의 장쾌함을 보여주면서, 험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까지 더해져 산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여객선으로 접근하면서 바다 풍광도 즐길 수 있고, 능선 어디서든 지리산을 비롯한 남부
내륙의 산과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산들이 눈에서 벗 어나지 않아 즐거움을 준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돈지에서 동쪽 방향으로 진행, 지리산과 불모산에 이어 험난한 암릉 구 간이 옥녀봉
능선을 거쳐 금평리 면소재지로 내려선 다음 금평항에서 배를 타고 육지로 나 가는 것으로 끝낸다. 거리
는 약 8km 정도이지만 옥녀봉 이후 바위능선에서 시간이 많이 걸 리므로 5시간 정도 산행시간을 잡아야
한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칠현산 연계 산행 ① 지리산 편
1. 산행 일시 :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07:26 ~ 14:11
2. 산이름 : 지리산(397.8m), 칠현산(349.0m)
3. 소재지 : 지리산(경남 통영시 사랑면 돈지리 · 금평리), 칠현산(경남 통영시 사량면 읍덕리)
4. 산행 코스 : 내지항 → 지리산 → 달바위봉(불모산) → 가마봉 → 출렁다리(연지봉) → 옥녀봉 → 고동산 → 사량대교 → 칠현산 → 덕동항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3.19km(6시간 45분)
내지항(07:26) → 2.37km → 지리산(08:33) → 1.81km → 달바위봉(09:25) → 1.55km → 옥녀봉(10:25) → 1.6km → 고동산(11:11) → 1.18km → 상도 사량대교 앞(11:36) → 2.69km → 칠현산(13:02) → 1.99km → 덕동항(14:11)
*덕동항 약 730m 전부터 트럭으로 덕동항 이동.
6. 사량도 지리산, 칠현산 정보
1) 지리산(397.8m)
지리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사량도에 위치한 산으로 본래 이름은 지리망산이다. 이 명칭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 두 섬 사이를 동강이라고 부른다. 지리산은 사량도의 주섬인 윗섬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옥녀봉이 빼어난 산세와 조망을 제공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다소 위험한데 초보자를 위해 우회로가 있다. 옥녀봉은 유명한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기도 하다.
2) 칠현산(349m)
통영시 사량면 아랫섬(하도)에 위치한 해발 349m의 산으로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七絃峰)이라 하는데 이 가운데 망산(공수산, 해발 310m)에는 옛 사량진의 봉수지(烽燧址)가 있다. 칠현봉에는 등산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고 일곱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재미있을 뿐아니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 또한 좋아 근래 가장 각광받는 등산코스이다.
7. 사량도 지리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2019-11-06-경남-통영시-내지항-지리산-달바위봉-가마봉-연지봉-옥녀봉-고동산-사량대교-칠현산-덕동항.gpx
8. 산행 사진
▲ 고성 용암포항에서 07:00 발 풍양카페리호를 타고 사량도 내지항(경남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238-7)에 도착합니다.
▲ 내지항의 용암포행 매표소(사량도 ↔ 고성 용암포)
▲ 환상의 섬 사량 표지석
▲ 뒤돌아본 내지항입니다. 내지항에 내려서 상도일주로 서쪽을 따라 쭉 올라가면 지리산 등산로입구가 나옵니다.
▲ 지리산 정상
▲ 지리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로 오른쪽에 이정표가 있네요.
▲ 산악회 리본들
▲ 들머리인 사량도 내지항
▲ 금산과 수우도
▲ 하동 금오산, 지리산, 와룡산 새섬봉, 민재봉, 향로봉
▲ 돈지갈림길(← 지리산 0.6km, ↓금북개 1.1km, 돈지 1.7km →)
▲ 지리산 정상, 칠현산, 추도
▲ 이정표(← 지리산 0.2km, 위험구간 ↑, 돈지 2.1km →)
▲ 지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지리산 정상(해발 397.8m)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이자 블랙야크 섬&산 100 인증 장소입니다.
▲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량산, 거류산, 봉화산, 벽방산, 달바위봉(불모산)
▲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칠현산, 추도, 욕지도의 천황산입니다. 칠현산의 칠현봉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는 다음과 네이비 지도에는 망봉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산행을 해보면 망봉임을 알리는 표지석은 없습니다.
