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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개꿀리뷰 Gaegool
Le Petit Prince/The Little Prince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comte de Saint Exupéry
어린왕자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Si tu viens, par exemple, à quatre heures de l’après-midi,
dès trois heures je commencerai d’être heureux.”
– 사막여우
여섯 살 때, 어떤 동물을 삼키고 있는 보아뱀 그림을 보았습니다.
난 생각에 잠겼고
그러고 나서 내 첫 번째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나는 놀라운 그림을 그리고
이 그림이 얼마나 무서운지 어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린 그림은 코끼리를 집어삼킨 보아뱀이었고
지혜로워 보이는 어른들에게 똑같은 그림을 보여드렸지만
‘모자’라는 한결같은 답변만이 돌아왔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을 날기로 했습니다.
하늘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도 어른이 되고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신형 비행기를 시험하기 위해
파리에서 인도로 가는 중에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양 한 마리만 그려줘”
나는 그 광야에서 어린왕자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왔어?”
“여기서 뭐해?”
그러나 어린왕자는 줄곧 양 한 마리만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양을 그려주겠어?”
“뭔가 너무 신비로우면 그대로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그릴 준비를 했고
그림에 자신이 없던 나는 나의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싫어,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 말고”
작은 별에서 산다는 어린왕자
그는 양이 아파보인다며 다시 그려달라고 했고
이번에는 뿔 달린 숫양이라 안되겠다고 해서
나는 버럭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어린왕자를 보고 있자니 왠지 그래서
또다시 양을 그렸지만 또 퇴짜를 맞았고
“이것은 상자야, 양은 이 안에 있어”
“완벽해, 내가 원한 게 바로 이거야”
어린왕자는 풀을 많이 먹냐고 물어서
그 양은 매우 작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양은 작지 않아”
그러나 나는 상자 안의 양을 보기엔
너무 자라버렸습니다.
“쉿, 양이 잠자려고 해”
“아, 미안”
“대체 넌 어디서 온거니?”
“저 위”
어린왕자는 양들이 바오밥 덤불도 먹냐고 물었고
꽃도 먹냐고 물어서 먹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가시 달린 꽃들은 안 먹을 거야”
“가시가 보호해 주잖아”
“꺽는 건 막지만, 먹는 건 못 막아”
어린왕자는 자기의 별에 꽃이 하나있는데
어쩌면 양이 그 꽃을 먹었을지도 모른다며
나는 어린왕자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아저씨는 어떻게 되는 상관없다는 거지?”
그렇게 어린왕자는 사라졌고
나는 간절히 사과했고 간곡히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난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게”
“결국 그는 내 친구였고, 친구는 쉽게 안 생기니까”
“나 배고파”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그려주기로 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할 거야?”
“화산이 세 개 있어”
“내가 매일 청소를 해 줘”
“어느 샛노란 아침에 (그녀가) 활짝 피어났어”
“정말 아름답다”
“나도 알아”
어린왕자는 매일같이 그녀에게 물을 갖다 주었습니다.
어린왕자는 그녀를 위해 무엇이든지 다 했지만
그녀는 만족할 줄 몰랐습니다.
“난 이해할 수 없었어”
“그녀를 이해 못했어”
“사랑했지만 행복하진 않았어”
어린왕자는 자신이 아는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별을 떠나 뭔가를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스탑! 증명서는 어디 있지?”
“증명서 없이는 국경을 못 건너”
“국왕 폐하, 이렇게 작은 별에 국경이 왜 필요하죠?”
“어린애들도 그 이유는 다 안다”
“난 몰라요”
“물론이지, 넌 어리니까”
어린왕자는 뭔가 배우고 싶었지만
알려주지 않는 그 별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도착한 별에는 열심히 별을 세는 분이 계셨습니다.
“왜 별을 세요?”
“내 것이 몇 개인지 보려고”
“별을 어떻게 가져요?”
“넌 모른다, 어린애니까”
소유와 돈 따위를 넌 알 수 없다는 별을 뒤로 하고
어린왕자는 수많은 책이 쌓여있는 별에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난 지식을 찾고 있어요”
“제대로 찾아왔다”
그러나 뭔가 아는 것이 많은 것 같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그곳에 어린왕자는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었고
“소속이 어디지?”
“수속이요? “여긴 아무도 없는데요?”
“용건이 뭐지?
“삶에 대해 배우는 중입니다”
“죽어야 하는 게 바로 삶이지”
“다음별은 어느 쪽이죠?”
그렇게 어린 왕자는 마침내 지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와”
“돌아와”
“넌 누구니?”
“넌 누구니?”
“난 혼자야”
“난 혼자야”
“이상한 별이구나 했어”
“똑같은 말만 했으니까”
어린왕자는 그녀를 떠나온 뒤 알게 된 건
떠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아직 장미를 만나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열심히 찾지 않아서 일거야”
그리고 우린 결국 물이 떨어졌고
그래서 우린 물을 찾아 떠났습니다.
그러나 어린왕자의 말만 믿고 물을 찾아 떠난 여정
“이건 자살행위야”
“자살 행위란 말이다”
“그럼 내 뱀 친구를 찾을 필요가 없겠네”
“뱀이라니?”
하루 종일 물을 찾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사막은 왜 이리도 아름다울까?”
“사막이 샘을 감추고 있어서야”
“봐, 바봐”
“물이야”
“왜 이리 행복할까?”
“이렇게나 목이 마른데”
물 만난 물고기처럼 우리는 신이 났고
그 흔하디흔한 물을 흠뻑 즐겼습니다.
