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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어느 물음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은 없지만,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며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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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지영 오피셜입니다 🙂 [ https://bit.ly/2L6apc0 ]
큐티님들, 오늘은 \”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도입부 트롤리 딜레마 소개\”영상으로 찾아왔어요 ㅎ 전체 윤리교과를 관통할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1. 비상철로 직진 or 우회?
2. 다리위 더빅을 민다 or 밀지 않는다?
3. 비상철로위 아빠라면 직진 or 우회?
마이클 센델의 책 자체가 수많은 윤리적 딜레마 상황과 그에 대한 선택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어떤 분은 책을 다 읽으시고 \”그래서 답이 뭔가요?\”라고 묻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고민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에 가까운 책.
현행 윤리교과에서 현대 공동체주의자 및 덕윤리학자로 가르치는 마이클 센델을 소개했습니다.
나머지 철학 강의가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들도 봐주세요.
즐겁게 봐주세요 🙂 늘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no matter what they say.
[지영 교양강의]
철학입문 가이드 what is philosophy. https://youtu.be/8iVjBTnKROE
칸트철학의 이해 https://youtu.be/gGJXnf9phho
이지영x독서법 (feat.추천도서) https://youtu.be/tMGoY0YDjy0
글 잘쓰는 법 https://youtu.be/nbLaKYh0CR8
선이 이기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https://youtu.be/ShQ6C0_QpOU
포스트 자본주의를 꿈꾸는 이들에게 https://youtu.be/mhqKo1WIssw
ㅁ 이지영 오피셜 굿즈 입고 https://bit.ly/3sM1u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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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 JM’s Everything
그래서 사회정의를 다루는 철학책을 몇 권 구매했다.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밀의 자유론 그리고 마이클 샌델 …
Source: iamsnoopy.tistory.com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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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 모범적인 태도
정의에 대하여 공부했을 때 나에게 정의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본적이 있다. 내게는 그나마 공리주의 사상이 보다 현실적이고 나에게는 정의에 …
Source: acutwithnik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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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 다음블로그
[독후감]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글 / 햇살처럼 (동네 공부 모임에서 발제했던 내용 올립니다. One Page Book 이라 해서 책 내용을 한 페이지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8/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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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요약 – 마이클 샌델 책 추천 – 돈이 되는 일기장
그리고 자신만의 정의를 세우세요. 정의란 무엇인가 줄거리. ‘정의란 무엇인가’의 책 내용을 추리면 세 가지 사상으로 정리됩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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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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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서평게시판 > 정의란 무엇인가(신대 책바람-이유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이유림 글을 쓰는 지금 네이버 뉴스 첫 줄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
Source: library.suncheon.go.kr
Date Published: 3/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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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정의 란 무엇 인가 독후감
- Author: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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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7.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bUlpiWC5Fg
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대학교 들어가고 얼마 안 됐을 때 쓴 독후감을 그대로 옮겨봤는데,
지금 보니 많이 어색하네요..^^;
시간이 지나고 다시 봐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대통령 탄핵집회가 계속되며 사회혼란이 지속될 때,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사회가 되는 길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사회정의를 다루는 철학책을 몇 권 구매했다.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밀의 자유론 그리고 마이클 샌델이 쓴 정의란 무엇인가가 그 책들이다.
국가란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읽고 나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정의에 대한 저자의 의견만 나온 것이 아니라서 고대 그리스 윤리부터 현대윤리까지 골고루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시험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덮어두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 알게 될까?”,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잘못 이해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면 어떡하지?”, “정의를 알더라도 내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등의 생각도 이 책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였던 것 같다.
시험이 끝났다. 핑곗거리가 하나 사라진 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때 보았던 윤리와 사상 개념서를 통해 시대별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용기를 내어 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책을 한 번 읽었을 때는 내용이 한국어로 쓰여 있어도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건 이 책이 단순히 한 개인의 일대기 또는 주장을 다룬 글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사상과 그 근거가 담긴 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읽었다. 비로소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표현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
이 책에 대해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크게 네 부분이다.
