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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을 말하다 (디자인은 힘이 세다 특집 3부)
디자인의 가장 큰 힘인 문제해결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그러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시 재생 일화로 유명한 뉴욕 첼시 지구의 ‘하이라인 파크(The High Line)’가 있다. 하이라인 파크는 9m 높이의 물자 수송용 고가 철도로 1934년에 설치되었으나, 주요 운송 수단의 변화로 자동차가 급부상하며 1980년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 후 우범 지역이 된 하이라인 파크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은 ‘하이라인의 친구들’이란 비영리 단체를 결성했고, 그들의 힘겨운 노력 끝에 위험한 흉물이었던 하이라인 파크는 2009년 매혹적인 뉴욕의 명소로 재탄생했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된 하이라인 파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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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해결디자인 #6 – 우리 주변의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 …
서울랜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를 배치하는 일부터 한강공원에서의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 위험 문제, 아파트의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일 …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4/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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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변화, 서울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 서울디자인국제포럼
한국 사회는 범죄, 고령화, 청소년 문제 외에도 치매,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물론 디자인이 이 문제를 전부 다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융합적 접근 …
Source: sdif.org
Date Published: 10/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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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 | U-LEX 법률 우주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서울특별시민(이하 “시민”이라 한다)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과 협력하여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제시 …
Source: www.ulex.co.kr
Date Published: 7/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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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해외 전문가들이 꼽은 핵심 요소 …
지난 17일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에 연사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c서울시.
Source: futurechosun.com
Date Published: 12/8/2021
View: 7339
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디자인 – 코크리에이션
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디자인Close …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 같이[가치] 가치있게 디자인하다! 2021 행안부 장관상 수상 …
Source: www.cocreation.kr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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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 윤대영
[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 윤대영. 분야 제품,건축,패션,종합,환경,라이프스타일,컬러/소재 등록일2022.05.17 작성자 …Source: www.designdb.com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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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EBS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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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3.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cld4Eiqu4
사회문제해결디자인 #6 – 우리 주변의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2-1)
디자인 스토리 사회문제해결디자인 #6 – 우리 주변의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2-1) 디자인프레스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우리의 일상을 바꾼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여섯 번째 이야기, 디자인거버넌스 (2-1) 도시에서 살며 겪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그 문제를 겪는 시민이다. 공무원과 행정 전문가가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를 좁히려고 해도 타자로서 한계가 존재한다. 서울시는 2015년 시민들에게 공공의 문제를 직접 제보 받고 시민,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 팀이 직접 문제를 개선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디자인거버넌스’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사업의 진행 과정 및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돼 유연하게 확산되고 활용된다.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디자인거버넌스 공식 홈페이지(design.seoul.go.kr)을 통해 제안 가능하다. 현재까지 복지, 안전, 경제, 건강, 환경/위생 등의 분야에서 총 25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완료되었다.|자료제공 : 서울시 이번 6편에서는 지난 5편에 이어 디자인거버넌스의 주요 사례들을 소개한다. 서울랜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를 배치하는 일부터 한강공원에서의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 위험 문제, 아파트의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목격되는 공공 문제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해결, 완화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디자인거버넌스, 어떻게 구성되나요? OPEN : 디자인의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개방합니다. OPINION : 모든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OPPORTUNITY : 모든 프로젝트에서 시민과 전문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EFFICIENCY :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예산과 자원의 효율화를 추구합니다. PUBLIC : 시민에게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 받습니다. 