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9 장 | 창세기 49장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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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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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

야곱의 유언과 죽음.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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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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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창세기 49장 – HANGL NOCR

우리말성경 창세기 49장 … 49:1 그리고 야곱이 자기 아들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모여라. 앞으로 너희에게 일어날 일들을 내가 말해 주겠다. 49:2 야곱의 아들들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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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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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제49장 강해 – 야곱의 12지파에 대한 축복 및 죽음

창세기 제49장 강해 – 야곱의 12지파에 대한 축복 및 죽음 야곱은 죽음이 가까워짐을 알고 12아들 별로 축복을 합니다. 이는 12아들로부터 시작된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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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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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화) \”창세기 49:1-33\” / 작성: 김광욱

창세기 49장은 야곱의 유언이자 그의 아들들에게 내린 축복의 말입니다. 야곱이 유언은 단순한 유언이 아닌 예언이었습니다. 야곱은 1절에서 “너희가 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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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9/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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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 구약장이

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아들들을 위한 축복과 저주의 예언하게 됩니다. 요셉과 유다는 큰 축복을 받았지만, 범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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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어쓰기] 창세기 49장 1절~33절 – 산성교회

창세기 49 장야곱의 유언과 죽음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부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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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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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9장 – 홀리바이블, 성경읽고 승리하는 인생살기

요약: 야곱은 이제 아들들을 불러모아 놓고 마지막으로 유언하며 축복한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가나안 막벨라 밭 굴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한다. 야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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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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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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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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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

야곱의 유언과 죽음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5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9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1)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우리말성경 창세기 49장

49:1 그리고 야곱이 자기 아들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모여라. 앞으로 너희에게 일어날 일들을 내가 말해 주겠다.

49:2 야곱의 아들들아, 함께 모여 들으라.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말을 들으라.

49:3 르우벤아, 너는 내 맏아들이며 내 힘이며 내 기력의 시작이다. 위엄이 첫째고 힘이 첫째다.

49:4 그러나 네가 끓는 물의 거품과 같아서 뛰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네가 네 아버지의 침대, 곧 내 침대에 올라 그것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다. 그들의 무기는 폭력의 도구다.

49:6 내 영혼이 그들의 모임에 들어가지 않으며 내 혼이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분노로 사람을 죽였고 자기들의 마음 내키는 대로 황소의 힘줄을 끊었다.

49:7 그들의 분노가 맹렬하고 그들의 진노가 잔인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다. 내가 야곱 족속 가운데 그들을 나눠 놓으며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 그들을 흩어 놓을 것이다.

49:8 유다여, 네가 네 형제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네 손이 네 원수들의 목을 잡기를 바란다.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49:9 유다는 사자 새끼다. 내 아들아, 네가 사냥한 먹이 위로 일어섰구나. 그가 웅크리니 사자 같으며 그가 암사자처럼 엎드리니 누가 감히 그를 일으켜 세우랴.

49:10 규가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니 실로께서 오셔서 백성들이 그에게 복종할 때까지다.

49:11 유다가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새끼 나귀를 가장 좋은 가지에 맬 것이다. 그가 자기 옷을 포도주에 빨며 자기 겉옷을 붉은 포도주에 빨 것이다.

49:12 유다의 눈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그의 이는 우유보다 흴 것이다.

49:13 스불론은 바닷가에서 살 것이다. 그는 배를 대는 항구가 되며 그의 영토는 시돈까지 이를 것이다.

49: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웅크리고 있는 튼튼한 나귀다.

49:15 그가 아늑한 안식처와 안락한 땅을 보게 되면 그 어깨를 낮춰 짐을 지고 종이 돼 섬길 것이다.

49: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로서 자기 백성을 심판할 것이다.

49:17 단은 길 위의 뱀이요 길 위의 뿔 달린 뱀이다. 그가 말의 뒤꿈치를 물어 그것을 타고 있는 사람을 뒤로 넘어지게 할 것이다.

49:18 여호와여, 제가 주의 구원을 기다려왔습니다.

49:19 갓은 적들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도리어 그들의 발꿈치를 공격할 것이다.

49:20 아셀의 빵은 풍성해 그가 왕을 위해 진수성찬을 낼 것이다.

49:21 납달리는 풀어놓은 암사슴이어서 아름다운 소리를 발할 것이다.

49:22 요셉은 열매가 많은 나뭇가지, 곧 샘 곁의 열매 많은 나뭇가지다. 그 가지가 담을 넘는다.