▲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욕지도의 천황산, 두미도의 천황산
▲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 수우도, 망운산, 대방산
▲ 지리산(지리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와룡산의 새섬봉 · 민재봉, 향로봉, 좌이산, 수태산, 무이산
▲ 뒤돌아본 지리산 정상
▲ 가야할 달바위봉, 가마봉, 연지봉 출렁다리, 옥녀봉, 고동산, 사량대교, 칠현산과 미륵산
▲ 지리산
▲ 이정표(← 지리산 0.5km, 달바위 1.6km →)
▲ 뒤돌아본 지리산 정상
▲ 성자암갈림길(← 내지마을선착장 1.3km), ↓ 지리산 1.1km, 가마봉 1.8km ↑, 성자암 0.2km →)
▲ 이정표(↓지리산 2.0km, 달바위 0.1km↑, 우회로 ↗)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금산, 지리산, 망운산, 대방산과 내지항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와룡산의 새섬봉 · 민재봉, 향로봉, 좌이산, 수태산, 무이산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무량산, 거류산, 봉화산, 벽방산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대항, 고동산, 미륵산, 옥녀봉, 연지봉(출렁다리), 가마봉, 칠현산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칠현산, 추도, 욕지도의 천황산, 두미도의 천황산입니다. 4년전 가을에 달바위봉을 찾았을 때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 뒤돌아본 달바위봉
▲ 대항갈림길(← 대항 0.6km, ↓달바위 0.3km, 가마봉 0.5km ↑)
▲ 갈림길(↓달바위 0.4km, 우회로 ↗)
▲ 고봉산, 가마봉, 칠현산
▲ 뒤돌아본 지리산, 달바위봉
▲ 가마봉(해발 303.0m)
▲ 가마봉에서 바라본 지리산과 달바위봉
▲ 고동산, 연지봉(출렁다리), 미륵산, 사량대교
▲ 가마봉에서 내려온 급경사의 아찔한 철계단
▲ 뒤돌아본 가마봉
▲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 출렁다리 앞의 사량도 지리산 안내지도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연지봉입니다.
▲ 출렁다리 앞에서 뒤돌아본 지리산, 가마봉, 달바위봉
▲ 연지봉을 연결해주는 제1출렁다리
▲ 연지봉에서 뒤돌아본 출렁다리와 지리산, 가마봉, 달바위봉
▲ 제2출렁다리
▲ 왼쪽의 봉우리가 연지봉입니다.
▲ 대항
▲ 고동산(좌)과 옥녀봉(중앙)
▲ 옥녀봉 옛 표지석(281m)
▲ 옥녀봉에서 바라본 연지봉 출렁다리, 달바위봉
▲ 새로 설치된 옥녀봉(해발 281m) 표지석
사량도 옥녀봉은 해발 281m로써 산행에 있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설악산의 용아릉을 연상케 할 만큼 경치작 뛰어난 곳이다. 옥녀봉 전설은 근친상간의 금지와 타락한 본능을 엄중히 경고하는 교훈으로서 오늘날까지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뜻깊은 산이기도 하다.
▲ 옥녀봉에서 바라본 칠현산, 욕지도의 천황산, 두미도의 천황산
▲ 고동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삼거리갈림길(↓옥녀봉 0.3km, 대항 0.5km↑, 사랑면사무소 0.8km →)에서 대항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뒤돌아본 옥녀봉
▲ 옥녀봉등산로입구(← 대항마을 1.5km, ↓옥녀봉 0.8km, 금평선착장 1.0km →)로 내려왔습니다.
▲ 옥녀봉등산로입구에 대항마을등산로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고동산이 보입니다.
