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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늦었지만) 2020년판 편한운동화 7개를 뽑아봤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관점 그리고 패션화로도 활용이 조금이나마 가능한 제품들 중에서 뽑아봤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물론 이것 말고도 편한운동화는 많이 있으니 여러분들이 경험한 편한운동화들 있으면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대본, 녹음 : 코비진스
편집 : 우니
코비진스 이메일 : [email protected] (비지니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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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오래걷기에 좋은 운동화 추천좀요! – 옷 누리
직업이 많이걷는직업이라 하루 기본 만보씩걸어요이지신다가 밑창이 다닳아서 운동화 한개살려구하는데오래걷기에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Source: www.hjreps.com
Date Published: 7/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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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걷기에 편한 신발 추천부탁드립니다. – 풋셀 커뮤니티
혹시 저렴하면서 오래 걷기에 편한 신발 알고계신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이것 저것 꼼꼼히 읽어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셨으면 합니다.
Source: footsell.com
Date Published: 12/16/2022
View: 3643
전문가에 따르면 2021년 최고의 워킹화 14개
달리기와 걷기를 병행하거나 더운 날씨에 많이 걷는다면 런닝화 한 켤레를 가지고 가십시오. 운동화는 얼마나 오래 지속됩니까? 일반적으로 운동화는 …
Source: crossfitpintados.com
Date Published: 2/4/2021
View: 5150
걷기의 재해석(10) – 걸을 때 좋은 신발은 – 브런치
오래 걷기에 가장 특화된 신발인 군화를 보면, 쿠션이 그리 좋지는 않다. 대신 밑창을 두껍게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고, 발뒤꿈치와 안쪽 면이 견고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8/20/2021
View: 3980
걷기 편한 운동화 – 검색결과 – 쇼핑하우
[해외] 표시가 있는 상품은 해외직구 또는 구매대행 상품입니다. 상품 정보 및 구매 절차 등 거래에 대한 제반 사항은 반드시 해당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Source: m.shoppinghow.kakao.com
Date Published: 11/13/2021
View: 4981
걷기 운동에 좋은 신발과 함께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
[걷기만 잘해도 오래 산다 PART4] 걷기 운동,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 한없이 걷고 싶어지는 4월이다. · ◇추천 등산화 · K2 ‘NU 클라임 이보’ · 노스페이스 ‘ …Source: bravo.etoday.co.kr
Date Published: 10/19/2022
View: 3372
걸을 때 신는 신발은 따로 있다 | 매거진 | DESIGN – 월간 디자인
당연히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한다. 그런데 ‘워킹화’라는 이름의 신발이 등장했다. ‘걷는’ 것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한 것이다. 이처럼 기능성 신발은 ‘○○ …
Source: mdesign.designhouse.co.kr
Date Published: 2/3/2022
View: 336
오래 걷기, 러닝 하시는 분들 운동화 뭐 신으시나요? – NBA Mania
제가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하다보니 오래 걷거나 뛸일이 있을때 편한 신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관심이 생긴 신발이 줌스트럭처+줌페가수스+줌 …
Source: mania.kr
Date Published: 3/12/2022
View: 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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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코비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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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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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재해석(10) – 걸을 때 좋은 신발은
걷기의 재해석(10) – 걸을 때 좋은 신발은
결론부터 말하면 인체의 자연적 기능을 제한하지 않고, 인체가 갖고 있는 공학적 효율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신발이 좋다. 물론 그건 내가 만들어 팔고 있는 신발이기도 하다. 아주 훌륭한, 내가 보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신발이다. 바로 신발의 기능이란 기능은 모조리 제거한 무기능성 기능신발, 최대한 맨발로 걷는 느낌을 주기 위한 필맥스 ‘맨발신발’이다.
애초에 신발은 발의 위험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런 신발은 밑창이 부드럽고 얇을 수 밖에 없었다. 그저 동물의 가죽이나 나무를 깎아 발에 대는 정도였다. 그러다 인간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발은 여러 가지 부가적인 목적을 더한다. 멋을 내고, 지위를 나타내고, 특정한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한 기능성 신발이 나타났다. 그러면서 신발은 발을 보호하기 위한 본래의 기능보다는 발 건강을 악화시키면서, 발 기능을 약화시키면서, 발의 공학적 효율성을 망쳐놓기 시작했다. 인간 발의 가장 위험한 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신발이 되버렸다.