첫째, 공리주의를 사회정의로 내세울 때 문제점을 다룬 부분이다. 공리주의는 18세기에 제레미 벤담이 창안한 사상인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의 의식에 자리 잡은 사상이다. 오늘날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많은 정치가는 국가가 부자들의 배만 불릴 게 아니라, 부자들의 돈을 서민들에게 재분배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행복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국가 정의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타당해 보이는 공리주의가 가진 결점을 샌델은 정의를 원칙의 문제가 아닌 계산의 문제로 만든 것이라고 보았다. 나는 이 지적에 상당히 공감했는데 그 이유는 공리주의를 우리 사회의 정의로 채택할 경우 성매매 합법화가 다수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이라면 성매매 합법화를 해야 하고, 장애인 복지비용을 장애인이 아닌 국민의 복지에 사용할 때 다수의 이익이 더 크다면 장애인 복지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는 선의 획일화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리주의는 선의 가치를 모두 획일화하여 행위 간 도덕적 가치 비교를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혹자는 공리주의에서 선의 문제를 양에서 질로 바꾼 밀이 있으므로 공리주의가 선의 획일화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나는 밀의 자유론을 읽고 나서 그가 선을 질적 차원에서 본 것은 공리주의의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사상인데, 선을 질적 차원에서 본다면 고급 쾌락과 저급 쾌락을 나누는 단계에서‘누가 쾌락의 질적 우위를 분류할 것인가?’의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쾌락의 총합을 구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롤스의 정의론이 평등한 사회를 위한 가장 설득력 있는 부분이라고 샌델이 비평한 부분이다.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나도 롤스의 정의론이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한 사상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롤스는 정의의 제1원칙과 제2원칙을 제시했는데, 제1원칙은 평등한 자유의 원칙이고 제2원칙은 차등의 원칙이다. 롤스는 정의의 두 가지 원칙을 ‘무지의 베일’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가상 상황인 무지의 베일은 각 구성원이 최대 수혜자가 될지 최소 수혜자가 될지 전혀 모르고 타인에 관해서도 무지한 상황이다. 즉, 외모, 지능, 재산, 학력, 부모, 국가, 시대 등의 조건을 모르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각 구성원은 자신이 최대 수혜자가 된다면 최대 수혜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선택하겠지만, 최소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있기에 모두에게 평등한 자유를 보장하고 최소 수혜자에게 사회가 차등적으로 혜택을 주는 원칙에 합의하게 된다고 본 것이다. 내가 만약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로 태어난다면 소득재분배제도를 동의하지 않겠지만, 흙수저로 태어날지 금수저로 태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소득재분배제도에 동의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한국 사회에서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쌓이는데 실직자는 증가하는 현상을 보며 상류층이 최소 수혜자라면 현재 상황이 합리적이라고 볼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셋째, 도덕적 책임의 범위에 연대 의무를 제시한 부분이다. 도덕적 책임의 범위는 기존에 자연적 의무와 자발적 의무까지였다. 자연적 의무는 보편적이고 합의가 필요하지 않은 의무로써, 이를테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타인의 자연권을 침해하면 안 되는 의무이다. 반면에 자발적 의무는 특수하고 합의가 필요한 의무이다. 예를 들자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때 대출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온전한 상태로 책을 반납할 의무에 합의해야 한다. 샌델이 제시한 연대 의무는 특수하고, 합의가 필요치 않은 의무이다. 연대 의무의 동기를 찾기 위해 작년 대한민국 사회를 수치심에 들끓게 했던 칠레에 파견된 한국인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칠레 한 방송국에서 이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실태를 방송에 내보낸 이후, 우리 국민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상황을 개탄했다. 국가 구성원의 자율적 의지로 발생한 사건도 아니었다. 만약,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 외교관이라면 분노하고 말았을 이 사건에 우리는 왜 수치심까지 느꼈을까? 이는 사람은 태어날 때 환경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국방의 의무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국방의 의무는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 의무가 아니며,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므로 자율적 의무도 아니다. 결국, 연대 의무로만 설명할 수 있는 의무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 철학자 샌델이 제시한 연대 의무는 일본의 위안부 사과 문제, 나치의 유대인 학살 문제, 애국심 문제를 모두 설명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넷째는 샌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를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방법으로 주장한 부분이다. 현대 사회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는 그 필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각 행위 또는 논쟁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논쟁이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응용을 하자면, 먼저 한국에서 동성애를 법적으로 허용하자는 논쟁은 혼인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명확히 밝혀지면 끝날 수 있다. 