“사막은 왜 그리도 아름다웠을까?”
“물은 숨어 있네”
“하지만 이제는 내 안에 숨었다네”
이제야 나는 어린 왕자의 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제일 처음 만난 존재
“안녕”
“그쪽은 꼬리야”
“나는 뱀이야”
“차갑고 미끌미끌 해”
“고마워, 집안 내력이야”
“어쩌다가 이 비참하고 형편없는 곳에 왔지?”
“뭔가를 배우려고 왔어”
이 지구라는 곳은 가장 오염된 배움터라는 뱀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거라곤 슬픔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뱀은 어린왕자를 별로 돌려보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한테는 멋진 독니가 있지”
“삶이라는 열병을 치료하고 싶을 땐”
“단 한 번으로”
“끝이란 좋은 것”
“단 한 번으로”
“죽음으로”
“그럼 죽기 위해서 그 뱀을 찾는 거란 말이야?”
“뱀은 인간들을 나쁘게 말해”
“그건 여우였어”
“무슨 여우?”
“뱀 다음에 여우를 만났어”
“그 동안 이상한 것들만 만났구나”
“아냐, 아니다. 얼마나 이상해질지”
“가는 데까지 가보자”
자기처럼 생긴 꽃들이 수백만 송이가 있는 걸 알면 가슴이 아프겠다는 어린왕자
그녀가 이 모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인줄 알았는데 그저 흔한 장미
“그런 흔한 걸 가진 내가 무슨 왕자지?”
그리고 때마침 여우를 만났습니다.
“난 슬퍼, 같이 놀래?”
“안 돼,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길들여지는 게 뭐야?”
“난 너에게, 넌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지, 알겠니?”
“날 길들이면, 그 머리 때문에”
“난 밀에도 관심을 갖게 되지”
“내가 어떻게 하면 돼?”
“매일 같은 시간에 와”
“오후 4시가 좋겠다”
“그럼 난 3시쯤부터 마음이 들뜨겠지”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다가
차츰 미소를 주고받으며
차츰차츰 반가워지고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져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하다
그렇게 어린왕자는 여우와 친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헤어질 날이 왔고
“하지만 너한테 책임감을 느껴”
“길들인 대상에게는 책임감이 생겨”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린왕자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우도, 내 장미도, 나만의 특별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꼈고 어린왕자는 그녀에게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선물을 가져왔어”
“종이에 써 왔어”
“그 비밀이 뭐야?”
“마음으로 봐야 분명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안 보이니까”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 다시보기를 추천드리며
잃어버린 순수함, 잊고 있던 동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일 거야. 하지만 그게 아니야.
“J’aurai un peu l’air de mourir. C’est comme ça.”
– 어린왕자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Ce qui est important, ça ne se voit pas…”
– 사막여우
배경음악(BGM)
Waltz No. 10, No. 11, No. 9 in B Minor, Gb Major \u0026 Ab Major_Peter Schmalf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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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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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5/2021
View: 935
어린왕자 줄거리 정리 및 해석_순수성을 잃어가던 날 … – 윌리로만
어린왕자 줄거리 정리.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나는 내가 어렸을 때 그린 보아뱀의 그림을 이해하는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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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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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줄거리 및 명대사 – 건축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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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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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2022
View: 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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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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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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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4/22/2021
View: 6120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어린 왕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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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어린 왕자 줄거리
- Author: 개꿀리뷰 Dr. Gaeg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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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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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을 잃어가던 날 어린왕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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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기본개요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Ce qui est important, ça ne se voit pas…”
– 사막여우-
프랑스 공군 비행사이자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1943년에 미국에서 처음 발표한 소설이며 이 어린왕자는 기본적으로 동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띠고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설이 아닌 어른들 혹은 어린이였을 어른들에게 바치는 소설이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또한 풍자적인 내용도 섞여 있다 혼자밖에 없는 별에서 왕을 칭하는 사람이라든지, 흑백논리 신봉자라든지 그래서 이 때문에 어린 시절의 느낌과 어른이 되어 읽는 느낌이 사뭇 다른 것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어린왕자 줄거리 정리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나는 내가 어렸을 때 그린 보아뱀의 그림을 이해하는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났다 그는 나에게 양의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해서 그려주었지만 어린왕자는 내가 그린 양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고 그래서 나는 귀찮은 마음에 상자의 그림을 그렸다 어린왕자는 이 그림을 보고 상자 안에 양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만족해했다 여기서 내가 만난 이 어린 왕자는 집채만한 아주 작은 별 Β-612에서 왔는데 그 별의 이름은 언제나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인생을 이해하는 이들은 숫자 같은 건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여섯 해 후에 그를 잊지 않기 위해 다시 그의 모습을 그려본다
추락 사흘째 되는 날
나는 어린왕자에게 바오밥나무에 관해 말했다 바오밥나무는 성당만큼이나 커서 아마 코끼리 한 무리도 그 나무를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어린왕자는 바오밥나무도 어릴 땐 조그맣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흘째 되던 날 어린왕자는 말했다.
“해지는 걸 구경하러 가.
난 쓸쓸할 때 해지는걸 보고 싶어.”
