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바다 와 나비 | [정은T] [Ebs 2023 수능특강]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설 해석 지문분석 376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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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나무위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시인 김기림이 발표한 시이다. 흰 나비가 바다를 보고 젖과 꿀이 흐르는 청무우밭인 줄 알았더니 바다여서 절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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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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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 위키문헌

바다와 나비 저자: 김기림. Wikimedia-logo.svg 자매 프로젝트: 위키데이터 항목.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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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source.org

Date Published: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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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김기림-정리 및 해석) – 네이버 블로그

바다와 나비. 김기림. ​. ↱ 나비(의인법).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 냉혹한 현실(가혹한 현실) 상징. 흰 나비는 도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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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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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바다와 나비 수능특강 수록 작품

2023년도 대비 수능특강에 수록된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바다와 나비’는 수능에는 출제가 된 적이 없고 모의고사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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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unbunseon.tistory.com

Date Published: 12/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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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김기림/현대시 – 간결한 정리와 작품감상 – 황소걸음

1)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나비’는 두려움을 모르고 순진함을 간직한 어떤 ‘사람’으로 볼 수 있으며, 바다는 ‘세상’으로 표현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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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rstudy.tistory.com

Date Published: 10/10/2021

View: 5554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 시와 소설 수능국어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검은 검정 2022. 1. 11. 08:31. 320×100. 반응형. 이번 시간에 다룰 시는 ‘바다와 나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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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arlo.tistory.com

Date Published: 12/2/2021

View: 7726

바다와 나비, 김기림, 주지시, 모더니즘 시 [현대시]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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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dipo.tistory.com

Date Published: 7/8/2022

View: 7065

[문태준의 오늘은 詩] 김기림 ‘바다와 나비’ – 불교신문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김기림 시 ‘바다와 나비’에서이 시는 김기림 시인이 1939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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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bulgyo.com

Date Published: 1/10/2022

View: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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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T] [EBS 2023 수능특강]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설 해석 지문분석
[정은T] [EBS 2023 수능특강]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설 해석 지문분석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김기림 바다 와 나비

  • Author: 단비에듀정은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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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Bf1JlqLxDw

바다와 나비/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바다와 나비(김기림-정리 및 해석)

바다와 나비

김기림

↱ 나비(의인법)

아무도 그 에게 수심 ( 水深 ) 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 냉혹한 현실(가혹한 현실) 상징

흰 나비 는 도무지 바다 가 무섭지 않다.

↳ 순수한 존재(나약한 존재) ※ ‘흰나비'(흰색) VS ‘바다'(푸른색) = 색채대비(선명한 시각적 이미지)

☞ 1연(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순진한 나비)

청 ( 靑 ) 무우밭 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 이상 세계, 동경의 대상

​ 어린 날개 가 물결에 절어서

↳ 순진한 나비 ↳ ‘절어서'(물에 젖어서, 소금물에 절어서)

공주 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 연약한 나비 ↳ 가혹한 현실에 부딪힌 나비의 좌절

☞ 2연(바다로 날아가다 지쳐서 돌아온 나비)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 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 기대와 다른 근대문명, 생명력을 상실한 불모의 공간

↱ 시각의 촉각화(공감각적 이미지)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

​☞ 3연(냉혹한 현실과 좌절된 나비의 꿈)

※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주지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감각적, 상징적, 주지적 경향, 이미지즘

어조 : 객관적이고 간결한 단호한 어조

심상 : 시각적 심상(‘흰나비’, ‘푸른 바다’, ‘청무우밭’, ‘새파란 초생달’)

제재 : 나비, 바다

제재 : 바다와 나비

주제 : 순수한 꿈의 지향과 절망.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 좌절

​◈ 하늘하나1001의 마무리 ◈

1. 표현상의 특징

– 색채대비(푸른빛 VS 흰빛) : 나비의 연약함과 바다의 냉혹함을 동시에 강조함

​- 각 연을’-다’의 종결 어미로 끝맺음으로써 객관적이고 절제된 태도를 표현함

2. ‘나비’와 ‘바다’의 상징적 의미​

나비 바다 ㆍ흰색 ㆍ작음 ㆍ순진하고 연약함(공주) ↔ ㆍ푸른색 ㆍ거대함 ㆍ냉혹함, 불모성(꽃이 피지 않음)

김기림 바다와 나비 수능특강 수록 작품

반응형

2023년도 대비 수능특강에 수록된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바다와 나비’는 수능에는 출제가 된

적이 없고 모의고사에는 2006년에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기림 시인의 다른 작품들이

모의고사에 출제된 적도 있습니다.