혼인의 목적이 ‘이성이 가정을 만드는 것’이라면 동성애는 불법으로 정의되는 것이고 단순히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가정을 만드는 것’이라면 동성애는 합법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극한으로 치달은 이념논쟁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각 구성원이 잘 살핀다면 끝날 수 있는 문제다. 단순히 추상적으로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목적, 정당의 목적, 투표의 목적, 안보의 목적 등을 사회 구성원이 충분히 성찰하고 토론함으로써 발견한다면 우파, 좌파의 구분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덕 윤리 사상의 핵심은 위 두 가지 응용에서 알 수 있듯이 ‘목적’의 문제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선이 있어야 권리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샌델이 덕 윤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었는데, 선이 있어야 권리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은 선이라는 목적이 파악된 이후 권리를 줄 수 있다는 말이었다. 다시 동성애 허용 문제로 돌아가 보자. 동성애를 허용하려면 사랑의 선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사랑의 선이 이성 간에만 가능한 것이라면 동성애를 할 권리는 주지 않는 것이 사랑의 선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사랑의 선이 성적 구분과 관계없이 가능한 것이라면 동성애를 할 권리를 주는 것이 사랑의 선을 위한 것이다. 즉, 동성애 허용 문제는 사랑의 선이 무엇인가 목적을 탐구하지 않고서는 권리를 줄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토론의 단골 주제였던 낙태를 할 권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출산의 선은 무엇인가를 탐구해야 한다. 태아가 인간으로서 인격을 가지는 게 합당한가에 대한 충분한 토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낙태에 대한 권리를 일방적으로 임신한 여성에게 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
이 책은 나에게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하나의 간명한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나에게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고할 힘을 길러준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사실 나는 공리주의 사상에 기대어 사고할 때가 많았다. 사회 다수가 찬성하는 제도가 있다면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샌델이 롤스의 사상을 명확하게 설명한 것을 보며 내가 최소 수혜자가 됐을 때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다수가 옳더라도 소수를 억눌러서는 안 된다는 밀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더하여 목적에 대해서도 다시 성찰하게 되었다.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의 목적 혹은 선이 무엇인지 충분히 살펴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사고할 때가 많았다. 예를 들자면, 대학을 다니는 목적과 같은 것이다. 대학의 목적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단지 학교에 다니며 근시안적 시각으로 학점에 연연했다. 누군가는 학교 들어온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은 게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대상이 그 무엇이든 정확한 목적을 이해하는 것과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소니가 전성기에 새롭게 요구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지 못하여 삼성에 뒤처진 사례는 목적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사례이다.
또, 인간의 사회성에 대해서 처음으로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는 항상 내 선택에 대해 책임질 대상은 나뿐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연대 의무와 같은 내용을 보면서 내가 환경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행동의 책임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는 책 말미에 샌델이 성숙한 시민의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사회정의를 찾아갈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항상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일방적 의사결정을 했을 때 내 생각이 옳지 않다면 결과와 과정 모두 좋지 않은 것이고, 내 생각이 옳아도 과정은 좋지 않은 것이다. 일방적 의사결정은 구성원이 토론을 통해 도출한 ‘온전한 합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숙한 구성원이 충분한 토론을 통해 도출한 결론이라면 결과는 옳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과정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충분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성숙한 구성원이 되라는 도전을 샌델에게 받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나에게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하겠냐고 묻는다면 정의에 대해 사고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이든 진보를 지향하는 사람이든 이 책은 그들의 성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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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대하여 공부했을 때 나에게 정의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본적이 있다. 내게는 그나마 공리주의 사상이 보다 현실적이고 나에게는 정의에 가장 가깝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정의에 대한 가치관에 흔들림이 있었다. 솔직히 나도 수업시간 때 철도를 통해 5명을 살릴까? 1명을 살릴까? 분명 공리주의적 사상으로는 5명이 사는 것이 맞았지만