▲ 대항고개(← 옥녀봉등산로입구 0.4km, 고동산 0.7km ↑, 사량면사무소 0.6km →)에서 고동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고동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고동산 정상의 전망대
▲ 고동산에서 바라본 사량대교, 칠현산, 금평항, 덕동항
▲ 고동산에서 바라본 금산, 옥녀봉, 연지봉(출렁다리), 가마봉, 달바위봉
▲ 고동산(217m)의 정상목
▲ 뒤돌아본 고동산 정상
▲ 진촌마을 갈림길(← 약수터 0.4km, ↓고동산 0.4km, 사량대교 0.7km↑, 진촌마을 0.4km →)
▲ 사량대교로 내려가는 계단
▲ 사량대교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사량대교와 칠현산
▲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입니다. 지리산 산행기는 여기서 마치고 칠현산 산행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옵니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100대 명산의 품격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기입니다~! *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등산지도)
모처럼 평일 연차 휴가를 쓴 날, 평소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뭔가 색다른 산행지로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속에 점 찍어둔 몇 군데 후보지 중에서 100대 명산중 하나인 통영 사량도 지리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사실 섬 산행은 날씨가 거의 모든 부분을 좌우합니다. 바다 날씨가 좋아야 배를 타고 입,출항을 할 수 있고, 하늘 날씨가 좋아야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17/06/09@통영 사량도 지리산(*클릭시 확대_데스크탑)
`17/06/09@통영 사량도 지리산
사실, 이 곳 사량도 지리망(望) 산은 섬과 산, 그리고 하늘과 바다가 최고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방문계획이 자꾸 어긋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드디어 행동으로 옮겨보게 되었군요~!
사실, 산행을 좀 하시는 분들은 이 코스에 따라 사량도 상도에서 (돈지마을~진촌마을) 산행을 마친 뒤, 사량대교를 건너서 하도로 넘어가 칠현산(324m) 까지 산행을 하시기도 합니다.
반면에, 시간을 조금 아끼고자 하는 분들이 사량도 순환버스를 타고 돈지마을에서 하차하지 않고 한 코스를 더 이동하여 내지마을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 진촌마을에서 산행을 마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 경우, 전체 산행시간이 약 30분정도 절약됨)
사량도는 하루만에 다 돌아 봐도 좋고, 여유있게 주변 풍광을 즐기며 이동을 해도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니, 어떻든, 산행 당일 자신의 체력과 계획한 스케쥴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될 것 같네요~ ^^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여객선, 사량도 순환버스
(통영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 가오치터미널 여객선 탑승)~금평항~(사량도 순환버스 탑승)~돈지마을~지리(망)산(399m)~불모산(400m)~가마봉(303m)~연지봉(295m)~옥녀봉(261m)~(금평리) 진촌마을~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경상남도 통영시 도산면 도산일주로 542-55 가오치 터미널 / 055) 647-0147) 에서 9시에 출발하는 카페리 여객선을 타고 금평항으로 이동합니다.
사량호는 가오치 항에서 07:00, 09:00, 11:00, 13:00, 15:00, 17:00에 금평항으로 출항하며, 약 40분이 소요되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객이 많을 경우, 07:00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한편, 사량도 금평항에서 통영 가오치항으로 돌아오는 배는 기본적으로 08:00부터 2시간 단위로 매 짝수시간에 운행되지요. (들어갈때는 홀수시간, 나올때는 짝수시간)
* 일반적으로 섬으로 들어가는 배 편은 왕복티켓 발권을 기본으로 하지만, 특이하게도 사량도는 편도 티켓만 발권하며, 요금은 6천원입니다.
(관련글) 사량도 유람선 티켓 예매 사이트 http://island.haewoon.co.kr/ * 인터넷으로는 당일티켓 예매 불가(익일발권만 가능)
사량도는 상도(금평항) 과 하도(덕동항)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두 개의 섬은 사량대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산행할 지리산이 위치한 곳은 상도입니다.
금평항에 내리면, 왼쪽편에 붉은 색 신흥여객 사량도 일주 순환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이 도착하면 10분후에 출발하며, 요금은 1천원입니다(교통카드는 900원) 이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간 뒤, 돈지마을에서 하차합니다.