49:23 활 쏘는 사람들이 그를 맹렬히 공격하며 활을 쏘고 그에게 원한을 품어도

49:24 그의 활은 팽팽하고 그의 강한 팔은 야곱의 힘 있는 사람의 손에 의해, 곧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목자의 이름으로 민첩하게 움직인다.

49: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너를 도우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위로 하늘의 복과 저 아래 놓여 있는 깊은 곳의 복과 젖과 모태의 복으로 너에게 복 주실 것이다.

49:26 네 아버지의 복은 영원한 산들의 복과 장구한 언덕들의 복을 넘어섰다. 이 복이 요셉의 머리, 곧 자기 형제들에서 뛰어난 사람의 이마에 있을 것이다.

49:27 베냐민은 물어뜯는 늑대다. 아침에는 먹이를 삼키고 저녁에는 그 잡은 것을 나눌 것이다.”

49: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각자가 누릴 복에 따라서 아들들을 축복했습니다.

49:29 그리고 야곱이 아들들에게 명해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곧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나를 헷 사람인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내 조상들과 함께 묻어 주기 바란다.

49:30 그곳은 가나안 땅 마므레 근처 막벨라에 있는 굴인데 내 조부 아브라함께서 헷 사람 에브론의 밭과 함께 묘지로 사신 곳이다.

49:31 거기에 조부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께서 묻히셨고 아버지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께서도 묻히셨다. 그리고 내가 레아도 거기에 묻었다.

49:32 이 밭과 그 안에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다.”

49:33 야곱은 아들들에게 이렇게 명령하고 침대에 발을 올려 모으고는 숨을 거둬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야곱의 12지파에 대한 축복 및 죽음

창세기 제49장 강해 – 야곱의 12지파에 대한 축복 및 죽음

야곱은 죽음이 가까워짐을 알고 12아들 별로 축복을 합니다. 이는 12아들로부터 시작된 12지파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이 예언들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구속사’가 우연의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한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12지파 중에서 ‘유다’에게는 왕권의 축복을 하였고,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왕권을 예언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곱은 자신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매장해 줄 것을 유언하였습니다. 몸은 애굽에 있지만 그 영혼은 언제나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의 후손들이 본향인 가나안으로 돌아가 기업으로 삼기를 갈망한 것입니다.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야곱의 축복은 당장 오늘 내일의 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 대대에 걸친 예언입니다. 출애굽에서부터 그리스도의 통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전 역사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야곱의 예언은 모계별로 이루어졌다는 특징이 있으며, 12아들들의 선행과 죄악에 따라 각기 축복과 저주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하여 장차 전개될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와 주님의 강림 등과 같은 구속사의 큰 전개와 흐름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2: 너희는 모여 들어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들으라’는 것은 단지 귀로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마음 판에 새기고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두 번씩이나 중복한 것은 메시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메시지는 선민 이스라엘의 미래와 그로 말미암는 전 인류의 미래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대강이 제시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한 아비의 아들들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의 계승자 이스라엘 민족으로 또한 전 인류를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4: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제일 처음 예언은 장자 르우벤에 대한 것입니다.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라는 것은 그의 위치와 그 귀중함(능력)을 일깨워 주고 있는 표현입니다. 아비 야곱을 제외하고는 가장 권세 있는 자요, 유력한 아들입니다. 아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태어난 가문의 희망과 같은 존재입니다.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는 말은 야곱의 왕성한 기운의 시작, 곧 생산력의 첫출발이라는 뜻으로 르우벤의 장자 됨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위광이 초등하고’는 ‘격조와 품위가 높고’라는 뜻입니다. 장자에게 부여되는 가족 내의 제1인자로서의 권위와 하나님 앞에서 그 가족을 대표하는 영적인 영예 및 제사장과 같은 우월성을 갖는 것입니다. ‘권능이 탁월’하다는 것은 그 가문을 지도하는 능력과 관계되는 표현입니다. 족장 시대에 가장의 권한은 신적 권위의 표본이라고 할 만큼 절대적이었습니다. 탁월한 권위를 지닌 가장의 승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장자가 자동적으로 물려받았습니다. 또한 장자는 다른 형제들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업을 얻기까지 하였습니다.(27:29; 신 21:17)

그러나 ‘물의 끓음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르우벤의 성격과 행동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는 급하고 거칠며 충동적이었습니다. ‘탁월치 못하리니’ 그의 지나친 성격과 행동은 결국 장자에게 주어지는 갖가지 특권을 잃어버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권리 중에 영적인 부분은 유다에게, 재산적인 면은 요셉에게로 이전되고 만 것입니다.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르우벤은 서모인 빌하와 통간(35:22)하였고 그 결과 아비의 눈 밖에 나 장자의 축복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르우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하여 어떤 징계의 조치가 없었으나, 야곱은 그 일을 잊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유언에서 예언의 형식으로 장자권을 박탈하고 만 것입니다.