여하튼 김기림 시인의 작품은 교과서에

많이 실렸습니다.

물론 요즘은 예전에 비해 수록되는

것이 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명하고, 또 문제집에는 많이 출제가

됩니다.

따라서 작가와 작품의 인지도에 비해서

수능과의 인연은 없었던 것이지요.

이번 수능에서 ‘바다와 나비’가 출제가

되거나 또는 작가의 다른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2023년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냉혹한 바다에 상처받은 나비의 비애와 좌절감

이 작품의 제목은 ‘바다와 나비’죠.

제목은 어떤 작품을 막론하고 항상

주제를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주제를 압축해서 보여주지 않는 작품은

잘못 쓰인 것이라고 단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우리가 공부하는 작품들은 다 훌륭한

작품이라고 검증을 받은 것들이지요.

따라서 제목을 곱씹어서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작품에서 중심 소재는 ‘바다’와 ‘나비’

입니다.

문학 작품에서 어떤 소재는 항상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어떤 작품에서는

부정적이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지요.

문학 작품에서 바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때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어요.

이 작품에서 바다는 위험하고 냉혹한

공간입니다.

바다에 빠지면 죽잖아요.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바다는 근대 문명의

냉혹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비는 어떤 존재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지만 나약한 존재입니다.

톡 까놓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존재입니다.

작품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흰나비는 바다의 깊이를 모르기 때문에

바다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모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나비는

바다를 무서워하지도 않지요.

즉, 나비는 현대 문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비는 바다가 ‘청무우밭’이라고

생각해서 내려갑니다.

‘청무우밭’은 나비가 원하는 곳,

즉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곳은 바다였습니다.

바다에 들어간 나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비는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옵니다.

바다의 냉혹함과 무서움을 몸으로

직접 겪고 알게 된 것이지요.

즉, 근대 문명을 이상적 세계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근대 문명의 냉혹함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작품에 나오는 ‘공주’는 별로

긍정적인 의미의 시어가 아닙니다.

사실 공주는 아름답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요.

이 작품에서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약한 존재를 의미하는 시어입니다.

3연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3월이면 봄인데 꽃이 피지 않지요.

바다니까 당연한 것이지만요.

이것은 바다의 무생명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나비가 꽃에서 꿀을 딸 수 없는

공간, 즉 나비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없는 무섭고 냉혹한 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이 부분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험 문제에 가장 많이 출제되는 부분

이지요.

‘바다와 나비’가 시험 문제가 아니더라도

공감각적 심상과 관련된 부분으로

외부 지문으로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는 의미는

새파란 초생달이 차갑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새파란 초생달’은 눈으로

봐야 하는 시각적 이미지입니다.

‘시리다’는 촉각적 심상이고요.

그러니 시각적 심상과 촉각적 심상이

어우러진 것이지요.

이러한 것을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하고

또 심상은 마음속으로 느껴지는 감각이니

‘감각의 전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공감각적 심상 중에서도 시각적

심상이 촉각적 심상으로 옮겨졌으니

시각의 촉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푸른색은 냉혹함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냉혹한 세계에 상처받은 나비의

비애와 좌절감을 형상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결국 주제는 근대 문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동경을 했으나 그 냉혹함을

겪고 느끼는 좌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쓰인 작품이지만 현재의 상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서 예전처럼 생계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나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단적인 예를 말씀을 드리면, 예전에는

지혜로운 존재들이었던 기성세대들이

커피를 주문하거나, 지하철 표를 끊거나

계좌이체를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힘겨움을 겪는 경우들이 많지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이 너무나

바뀌어서 사람한테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키오스크에 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주문을 해야 하니까요.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우선 나비라는 대상이

공간 이동을 하는 모습에 대한 표현을

통해서 시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푸른색과 흰색의 색채 대비를 활용하여

상황을 인상 깊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푸른색은 작품에서 바다를 연상시키는

색채로 냉혹함과 위험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흰색은 좋게 말하면 순수함, 나쁘게

말하면 무지함을 의미하지요.