현대의 신발은 디자인을 매우 중요시한다. 문제는 예뻐보이고 멋있는 신발이 자연적이고 유연한 곡선이 날카로운 직선 형태라는 데 있다. 앞은 뾰족하고 발등은 낮아 신발 전면부를 보면 마치 미사일처럼 날렵하다. 금방이라도 날라갈 듯한 형세를 취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남자용이나 여자용이나 별 다름이 없다. 이런 신발들은 신발 속에 있는 발가락을 부자연스럽게 가운데로 모이게 한다. 발가락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인 달리고 걸을 때 균형잡기 기능을 매우 제한한다. 또한 뒤꿈치가 반드시 있다. 심지어는 키높이 신발은 보이지 않게 뒤꿈치를 7-8센티까지 높게 만들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사람이 똑바로 서있게 하지를 못한다. 뒤꿈치만큼 몸이 앞으로 기울게 되는데, 이를 수정하기 위하여 억지로 상체를 뒤로 젖히게 만든다. 몸의 무게 중심이 지구 중력과 수직일 때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지만, 높은 뒤굽은 몸이 수직이 아닌 뒤로 약간 기운 자세가 된다. 이렇게 수직이 틀어진 온 몸은 좌우 수평도 틀어지게 된다. 사람 몸이 좌우가 다른 힘을 갖게 되고 모습도 다르게 된 것은 신발에 기인한 영향이 매우 크다. 신발이 발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하지만 통념과 달리 신발은 발을 불편하게 하고, 발의 골격을 망가뜨린다. 신발 디자인이 발의 구조와 기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 뭔가 있어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모든 사람은 신발이라면 당연히 뒤굽이 있어야 하고, 두툼한 쿠션이 있어야 충격을 흡수한다고 한다. 많은 나의 고객들이 신발에 너무 쿠션이 없다고 하며 쿠션을 넣어달라고 하지만 나는 늘 대답한다.
맨 몸으로 걷는 충격은 인체가 자연적으로 흡수하게 되었다.
중앙일보의 2018년 11월 기사 ‘운동화 밑창 푹신할수록 좋다?’에 의하면 쿠션이 없이 딱딱한 밑창은 발바닥에 충격은 커지겠지만, 발목의 안정성이 좋아져서 피로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오래 걷기에 가장 특화된 신발인 군화를 보면, 쿠션이 그리 좋지는 않다. 대신 밑창을 두껍게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고, 발뒤꿈치와 안쪽 면이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발목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쿠션이 있는 신발은 첫 번째, 발목을 잡아주는 근육이 항상 긴장하게 된다. 걸을 때마다 발목을 바로 잡기 위해 근육이 일을 해야 하므로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곤해진다. 장기적으로 보면 발목 근육이 발달해 두꺼워지고, 종아리와 발목의 두께가 비슷해져서 아톰 다리처럼 보인다. 두 번째, 발목을 자주 삔다. 쿠션이 많은 신발을 신으면 쿠션의 중심보다는 좌우로 찌그러들면서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져 발목인대를 다칠 위험성이 높아진다. 세 번째, 일반적으로 인간은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려는 경향이 있어 쿠션이 일정하게 찌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무너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목에는 안쪽으로 회전하는 내회전 토크가 걸린다. 인간의 발에 걸리는 충격은 하루 100t 달한다고 하니 하루에 100t의 힘이 발목을 안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런 충격은 다리를 안쪽으로 회전시켜서 휜 다리를 유발하고, 무릎 안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걷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인체의 움직임은 복잡하다. 신체 630개 근육과 206개 뼈의 절반이 걸을 때 사용된다. 걸음은 온 몸을 움직이는 매우 복합적인 과정인데 발에 생소한 신발로, 발가락과 발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악영향을 줄 수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발가락의 위치보다 발굽에 8cm 높은 굽을 대면 걸음걸이가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다 알거라고 확신한다. 아무리 기능성이 뛰어나고 섬세한 신발일지라도 발의 형태와 걸음걸이에 영향을 준다. 반면에 밑창이 얇아서 발바닥이 지면의 울퉁불퉁함을 느낄 정도로 부드러운 신발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안전이다. 우리는 울퉁불퉁하고 툭툭 튀어나온 보도블록, 또는 비포장 도로를 걷는다.