5-7: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시므온과 레위는 ‘레아’로부터 태어난 친 형제이면서도(29:3;3,34) 세겜 사건(34;35,26)의 공범자라는 측면에서도 ‘형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 그들이 누이 디나가 강간을 당했을 때에 세겜 사람들을 속여 할례를 받게 한 후에 제3일 째 가장 힘든 날을 택하여 칼로 잔인하게 복수를 하였던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이는 그들의 기질이 매우 호전적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내 혼아~ 내 영광아’ 여기에서 ‘혼과 영광(혹은 영혼의 뜻)’은 같은 뜻으로 야곱의 예언은 시적인 운율을 띠고 있는 문학적인 표현 양식을 가지고 있는 반복적인 표현입니다. ‘모의에 상관하지 말며~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이 또한 동일한 뜻을 가진 반복적 강조법입니다. 그들이 악을 도모하는 자리에 끼지 말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악한 무리들과 결탁하지 말며(잠 24:1), 선한 양심 및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고전 5:11).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가축의 힘줄은 힘의 근원으로 힘줄이 잘리면 그 가축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삼하 8:4). 이런 묘사는 세겜 살육 사건 이후 그들이 가축에게 행한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입니다(34:28,29). 그들은 세겜 성내의 가축을 약탈할 만큼 약탈하고도 모자라 나머지 가축들의 힘줄을 끊어버리는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며,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노염은 불의에 대한 노여움이 아니라 혈기를 말하며, 분기는 분노입니다. 이 분노 역시 혈기에 근거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후손이 ‘반드시 흩어지게 되고 말 것이다.’는 예언입니다. 시므온 지파는 2차 인구 조사에서 유다 지파의 삼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22,000명에 불과했습니다(민 26:14), 또한 다른 지파처럼 땅을 분배 받지 못하고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몇 개 성읍만을 할당 받았습니다(수 19:1-9). 레위 지파도 역시 독자적으로 땅을 분배받지 못하고 형제 지파들의 도움을 받는 신세로 각 지파 성읍에 흩어져 살아야만 했습니다(민 26:62; 35:1-8). 그러나 레위 지파는 후에 하나님께 택한바 되어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그 지위를 회복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8-12: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찬송을 받을 자라고 하는 말을 시작으로 예언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찬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그의 생애가 하나님의 지극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29:35). 이스라엘이 이렇게 축복한 것은 과거 양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유다가 보여준 의엿한 자세와 탁월한 지도력(43:8-10; 44:16-34; 46:28)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셉을 해치려는 형제들의 악한 모략을 저지한 적도 있었습니다(37:26,27). 이런 지도력과 남자다움과 형제를 생각하는 우애는 민족을 이끌 미래적 권능을 이미 배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유다가 그의 원수들과 싸워 물리치거나 압제하는 것을 말합니다(시 18:41).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유다의 후손인 다윗과 솔로몬의 전성기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삼하 5:1,2).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는 이 예언이 유다의 직계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사망과 죄악으로부터의 승리로써 완전히 성취 되었습니다(계 5:5).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라.’ 형제의 후손들 즉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유다의 후손들에게 복종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유다의 후손이 다윗 왕가를 통해서 그대로 성취되었으며(삼상 17:12; 삼하 5:1,2), 궁극적으로는 유다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로써 온전히 성취가 됩니다(빌 2:9-11).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사자는 용맹스럽고 힘센 동물로서 정복자 혹은 통치자를 상징합니다(시 57:5; 사 5:29; 겔 19:2-9). 그러므로 유다의 후손이 정복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홀’은 왕권이나 통치권을 상징하는 작은 휴대용 지팡이를 말합니다. 따라서 뒤에 나오는 ‘치리자의 지팡이’를 뜻합니다. 왕이 자기 보좌에 앉을 때 자기를 향해 기대게 하면서 ‘그 발 사이에’ 두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유다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서 왕권을 계승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실로가 오시기까지’에서 ‘실로’는 예수 그리스도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평화의 왕국을 뜻합니다.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나귀는 일반적으로 기둥이나 주변의 흔한 나무 등에 매는데, ‘포도나무에 맨다’는 것은 포도나무가 그만큼 흔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므로 가나안 땅에 풍성한 수확 즉 물질적인 부요를 예언한 표현입니다.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포도의 풍성한 수확으로 말미암아 포도주로 옷을 빨만큼 차고 넘칠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그 눈은 붉겠고, 그 이는 희리로다.’ 붉은 포도주를 많이 마셔 눈이 붉게 될 것이며, 우유를 많이 마셔 이가 하얗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는 방탕한 생활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풍성한 수확을 누리게 되는 번영을 상징합니다.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