그래서 나는 어린왕자에게 해가 지기를 기다리자고 했는데 어린왕자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때 알게 된 것은 어린왕자가 살고 있던 별은 너무나 작은 별이라서 의자만 몇 발자국 뒤로 물리면 해가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왕자는 하루에 마흔세 번이나 해지는 걸 구경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린왕자는 자기 별에는 아주 소박한 꽃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주었다 그는 그 꽃을 주의해서 살펴보았는데 그 꽃은 겸손하지도 않고 자기의 가시 네 개로 호랑이 발톱을 당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으며 그래서 어린왕자는 괴로움을 당했고 별을 떠나던 날 아침 그는 자기의 별을 깨끗이 챙겨 놓았다 꽃에 고깔을 씌워 주려고 했을 때도 그 꽃은 자기의 우는 꼴을 보이지 않으려 거만하게 굴었다 어린 왕자는 일거리도 구하고 무엇을 배우기도 할 목적으로 여러 소혹성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렇게 어린왕자가 도착한 첫 번째 별에는 전체가 수달피로 덮여 있었고 이 별의 임금은 모든 별을 다스리는 권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치에 맞는 명령만을 내릴 수가 있었다.
두 번째 별엔 허영쟁이가 있어서 어린 왕자가 자기를 숭배하러 온 줄로 알고 있었다 이 허영쟁이는 혼자밖에 살지 않는 별에서 자기가 가장 똑똑하다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인물이였다
다음 별에는 술고래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술 마시는 것이 창피해서 창피한 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했다
네 번째 별엔 상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별을 세고 있었는데 별이 모두 그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가지는 데 의의가 있는 인물이였다
다섯 번째는 아주 작은 별이라서 가로등 하나와 점등인만을 허용하는 자리가 있을 뿐이었다. 이 별은 어린왕자가 지금까지의 별 중에서 가장 머물고 싶었던 별이었지만 자기가 머물 만한 공간이 없었기에 그 별을 떠나는 것이 슬펐다
여섯 번째 별은 아주 컸지만, 단지 서재에서 탐험가들의 이야기와 증거로서만 지리학을 하는 늙은 학자가 있었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일곱 번째 별, 지구
지구에서 어린왕자가 처음 만난 것은 노란 뱀이었다 뱀은 어린왕자가 서 있는 이 곳이 사하라 사막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어린왕자는 사막을 가로질러 높은 산에 올라 보았지만 메아리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오랫동안 모래와 바위 그리고 눈 위로 이리저리 헤매다가 길을 하나 찾게 되었다 그 길의 끝에는 정원이 있고, 자기 것과 비슷한 수천의 꽃이 있었다. 길을 걷다가 어린 왕자는 어느 역에 다다랐다. 특급열차를 타고 오가는 이들을 보았다. 인간들은 특급열차를 타고 가긴 하지만 무엇을 찾아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애들만이 자기네들이 찾는 것을 알고 있다 애들은 인형을 찾느라고 두 시간을 보내고 그래서 인형은 중요한 게 된다
추락한 지 여드레 째 되는 날 물이 떨어졌다 나는 어린왕자와 함께 샘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별들이 보였다.
“별은 보이지 않는 꽃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이 말을 듣고 나는 이 모래의 신비로운 빛남을 이해하게 되었다. 왕자는 잠이 들었다. 잠든 왕자가 내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은 이 애가 꽃 하나에 충실한 것 때문이었으리라. 지구에 떨어진 지 돌이 되던 날. 그는 우물가의 벽에 올라앉아 노란 뱀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돌아갈 것이라고 쓸쓸히 말했다. “내 별이 작아 보여줄 수는 없어. 모든 별을 봐. 그 중의 어느 하나에서 내가 웃고 있겠지. 그러면 아저씨에게는 모든 별이 웃는 것같이 보이겠지. 결국 아저씨는 웃는 줄 아는 별을 가진 거야.” 여섯 해 후인 지금, 나는 갑자기 어린 왕자에게 그려준 굴레에 가죽끈이 없었음을 깨달았다. 만일 그 양이 꽃을 먹었느냐 안 먹었느냐에 따라 온통 천지는 달라진다. 그러나 어른은 그 중요함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린왕자 해석
작품 어린왕자는 10대에 읽을 때 20대에 읽을 때 30대에 읽을 때 전부 다르게 다가오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아마 이러한 이유는 단순하게만 보였던 어린왕자 속의 문장과 단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세계에 섞여 자연스럽게 순수성을 잃고 사물의 이면이 아닌 외면을 보고 계산적으로 그리고 차가운 이성적으로 모든 사물의 형태의 흐름을 판단하고 규정하며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 존재인지, 존재의 이유에 대해 희미해져갈 때 작품 어린왕자에서 단순하게만 보였던 단어들과 문장 속에 내포되어 있는 큰 의미를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린왕자는 거만하고 허영심가득한 자신의 장미때문에 다른 별로 여행을 갔으며 거기서 여러 종류의 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마지막 행성인 지구 속 사막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어린왕자가 만난 뱀은 어린왕자에게 “사람들 틈에 섞여 있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라고 말해줍니다 즉 이 문장의 핵심은 현재 어린왕자가 존재하는 아무 것도 없는 사막이라고 하는 물리적인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닌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현사회 속 우리는 사람들 속에 섞여 도시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갖지 못한다면 우리가 존재하는 곳이 도시라고 할지라도 사막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SNS를 많이 하는 현 세상에서도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닌 외적인 ‘미’만 추구하고 관계에 대한 이면이 비어있다면 결국 사막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관계라는 것은 무엇일까
진정한 관계라는 것은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해주는 길들여진다 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왕자에게 여우는 수많은 여우 중 한마리이고 여우에게또한 어린왕자도 수많은 소년 중 한 소년입니다
하지만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인다면 서로를 필요하게 되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여우는 매일 닭을 쫓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신을 쫓는 이런 지겨운 반복된 삶을 살고 있지만 만약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인다면 이런 지겨움은 사리지고 여우의 삶은 기쁨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길들이며 길들인다 라는 개념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알고 지구에 있는 5천송이 장미들과 다르게 자신의 별에 있는 자신의 장미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어린왕자의 장미는 지구에 있는 5천 송이의 장미들처럼 그저 흔히 있는 장미 중 하나가 아닌 어린왕자가 자신의 장미에게 길들이고 정성드린 시간들이 있기에 어린왕자에게 자신의 장미는 세상에 하나 뿐인 장미가 되는 겁니다 이렇듯 가장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합니다
어린왕자가 지구에서 오기 전 만난 6명의 어른들
1.권력욕에 사로잡힌 왕