이러한 색채 대비를 통해서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존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화자가 나비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것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즉, 화자가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특정

대상인 나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바다라는 상징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문명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 작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ma1GN

김기림, 바다와 나비 작품 상세 설명

아무도 그 에게 수심 ( 水深 ) 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나비, 의인화 바다의 깊이(가혹한 현실을 의미)

흰 나비 는 도무지 바다 가 무섭지 않다. → 냉혹한 현실을 모름

순수한 존재(흰색) 가혹한 현실(푸른색) → 색채 대비를 통해 인상 깊게 표현함

1연: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순진한 나비

청 ( 靑 ) 무우밭 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나비가 가고 싶은 곳(동경하는 곳, 생명의 공간)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가혹한 현실

공주 ( 公主 ) 처럼 지쳐서 돌아온 다. → 유사한 종결 어미(~다)를 반복하여 각운 형성

연약함, 순진함 가혹한 현실에 좌절

2연: 바다로 날아갔다가 지쳐서 돌아온 나비

삼월 ( 三月 ) 달 바다 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꽃이 피지 않는 가혹한 현실 생명력을 상실한 불모의 공간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 다. → 나비의 힘겨움. 좌절된 꿈을 공감각적 심상으로 형상화

공감각적 심상, 감각의 전이(시각의 촉각화)

3연: 냉혹한 현실과 좌절된 나비의 꿈

김기림_바다와_나비_해설

‘바다’와 ‘나비’ 중심 소재의 의미

· 흰 나비: 흰색, 순진한 존재, 나약한 지식인

↕ 대조, 대비, 색채 대비

· 바다: 푸른색, 냉혹함, 불모성, 거대한 문명

→ 이 시에서 ‘바다’는 순수하고 연약한

존재인 ‘나비’를 지쳐서 돌아오게 만드는

냉혹한 현실을 의미한다. 1930년대라는

이 시의 창작 시기를 고려할 때 냉혹한

바다는 거대한 근대 문명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은 꽃이 피지

않는 불모와 죽음의 세계로 나타난다.

김기림, 바다와 나비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주지시

성격: 상징적, 감각적, 묘사적, 주지적

주제: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

· 순수하고 낭만적인 꿈의 좌절과 냉혹한 현실에 대한 인식

특징:

· 상징적이고 구체적인 소재를 추상적 관념으로 표현

· 푸른색과 흰색의 대비를 통해 주제 형상화

· 유사한 종결 어미를 반복하여 각운을 형성함

구성:

1연: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순진한 나비(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2연: 바다로 날아갔다가 지쳐서 돌아온 나비(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험과 시련)

3연: 냉혹한 현실과 좌절된 나비의 꿈(새로운 세계에 대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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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김기림/현대시 – 간결한 정리와 작품감상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

<해설>

이 시는 1920년대 낭만주의의 병적 감상성과 경향파의 정치적 관념을 부정한 이른바 모더니즘 운동의 대표작이다. 김기림의 초기 시(‘기상도’)에서 자주 보이던 낯선 외래어의 사용이나 경박함이 배제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 연약한 나비와 광활한 바다와의 대비를 통해 ‘근대’라는 엄청난 위력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1930년대 후반 한국 모더니스트의 자화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핵심 정리>

* 형식 : 자유시, 서정시

* 운율 : 내재율

* 주제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

* 성격 : 감각적, 상징적

* 제재 : 바다와 나비

* 표현 :

* 특징 : ① 서글픔과 애처로움이 뒤섞인 관조적 미의식

② 바다, 청무우 밭, 초승달의 푸른빛과 흰나비로 대표되는 흰빛의 대비

③ 바다와 나비 등의 상징적 시어

* 출전 : 시집 ‘바다와 나비'(1946)

* 구성 : 1연 – 바다가 무서운 줄 모르는 나비

2연 – 바다로 날아가다가 지쳐 돌아온 나비

3연 – 나비의 모습

<시구 연구>

1)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나비’는 두려움을 모르고 순진함을 간직한 어떤 ‘사람’으로 볼 수 있으며, 바다는 ‘세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바다의 깊이를 모른다는 것은 세상의 두려움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2)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 세상의 고통을 맛보고서

3)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실망과 좌절을 해서 돌아온다.