스불론 지파에 대한 예언으로 그들은 가나안 점령 후 지중해와 갈릴리 바다 사이에 거주하면서 상업 및 무역업에 종사했습니다(수 19:10-16). 시돈은 두로 북방 48km에 있는 유명한 항구 도시입니다(사 23:2). 여호수아의 영도 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아셀 지파에게 할당된 땅이었으나(수 19:28), 원주민을 축출하지 못하고 섞여 살면서 (삿 1:31)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이 원주민들의 학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불론 지파의 후손들은 시돈 항을 이용하여 무역에 종사했습니다.

14,15: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건장한 나귀란 힘이 세고 튼튼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나귀는 우직하면서 성실할 뿐 특출한 점이 없는 짐승입니다. 잇사갈 지파를 이런 나귀에 비유한 것은 그들이 나귀처럼 힘이 세고, 우직하며, 성실하지만 다른 면에서 특출한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들은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배를 당하며 살 것이라고 예언을 받았습니다.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이 말은 그들의 낙천적이고 안주하기를 좋아하는 기질을 말하는 것이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라는 말은 그들이 수행할 농업 분야의 성실한 사역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잇사갈의 후손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며, 피지배층으로 육체노동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왕상 9:21).

16,17: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단이라는 이름은 ‘심판자, 재판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단 지파는 이스라엘 국가에 행정적으로 매우 유익한 역할을 수행했는데, 사사시대에 단 지파의 후손인 삼손이 사사가 되어 백성들을 재판하고 통치함으로 성취되었습니다(삿 16:31). 단의 기질에 대하여 뱀과 같이 간교하고, 독사와 같이 기습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해서 곤경에 빠뜨릴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독사는 모래 색깔로 보호색을 하고 있고 뿔이 있는 맹독성의 뱀인데, 이 독사와 같이 삼손은 죽음 직전에 두 눈이 먼 상태에서 두 기둥을 넘어뜨려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였습니다(삿 15,16장). 또한 뱀과 독사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사시대에 단 지파가 처음으로 우상숭배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대로 성취되었다고 합니다(삿 18:1-31).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단 지파까지 예언은 한 후에 야곱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들들에 대한 축복과 예언을 하는 가운데 더 중요한 것 바로 ‘주의 구원’이라며, 모든 자식들이 구원을 받기를 원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19: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갓 지파의 호전성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 점령 후 가나안의 내자가 아니라 외지인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었습니다(수 13:24). 따라서 다른 지파에 비해서 적들로부터 자주 침범을 당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 공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그들은 승리함으로써 이 예언은 적중했습니다(대상 5:11-18;12:8-15).

20: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

아셀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지중해 해변 가로, 갈멜의 낮은 지대로 땅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하여 밀과 기름 등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곳입니다.(수 19:24-31). 그래서 이곳의 식물은 왕궁의 식량으로 조달되었습니다. 솔로몬 왕은 두로 왕 히람으로부터 원목을 공급 받는 대신 이곳에서 소출되는 식량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왕상 5:7-12).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말하는도다.