2.다른 사람의 칭찬만을 바라는 허영심에 가득찬 남자
3.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에 중독된 사람
4.소유에 집착해서 계산에만 집착하는 사업가
5.명령에 따라 가로등만 껐다 켰다 반복하며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 채 일만 하는 사람
6.탐험은 하지 않고 타인의 노력으로 얻은 이론에만 빠져사는 지리학자
어른이 되어 어린왕자를 다시 읽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은 잊은 채 쓸데없는 것들에 에너지를 쏟고 시간을 낭비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동안 우리는 과연 어떤 것에 매몰되어 살아왔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 아이로 묘사되는 어린왕자 혹은 우리의 어린 시절이였을 수도 있는 어린왕자는 항상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어 라며 어른들과 아무런 관계도 형성하지 못하고 별들에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지구에는 111명의 왕 7천명의 지리학자 90만명의 사업가 750만명의 술꾼 3억1000만명의 허영심 가득한 사람 47만명의 가로등만 켜는 사람들까지 더 많은 어른들이 존재했습니다 어린왕자가 만난 비행사도 비행기 수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린왕자에게는 양한마리와 장미 한송이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지구의 어른들은 장미를 5천송이나 가지고 있지만 지구의 어른들은 그 속에서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왕자는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을 장미꽃 한송이와 사소한 일상에서도 찾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고 어린왕자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관계, 마음, 행복, 사랑, 꿈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어린왕자는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우리 어른들에게 삶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왕자를 통해 우리에게 장미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주변에 마음으로 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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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줄거리 및 명대사
리뷰해볼 작품은 프랑스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1943년 작 어린왕자 입니다.
어린왕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시절 화가를 꿈꾸던 비행사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어른들에게 보여주었지만, 누구도 그림을 알아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저 모자를 그린것이라고 대답했을 뿐이었습니다. 비행사는 답답한 마음에 또 한장의 그림을 그립니다. 이번엔 보아뱀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고 오히려 야단을 맞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화가의 꿈을 포기해 버립니다. 그는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릴때 그렸던 그림을 보여주었지만 그 그림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만나지 못합니다.
시간이 흘러 비행사가 된 그는 어느 날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난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비행사는 어린 시절에 그렸던 모자를 닮은 보아뱀을 그려줬습니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보아뱀을 그려 달라는 게 아니라면서 양을 그려달라고 계속해서 조르게 됩니다.
그러자 비행사는 어린왕자가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끝에 어린왕자는 다른 별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린왕자가 살던 별에는 바오밥 나무가 있는데, 왕자는 매일 그 나무를 치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치우지 않으면 어느새 금방 자라나서 그의 별을 망가뜨릴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계속 자라나는 바오밥나무를 먹어 치울 수있는 양을 그려달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별에는 바오밥나무 말고도 장미꽃 한송이가 살고 있는데 어린 왕자가 씨앗시절부터 소중히 길러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애지중지 키운 장미는 늘 투정이 많고 어린왕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존재였습니다.
장미의 말을 잘 들어주던 어린왕자도 결국 장미에게 화가 났고 장미의 오만함을 꾸짖기 위해 자신의 별을 떠났다고 합니다.
결국 이 이유로 인해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어린왕자는 곧장 사하라 사막으로 온건 아니었고 이곳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섯 개의 별을 거쳤다고 합니다.
첫 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왕을 섬기는 신하는 한 명도 없는 왕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허락하겠다”라는 명령조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그곳은 뭐든 그의 허락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어린왕자가 기침을 한번 하기 위해서도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린왕자는 왕의 행동이 참 기괴하다고 생각했지만 홀로 이 별에서 스스로 왕 노릇을 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왕자는 왕에게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 해가 지도록 명령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왕은 자기 나라의 법에 따라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을 하자 왕은 허풍 쟁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더 이상 이 별에 있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다음 별로 이동합니다.
두 번째 별에는 멋진 신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신사는 어린 왕자가 박수를 칠 때마다 모자를 벗고 인사를 건네는 행동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계속 박수를 치고 신사는 계속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곧 어린왕자는 이런 행동 또한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지만 신사는 계속 박수를 치고 칭찬해달라고 할 뿐 어린왕자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계속 칭찬만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를 느낀 어린왕자는 두 번째 별을 떠나게 됩니다.
세 번째 별에는 술을 엄청나게 마시는 술주정뱅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왕자가 앞에서 조차 계속 술만 마시고 취해서 술주정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던 어린왕자는 “왜 그렇게 술을 마시는 거냐고 묻자, 그는 부끄러움을 잊고 싶어서라고 대답합니다.”