내 마음 한편으로는 원래는 죽지 않아도 될 1명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 껄끄럽게 남아있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좋았던 점은 정의에 대한 한 시각에 갇혀 책의 내용을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여러 사상의 시각에서 공리주의, 칸트, 롤스 등 여러 사상의 시각에서의 정의를 통해 내용을 풀어나가니 나에게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심어준 점이고 이는 내가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고민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인데 이 책은 작가가 우리의 정의에 대한 가치관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작가의 일방적인 자신의 가치관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대입시키려는 것이 아닌 여러 시각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지 제목 그대로 스스로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도록 이끌어냈다. 나는 이 책이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가치관을 자신의 정의를 올바른 방향으로 점차 쌓아 나갈 수 있다. 나는 솔직히 소설과 같은 책들을 읽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책에 빠져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신기하게 소설이 아니였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에게 수많은 질문들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 책 진짜 아직도 안읽은 친구가 있다면 꼭 소개시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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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글 / 햇살처럼 (동네 공부 모임에서 발제했던 내용 올립니다. One Page Book 이라 해서 책 내용을 한 페이지로 정리하자는 운동하는 단체가 있는데 거기서 제시하는 형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도서 개요 및 유익한 정보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혔던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자유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존 롤스까지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빠지는 도덕적 딜레마에서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가장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풀어낸 역작으로 정치철학의 중대한 질문을 오늘날의 골치 아픈 문제에 접목시켜 명쾌하게 대답한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존 롤스 이후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강의를 통해 독자는 과연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다.
저자의 생애
마이클 샌델.
1953년 미네소타에서 출생했다. 브랜다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마이클 월저, 찰스 테일러 교수 등과 함께 공동체주의의 4대 이론가 중 한 명이자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평가된다.
1980년부터 30년간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은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이러한 명성으로 2002년 앤 티 앤드 로버트 엠 벳 교수, 2008년 미국정치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정의란 무엇인가》《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등이 있다.
저자의 주장
정의란 올바른 분배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올바를 가치 측정의 문제이다.
저술의도와 목적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연대, 미덕 등에 대해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옭은 일에 대해서, 그리고 공동선에 대해 탐구하고 발언하고, 모색해야 한다. 미국 민주당 진영은 자유방임주의에 맞서 공평주의를 주장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고, 도덕적 주장에 대한 중립 위치를 고수하는데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가치, 목적, 공동선을 이야기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
공리주의의 문제점.
자유주의 주장 2 가지. 자유지상주의와 자유주의적 평등주의.
합의적 의무, 자연적 의무.
연대의무 또는 소속의무의 불가피성.
목적론적 사고. 본능적인 연대의식. 도덕, 공동선의 효용성.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존재인 자아.
이 책의 구성(요점) – 책 목차 그대로임.
1강. 옳은 일 하기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에 관해 다양한 주장이 난무하는 영역을 어떻게 이성적으로 통화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상의 역사가 아닌 도적적, 철학적 사고 여행을 통해 그 질문에 대답하고자 한다.
행복, 자유, 미덕│어떤 상처를 입어야 상이군인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구제금융을 둘러싼 분노│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철로를 이탈한 전차│아프가니스탄의 염소치기│도덕적 딜레마
2강. 최대 행복 원칙│공리주의
도덕은 목숨의 숫자를 세고, 비용과 이익을 저울질하는 문제인가? 특정 권리가 그렇게 기본적이라면 타고난 권리든, 빼앗길 수 없는 권리든 간에, 그것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더불어 그것은 왜 기본 권리인가?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반박 1: 개인의 권리│반박 2: 가치를 나타내는 단일통화│대가를 받고 치르는 고통│존 스튜어트 밀
3강.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자유지상주의
자신을 소유한다는 성격은 선택의 자유와 관련한 많은 논쟁에 등장한다. 내가 내 몸, 내 삶, ‘나’라는 인간을 소유한다면, 그것을 내 마음대로 다룰 자유를 갖고 있어야 마땅하다. 이 생각은 제법 설득력이 있지만, 그 의미를 모두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자유지상주의 원칙에 끌리고 그 원칙을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이 장을 참조하라.