4)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 세상엔 희망이 없어서 서글픈 나비

5)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새파란’이란 말이 서글픔을 더해주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초생달’에서 아직 희망이 오려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 감상>

[1]에서는 ‘새’를 통해 표상되는 절대적 순수, 이데아적 가치로서의 순수를 보여주고 있다. 새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공간 속에서 노래인 줄도 모르고 노래하고, 사랑인 줄도 모르고 부리를 서로 죽지에 파묻고 체온을 나누어 가지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에서는 [1]에서 서술로서 보여준 새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다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서 시인이 인위적인 가치와 세계를 부정하고 순수의 가치를 추구하고 싶어하는 가치관, 인생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적 세계와 연관시켜 볼 때에는 일체의 의미가 배제된 순수한 언어에 의해서만 시작이 가능하며 그것이 최선의 시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추리할 수 있다.

[3]에서는 ‘포수’로 대유되는 인간을 등장시켜 [1]과 [2]에서 순수의 실체로 제시했던 새를 파괴하는 모습을 서술하여 인간의 욕망에 의해 파괴되는 순수함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3]에서는 시인의 문명 비판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한편, [1]과 [2]에서 순수를 예찬하는 모습을 보여 준 시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시인=포수’ 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이 시는 문명 비판적 경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시인 자신의 내면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인=포수’라는 등식을 성립시킨다면, [3]에서는 [1]과 [2]에서 보여준 순수에 대한 예찬과 거기에서 미루어 알 수 있는 순수에 대한 추구조차도 순수의 본질을 파괴한다는 생각, 또는 그렇기 때문에 시인으로서 절대적 순수에 도달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생각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학생 감상>

이 시에서의 ‘바다’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 즉 ‘세상’으로 해석 할 수 있으며 ‘나비’는 작고 가냘프고 세상을 아직 모르는 ‘순진한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작고 가냘픈 나비에게 세상은 너무나 두렵게 다가오고 실망까지 안겨주면서도, 도무지 희망은 드러내지 않는 안타까운 사실만을 말하고 있다. 이 시에서는 순진한 사람이 살아가기엔 이 세상이 너무 험난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시인 연구> – 아래의 성명을 누르세요.

김기림

<참고 사항>

시집 ‘바다와 나비'(1946)의 머리말

1939년 제 2 차 세계 대전의 발발은 벌써 피할 수 없는 ‘근대’ 그것의 파산의 예고로 들렸으며 이 위기에 선 ‘근대’의 초극이라는, 말하자면 세계사적 번민에 우리들 젊은 시인들은 마주치고 말았던 것이다.

<생각해 볼 문제>

(1) 나비와 바다의 이미지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답 : 나비는 인간을 상징하고, 바다는 세계 또는 죽음을 상징한다.

(2) 흰나비와 색체적 대비를 이루는 시어는 무엇인가?

답 : 청무우 밭, 새파란 초승달(푸른 이미지가 나비의 흰 이미지와 대조된다.)

(3) 꽃의 의미는 무엇인가?

답 : 나비가 추구하던 희망이나 이상을 의미한다.

(4)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의 의미는 무엇인가?

답 : 바다의 무생명성. → 문명의 무생명성 또는 불모성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시에서 ‘바다’와 ‘나비’는 대비되는 존재입니다. ‘나비’는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을 가진 존재이며 ‘바다’는 그러한 ‘나비’에게 냉혹한 현실과 좌절을 알려주는 대상이죠.

1연에서는 나비는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채 순진하게 바다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바다의 수심을 알려주지 않았기에 나비는 순진하게도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는 것이죠. ‘나비’는 현실을 모르는 순진한 존재, ‘바다’는 깊은 수심을 지닌 거대한 세계입니다.