무엇이 부끄럽나고 질문하자 어이없게도 술 먹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술을 마실뿐이었습니다. 술주정뱅이의 어이없는 답변과 행동에 어린왕자는 다시 그 별을 떠나게 됩니다.
네 번째 별에는 아주 바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종이에 적힌 알수없는 내용을 계속 세고 있었습니다. 어린왕자가 무엇을 세고 있는지 물었더니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별을 숫자를 세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도 자신이 소유했던 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소유한 별을 세서 부자가 될것이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즉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결국 떠나서 다섯 번째 별에는 가로등을 켜는 사람을 만나게됩니다. 그는 1분마다 가로등을 끄고 다시 켜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은 낳은 듯 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일이 너무 힘들다며 조금이라도 쉬는 것이 소원이라고 어린왕자에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별이 너무 빨리 회전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가로등을 켜고 꺼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어린왕자는 그에게 좀 쉬었다 하라고 말을 했지만 그는 쉴 수 없다고 말하고 묵묵히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여섯 번째 별은 다른 별보다 무척 큰 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왕자는 지리학자를 만납니다. 어린왕자가 지리학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자 지리학자는 산과 들, 강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그에게 산과 강이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는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자신은 서재에서 일해야 하고 산과 강의 위치는 탐험가가 찾아야 하는데 행성에는 아무도 없으니 산과 강의 위치를 아는 이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렇게 묻는 과정에서 결국 이 지리학자에게서 지구라는 별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도착하게 된 지구에서 어린왕자는 지구에서 뱀과 장미꽃을 만났고 이곳이 자신이 거쳐 온 여섯 개의 별에서 만났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그렇게 지구에서 이것 저것 많은 경험을 한 어린왕자는 우연히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친구가 되자고 말했지만 여우는 거절해 버립니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고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길들여지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했고 인연을 어떻게 맺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친구, 우정, 책임 등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결국 어린왕자와 여우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우의 가르침을 얻고 다시 이별을 하게 된 어린왕자는 다른 많은 것들을 경험하다가 마침내 비행사를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지금 너무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고, 그들은 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 동중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호감을 갖게됩니다.
그렇게 비행사와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우물을 찾았고 물을 마시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내일이면 여행한 지 1년째 되는 날이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장미에게 이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행사는 어린왕자를 두고 다시 비행기를 고치러 갔고 다음 날 비행사가 돌아와 어린왕자를 찾아보니 오래된 돌담 잔해에 앉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그 상대는 독을 가진 뱀이었습니다. 놀란 비행사는 어린왕자에게 다가가자 뱀은 사라졌고 뱀에 물려 점점 기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린왕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슬퍼하는 비행사에게 어린왕자는 선물을 주겠다고 했고, 떠난 자신에 대한 슬픔이 잊혀질 때쯤, 나를 알았다는 사실에 만족해할 거라고, 그리고 수많은 별 중 어딘가에 있을 나를 떠올리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빙긋 웃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비행사는 죽은 어린왕자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어린왕자를 볼 수 없었습니다. 이후 비행사는 무사히 비행기를 고쳐 귀환했고 6년이 지나는 동안 누구에게도 어린왕자와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린왕자가 죽었다는 것이 너무나 슬펏던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슬픔이 가라앚을 때쯤 당시 어린왕자의 시체가 없었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미소 짓습니다.
여기까지가 어린왕자의 줄거리입니다.
어린 왕자 줄거리 / 명대사
작가 생 텍쥐페리는 프랑스의 공군 비행사이면서 글솜씨가 뛰어났다. 어린 왕자의 삽화도 직접 그린 것이라 하니 그의 재능을 엿볼 수 있다. <남방 우편기>로 데뷔했는데 저서로 <인간의 대지><야간비행> 등이 있다. 그는 <어린 왕자>를 발표한 뒤 정찰 임무비행 중 44세의 젊은 나이에 행방불명되었다.
(줄거리)
이 글은 사막의 한가운데 불시착한 조종사가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람들이 살고있는 땅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어린 꼬마가 나타나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고 한다. 조종사가 몇 번이나 그려 준 그림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비행기를 고쳐야 했으므로 귀찮아서 상자를 아무렇게 그리고 양이 그 안에 있다고 하자 어린 왕자는 흡족해한다.
B612라는 소행성에서 떠나온 어린왕자. 자신의 별에서 석양을 보고, 화산 청소를 하며 장미꽃과 같이 살고 있었다. 아름답지만 교만한 꽃의 투정 때문에 지친 어린 왕자는 소행성을 떠나와 다른 별들을 방문한다.
첫 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남에게 군림하려고만 하는 어른들. 두 번째 별에는 칭찬 외에는 절대로 듣지 않는 허풍쟁이가 살고 있었다. 위선 속에 사는 어른들. 세 번째 별에는 술꾼이 살고 있었다. 술 마신 다는 게 부끄러워 그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비논리적인 사고의 어른들.
네 번째 별에는 상인이 살고 있었는데 몹시 바쁘게 숫자만 세고 있었다. 다섯 번째 별에는 점등인이 살고 있었다.
부지런하고, 어리석게 보이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건 그사람이 자기 일이 아닌 다른 일에 전념하고 있기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여섯 번째 별에는 큰 책을 쓰고 있는 지리학자를 만나고 일곱 번째 별에서 지구를 만난다.
장미꽃이 무더기로 피어있는 정원에서 어린왕자는 당황한다. 자기 꽃은, 자기와 같은 꽃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여기는 똑같은 장미가 오천송이나 있지 않는가.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상심한다.