돈지마을에 내리면, 전봇대에 붙어있는 “등산로→” 표지판이 보입니다. 사량마트 앞을 지나 들머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되지요~
폐교된 사량초등학교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꽤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요즘 산행지 인근 초등학교를 지나가면서 보면 거의 100% 폐교된 상태더라구요. 하긴, 도시에서도 신생아 숫자가 줄고 있는데, 시골은 어련하겠나 싶네요;;;
본격적 산행 시작지점 부근에 다양한 산악회 표지기가 마치 무당집처럼 알록달록하게 붙어 있네요. 표지기가 본래 목적인 산행로 안내용도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산악회 홍보 용도로 쓰인지는 꽤 된 것 같습니다.
들머리를 지나면 곧바로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섬에 위치한 산의 특성상, 해발고도는 낮아도 출발 지점이 제로 베이스이므로, 산행 초보자들은 상당히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릉을 따라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면서 오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이렇게 멋진 조망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산행 출발지였던 돈지 마을입니다. 안쪽으로 움푹 패인 곳에 위치한 평화로운 어촌마을이네요~
`17/06/09@통영 사량도 지리산(*클릭시 확대_데스크탑)
첫번째 조망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에 보석처럼 뿌려져 있는 섬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구석에 있었던 모든 근심과 걱정을 곱게 접어 하늘 위로 쑝쑝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
사량도의 암릉을 산행하다보면, 특이하게도 세로로 쪼개지고 갈라지는 바위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됩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주상절리의 느낌도 있지만 불규칙성 속에서 규칙적으로 배열된 바위가 꽤나 신기하기만 하네요~
행여나 황사와 미세먼지가 오늘의 산행을 방해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었지만,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푸르른 하늘과 흰 구름이 어찌나 반가갑던지요! ^^
첫번째 전망지점을 지나면, 이제부터 지리산의 능선이 펼쳐집니다. 근육질의 바위들과 암릉을 넘나 들면서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우뚝 솟아있는 지리산의 정상이 보이는군요~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이 실제로 위험한 구간들도 있지만, 크게 무리없이 대체로 평이한 편입니다. 좌우로 보이는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을 통과하여 계속 전진하게 됩니다.
아까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 돈지 마을입니다. 산행코스가 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지리산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오른편으로 한동안 알록달록한 지붕이 인상적인 돈지마을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지리산 정상(397.8m) 에 올랐습니다. 해발고도는 400미터가 채 되지 않지만, 전후 좌우로 막힘없이 뚫려 있는 시원한 전망과 암릉이 주는 위압적 느낌은 1천미터급 산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네요.
날씨가 좋고 맑은 날에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지리망산인데, 어느순간 “망” 자를 슬그머니 없애버리고, 지리산이라는 이름을 차지해 버린 것 같습니다 @.@ (이런 욕심쟁이;;;)
또다른 전망 포인트가 위치한 달바위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산행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그런지, 아니면 조망이 좋아 피곤함을 못 느껴서 그런지, 어쨌거나 속도가 쑥쑥 붙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지~금평항까지는 평균적으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4시간 안쪽으로도 주파가 가능할 것도 같네요
지리산 정상을 지나면 다음으로 진행하게 될 달바위가 위치한 불모산 정상이 왼쪽 편에 보입니다. 뾰족하게 서 있는 봉우리가 인상적이네요!
다양하고 신기한 암릉들을 마구마구 지나가고 있는데, 여긴 웬지 낯이 상당히 익습니다. 아;;; 청도 옹강산 말등바위와 거의 흡사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군요~ 실제 싱크로율 80% 이상입니다.
전국 각지에 칼바위라고 이름 붙은 곳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칼 느낌이 나는 바위는 사량도 지리산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발 400미터가 되지 않는 곳이지만, 능선의 힘과 세력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될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는지 한번만 산행해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ㅎ
불모산 자락 바로 뒷 편에는 이어지는 가마봉 능선과 사량도의 또다른 랜드마크 사량대교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지나온 능선들을 되돌아 봅니다. 겉으로만 보면 푸르른 신록에 감춰져 있지만, 넘어온 저 길들은 모두 좌우 낭떠러지가 즐비한 암릉길이었죠~
오른쪽으로 돈지마을을 보면서 산행했었다면, 섬의 왼쪽 편으로는 내지, 역개, 논개마을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건너 저 멀리 왼쪽 뒷 편으로 아마도 사천 와룡산으로 추정되는(?) 곳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리산보다 2미터 더 높은 불모산 달바위입니다. 주변을 둘러볼 때 느끼는 청량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주변 사물들을 모두 발 아래 놓고 있으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산행을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 여기까지 왔지만, 암릉의 모습은 여전함을 넘어서, 오히려 산세가 더 장관으로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직선으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가마봉~옥녀봉까지 대단한 풍경들이 펼쳐지는군요!
