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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태양광 부지 확보 만만치 않네” – 에너지데일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에서도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토지소유주 및 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Source: www.energydaily.co.kr
Date Published: 10/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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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 태양광패널 관세 면제…2년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4개국의 태양광패널 수입관세를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 …Source: www.insidevina.com
Date Published: 7/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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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미국 주택 태양광 점유 2위 엘지는 왜 사업을 접었나
최근 3년 동안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전자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다. 2020년 한화큐셀 24.8%, 엘지전자 12.8%였다. 미국의 썬파워 …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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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産 모듈, 알고보니 중국산?…美 태양광 시설 공사 잇따라 …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 시설 공사가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동남아산 태양 …
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6/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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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시장 Fun Facts – Q-STORY – 한화큐셀웹진
ITC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 투자비에 대한 부과세 일부를 공제하는 미 연방정부의 장려제도이다. 이 중 태양광은 2019년까지 30%의 세액 …
Source: new-q-cells.com
Date Published: 3/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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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패널 관세 면제…韓기업에 `양날의 검` – 매일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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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근에 15만 평 태양광 발전소… 美, 한반도 4배 면적 …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약 70km 떨어진 버지니아 포키어 카운티. 북(北)버지니아 전력 상당 부분을 생산하는 레밍턴 천연가스 …
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9/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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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태양 광
- Author: 자동차 미생 Auto Engineer Americ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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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4.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KhM9o9I9O4
“미국도 태양광 부지 확보 만만치 않네”
탄소중립 달성하려면 매사추세츠주 2배 면적 필요
토지소유주·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 난항
취소된 프로젝트 규모 1.7GW 달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에서도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토지소유주 및 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전력 비중이 2050년까지 45%로 확대돼야 하지만 토지 소유주와 주민들의 반대로 태양광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은 미국 전체 전력의 3%를 공급하는 데 그치고 있는데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매사추세츠주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이 필요하다.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는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평지이면서 송전 인프라와 가까워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지방정부와 활동가 단체 등이 심미적 이유, 건강이나 안전에 대한 우려, 경작지와 야생동물 서식지 감소 등을 이유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해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는 시도가 잦아지면서 실제로 프로젝트 추진이 중단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도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반대 움직임은 Pew Research Center가 2022년에 실시한 설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화석연료 대안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을 지지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69%로
2020년의 79%에서 줄었다. 특히 공화당이거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3%만이 대체에너지 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2021년 허가 단계에 있던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 중 취소된 프로젝트의 규모가 1.7GW에 달해 같은 해 증설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의 10% 수준이었다. 이는 주민 반대로 초기 단계에 취소된 프로젝트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또한 콜롬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이 미국 내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103개 지자체가 재생에너지 개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재생에너지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LevelTen Energy가 2021년 44개 태양광 개발사를 대상으로 태양광 프로젝트에 장애 요인을 조사한 결과 허가 취득(52%)과 부지 확보(2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송전선 연결과 공급망 혼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태양광 프로젝트 반대 운동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는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도 보이고 있다.
Northern Indiana Public Service는 2028년까지 석탄 및 가스 화력발전 설비용량 2GW 이상을 폐쇄하고 이를 풍력과 태양광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으나 금년에 가동을 개시하려던 200MW 용량의 Boone County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주민 반대로 거부됐다. 주민 반대를 극복하기 위한 주정부의 노력 사례로 뉴저지주는 주로 매립지나 다른 비선호 지역에서 태양광을 개발하고 있다. 미네소타주는 환경적 이유로 제기된 반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태양광발전단지에 수분 매개 곤충(꿀벌 등)이 좋아하는 식물의 식재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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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미국 주택 태양광 점유 2위 엘지는 왜 사업을 접었나
가전제품 선호로 패널 우위였으나
세계 경쟁력 낮아 ‘한계’ 전망
세계 시장 내 엘지 점유율 1%뿐
태양광 업계 “세계 시장 확대 추세
중국산 제품에 맞설 지원 필요”
2012년 9월 LG전자는 구미3공장과 LG화학의 오창1공장에 최근 준공된 각각 3MW급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사업장으로 바뀐 이들 공장은 시네마3D TV, LED(발광다이오드) TV, 편광판, 전기차 배터리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LG그룹의 핵심생산기지다. 사진은 LG전자 구미3공장의 태양광 발전소 전경.
엘지(LG)전자가 올해 6월까지 태양광 셀과 모듈(패널)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기후위기’와 맞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하는데, 엘지전자는 왜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일까.