여우를 만나서,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라는걸 듣게 된다. 길들이기 전에는 수많은 여우와 똑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았지만 친구로 삼았으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된 것이라고.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거든.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길들인 것에 대하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왕자가 지구에 떨어진 지 일 년이 되는 날, 두고 온 장미꽃을 책임지기 위해 자기 별로 돌아가려고 한다. 조종사에게, 밤하늘을 바라보면 내가 그 별 중의 하나에서 웃고 있으니까,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될 거라고 말해주고 조용히 쓰러진다. 낡은 껍질처럼 육신을 버린 것이다.
“그러면 너 자신을 재판하면 되노라. 그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니라. 남을 재판하는 것보다 자신을 재판하는 일이 훨씬 어려운 일이니라. 너가 네 자신을 잘 재판하게 되면 바로 제가 진정한 현인 이니라”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말했다. “길들인다는 뜻이 뭐냐니까?”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만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되는 거야. 나에게는 네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고, 네게는 내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더 행복해지지. 네시가 되면 벌써 나는 마음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못해질 거야. 행복의 값어치를 알아내게 되는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네 장미가 그렇게도 소중한 것은 네 장미를 위하여 잃어버린 시간 때문이야.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해.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는 거야…”
“사막은 아름다워..” 어린 왕자가 말을 덧붙였다. 정말 그렇다. 나는 언제나 이 사막을 좋아했다. 모래 언덕 위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무엇이 침묵 속에서 반짝거린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소녀 때 처음 읽고 많은 세월이 지난 후 다시 읽게 되었지만 밑줄 그은 부분은 거의 비슷하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하고, 생각이 많게 하고 풍자가 있는 슬픈 작품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왕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도대체 우리는 왜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야 하는가? 도대체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지금 과학과 실증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이 전지전능하게 보여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 같이 보였고, 실증주의로 인해 모든 것을 증명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게 보였던 과학은 그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와 더불어 과학에 대해 반성을 하기 시작하는데, 과학은 그 자체로 선하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과학이 신을 몰아낸 자리에는 공허감 밖에 남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책에 나와 있듯이 어른들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알아보지 못하고 모자라고 착각을 한다. 이와 더불어 조종사인 ‘나’는 왕자로부터 부탁을 받게 된다. 그 부탁은 양을 그려달라는 것이다. ‘나’는 양을 그려준다. 하지만 우리의 까다로운 왕자는 ‘나’의 그림에 대해 늙었다고, 뿔이 있다고, 병이 들었다고, 버려버린다. 화가 난 ‘나’는 마지막에 큰 박스 하나를 그려준다. 그때, 왕자는 미소를 지으며 만족을 한다. 왕자가 이렇게 미소를 지은 이유는 상자 안에 있는 양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왕자는 상자 속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자, 과연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만한 용기가 있을까? 개인과 개인 사이에 믿음이라는 것이 사라져 점점 고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바호밥 나무의 비극
어린왕자는 여행을 하면서 6명의 어른을 만나게 된다. 솔직히, 이 6명의 각각의 특징을 잡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들의 공통점을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6명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첫번째 왕은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이다. 즉 명령만 내릴줄 알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독재자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 허영꾼은 오로지 칭찬을 갈구하는 사람이다. 화려해 보이지만 그 속은 텅비어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그의 모자 내부가 비어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세번째 술꾼은 자기모순에 빠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을 먹으면 수치심을 느끼고, 수치심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 그 다음 사업가는 100억개의 하늘의 별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자신이 별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직접 손에 쥐고 있어야지 숫자로 존재하는 것은 그가 소유한 것이 아니다. 등대지기는 자신이 하는 일에 반복을 하는 사람이다. 노력은 하나 삶의 의미를 모르면서 행하는 사람이다. 즉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모르면 행동하는 것을 속된 말로 삽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지리학자는 이론적으로는 빠삭하지만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중에서 어린왕자를 등대지기는 나머지 5명 보다는 좋게 본다. 그 이유는 등대지기가 남을 위해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나머지 5명의 공통점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은 나머지 5명이 나르시스트라는 것이다. 즉, 이들은 자의식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사람들은 외로워 보인다. 자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인간은 외로워 진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와 티인의 이해관계에 깊은 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네. 이러한 자각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하루하루 예민해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일거수일투족도 자연스럽게 할 수 없게 되는 것네. 윌리엄 어니스트라는 사람이 스티븐슨을 평가하기를, 그는 거울이 걸린 방에 들어가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자기 모습을 비춰 보지 않으면 성치 차지 않을 만큼 한시라도 자기를 잊은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네. 오늘날의 추세를 잘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잠을 자도 나, 잠을 깨도 나, 가는 곳마다 이 내가 따라다니니 인간이 언동이 인공적으로 곰상스러워질 뿐이네. 자신도 갑갑해지고 세상도 고통스러워질 뿐이지. 그러니 마치 맞선을 보는 젊은 남녀같은 심정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살아야 하는 거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츠메 소세키)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 외로운 이유는 모든 결정을 자기자신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나라는 존재만을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타인과의 거리는 늘어나게 된다. 이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가?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고독감을 느끼는 모습 말이다. 이렇게 보면 바호밥 나무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아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점점 커질수록 자기자신은 파멸로가는 바호밥 나무처럼 지금 우리 마음 속에 바호밥 나무가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할 때이다.
나와의 대화
사막과 하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비행을 하는 조종사와 사막에 추락한 조종사… 이 두 곳은 모두가 고독한 장소이며 죽음이 엄습하는 공간이 아닐까?