최소국가│자유시장 철학│마이클 조던의 돈│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4강. 대리인 고용하기│시장과 도덕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돈으로 살 수 없는, 또는 사서는 안 되는 재화도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재화이며, 그것을 사고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이번 장에서는 전쟁 수행과 대리 임신이라는, 행위의 대가로 돈을 지불할 때 논란이 되는 두 사례를 통해 정의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의 차이점을 밝히고자 한다.
징집과 고용, 무엇이 옳은가?│자원군 옹호│대가를 받는 임신│대리 출산 계약과 정의│외주 임신
5강. 중요한 것은 동기다│이마누엘 칸트
칸트의 철학은 어렵다.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는 중대한 질문을 다룬다.도덕의 최고 원칙은 무엇인가? 그리고 자유란 무엇인가? 칸트를 이해하는 것은 철학을 이해하는 일일뿐 아니라, 공적 삶의 핵심 사고방식을 살펴보는 일이다.
칸트의 권리 옹호│행복 극대화의 문제점│자유란 무엇인가?│사람과 사물│도덕이란 무엇인가? 동기를 찾아라│도덕의 최고 원칙은 무엇인가?│정언명령 대 가언명령│도덕과 자유│칸트에 대한 의문│섹_스, 거짓말, 그리고 정치
6강. 평등 옹호│존 롤스
존 롤스는 정의를 고민하는 올바른 방법은 원초적으로 평등한 상황에서 어떤 원직에 동의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선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롤스의 사고실험은 정의를 고민하는 올바른 방법일까? 실제로는 동의에 이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정의의 원칙을 끌어낸단 말인가?
계약의 도덕적 한계│합의만으로는 부족할 때: 야구 카드와 물이 새는 변기│합의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때: 흄의 집과 유리닦이│이익인가, 합의인가? 샘의 자동차 수리│완벽한 계약 상상하기│정의의 원칙 두 가지│도덕적 임의성 배제 논리│평등주의 악몽│도덕적 자격 거부하기│삶은 불공평한가?
7강. 소수집단우대정책 논쟁
취업과 대학 입학에서 인종과 민족을 고려하는 행위는 부당한가? 인종별 우대정책은 권리를침해하는가? 대학이 경매로 입학생을 뽑아도 되는가? 소수집단우대정책 지지자들이 인종과 민족을 고려하는 이유로 제시하는 표준화된 시험의 불균형 바로잡기, 과거의 잘못 보상하기, 다양성 증대는 어떻게 볼 것인가?
시험 격차 바로잡기│과거의 잘못 보상하기│다양성 증대│인종별 우대정책은 권리를 침해하는가?│인종분리정책과 반유대적 할당제│백인 우대 정책?│정의는 도덕적 자격에서 분리될 수 있는가?│대학이 경매로 입학생을 뽑아도 될까?
8강. 누가 어떤 자격을 가졌는가?│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의란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인가? 능력과 자격의 근거는 무엇인가? 이는 분배와 미덕이 정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묻는 것이다. 이를테면 플루트를 분해한다고 해 보자. 누가 최고의 플루트를 가져야 하는가?
정의, 텔로스, 영광│목적론적 사고: 테니스 코트와 《곰돌이 푸》│대학의 텔로스는 무엇인가?│정치의 목적은 무엇인가?│정치에 참여하지 않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행동으로 터득하기│정치와 좋은 삶
9강.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충직 딜레마
공개 사죄와 보상, 역사적 부당 행위에 대한 집단적 책임, 가족과 시민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 동료와의 연대, 내 마을과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충직, 내 국가와 국민에게 느끼는 자부심, 형제애와 자식의 도리 같은 충직이 대체 정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우리 의무는 모두 의지나 선택에서 나왔을까?