오른편으로 둥글게 늘어 서 있는 대항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여름철에 지리산 산행을 마친 후, 잠시 들러서 해수욕까지 하시는 부지런한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네요;;;
자, 이제 가마봉으로 올라갑니다. 산행을 다니다보면, 여기저기 깔아놓은 데크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반가울 따름입니다. 데크가 없었다면 밧줄을 당기면서 오르내려야 할 것 같네요ㅠㅜ
가마봉에 올랐습니다. 뒷쪽으로는 조금전 지나온 불모산 달바위 정상이군요. 정상에 내려 쬐는 태양빛이 몹시도 강렬하게 느껴지는데, 날씨가 조금 더 더워지면 산행하는데 상당히 애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공포와 스릴이 넘치는 가마봉 직벽 철계단에 도착했습니다. 아랫쪽을 내려다보니 어질어질 하군요ㅠㅜ
원래 스릴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지라, 오른쪽으로 나 있는 우회로에 눈길이 가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럴수는 없겠지요.
경사도가 거의 80도에 육박한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다지 위험하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실제로 걸어 내려오면서,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개 호들갑을 떨면서 내려왔네요;;;
길이 39m, 폭 2m의 현수식 출렁다리입니다. 몇 년전까지는 이 다리가 없었다는데 그러면 이 곳을 도대체 어떻게 지나다닌 것일까요? 처음 이 다리가 개통되었을때는 다리를 구경하러 사람들이 물밀듯이 사량도로 몰려 들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출렁다리는 약 20m 정도 됩니다. 바로 뒷편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이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사량대교의 실루엣도 감탄을 자아낼 만 하구요!
옥녀봉을 지나면, 이제 곧 하산이 시작되므로 잠시 가던 길을 멈춰서서 주변의 풍경들을 눈 속에 마음 속에 담아둡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입니다. 구 정상석과 신 정상석이 거의 나란히 서 있는 편인데, 언제나 그렇듯 구 정상석의 모습에 더욱 정감이 가는군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하산길에 접어들 시간입니다. 이렇게 멋진 풍광을 두고 하산하려고 하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군요~^^
아쉬움이 크지만 암릉위에 서서 오늘의 지나온 코스들을 바라보며 하나씩 마음속에 담아둔 뒤 하산을 시작합니다. 평일이다보니, 산행객이 거의 없는 가운데, 한적하면서도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당초 계획은 오전 9시 여객선을 타고 사량도에 들어와, 약 10시부터 산행을 시작, 15시경 산행을 마친 뒤, 16시에 사량도 금평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통영 가오치항으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컨디션 호조가 산행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빠른 13시 40분경 산행을 끝내고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고 14시 출항하는 배를 타게 되었네요.
* 하지만, 이 코스를 따라 일반적인 속도로 산행을 한다면,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30분~5시간 정도 예상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산행은 빨리 달리기 경주가 아니니까요;;)
아주 좋은 날씨 속에서 충분히 멋진 조망을 만끽하며, 왜 사량도 지리산이 100대 명산인지 실감하는 하루가 되었네요. 가을날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 올해가 가기전에 이 곳을 꼭 다시한번 찾아보려 마음 먹었습니다~^^
[통영여행] 사량도 지리산 산행코스 지도 (출렁다리, 지이망산)
사량도 지리산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마을 등산로
☎ 055-650-3628
http://www.utour.go.kr
지리망산 (398m) – 불모산 (399m) – 옥녀봉(281m) 으로 이어지는 8Km 바위 능선길
우리는 사량도 여객터미널 (가오치 선착장)에서
사량호 카페리를 타고 사량도에 도착했다.