사슴은 어디서든지 적의 공격으로부터 재빠르게 도망쳐서 자신을 보호하는 동물입니다. 그들은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날렵하고 신속하게 대처하여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영민한 병사의 기질을 가지게 될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사사시대에 가나안 왕 야빈이 침략했을 때 이를 신속히 물리친 적이 있었습니다(삿 4:10,23,24).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도다.’ 웅변과 노래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뜻입니다.(삿 4:6-9; 5:1)

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열대 지방에서 무성한 가지는 풍요로움에 대한 상징입니다. 더구나 샘 곁에 있는 무성한 가지는 기후 조건과 관계없이 늘 풍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시 1:3; 80편). 따라서 요셉의 가문은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 지면한다 하더라도 계속적인 번성 속에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에 대한 표현입니다.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는다는 것은 남의 집에까지 혜택을 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요셉의 후손의 번성은 다른 지파에게까지 도움을 주며 살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이 예언은 과거에 요셉이 핍박을 당한 것에 대한 내용이며(37:18-28;39:7-20),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적들을 이겨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야곱의 전능자의 손’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능력 있는 방어, 자기 사람에 대한 적극적 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위기 상황에서 구원해 주셨던 것처럼(46:3; 48:15) 요셉에게도 그러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목자가 나도다.’는 말은 여기에서 목자는 요셉을 가리킨다고 볼 때에, 요셉이 오른 지위를 뜻한다고 볼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스라엘의 반석과 같은 목자의 영예를 얻게 된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칼빈은 요셉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라고 하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요셉과 그 후손의 번성에 유일한 원동력이 되실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위로 하늘의 복’ 하늘에서부터 내리는 비와 알맞은 기온, 햇빛, 공기 등의 자연 혜택을 뜻하며(27:28), ‘아래의 원천의 복’은 물의 근원으로, 우기가 짧고 연중 강수량이 매우 적어 물이 귀한 광야 사막지대에서 샘과 시내로부터 얻어지는 풍성한 물은 충만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젖 먹이는 복과 태의 복’은 자손의 번성에 대한 축복입니다. 이는 사람에게만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짐승에도 적용이 됩니다. 모든 결실할 수 있는 생물은 무엇이나 증가되고 풍성해질 것이라는 축복입니다. 유목 사회와 농경 사회에서는 특히 짐승의 재산적 가치 및 생산력과 직결되는 인력 문제와 연관 지어 다산은 큰 복으로 간주되었습니다(시 127:3-5).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베냐민 후손의 거칠고 호전적인 성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사 에훗과(삿 3:15-22), 기브아 전투(삿 20:19-23), 사울 왕의 전투(삼상 11:6,7)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빼앗은 것, 움킨 것’은 베냐민 지파의 끊임없는 투쟁 역사와, 또 반드시 승리하고 마는 그들의 기질을 암시합니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이는 야곱이 단순히 자기 12아들을 향해서 축복하고 예언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근간으로 구성될 미래의 12지파를 지향하고 행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식들에 대한 축복은 인간의 편협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으로 하여금 무계획적이거나 일방적으로 예언케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식들의 기질과 그들의 살아온 삶의 양태를 기초로 하여 각 사람에 맞게 적절한 사명을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들어 쓰실 때 그 사람의 기질과 재능 등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마 25:14-20; 고전 12:1-11).

29-32: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내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부여조와 함께 장사하라.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야곱은 47:29,30에서 유언한 바 있는 자기 사후의 문제를 재 언급하고 특히 그들의 가족 묘지가 있는 막벨라 굴에 자신을 장사 지낼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영원한 본향은 역시 가나안 임을 강력히 암시하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15:16), 기필코 가나안에 들어갈 것임을 확언한 것입니다. ‘내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족장들의 내세관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죽음을 종말로 보지 않고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먼저 간 열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죽음에 대해서 약속하실 때에도 이와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15:15).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침상에 누워서 발을 가지런히 뻗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마지막 힘을 다해 지팡이에 의지하고(47:31; 히 11:21) 축복했습니다. 이제 축복을 마친 후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다시 침상에 조용히 누워 발을 모은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어떻게 한 평생을 사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46:4) 이처럼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그것은 가장 복된 죽음일 것입니다.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자신의 최후의 사명을 다 완수한 후 조용하고 평안하게 자연사한 것입니다. 그는 운명 직전까지 맑은 정신으로 그 자녀들에게 축복하였고,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키는 신앙의 모범을 보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했던 것입니다. 야곱은 이 땅에서의 고생과 수고를 다 마치고 주를 모시고 영원한 기쁨과 생명을 누리며 살게 된 것입니다.(계 14:1-6; 21:4,25)