점자지도 디자인 – 서울랜드(2015) / 어린이대공원(2018) 저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입니다. 여느 또래들처럼 저도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가 없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도움을 받지 않고도 놀이공원을 마음껏 즐기고 싶어요. 제안자 정예림 서울랜드 점자지도. 시각장애인은 이동 시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 방향 등 특정한 방식을 기준으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복잡한 서울랜드의 구조를 오른쪽 손을 펼친 7개의 방향(손목, 손바닥 가운데,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소지)을 기준으로 정해 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자료제공 : 서울시, 사진 : 516스튜디오 국내 시각장애인들은 낯선 곳에 갈 때는 무엇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기가 어려워 외부 활동을 계획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들에게 여가 생활이란 굳게 마음을 먹고 도전해야 하는 일이다. 장애인 관련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외출 시 동반자가 없을 경우 불편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각장애인용 자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는 어떨까? 도쿄와 홍콩 디즈니랜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매우 상세하고 유익한 점자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특히 도쿄 디즈니랜드의 경우 점자 가이드북은 기본이고 장애 유형별 이용이 가능한 놀이시설과 조심할 점을 알려주는 인포메이션 북, 리조트 뉴스를 담은 점자 홍보물, 오디오북 CD가 하나의 패키지다. 게다가 점자를 읽으며 머릿속에서 지도를 그려야 하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감안해 방문 전 미리 받아볼 수 있는 우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랜드 점자지도와 점자 메뉴판. 저시력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자 스타일과 크기, 컬러를 사용했다|자료제공 : 서울시, 사진 : 516스튜디오 서울시는 2015년 서울랜드를 대상지로 선정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전체 지형과 함께 대표적인 놀이기구의 위치를 안내하는 기본적인 정보 외에, 안전상 이용이 어려운 기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의 위치는 별도로 표시했다. 또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서울랜드 내 모든 식당의 점자 메뉴판과 시각장애인 응대 매뉴얼도 함께 개발했다. 서울랜드 점자지도 디자인의 노하우와 가이드를 기반으로 2018년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위한 점자지도 프로젝트를 심화사업으로 추진하였다. 서울랜드 점자지도가 위치표시 및 놀이기구 정보안내에 중점을 두었다면, 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는 주요 방문객인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용이 가능한 공간과 동물, 식물의 특성 등에 대한 이미지를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지도로 제작하였다. 또한, 점자를 잘 모르는 시각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음성안내 지원 기능도 추가했다. 공원을 이용하고 난 후에도 기념품으로 간직하거나 학습용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구성에 신경을 썼다. 서울랜드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두 가이드북은 현재 각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공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촉각지도, 경험카드를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공원에서 여러 즐길거리를 체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자료제공 : 서울시, 사진 : 516스튜디오 한강공원 야간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 (2016) 저는 야간에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최근 고성능 자전거가 늘면서 공원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지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도 어려워 보행자와의 접촉 사고가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사고를 목격한 적도 많고요. 제안자 최승현 자전거 보급이 늘어나면서 국내 자전거 사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의 사고 빈도수가 가장 늘었다. 프로젝트팀은 자전거 친화 국가인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현장에 맞게 녹여낼 수 있도록 여의도와 반포 한강공원 일대의 현장을 답사를 실시했다.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객 모두가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한 안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호 간’이라는 뜻을 지닌 인터(Inter-)와 ‘활동적’이라는 뜻을 지닌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로 상호활동적인, 쌍방향을 의미한다. 사고 방지를 위해 보행자들이 안전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자전거 이용자(라이더)가 적정 속도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활용한 안전 서비스. ‘괄호등’은 자전거가 다가오면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보행자가 있을 경우 라이더에게 속도를 줄이도록 신호를 준다.|자료제공 : 서울시 2017년 1월부터 2년 동안 반포 한강공원 반포나들목 횡단보도에 설치되었던 ‘괄호등’과 ‘쉼표등’이 그 결과물. 괄호등은 자전거를 감지해 빛과 소리를 내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쉼표등은 보행자를 감지해 횡단보도 50m, 20m 전부터 점멸하며 자전거가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한다.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이끄는 안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횡단보도에서 이용자가 있음을 자전거 이용자에게 알려 감속을 유도하는 ‘쉼표등’(위). 야간에는 설치물에 환한 불이 들어와 자전거와 보행자 모두의 주의를 환기한다(아래).|자료제공 : 서울시 이웃간 갈등 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6, 2018) 공동주택에서 살 때 이웃이 내는 소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담배연기, 주차문제 등 생활 속에서 겪는 말 못 할 문제도 많고요. 