사량도로 가는 배타는 방법 및 가격 http://simjuliana.tistory.com/583
<선착장 앞에 있는 사량도 지리산 숲긴 안내도>
사량도 지리산의 높이가 398m인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산세와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어우러져
한반도 남단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며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산행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이 아닌 버스를 타고 돈지마을까지 이동해서
거기서 부터 산행을 해 다시 이곳 여객선 터미널로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사량도 산행 지도>
★ 사량도 지리산 산행코스 ★
돈지마을 – 지리산 – 옥녀봉 – 진촌 암릉 (6.25Km, 4~5시간 소요)
돈지항 돈지마을 입구에 벌써 봄꽃들이 한창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이 지리산일까.
경남 산청 천왕봉이 있는 지리산과 헷갈리게 말이다.
지명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사량도에서 제일 높고 험하다고 해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사량면 돈지리와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산이라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가장 유력한 또 다른 하나의 설은
남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산정상에서 지리산 (智異山)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으로
지이망산 (智異望山) 이였는데
현지에서는 부르기 쉽게 줄여서 흔히 지리산
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다.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등산로는 매우 위험하오니
노약자, 어린이, 부녀자등 등산객 여러분께서는 안전사고에 유의 합시다.
2000년 3월 ..
15년동안에 새롭게 다리도 놔지고 철구조물도 생겨서
그때만큼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한다.
예전에는 산이 워낙에 험해서 낙사도 많았다고 한다.
돈지마을 등산로 입구를 지나 산으로 오른다.
사량도 지리산
섬을 가로지르는 능선을 오르면 멀리 육지의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 智異望山)이라 불리며 일명 ‘지리산’으로 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날씨가 어느새 참 많이 따뜻해 졌다.
그나마 해가 구름뒤로 숨어서 다행이지
그래도 미소를 지어보였다면 반팔이라도 입고 올라야 할정도인거 같다.
온통 바위투성이의 능선이 조금씩 시야에 들어오고
서서히 지리망산의 매력에 빠져드는 지점이 나왔다.
이야~~~
힘겹게 올라온 칼바위들이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위로가 되는듯 했다.
또다시 이어지는 기암절벽과 크고작은 바위길
저멀리 앞으로 우리가 더 가야할 절벽과 흔들 다리가 보인다.
도대체 몇개나 되는거야 ㅋㅋ
힘들다기 보다 점점더 흥미로워지는 이유는 뭘까 ㅋ
저 아래 우리가 왔던 길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보인다.
돈지리 마을이다.
드뎌 가마봉 (303m)에 도착했다.
드뎌 저멀리 흔들다리가 보인다.
어떻게 저기 저 바위산 꼭대기에 만들었을까.. 대단하다.
보는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난 사실 흔들 다리보다 이 철계단이 압권이였다.
실제로 내려가보지 않은 사람은 말을 말아야 한다.
후덜덜 ㅋㅋ
난간을 꼭 붙들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차마 카메라셔터를 누를수 없었다.
두손을 양쪽 난간을 꽉 붙들고 있어서 말이다. ㅋ
다내려와서야 뒤돌아 아까 내려왔던 철난간을 바라본다.
경사가…
위에서 보면 바로 앞 계단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경사였다. ..
대박..
드뎌 출렁다리로 향한다.
흔들 다리가 아니라 출렁다리였구나..ㅋ
멀리서도 바닷속이 보인다.
정말 아름답다…
칼바위가 두렵긴 해도 이렇게 가끔씩 볼수있는 바다의 포근함에 다시금 맘이 안정이 된다. ㅋ
현재위치.. 사량도 지리산 출렁다리…
가슴이 출렁 내려앉는다.
이 두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하는데 20억원이나 들었다고 한다….
돈도 돈이지만.. 어떻게 이곳에 설치를 할수있었을까.. 대단하다.
아래가 까마득하다.
출렁다리가 연속해서 2개나 있다.
우리가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본다. ㅋ
우와 여지껏 다녀본 산중에 나는 가장 좋았다.
가장 재미(?)있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듯 했다.
이름만큼이나 정말 사랑스런 사량도 지리산이다.
다시 우리는 가오치항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커피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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