태양광 산업계의 반응은 대기업인 엘지전자의 철수를 아쉬워하면서도, 태양광 발전 시장 상황을 볼 때 엘지전자의 이번 결정이 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부가 함께 고민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엘지,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 ‘미미’…고가·고효율 패널의 경쟁력 약화
최근 3년 동안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전자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다. 2020년 한화큐셀 24.8%, 엘지전자 12.8%였다. 미국의 썬파워, 노르웨이(폴리실리콘)와 중국(모듈)의 알이씨 등 외국 기업보다 앞섰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부정적 여론과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엘지 브랜드 선호 등이 겹쳐 엘지의 패널이 판매되어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께부터 엘지가 태양광 사업을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업계에선 제기되어 왔다고 한다.
태양광 패널은 피(P)타입과 엔(N)타입으로 나뉘는데, 가격이 30% 더 저렴한 P타입 패널의 기능은 점점 혁신되고 시장 가격대도 중저가 중심으로 재편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엘지전자는 고기능·고효율·고가인 N타입 패널만 생산했다. 실제로 대형 발전소 등이 많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가 최근 3년 동안 1위→3위로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엘지전자 쪽은 “장치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투자가 많이 되어야 하는데 최근 사업 데이터를 보면 생산실적이나 예상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엘지전자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긍정적 판단이라는 평가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지전자의 태양광 사업 매출은 2019년 1조1천억원대에서 2020년 8천억원대로 하락했다.
업계 추산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을 보면 2016년 78GW(기가와트)→2017년 96GW→2018년 102GW→2019년 125GW→2020년 146GW→지난해 176GW였다. 올해 200GW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2010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엘지전자의 지난해 생산량은 1.5GW로 1% 미만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엘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체별 생산량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생산량 기준 한화큐셀이 40~50%의 비중을 차지하고,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등 중견기업들이 뒤를 잇는다고 평가한다. 엘지전자는 그 다음이다.
또다른 대기업 태양광 사업 담당자는 “대기업인 엘지가 이 사업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 취임 이후 휴대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정리한 것은 회사 차원의 선택적 전략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태양광 업계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국산 태양광 셀과 모듈이 싼 가격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한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있다. 엘지전자 쪽도 ‘가격 경쟁 심화’를 사업 철수의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더불어 원자재값과 물류비 급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업계에서는 불안 요소로 본다.
그러나 태양광 관련 업계는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버릴 필요가 없고, 중국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할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과 맞서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현대에너지솔루션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등 중견기업까지 7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24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가 급성장한 데에는 정부의 저렴한 전기요금 공급 등 정책적 지원이 주요했다. 반도체가 일찍 성장한 한국도 전세계적으로 중국과 유일하게 태양광 산업 생산 전 과정에서의 가치 향상을 위한 ‘밸류체인’이 남아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이 70~80%를 차지해도 한국 기업 제품이 10~20%만 차지해도 지금은 기회”라며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략적 금융지원·세제혜택 등을 고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을 싸게 공급하는 등의 정책을 펴왔다는 점에서 기후 대응의 긍정적 사례로 삼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최우리 기자 [email protected]
美, 태양광패널 관세 면제…韓기업에 ‘양날의 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태양광 물자를 우선 조달하도록 했다. 또한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2년간 관세 면제 조치도 내렸다. 이는 미국에서 고유가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에너지비용을 낮추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에 근거해서 태양광발전 모듈, 잉곳, 웨이퍼, 태양광 유리, 전지를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자원이자 기술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물품들을 적시에 공급해 미국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백악관은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들 4개국으로부터 태양광 패널부품 수요의 약 80%를 공급받고 있다.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동남아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태양광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대상으로 동남아 4개국을 통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우회수출과 관세회피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태양광 패널 수입을 중단하면서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근로자들이 일시 해고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패널에 대한 한시적 관세면제 조치로 중국 태양광 업체가 제일 큰 수혜를 받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상 미국이 바이든 정부 주도의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의 ‘우회 수출’ 논란에 대해서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업체의 우회 수출에 대해 칼을 빼들면서 한국업체의 반사효과가 기대됐지만 이번 조치로 호재가 사라졌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동남아시아 국가 관세 유예 조치로 한화큐셀과 OCI는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인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 2개 공장에서 태양광 셀·모듈을 2.3기가와트(GW)씩 생산 중이다. OCI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모듈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3만t에서 3만5000t으로 키우는 공정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이축복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 인근에 15만 평 태양광 발전소… 美, 한반도 4배 면적 건설 중[글로벌 현장을 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레밍턴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늘어서 있다. 2016년 이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참여해 이 발전소가 세워진 뒤 버지니아주에서만 태양광 발전소가 44개가 들어섰다. 버지니아=문병기 특파원 [email protected]