이웃과 서로 얼굴 붉히지 않으면서 원만하게 해결하는 현명한 소통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제안자 심성은 이웃간 갈등 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개발 툴킷을 활용하는 모습|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민의 6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운데 층간 소음, 담배연기, 주차문제 등으로 인해 공동주택의 이웃간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웃갈등은 갈등이 발생한 이후에는 당사자들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해결이 쉽지 않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주민들의 문제 해결 의지가 높은 서대문구 천연뜨란채 아파트를 시범지로 선택해 ‘토닥토닥 Talk Talk’라는 브랜딩의 이웃갈등해소 솔루션을 개발했다. 세대간 불만스럽거나 고마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순화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갈등 예방 툴킷(Took-kit)’과, 이웃에게 미리 사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우편함 커뮤니케이션 카드’ 등이다. 이웃에게 미리 사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함으로써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한 우편함 소통카드 12종 & 세대간 불만스럽거나 고마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순화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갈등예방 툴킷 (2016)|자료제공 : 서울시, 사진 : 516스튜디오 “우리 동에도 설치해 주세요!” 2016년 천연뜨란채아파트에 정식 설치 후 서울시 내 임대아파트 2개 단지에서 간략 버전의 우편함 커뮤니케이션 카드가 응용되어 활용되었다.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높은 활용도에 힘입어 2018년에는 디자인거버넌스 심화사업으로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에 개선안이 적용되었다.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한 ‘나눔 사물함’, 카드 사용방법을 직관적으로 개선한 ‘우편함 소통카드’ 등이 구체화되었고 이웃간의 문제를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공유 게시판’이 추가 제작되었다. 그로 인해 주민들의 공동주택 생활에 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적극 참여하여 훈훈한 이웃 관계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서로를 배려하는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에서 활용하는 모습. 2016년도에 개발한 12종의 우편함 소통카드의 활용도,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4종의 카드로 재구성한 사례 (2018)|자료제공 : 서울시, 사진 : 516스튜디오 * 디자인거버넌스 사례는 다음 편에 이어서 소개됩니다. 우리의 일상을 바꾼 ‘사회문제해결디자인’ 1. 생활안심 디자인 2.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 3. 인지건강 디자인 4.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5. 디자인거버넌스(1) 6. 디자인거버넌스(2-1) , (2-2) 글 | 디자인프레스 유제이 기자([email protected]) 진행·편집 | 디자인프레스 권예랑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인쇄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
제1조(목적) 이 조례는 디자인을 통해 서울특별시민의 역량을 활용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서울특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혁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서울특별시민(이하 “시민”이라 한다)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과 협력하여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디자인 과정 및 활동을 말한다.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이란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기획·조사·분석·자문·설계·제작·설치·관리 등을 말한다.
3. “디자인거버넌스”란 디자인과 관련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제3조(적용범위)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적용범위는 다음 각 호와 같다. 연혁
1. 고령화, 저출생, 다문화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디자인
2. 성별, 인종, 장애유무 등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한 디자인
3. 범죄, 재난, 사고 등으로부터 안전과 심리적 안심을 제공하는 디자인
4. 소외, 고립,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하는 디자인
5. 공중위생, 층간소음 등 생활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한 디자인
6. 공공행정의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자인
7. 사회복지 제도와 시스템 등을 보완하기 위한 디자인
8. 그 밖에 서울특별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의 디자인
제4조(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원칙)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다음 각 호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시민이 해결되기를 원하는 사회문제에 적용되어야 한다.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함께 풀어내야 한다.
3.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그 과정과 결과가 구체적이어야 한다.
4.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서울특별시(이하 “시”라 한다)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야 한다.
제5조(시장의 책무) 시장은 시민과 협력하여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연혁
제6조(다른 조례와의 관계) 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하여 다른 조례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 연혁
제7조(기본계획 수립) ①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시책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라 한다)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목표 및 추진방향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을 위한 단계별·부문별 전략 및 추진계획
3.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한 주요시책
4.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한 시민참여 및 전문가,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 방안
5.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이해와 파급을 위한 홍보와 교육 방안
6.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개발 및 효과성 검증 방안
7.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② 시장은 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사회문제해결디자인 현황 및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③ 시장은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서면,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야 한다.