2연에서 바다를 청무우밭으로 착각해 내려갔다 시련을 격고 지쳐 돌아오는 나비의 시련을 보여줍니다. 청색의 바다를 나비는 자신이 내딛을 수 있는 청무우밭(이상세계)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딛을 수 없는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수심을 가진 바다(냉혹한 현실)였기에 나비는 날개가 젖은 채 지쳐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3연에서는 바다의 무서운 깊이를 알게 되어 지친 ‘나비’의 모습과 냉혹한 현실의 풍경을 공감각적 심상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시각의 촉각화). ‘바다’가 꽃이 피는 청무우밭이 아니어서 서글퍼진 나비의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겹쳐지면서, 바다의 무서운 깊이를 경험하고 냉혹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돌아온 지친 ‘나비’의 슬픈 비행을 보고 차갑고 시린 아픔을 느끼게 하는 것이죠.

이러한 내용을 통해 시인은 ‘세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를 더 인상깊에 전달하기 위해 시인은

1. 시각적 이미지의 색채 대비를 이용하고 있으며

2. 구체적 소재를 통해(바다, 나비) 추상적 관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감정을 절제한 객관적인 태도로 보여줌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 주지시, 모더니즘 시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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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거대한 ‘바다’와 연약한 ‘나비’의 색채 대비를 통해 모더니즘 시의 회화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시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을 형상화하고 있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주지적, 감각적, 상징적

* 제재 : 나비와 바다

* 주제 : 낭만적 꿈의 좌절과 냉혹한 현실 인식

* 특징

① 감정을 절제한 객관적 태도가 드러남.

② 색채 대비를 비롯한 시각적 심상이 주로 나타남.

* 출전 : “여성(女性)”(1939)

작품의 구성

[1연]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나비

[2연] 바다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쳐 돌아온 나비

[3연] 냉혹한 현실 속에 지친 나비의 모습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새로운 세계를 동경했던 시인의 좌절과 냉혹한 현실 인식을, ‘바다’와 ‘나비’의 색채 대비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1연에서는 바다의 무서움을 모른 채 바다에 다가가는 나비의 순진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때 ‘바다’는 깊은 수심을 지닌 거대한 세계이고, 그 바다를 날고 있는 ‘나비’는 바다의 수심, 즉 세계의 위험성과 비정함을 모르는 연약한 존재이다.

2연에서는 바다의 냉혹함에 지쳐 돌아오는 나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여기서 ‘청 무우밭’은 나비에게 있어 낭만적 꿈의 공간이며 나비가 지향하는 세계이다. 어린 나비는 바다를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로 알고 다가가지만 바다는 나비에게 낭만적 꿈에 대한 허망한 좌절을 안겨 준다. ‘어린 날개’, ‘공주처럼’과 같은 표현은 이와 같이 현실 세계의 어려움을 모르는 순진하고 연약한 나비의 모습을 드러낸다.

3연에서는 바다의 무서운 깊이를 알게 된 나비의 지친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바다가 나비가 꿈꾸는 ‘청 무우밭’이 아니어서 서글퍼진 흰나비의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겹쳐지면서, 거대한 바다의 무서운 깊이를 경험하고 그 냉혹한 현실 앞에서 꿈이 좌절된 채 돌아온 나비의 슬픈 비행이 차갑고 시린 아픔을 느끼게 한다.

각 연은 객관적이고 단호한 성격의 종결 어미 ‘-다’로 끝냄으로써 대상에 대해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시적 긴장을 느끼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시는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회화적 특성과 문명 비판적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어의 상징적 의미

* 흰나비 :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존재, 낭만적인 꿈을 지닌 순수하고 연약한 존재,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존재

* 바다 : 나비가 이상적인 세계로 착각한 곳, 냉혹한 현실의 세계, 근대 문명의 삭막함

* 청 무우밭 : 나비가 동경하는 세계

모더니즘 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은?

이 시는 ‘바다’와 ‘나비’가 갖는 두 이미지의 대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하고 냉혹한 바다와 한 마리의 조그맣고 연약한 나비가 대조를 이루고, 바다의 청색과 나비의 흰색의 색채 대비가 선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시는 회화적 심상을 중시하는 모더니즘 시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바다’와 ‘나비’의 대조적 이미지

이 시는 거대하고 비정한 세계인 ‘바다’와 이상적 세계를 추구하다가 좌절하는 순진한 존재인 ‘나비’의 이미지 대비를 통해 냉혹한 현실에 대한 인식과 낭만적 꿈의 좌절을 형상화하고 있다.