사죄와 손해배상│조상의 죄를 우리가 속죄해야 하는가?│도덕적 개인주의│정부는 도덕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가?│정의와 자유│공동체의 요구│이야기하는 존재│합의를 넘어서는 의무│연대와 소속│애국심이 미덕인가?│연대는 우리 사람만 챙기는 편애인가?│충직이 보편적 도덕 원칙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정의와 좋은 삶
10강. 정의와 공동선
구제금융이나 상이군인훈장, 대리출산이나 동성혼, 수수집단 우대정책이나 군 복무, 최고경영자의 임금이나 골프 카트 이용권을 두고 어떠한 논란을 벌이든, 정의는 영광과 미덕, 자부심과 인정에 관한 대립하는 여러 개념과 밀접히 연관된다. 정의는 올바른 분배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올바를 가치 측정의 문제이다.
중립을 지키려는 열망│낙태와 줄기세포 논란│동성혼│정의와 좋은 삶│공동선의 정치
한 페이지 요약
철로를 이탈한 전차 앞에 두 갈래 길이 있다. 한 쪽은 그대로 죽는 길,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면 승객들은 살 수 있으나 그러면 죄없는 인부가 죽게 생겼다. 이 때 한 사람의 목숨을 희생해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한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 이것은 공리주의.
그런데 다리 위에서 뚱뚱한 한 사람을 밀어서 기차를 멈출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밀 수 있겠는가? 결과는 똑같다. 한 사람을 희생해서 여럿을 살린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는 도덕적 딜레마가 생긴다. 왜?
우리가 어떤 선택이 옳다고 주장할 때 그 근거는 공리주의이거나 개인의 자유 존중이다. 이 둘은 서로 상충되는 주장이다. 저자는 공리주의에 대해서 벤덤과 밀의 이론을 살펴보고
밀은 좀 더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했고, 벤덤은 좀 더 철저한 공리주의를 주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유주의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자유지상주의 또는 자유방임주의라고 하는 것으로서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그 세력을 넓혀 왔다. 특히 미국에서 그랬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강조되고 시장의 역할이 존중된다. 이에 대해 시장의 한계를 지적하는 흐름이 꾸준히 있어 왔다.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실은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고 불평등한 선택임을 이야기한다. 기회의 평등이 실은 기회의 불평등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이 주장을 자유주의적 평등주의 혹은 공평주의라 한다. 존 롤스가 [정의론]에서 이 주장을 잘 정리했다. 롤스에게 선택은 현실의 불평등한 처지에 입각한 선택이 아니라, 원초적으로 평등한 상태를 가정하고 그 상태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이어야 한다. 내가 흑인으로 태어날 지, 백인으로 태어날 지 모르고, 머리가 좋을 지, 나쁠 지 모르고, 부유할 지, 가난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하라면, 어떤 사회를 만들 지 규칙과 구성원리를 합의하라고 하면 어떤 합의를 하겠는가 묻는다. 이런 원초적 평등 상태에서의 선택이라는 발상은 칸트의 순수실천이성이나 정언명령을 연상시킨다. 칸트는 “행동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이는 보편적 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준칙이라야 한다.”고 했다. 롤스의 정의 원칙은 2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공리주의를 거부하고 모든 사람이 양심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권을 평등하게 누려야 한다는 ‘평등의 원칙’이고, 둘째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차등의 원칙’이다. 사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경우에만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칸트는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목적으로 여겨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이런 주장은 현대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고이다. 자유주의는 인간 중심의 사고, 개인 중심의 사고와 연결된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공리주의, 자유주의 2 가지 관점이면 충분한가? 저자는 이 둘로서는 불충분하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현실에서 소속의 의무, 연대의 의무를 느끼고 있고 이를 부정하고 살 수는 없다.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계약에 의한 합의의 의무, 원초적 평등상태에서 합의했으리라 에상되는 자연적 의무 외에 연대의 의무가 하나 더 있는 것이다. 소속의 의무, 연대의 의무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야기 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개념, 서사적 존재로서의 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모든 존재를 목적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는데 이에 의하면 인간은 각자 목적을 부여받고 태어났다. 옳은 일이라는 것은 나의 선택 이전에 이미 외부에서 주어져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소속의 의무, 연대의 의무를 인지하는 데에서 공동체주의가 이야기된다. 저자는 공동체주의자이다. 옳은 일을 주장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만으로는 부족하고 공동체주의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진보진영은 도덕, 종교의주장, 가치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래서 도덕, 가치에 대한 주장은 보수우파들이 장악했다. 그런데 정의의 주장은 도덕에 대한 입장정리를 빼놓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올바른 도덕에 대해서 토론하고 탐구해야 한다. 마틴 루터 킹이 제시했던 운동이나, 에드워드 케네디의 연설, 오바마가 제시한 비전 등에서 배워야 한다.