④ 시장은 기본계획과 관련하여 필요한 경우 관계 전문가, 관계기관 또는 단체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제8조(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①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연혁
1. 시에서 발굴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2. 시민 등으로부터 제안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3.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정을 통해 도출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② 제1항제2호에 따른 사업 제안은 자치구청장, 공공기관의 장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③ 시장은 제2항에 따라 제안 받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을 시행할 경우 해당 사업의 제안자에게 알려야 한다.
④ 제1항에 따른 사업의 시행과 관련하여 추진방법, 공모방법 등 세부사항은 시장이 별도로 정한다.
제9조(재원의 확보) 시장은 에 따라 시행되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연혁
제10조(시민참여)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관련 사업 추진 시 계획부터 시행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민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절차를 마련하여야 한다. 연혁
제11조(관계기관 등의 협조)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계획·사업·교육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학술기관 및 관계기관에 대하여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연혁
제12조(교육 및 홍보)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성과 우수사례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연혁
부칙 < 제6685호,2018. 1. 4.>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부칙 < 제7515호,2020. 3. 26.>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해외 전문가들이 꼽은 핵심 요소는?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
“고령화 문제, 저출산 문제, 보육 대란…. 서울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도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이 경험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울시가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하는 디자인 정책들은 해외 도시들에도 영감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우리는 해외 도시의 혁신 사례들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자신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소개한 박 시장은 ▲범죄예방 디자인 ▲스트레스–프리(stress-free)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디자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자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길을 보여주다’. 모니카 마리아 모에스카 덴마크 디자인센터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제니퍼 가드너 미국 겔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매니저, 레온 크뤽생크 영국 랭커스터 대학 교수가 각국의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고, 승정아 삼성카드 디자인센터장, 허미오 사회적기업 위누 CEO가 기업이 디자인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식을 공유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주목해야 할 디자인 분야의 핵심 키워드를 각 연사의 이야기를 통해 정리해봤다.
◇ “프로토타입(Prototype)”: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해 효과를 입증하라 – 모니카 마리아 모에스카, 덴마크 디자인센터
“코펜하겐은 학생 주거 시설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두 청년 기업가가 컨테이너를 업사이클링한 주거시설 ’CPH빌리지’를 제안했다. 못 쓰게 된 선박용 컨테이너를 1인 주거공간으로 꾸미고, 이를 차곡차곡 쌓아 250명이 살 수 있는 단지 형태로 만드는 아이디어였다. 한편 컨테이너를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건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코펜하겐 시는 이 계획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CPH빌리지 팀은 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정식으로 상품을 출시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고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모델)’ 을 만들고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컨테이너 주거공간을 직접 둘러본 시 관계자들은 프로젝트에 크게 감명받았고, ‘학생용 임시 주거시설 사용 연한 3년’이란 정부 방침을 ‘사용 연한 10년’으로 수정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나서줬다. 그리하여 왕립 덴마크 예술학교, 덴마크 영화 학교, 덴마크 국립 연극 학교까지 자전거로 3분 거리인 명당에 첫 번째 CPH빌리지가 완성돼 올여름 문을 열었다.”
◇ “데이터 분석”: 겹겹이 뭉쳐 있는 데이터를 쪼개면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 제니퍼 가드너, 겔 인스티튜트
“2007년 뉴욕시와 함께 겔 인스티튜트가 타임스퀘어를 사람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할 때 우리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데이터 분석 작업이었다. 예컨대 타임스퀘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걸어가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 분류에 따라 그들이 타임스퀘어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주로 어느 지점에서 걷거나 머무는지 등 데이터를 세분화하는 것이다. 인간 행동은 여러 겹의 층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한 겹 한 겹 벗겨 내 들여다봐야 숨어 있던 디테일이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 분석으로 당시 타임스퀘어 공간의 90%가 자동차에 점령돼 있고 남은 10% 공간만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타임스퀘어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이 공간은 영구적으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 “공동 디자인(Co-design)”: 사용자를 디자인 작업에 참여시켜라 – 레온 크뤽생크, 랭커스터 대학교
“랭커스터 대학 부설 연구소인 ‘이매지네이션 랭커스터(Imagination Lancaster)’는 2012년 랭커스터의 중세 유적인 랭커스터 성(城) 주변 녹지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욘드 더 캐슬(Beyond the Castl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자이너, 조경 건축가, 정책 관계자 등 전문가뿐 아니라 랭커스터 시민을 디자인 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시민 대상 ‘공동 디자인(co-design)’ 워크숍을 여러 차례 열었다. 워크숍에선 해당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이 역사성을 고려해 지역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들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 세 살배기 아이부터 92세 노인까지 다양한 랭커스터 시민 2000여명이 참여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프로젝트는 4년 전에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랭커스터의 시민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됐다. 또 시 정부도 시민을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쪽으로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게 됐다.”