2016/09/27(화) \”창세기 49:1-33\” / 작성: 김광욱

본문 창세기 49장 1-33절

찬송가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야곱은 죽은 줄로 알았던 자신의 11번째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흉년에 곡식을 사러 애굽에 갔던 자신의 아들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130세의 야곱은 거의 20년 만에 아들 요셉과 재회의 기쁨을 누린 이후부터 애굽의 고센 땅에서 살았습니다(창47:28, 창37:2;창42:46;창45:6;창41:53-54). 애굽에서 17년의 세월을 보낸 야곱은 이 세상에서 생을 마칠 즈음에 12명의 아들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유언을 하게 됩니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의 유언이자 그의 아들들에게 내린 축복의 말입니다. 야곱이 유언은 단순한 유언이 아닌 예언이었습니다. 야곱은 1절에서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너희에게 이르리라”고 말했습니다. 후일에 당할 일에 관한 예언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절이 10절입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규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나무 가지, 지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의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막대기나 지팡이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통치자에게 어울리는 막대기라면 왕의 손에 들고 있는 금홀을 연상하게 합니다. 10절은 야곱이 아들 유다에게 내린 축복입니다. 실제로 유다 지파에서 다윗이 나왔으며 예수님 역시 다윗의 후손으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실로가 오시기까지’는 바로 예수님께서 오시기까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약속의 땅으로 부르시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하셨는데 이를 통해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경륜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의 말씀 가운데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애굽 시대를 맞이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훗날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주했던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단계적으로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은 야곱이 죽기 전 그의 축복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축복을 통해 장차 유다 지파로부터 메시아가 오실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야곱의 유언은 축복이자 예언으로써 결코 무의식중에 했던 말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의 유언은 야곱의 아들들의 삶을 반영한 미래에 있을 축복이었습니다. 28절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야곱이 아들들에게 축복을 하되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 누리는 인간의 복은 나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음을 보여줍니다. 의롭게 살아가는 자는 의의 결실을 보게 되고 악을 행하는 자는 악행에 따른 결과를 보게 됩니다. 이 땅에서도 이렇듯이 죽은 후에도 우리는 각자의 행위에 따른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셈하시는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야곱의 유언에는 축복만 있지 않습니다. 야곱의 첫째 아들부터 셋째 아들에게 했던 야곱의 예언의 내용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맏아들입니다. 아무리 그가 능력이 있고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고 하더라도 패륜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3절). 4절에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란 아버지 야곱의 아내 라헬이 죽자, 라헬의 여종으로서 야곱의 첩이었던 빌하와 동침한 것을 가리킵니다. 창세기 35장 22절 이후를 보면, 르우벤의 패륜범죄를 야곱이 들었지만 성경에는 야곱의 어떤 반응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야곱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할 말을 잃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율법이 제정된 이후였다면 르우벤은 반드시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레18:18,29;레20:11;신21:18-21). 야곱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르우벤에게 탁월하지 못할 것이라며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르우벤처럼 야곱 생전에 야곱을 매우 힘들게 했던 둘째 아들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에게도 야곱은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7절을 보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2번이나 말하고 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가 아버지를 괴롭게 했던 사건은 창세기 34장 그들의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일에 대한 세겜 성읍 사람들에게 잔인한 피의 보복입니다. 이것은 그 이전 야곱의 형 에서로부터 받았던 위협이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겪었던 고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속한 가족과 모든 사람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시므온와 레위가 주축이 되어 벌어진 피의 사건이었기에 야곱은 유언에서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6절)라고 했으며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 것과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 것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질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야곱의 이 예언대로 시므온은 민수기 26장 14절을 보면 지파 인구조사에서 가장 적은 22,200명으로 집계 되었는데 이는 12지파 합계 약 60만 명에 각 지파 평균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정복이후 땅을 기업으로 받을 때 몇 성읍밖에 할당받지 못했으며 훗날에 그마저도 유다지파에 병합되고 말았습니다. 레위 지파는 가나안 정복이후 아예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으며 여러 지파의 땅에서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 각자가 현재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의 첫째부터 셋째 아들까지 아버지 야곱에게 큰 누를 끼쳤기에 자연스럽게 넷째 아들 유다가 장자의 권리를 계승한 것입니다.

13절 스불론부터 21절 납달리까지 야곱의 축복의 특징은 아들들의 출생 순서가 아니며, 레아로부터 태어난 아들들 2명, 레아와 라헬의 여종으로서 각각 야곱의 첩이 된 실바와 빌하로부터 태어난 아들들로 축복이 이어집니다. 나귀, 뱀, 암사슴처럼 동물들을 비유한 야곱의 축복이 있으며 섬김, 통치(심판), 우위(추격), 명예(왕의 수라사 담당) 등의 축복이 있습니다. 이는 야곱이 말대로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한 것입니다.