요약자 후기
우리가 어떤 주장을 할 때 그 근거에는 어떤 게 깔려 있는가? 이 책을 보면서 그 근거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저 주장은 공리주의적 사고를 근거에 깔고 있어. 저 주장은 자유를 중시하는 입장이야. 저 주장은 평등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깔고 있어. 저 주장은 보편적인 연대 의무를 이야기하고 있어.
나에게는 이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내 주장의 근거를 살필 수 있게 된 것. 상대 주장의 근거를 살필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내 주장에는 이 3 가지가 적절히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의라는 키워드의 부활은 반가운 일이다. 80년대에 가장 부정의한 세력에 의해 ‘정의로운 사회’가 권장되는 불합리를 맛본 탓에 정의라는 키워드는 웬지 꺼림칙한 것이 되었다. 부자 되세요가 최고의 덕담이 되어 버린 이후, 정의감은 공론의 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부자되는데 방해만 될 뿐인 ‘정의’라는 것을 도대체 왜 고민하겠는가? 이 책이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든, 어떤 오류를 포함하고 있든 정의라는 키워드를 복원시켜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정의란 무엇인가 요약 – 마이클 샌델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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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결정의 무수한 반복으로 인해 내 인생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올곧은 자신만의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정의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필독서입니다.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정의란 무엇인가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위한 책 추천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의 본 뜻은 무엇일까요?
정의 :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르고 곧은 것을 정의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정의는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바르고 곧은 것입니다. 인간의 올바름에 대해서 개개인의 기준은 모두가 다릅니다. 이 책을 통해서 큰 갈래의 기준을 잡으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정의를 세우세요.
정의란 무엇인가 줄거리
‘정의란 무엇인가’의 책 내용을 추리면 세 가지 사상으로 정리됩니다. 이 세 가지 사상을 정리하여, 작가 마이클 샌델이 시사하고 싶었던 바를 짚도록 하겠습니다.
공리주의
가장 첫 번째는 공리주의입니다. 말 그대로 풀어 해석하면 공공의 이익이 우선된다는 뜻입니다. 얼핏 보기에 옳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소수의 인권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공리주의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체 행복의 총합이 전체 고통의 총합보다 많다면, 마땅히 옳은 일이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듯한 트롤리 딜레마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의 진행 방향에 다섯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기차 레일의 방향을 바꾸면 다섯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꾼 방향에는 한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을 희생하는 것이 옳습니까? 다섯 명을 희생하는 게 옳습니까?
여러분이 기차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결정권자입니다. 레일 변경의 손잡이를 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트롤리 딜레마 사진 예시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공공의 이익. 즉 다섯 명이 행복하고 한 명이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 이롭다는 게 공리주의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만약 B의 한 사람이 공공을 위해 봉사하고, 수백 명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나머지 다섯 명은 보통의 사람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자유지상주의
예를들어 개인의 인권을 위해 모든 수준의 자유를 보장해준다고 생각해 봅시다. 간단히 생각해보아도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타인을 살해하거나, 피해를 주는 행위까지도 자유로 인정해 주어야 할까요?
이에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정인 명령을 내세웁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도덕적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도덕적 가치는 살인,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 거짓말 등 마땅히 지켜져야 할 인간 보편적 올바름을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점은 칸트의 철학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 세기 후 미국의 철학자 존 롤스는 복지에 대한 개념을 추가합니다.
차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회의 균등의 개념으로 사용될 때만 인정되며, 이것이 사회적 차원의 복지이다.
위 내용을 총망라하는 게 자유지상주의로 정리됩니다.
추가로 참고할 부분은 기회의 균등을 정하는 개념입니다. 존 롤스는 무지의 장막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무지의 장막 : 본인이 어떤 상황인지 스스로 모를 때, 그때의 도움의 정도가 복지이며 실질적 평등이다.