어린왕자와 조종사인 ‘나’는 하늘에서 추락한 존재이다. 하늘에서 추락한 존재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마녀의 마녀성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녀라는 존재는 정체성이 불안정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마녀들은 혜성에서 떨어진 존재로 부모가 없고, 이 세상에 의지할 그 누구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뿐이다. 이처럼, 조종사인 ‘나’나 왕자는 자신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가끔 조종사가 왕자에게 질문을 한다. 하지만 왕자는 조종사의 말을 자주 씹어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버린다.이것을 보았을 때, 왕자가 정말 싸가지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아주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민을 할 때, 자신이 혼자의 힘으로 하라는 것이다. 언제든 고민은 진지해야 하고, 절실하게 해야만 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고민이 트랜드가 된 사회이다. 생각해보자면, 우리는 나만의 특수한 모습을 찾고자 한다. ‘자기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면서 사는데, 이것은 절대로 이룰 수 없는 헛된 꿈이라고 생각이 든다. 어떻게 내 안에 나 자신도 알지 못하는 또다른 나를 찾을 수 있을까? 뭐, 예술가라면 찾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날뛰는 자기 계발서는 정말 거지같은 것들이다. 내 안에 숨어 있는 또다른 나를 찾는 치료법을 제시하거나,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로 바꾸는 책들, 이것은 고민이 트랜드가 된 현대인들에 대한 상술일 뿐이다
관계
우리 세상에서 관계라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어린왕자도 어려움을 겪었었다. 왕자가 살던 행성에서, 왕자가 장미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장미가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왕자가 장미로 처음보고 한 말을 “정말 아름답군요!”였다. 즉 왕자는 장미의 외면을 보고 사랑에 빠진 것이다. 장미꽃은 내면으로는 나약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순진한 존재이지만 외면적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허세를 떨고 강한척을 한다. 장미라는 존재는 겉으로는 심술을 부렸지만 그 심술 뒤에는 애정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사랑은 깨질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서로가 너무나 어렸고,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장미의 정원에서 왕자는 쇼크를 받는다. 내가 사랑한 장미들이 이곳에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왕자는 절망에 빠진다. 그동안 자신이 사랑했던 장미가 이곳에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왕자는 쓸쓸한 마음을 가지고 들판으로 나온다. 그곳에서 여우를 만난다. 왕자는 여우를 만나면서 ‘길들인다.’라는 개념을 배우게 된다. ‘길들인다’라는 것은 누군가를 자신의 마음에 통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타인에게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여우는 2가지 조건을 내놓는다. 약속은 꼭 지키야하고, 천천히 와야 한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천천히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고, 그 사람을 위해 헌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65억 명중 한 명이다. 우리는 평범한 존재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우리의 역할은 그 누구로도 대체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우리가 누군가에게는 하늘의 별이 될 수 있고, 사막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도 어떤 한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는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준 다는 것은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왕자는 어디로 갔을까?
어린왕자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다. 즉 각자의 몫이다. 나는 왕자가 더이상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조종사가 진정한 자신을 찾았기 때문이다. 조종사가 자신을 찾은 것은 진정으로 고민을 했기 때문이다. 죽음 앞에서 고민하는 조종사. 조종사가 고민을 해서 찾은 자신은 자신 속에 숨어 있던 또다른 자신이 아니다. 조종사는 어린 시절의 아픔(화가가 되고픈 꿈이 좌절된 것)을 받아들였다. 그 아픔을 잊은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고민을 통해 상처까지 받아들인 것이 진정한 나를 찾은 것이다. 또한, 조종사는 자신이 정말로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우치게 된 것이다. 이제 더이상 어린왕자는 필요없게 된 것이다. 솔직히, 왕자가 조종사의 분신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조종사가 말하기도 전에 왕자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비행기를 다 고쳤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진정한 자신을 찾은 조종사에게는 왕자는 사라져야할 존재였다. 그래서 왕자는 죽었다. 뭐 다른 결말도 있는데, 왕자와 조종사가 타인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 결말은 왕자와 조종사의 영원한 관계를 위해서 왕자가 떠났다고 하는 것이다. 왕자가 별에 남아 있으면 언젠가는 나이를 먹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왕자와 조종사의 관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자가 죽어버리면 조종사의 마음에 왕자는 어린시절 그 모습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어린왕자는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읽어도 또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 어린왕자의 묘미는 아닐까?
https://www.youtube.com/watch?v=r30K7Q2kFyc&t=49s
어린 왕자(The Little Price)의 줄거리와 독후감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의 줄거리와 독후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입니다
‘이 책의 화자인 조종사가 생텍쥐페리인가?’
‘진짜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만났었나?’
이런 신기항 궁금증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반응형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본 책
정확한 내용이 기억이 나든 안 나든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이 어린 왕자를 읽었을 것입니다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고
두께도 얇아서 어린 나이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죠
거기다 머리 아프지 않은 단순해 보이는 내용
저도 이런 점 때문에 초등학교 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지 학교 숙제로 독서 감상문 하나 더 쓰려고 읽었었죠
그때 기억나는 건?
모자, 코끼리, 뱀, 사막, 양
단지 이런 것들인데요
우연한 기회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본 ‘어린 왕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수식어처럼
어른이 된 지금의 시선으로 어린 왕자의 줄거리와 독후감을 작성해봅니다.