그런데 밑창이 딱딱하고 두껍고 쿠션이 있는 신발들은 자기 발 밑이 어떻게 생겼는 지 모른다. 왜냐하면 신발이 지면 변화의 정보를 발바닥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트맥스 신발은 지면의 변화를 발바닥으로 느낄 수 있다. 눈으로 놓친 발바닥이 지면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 운동 신경을 통해 걷는 자세를 지형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바로 자기 몸의 안전을 온 신경을 통하여 지킬 수 있게 되어 안전하다. 또한 건강에도 좋다. 울퉁불퉁한 길을 부드럽고 가볍고 얇은 고무로 된 신발을 신고 걷다 보면 발바닥은 지속적으로 지압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지면의 날카로운 위험물이나 지저분한 오물로부터는 최소한의 보호는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쿠션없는 부드러운 신발은 발바닥과 신경으로 연결된 온 몸의 장기들 또한 활성화된다. 발바닥에 그려진 심장, 신장, 폐 등의 그림을 안 본 사람은 없다. 그게 다 발바닥을 자극하면 그 부분들도 자극된다는 의미이다. 이 발지압은 오래 전부터 전 세계인의 공통된 의학적 지식이다. 1913년 미국의사 윌리엄 피트제럴드(Willian Fitzerld)가 현대 의학에 근거한 발에 관한 연구를 정리 하여 “Foot Zone Theraphy”라는 이론으로 의학계에 연구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 의학인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그 이후 그의 이론이 유럽으로 파급되어 유럽의 의학자들이 역시 발의 중요성에 공감하여 발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를 경주 하여 이에 관한 연구논문을 속속 발표하였다. 특히 독일 의학자인 Hanne Maquarde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발건강법을 행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이로써 발 건강법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스위스 출신의 간호사 Hedi Masfret 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근무한 후 귀국하여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발안마요법에 관한 “Good Health for the future”라는 책을 펴내 발 건강법이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신고 있는 신발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정말 신발에 뒤굽과 쿠션이 있어야 하고, 신발이 인간의 발을 보호하는 지를 의심해보자. 그리 오래 전도 아닌 1970년 이전의 신발에 쿠션과 뒤굽있는 신발을 볼 수 있나 찾아보자. 없다. 왜냐하면 현대의 운동화는 나이키가 와플기계에 고무를 녹여 붙인 이후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우 부자연스런 신발이 고급신발이라는 개념은 신발 회사들의 마케팅결과일 뿐이다.
걸을 때 이 신발이 얼마나 내 건강에 좋고, 내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지를 검토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어떤 신발? 바로 맨 처음에 말했던 그 훌륭한 신발을 나는 적극 권한다.
걸을 때 신는 신발은 따로 있다
기능성 신발 디자인
이전 같았으면 ‘운동화’라는 이름 하나로 불렸을 신발이 저마다 ‘기능’을 앞세우고 ‘○○화’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다. 2009년 프로스펙스가 워킹화를 출시한 이후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토닝화’, 맨발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베어풋화’ 등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발의 특성을 측정해 적합한 운동화를 구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슈피터(Shoefitter)’라는 신종 직업까지 등장할 정도다.
1 걸을 때 신는 신발은 따로 있다
2 신발 밑창부터 디자인하다
3 소재가 없으면 디자인도 없다
4 최고의 신발 디자인은 맨발에 가깝다
‘신발’ 디자인은 기능을 따른다. 사실 기능이 없는 신발은 없다. 기본적으로 신발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니까. 그렇다면 요즘 ‘기능성 신발’이라고 불리는 신발은 이전의 것과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대표적인 기능화로는 축구화, 농구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경기 종목에서 따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경기에 필요한 움직임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한 신발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떠오른 기능성 신발의 개념은 이와 다르다.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발의 ‘기능’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기능이 우선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더라도 사력을 다해 달리는 것보다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도 체력 증진에 도움에 되는 걷기 운동을 더 선호하는 것이 추세다. 실제로 프로스펙스가 ‘워킹화 W’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시장 조사에서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5%가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걷기’를 꼽았다. 하지만 이 중 70%는 러닝화를 신고 운동했고, 나머지 30%는 캐주얼화나 교정용 신발을 신고 걸었다. 이것이 워킹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주 올레길이나 북한산 둘레길도 걷기 원했고, 출퇴근 길에도 걷고 싶어 했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트레킹에 적합한 워킹화나 캐주얼화처럼 보이는 워킹화를 출시하는 등 워킹화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카테고리만 다양해진 것이 아니라 밑창이나 구조 디자인도 걷기에 더욱 효과적인 방향으로 진화했다.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토닝화’도 이와 마찬가지. 리복은 이지톤의 밑창에 적용해 자연스러운 불균형을 유지하도록 한 밸런스 포드를 변형시켜 달리기에 적합한 런톤, 트레이닝에 적합한 트레인톤 등 다양한 토닝화 라인을 완성했다. 워킹화나 토닝화가 어떤 목적에 맞는 기능을 더한 신발이라면, 베어풋화는 오히려 그 반대의 신발이다. 신발의 구조나 기능을 최소화해 가장 맨발 상태에 가깝게 한다는 것. 이를 통해 발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베어풋화는 일반적인 신발의 기능을 빼는 것 자체가 기능인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기능이 우선시되는 신발 디자인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신발을 구성하는 기능적인 요소를 어떻게 디자인으로 풀어낼 것인가다. 