쉬운 예를 들면, 본인이 흑인인지 백인인지 모른다는 상태를 가정합니다. 본인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혜택이나 차별의 정도를 정하는 것이 올바른 평등이라는 주장입니다.
공동체주의
공동체주의는 미덕을 중시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윤리설 사상에 기초합니다. 목적론적 윤리설이란, 자원은 마땅한 필요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자면, 10억 상당의 바이올린이 여러분의 소유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바이올린을 10억에 판매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바이올린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도구로써,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선물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목적론적 윤리설의 핵심입니다.
공동체주의의 핵심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동체를 위하는 의식 참여
정리하자면, 모든 견해는 목적에 입각해 결정되어야 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사회 공동체 구성원의 의식과 참여입니다.
올바른 정의에 대한 저자의 생각
이 책은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정의란, 공동체주의에 입각한 정의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제시한 공동체 주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자는 미래를 위하는 ‘시간의 개념’까지 제시합니다. 모든 시간대, 즉 미래의 시나리오 또한 책임을 갖는 것이 마땅한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최근에 읽은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에서 이야기하는 책임과도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공동체 주의에서 정의란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비판적인 토론의 연속으로써, 공동체에 이익이 가는 방향이 정의라고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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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서평게시판 > 정의란 무엇인가(신대 책바람-이유림)
내용
‘정의란 무엇인가’는 왜 베스트셀러였을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이유림
글을 쓰는 지금 네이버 뉴스 첫 줄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된 기사이다. 그동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대체 복무를 반대했던 국방부는 이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 때문에 입영을 거부한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범죄자였다가 이제는 인권을 존중받는 존재가 된 것일까? 올바름이란 무엇일까?
살다보면 때때로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과 맞닥뜨린다. 해답은 없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의’에 대한 열망의 연속이라는 생각도 든다. 2010년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철학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우리나라에 출간되어 ‘정의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우리 국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리라. 하지만 이는 십년 전 이야기만은 아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것은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이 채워지지 않았고 여전히 고민한다는 증거일 테니.
이 책은 정의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소개한다. 공리나 복지의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벤담의 공리주의가 첫 번째이다. 이는 그럴 듯하지만 행복의 총합이 우선이므로 개인의 권리는 무시되며, 총합을 따져 정의를 판단해야 하므로 모든 것을 수치화해야 한다는 문제를 가진다. 두 번째 관점은 정의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고 국가는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이다. 현대 사회는 대부분 자유주의를 근간으로 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유주의에 익숙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접한다. 빈부의 양극화는 자유주의의 가장 큰 문제이다.
작가 마이클 샐던은 이 두 관점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책을 기술한다. 종국에는 대놓고 ‘정의로운 사회는 단순히 공리를 극대화하거나 선택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이를 수 없다(380p)’고 주장한다. 이들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이견을 기꺼이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공동체주의자들이며 이것이 바로 세 번째 관점이다.
우리가 어떤 도덕적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근거나 원칙을 생각하기 이전에 옳다거나, 이건 아니라거나 하는 판단이나 확신이 먼저 서게 마련이다. 작가는 그러한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신념은 이성적 범위를 넘어 가정교육이나 신앙으로 인해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52p). 우리가 할 일은 그 원칙(근거)에 반하는 상황을 직면하여 자신의 판단(확신)과 원칙(근거)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서로를 조정하여 도덕적 사고의 근간을 형성하는 것이다.
물론 작가는 자신이 주장하는 정의(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찰하는 것)를 우리에게 설득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책의 서두에 ‘이 책은 독자들이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만들어,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하는 데 있다(55p)’고 밝히는데 작가의 의도를 배제하고 읽더라도 세계의 역사를 이끈 두 사상을 따져가며 우리의 사고가 올바른지 사유하고, 작가가 주장하는 바를 통해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물론 정의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이 설정되어도 세상의 복합적이고 구체적인 일들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제시하는 변증법적 사고를 통해 원칙을 고민하고 판단하는 노력은 생겨날 것이다. 역시 작가는 정치 철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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