어린왕자
줄거리
어느 날 비행기 조종사인 나는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상한 아이 ‘어린 왕자’를 만나죠
자신이 B-612라는 소행성에서 왔다며 갑자기 양을 그려달라는 ‘어린 왕자’
비행기는 망가졌고, 사막 한가운데라서 앞이 막막한데
이런 이상한 아이까지 있어 조종사는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다 보니
이상하게 이 아이와 가까워지고 친구가 됩니다
‘어린 왕자’의 어떤 매력 때문에 이 둘이 가까워지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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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여행
어린 왕자는 자신의 소행성에 있는 한송이의 장미꽃을 좋아해요
하지만 이 장미꽃은 항상 자신에게 짜증만 내죠
화가 나서 별을 떠난 어린 왕자는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작은 별의 왕, 허영심 많은 남자, 술꾼
사업가, 가로등을 켜는 사람, 지리학자
하지만 어린 왕자의 눈에는 온통 이상한 사람들뿐이에요
게다가 지구란 곳에는
소중한 장미꽃이 수천 개나 있어요…
‘내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가진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흔한 장미꽃 하나를 가졌을 뿐이야. 거기에다가 무릎밖에 안 차는 화산 세 개, 그것도 하나는 영원히 꺼져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걸 가지고 어떻게 훌륭한 왕자가 되겠어…’
어린 왕자에게 훌륭한 왕자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까요…?
어린 왕자에게는 하나뿐인 사막여우
한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한 사막여우
사막여우의 눈에는 저 아이는 그냥 세상에 수많은 아이중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정성을 들이고
하루하루 가까워질수록
세상의 수많은 아이들 중의 하나인 그 아이는
사막여우의 하나뿐인 ‘어린 왕자’가 되었습니다
말은 오해의 근간이야.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단다.
네가 길들인 것에 너는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자신도 어릴 때는 어린 왕자 같았다는 조종사
어렸을 때부터 조종사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가 보아뱀 이야기를 듣고 멋지게 그린 그림을 어른들은 단순한 모자라고 합니다
친구를 사귀어 기쁜 맘에 이야기를 하면 어른들은 그저 집이 좋으냐고만 물어봅니다
그래서 전 결심합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절대로 그러질 않을 거라고
사막 한가운데서 우연히 만난 어린 왕자
그 아이로 인해서 깨달았습니다
절대로 그런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나도 하나의 그런 어른일 뿐이란 것을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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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말 보신 적 있으세요?
‘아기 공룡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상하게 느껴지면 어른이 된 거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등 켜는 사람, 사업가, 왕 등등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어린 왕자
제 눈에는 왜 그들이 힘들고 불상해 보일까요…?
하지만 속으로 저 사람들이 이해가 되어서 더 슬퍼집니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말처럼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어른? 동화? 정말 말이 안 되는 조합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왜 ‘어른들의 동화’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지
‘어린 왕자’의 줄거리와 독후감이었습니다.
P.S.
회사에서 일을 하다 지치면 가끔 소모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 이렇게 수많은 직원들 중 한 명일 뿐이겠지…
하지만 당신에게 길들여진 누군가에겐
4시에 약속을 잡으면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린왕자만큼 재미있는 추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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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Le Petit Prince
The Little Prince 1943년판 표지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삽화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표지 화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국가 프랑스 언어 프랑스어 출판사 갈리마르 (프랑스) 발행일 1943년
《어린 왕자》(프랑스어: Le Petit Prince)는 프랑스의 비행사이자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1943년 발표한 소설이다.
1943년에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그 해 비시 프랑스 치하의 프랑스에서 비밀리에 출판되었다. 프랑스가 해방된 이후 1947년 가리마르사(社)가 작자 자필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 프랑스에서 새로 출판하였다.[1]
현재까지 300여 개 국어로 번역되었고[2], 한국어판 중에는 저자의 삽화가 삽입되어 있는 번역본이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내용 [ 편집 ]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자기의 작은 별에서 여러 별들을 거쳐서 드디어 지상에 내려온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소년이 뱀에게 물려 자신의 별로 돌아갈 때까지의 이야기이다.[1]
등장인물 [ 편집 ]
나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
어린 왕자 – 화산 셋과 장미가 있는 소행성(B612)에서 살고 있었고, 바오밥나무가 자라려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붉은 장미 – 자존심이 강하고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어린왕자를 사랑하고 있음
<지구에 오기전 여행한 곳에서 만남>
왕
허영심에 찬 남자
사업가
수학자
주정뱅이
점등인
지리학자
<지구에 온 뒤 만남>
뱀
꽃잎이 세장인 꽃
여우
철도원
장사꾼
소재 [ 편집 ]
《어린 왕자》는 《인간의 대지》처럼 생텍쥐페리 자신이 사하라 사막에서 겪은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우는 그가 사막에서 본 페넥여우이다.
감상 및 평가 [ 편집 ]
순결한 소년과 장미(여성)의 사랑 이야기나 갖가지 지상의 성인을 반영하는 다른 별에서 겪은 체험을 통하여 인생에 대한 일종의 초월적 비판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 비판을 담은 시(童心)는 그것이 비판과 분리되지 않고 일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작자의 심정과 윤리가 혼연히 융합되고 표백(表白)되어 있어, 프랑스는 물론 미국·독일 등 각국에서도 비상한 호평으로 환영하였다.[1]
기타 [ 편집 ]
일본 하코네에는 어린 왕자 박물관이 있는데, 소행성 B612를 비롯하여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것들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속편 [ 편집 ]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장피에르 다비트가 1997년 발표한 소설이다.
각주 [ 편집 ]
외부 링크 [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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