1연과 2연에서는 흰나비와 푸른 바다의 색채 대비를 통해 바다의 냉혹함과 나비의 순진함이 대비되어 강조된다. 3연에서는 ‘나비’의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비치고 있는데 ‘새파란 초생달’은 푸른색 이미지인 ‘바다’와 연결되어 흰나비의 지치고 서글픈 마음을 잘 드러낸다. 즉, ‘바다’와 ‘나비’의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 ‘바다’의 거칠고 냉혹한 모습과 ‘나비’의 순진하고 연약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나비’에 투영된 식민지 지식인의 모습

‘바다’는 삼월에도 꽃이 피어나지 않는 무생명의 공간으로 문명의 무생명성 또는 불모성을 상징한다. ‘나비’는 이런 ‘바다’를 ‘청 무우밭’으로 오해해서 내려갔다가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이 시의 사회 · 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때, ‘흰나비’는 현실의 모진 세파를 경험해 보지 못한 낭만주의적 존재로,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과정 속에서 겪었던 지식인들의 지향과 탐색, 방황과 좌절을 표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인은 무한한 바다와 한갓 미물에 불과한 흰나비의 대조를 통해서, 역사 혹은 운명과 같은 거대한 힘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현실을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와 같이 형상화함으로써, 힘없이 날개만 파닥거리던 당시 식민지 지식인의 초라한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바다와 나비’에 반영된 김기림의 현실 인식

김기림의 대표작으로 인용되는 이 시는 삼 년간의 일본 유학 이후 귀국과 동시에 발표한 첫 작품이다. 여기에는 삼 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에서 온 피로감과 삶의 의미를 찾아보려는 생활인의 흥겨움이 응축되어 있다. 그러나 이 시에서는 그의 전기 시의 특징인 새것을 찾아 전진하는 생동감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새것을 찾아간 나비의 경망함에 대한 반성, 새로운 세계를 찾는 자가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운명적 절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절망은 결국 전적으로 자신의 탓일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시각도 제시되어 있다.

작가 소개 – 김기림(金起林, 1908 ~ ?)

시인 · 평론가, 함북 학중 출생. 1930년대 초반에 “조선일보” 기자로 활약하면서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8·15 광복 후 조선 문학가 동맹에서 활동하면서 사회 의식을 짙게 드러내는 시를 썼으며, 6·25 전쟁 때 납북되었다. 시의 주지성(主知性)과 심상을 강조했으며, 평론가로도 주목받았다. 시집으로 “기상도”(1936), “태양의 풍속”(1939), “바다와 나비”(1946),“ 새 노래”(194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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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바다’의 이미지

‘바다와 나비’와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모두 중심적 시어로 ‘바다’가 제시된다. 하지만 두 시의 ‘바다’의 이미지에는 차이가 있다. ‘바다와 나비’에서 ‘바다’는 냉혹한 현실로 순진한 ‘나비’에게 좌절을 안겨 주는 장애물의 이미지이지만,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 ‘바다’는 크고 넓은 것으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통로의 이미지를 지닌다.

정한모, ‘나비의 여행’

‘나비’가 ‘아가’로 대치되면서 아가의 눈을 통해 현대 문명의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는 시로, ‘아가’의 이미지가 ‘바다와 나비’의 ‘나비’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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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오늘은 詩] 김기림 ‘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김기림 시 ‘바다와 나비’에서

이 시는 김기림 시인이 193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흰 나비와 푸른 바다의 선명한 색채의 대비가 돋보인다. 그리고 이 대비는 작고 연약한 나비와 아득하게 넓고 거친 바다의 대비로 확장된다. 하나의 나약한 존재가 품은 꿈과 그것의 좌절 경험을 이 시는 표현한 듯하다.

일렁이는 바다를 ‘청(靑)무우밭’에 빗댄 대목도 인상적이다. 지난해에 ‘김기림 기념비’가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대학에 세워졌다는 소식이다. 이 시가 그 기념비에 새겨져 있다.

[불교신문3455호/2018년1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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