문병기 워싱턴 특파원
美, 한반도 4배 태양광 발전 추진
태양광 시장 ‘프렌드쇼어링’ 강화
레밍턴 태양광 발전소 설립 7년이 지난 현재 버지니아주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44개다. 버지니아주가 대대적인 태양광 발전에 나선 것은 2020년 주의회가 ‘버지니아 청정경제법안’을 통과시키며 ‘2050년까지 탄소 제로(0)’를 선언한 데다 아마존 MS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데이터센터가 북버지니아에 집중돼 있어서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있는 ICT 기업들이 ‘환경 파괴 주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앞다퉈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서면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규모로 투자한 것이다. 실제로 MS와 아마존은 버지니아에만 각각 5곳, 6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폭염과 산불, 홍수 같은 이상 날씨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더 힘을 받고 있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탈(脫)탄소 정책을 가속화하는 미국에서는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81조 원)를 투입하는 기후 대응 예산에 의회가 합의했다.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자립’을 선언한 유럽에서도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동맹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보인다.미 텍사스주는 올 4월 휴스턴 도심 인근 쓰레기 매립지에 240에이커 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허가했다. 약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미국 최대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 도심 발전소 건설을 제한하는 규제도 풀었다.3000에이커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미 중부 캔자스주 존슨 카운티도 올 6월 도심에서 2.5km 떨어진 외곽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울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에도 주 정부와 의회가 태양광 발전소 확대를 밀어붙였다.더 이상 채굴하지 않고 버려진 광산을 비롯한 사회갈등시설을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도 한창이다. 버지니아주는 폐(廢)광산 6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고,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 웨스트버지니아주 역시 2015년 파산한 5000에이커 규모 석탄 광산에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가 탄소 제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를 쏟아붓자 주정부도 일자리 창출과 세수(稅收) 확보를 위해 태양광 발전소 유치에 나선 것이다.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미 전체 전력 생산량의 3% 정도를 차지하는 태양광 발전을 2050년까지 45%로 늘릴 계획이다. 미 에너지부는 연면적 한반도 4배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는 농장이나 유휴지, 사회갈등시설만으로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터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주택에는 전기요금을 최대 50% 깎아주는 전기료 감면 정책을 내놨다. 시범사업으로 뉴욕 워싱턴 뉴저지 일리노이 콜로라도 뉴멕시코 등 6개 주에서 450만 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천연가스를 비롯한 자국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러시아 탓에 에너지 공급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 확대는 속도를 내고 있다. 5년 내에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유럽연합(EU)은 올 5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00억 유로(약 281조 원)를 투자해 태양광 전력 생산은 2030년까지, 풍력 발전은 2025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리 심슨 EU 집행위원은 “현재 기술 진전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몇 년 내로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지침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프랑스는 2일 태양광과 풍력 발전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비용을 낮추고 이익을 보전해주는 내용의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건물에는 보조금을 최대 두 배로 지급하는 새로운 에너지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태양광 패널 제조 기업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도 본격화할 조짐이다.현재 전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려 상당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가 문을 닫은 미국은 중국 태양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나 원자재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을 제정하고도 중국 태양광 기업은 예외로 할 정도다. 중국이 공급하는 태양광 패널 소재 폴리실리콘 절반가량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안보 차원에서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사활을 건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10년간 태양광 패널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에 600억 달러(약 79조 원)를 지원해 태양광 산업 부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미 2011년부터 500억 달러(약 65조 원) 이상을 쏟아부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한 중국을 겨냥해 미국도 대규모 투자로 태양광 패널 자체 생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미국은 반도체 공급망 동맹, 희토류 동맹에 이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가치 공유 우방국 간의 생산 분담)을 강화할 태세를 갖췄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은 지난달 호주 ‘시드니 에너지 포럼’에서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미 태양광 협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지아주 돌턴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큐셀은 1억7100만 달러(약 2160억 원)를 투자해 1.4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의 목표는 미 태양광 모듈 생산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것이다. 지난달 방한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에 “태양광 패널 같은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믿을 수 있는 동맹과의 교역관계 및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문병기 워싱턴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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