[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2021년 5월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다. 12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수십 명의 국제 기구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황과 계획을 협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실효성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경제 규모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선 한국이 그 위상 수준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2016년 독일 굿디자인(IF) 사회혁신상을 받은 큐쿨라 워크샵.
사진=IF 굿디자인 홈페이지
탄소 중립의 필요성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얼음으로 뒤덮인 나라 그린란드에서 지난 7월 27일 하루만에 85억t의 얼음이 녹아내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게 어느 정도의 양인지 상상이 안 된다면 서울시 전체 면적에 쌓인 15m 두께의 얼음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가늠이 된다.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급증으로 대기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회의에서는 추상적 선언만 되풀이되고 기업과 정부의 구체적 실행은 뒤로 밀려나고 있다.
독일 사회적기업 큐쿨라가 난민들과 함께 제작한 DIY 의지 디자인.
사진=CUCULA 홈페이지
유한한 자원으로 생산과 소비를 계속하는 선형경제로부터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하는 순환경제로 사회 체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주 일상 생활에서 업사이클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업사이클은 자원순환의 최고 단계를 지향하는 개념이다.
단순한 리사이클을 넘어서 폐기되는 자원 없이 끊임없이 재활용하고 재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더하고 최대한 자원을 재활용하여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순환경제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다.
2019년 10월 독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디자인그룹 큐쿨라의 디자이너들이 방한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꿈꾸는 공장에서 ‘스케치 유토피아’라는 워크숍 진행을 위해서였다.
큐쿨라 디자인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토피아’에는 빈부 격차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쓸 수 있는 좋은 제품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협력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큐쿨라’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일대에서 널리 사용되는 하우사(Hausa)어로 ‘함께 만든다, 협력하고 공존한다’는 뜻이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유토피아를 스케치하기 위해 집중한 주제는 ‘난민’이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삶의 근거지를 잃은 난민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치고 교육기회와 일자리마저 잃게 되는 힘든 상황에 처한다. 큐쿨라그룹은 버려지는 난민 보트를 활용하여 사용하기 편하고 튼튼한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들의 사회 경제적 회생과 독립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가구 디자인의 기본은 이탈리아의 엔조 마리(Enzo MARI)가 1974년에 시작한 DIY 시스템을 채택했다. 엔조 마리는 제품이 만들어진 결과만 중시하지 않고 그 과정을 개선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자투리를 대폭 줄임으로써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삶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했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이러한 엔조 마리의 디자인에 큐쿨라그룹의 디자이너와 난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하여 업사이클 모델을 탄생시켰다.
2016년에 큐쿨라는 난민을 위한 업사이클 가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독일 굿디자인 선정기관인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로부터 사회혁신디자인상(Public Value Design Award)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큐쿨라의 업사이클이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심대한 영감을 주는 혁신적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업사이클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유토피아와 같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시도해 나간다면 미래에 새로운 삶의 방식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21. 8. 27.
글 : 윤대영 서울디자인재단 수석전문위원
중국디자인정책 박사. 한국디자인진흥원 국제협력업무, 서울디자인재단 시민서비스디자인 개발 등 공공디자인프로젝트 수행,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본부장,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 독일 iF선정 심사위원 역임. ‘쓰레기는 없다'(2021. 지식과감성)의 저자
출처 : 한국섬유신문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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