운동 역학적인 면을 고려하는 동시에 트렌드나 패션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소재나 구조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신발 끈을 넣는 구멍 부분을 물결 모양으로 커팅해 발등을 구부릴 때마다 울퉁불퉁해지고 신발 천이 금방 해지는 것을 방지한다든지, 갑피(안창과 겉창의 신발 상부분)를 무봉제 공법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발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기능을 집어넣는 것도 곤란하다. 과도한 디자인은 오히려 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 어떠한 기능을 더하더라도 발을 보호하고 편하게 해야 하는 신발의 기본적인 기능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발 디자인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명제는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더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면서 더 많은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걷기에 적합한 워킹화를 탄생시키다 프로스펙스 W
프로스펙스의 W 시리즈는 ‘걷기’에 적합하게 디자인한 기능성 신발이다. 워킹화 디자인은 뛸 때와 걸을 때의 역학적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뛸 때는 발뒤꿈치가 순간적으로 지면에 닿았다가 튀어오르는 반면, 걸을 때는 발뒤꿈치부터 발 전체가 순차적으로 땅에 닿으면서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발목의 흔들림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W 워킹화는 밑창부터 갑피까지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고 11자 직선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무브프레임(move frame)’. 프로스펙스가 개발한 무브프레임은 한쪽 발로 쏠리는 체중을 발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키고 발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핵심 요소다. 2009년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W는 걷는 목적에 따라 W 파워, W 컴포트, W 케어, W 트레이닝, W 트레일, W 캐주얼까지 여섯 가지 라인으로 세분화되며 이에 따라 무브프레임의 구조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1 프로스펙스 W 파워 405
32개의 프레임 바를 입체적으로 배치한 무브프레임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흔들림을 잡아줄 뿐 아니라 쿠셔닝(cushioning) 역할을 한다.
2 프로스펙스 W 파워 302
2010년 출시한 W 파워 302에는 8개의 바로 구성된 브리지 구조의 프레임을 적용해 충격을 분산시키고, 발이 안팎으로 뒤틀리는 것을 잡아주도록 했다.
3 프로스펙스 W 베스트기어
2009년 4월 출시한 W 파워 워킹화 라인으로, 걸을 때 무게 중심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4 프로스펙스 R 스마트 203
걷기와 달리기에 모두 적합하도록 디자인한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신발. R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이 안쪽으로 꺽이는 내전 현상을 방지하는 것. 갑피에서부터 그물모양의 패턴으로 발의 움푹 패인 부분을 지지할 뿐 아니라 맞춤형 아치 보형물을 넣을 수 있는 깔창을 디자인해 신발과의 밀착감을 높였다. 또한 신발끈이 가장 튀어나온 뼈 부분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베라(발등 덮개 부분)을 없애 발의 불필요한 움직임과 마찰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인터뷰 김현일 프로스펙스 신발디자인실 수석 디자이너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을 극대화해 디자인한다”
워킹화를 처음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2007년 LS네트웍스로 다시 출발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전략 목표를 세웠다. 전문 선수용 스포츠 이미지를 강조하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좀 더 대중적인 생활 스포츠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때 생각한 것이 ‘스포츠 워킹화’였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걷기’를 꼽았는데, 대부분은 러닝화나 편한 캐주얼화 또는 걸음 교정용 신발을 신고 걸었다. 운동을 위해 ‘걷는’ 소비자를 위해 그에 적합한 워킹화를 선보이게 됐다.
기능성 신발은 인체 공학적인 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디자인으로 차별화 주기가 어려울 것 같다.
패션화가 아닌 기능화이기 때문에 인체 공학적인 면이나 기능을 가장 중요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이 신발 디자이너로서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부분이다. 신발의 모든 기능을 두드러지게 디자인하면 난잡해진다. 따라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다른 기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한다. 기능이 디자인 요소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프로스펙스 W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유연성(flexible), 라이트 & 컬러풀(light & colorful)’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워킹’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는 물론 신발의 무게와 소재, 그리고 나이 든 어른부터 젊은 세대까지 부담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르까프 더핏
르까프 에어 핏
에어백과 에어 펌프 버튼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워킹화.
이름부터 ‘워킹화’를 자처한 신발이 걷기에 적합한 것은 기본이다. 르까프는 여기에 더욱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특히 발 아래의 움푹 파인 부분을 받쳐주는 에어백을 적용하고, 이 에어백의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펌프 버튼을 장착한 ‘에어 핏’은 자신의 발에 딱 맞춘 것 같은 착화감을 주는 신발이다. 이밖에도 신발 앞쪽와 뒤꿈치 부분의 각도를 조절해 균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밸런스 핏, 진동으로 발 마사지 효과를 더한 바이브로 핏,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닥터세로톤 핏까지 기존 워킹화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개념의 워킹화 라인 ‘더핏(The FIT)’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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