22절부터 27절까지는 야곱이 라헬로부터 얻었던 아들 두 명에 대한 축복입니다. 막내 베냐민에게는 다른 아들들처럼 분량대로 짧게 축복한 반면에 요셉에게는 유다처럼 다섯 절의 분량으로 많은 축복을 해 주고 있습니다. 22절에는 무성한 가지라는 표현으로 번성의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무성한 가지가 아니라 샘 곁에 있는 무성한 가지로써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수분을 공급받아 담을 넘어갈 정도로 번성할 것이라는 축복입니다.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어느 순간에라도 하나님의 뜻에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 뿐더러 형들조차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서 미리 자신을 애굽의 총리로 삼으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요셉은 현실의 어려움만을 보지 않았고 현실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의 짧지 않은 손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 전능자의 손을 입음이라고 축복합니다. 24절에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손’ 명사가 전능자 옆에 배열이 되어 전능자의 수식을 받고 있습니다. 전능자의 손은 곧 하나님의 손이며 그 손은 짧지 않은 손임을 요셉이 몸소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야곱은 25절에서 요셉 지파는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받을 것이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이 짧지 않음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한없는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5절입니다.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로다

복이라는 단어를 5번이나 사용하면서 하나님의 복이 있을 것이라고 야곱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야곱이 아들들에게 했던 축복처럼 누구로부터 축복을 받든지 우리 각자 분량대로 축복을 받지 않겠습니까? 우리 각자의 분량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미래에 복을 받는다면 현재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주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현재에 소외된 이웃과 고통 속에서 열병을 앓고 있는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아끼고 살피면, 미래에 주님께서 시몬의 집을 방문하여 그의 가정에 어려움을 해결해 주신 것처럼 나의 가정에 방문하셔서 내가 어려울 때 그 문제를 기적처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셈하시는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현재에 제쳐둘 것들을 제쳐두는 절제의 삶,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의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야곱이 육체적 죽음을 앞두고 했던 마지막 고백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라”(29절)처럼 이 땅에서 평안하게 육체적 죽음을 맞지 않겠습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만세 전에 구원의 경륜을 세우시고 야곱의 예언을 통해 메시아 예수님을 보내주실 것을 선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야곱의 축복의 예언을 통해 이 땅에서 셈하시는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을 재확인하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삶이 내일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됨을 잊지 않으며 매일 절제와 의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야곱이 이 땅에서 생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자신의 아들들에게 했던 유언은 어떤 성격을 띠고 있습니까?(1절, 28절)

2. 야곱이 12아들들에게 각 분량대로 축복한 것이 그들 각자의 과거 행위를 토대로 하였고 또한 그 행위에 대한 결과로써 미래의 복이 성취되었다고 한다면, 오늘날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3. 유다와 요셉이 야곱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며, 또한 요셉은 하나님의 짧지 않은 손을 어떻게 신뢰하였습니까?

4.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했던 축복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서 셈하시는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인 나에게는 어떤 말씀을 현재 하실지 생각해 봅시다.

(작성: 김광욱)

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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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아들들을 위한 축복과 저주의 예언하게 됩니다. 요셉과 유다는 큰 축복을 받았지만, 범죄 한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행한 대로 하나님께 복을 받든 지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창세기 49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1. 들어가며

죽어가는 야곱은 자신의 열 두 아들의 미래를 언급합니다. 지금까지는 족장을 중심으로 역사를 주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중심으로 역사하실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야곱의 축복과 저주가 끝나고, 마지막 족장인 야곱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2. 주석

(1) 저주받은 자손들(창 49:3-7)

본문은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을 한 중에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에 대한 예언의 내용이다.

1) 르우벤에 대한 예언(3, 4절)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족장의 위엄과 권능을 가진 큰 인물이었다(27:29, 신21:17). 그러나 그는 ‘물의 끊음 같았은즉’이라고 한 것처럼(4절, 잠 17:14) 그의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무모하고 무절제한 망동으로 장자의 직분을 상실하고 말았다. (35:22) 결국 야곱의 예언대로 르우벤이 받을 장자의 권리는 요셉에게로 넘어갔고(대상 5:1-2) 지도자적 위치는 유다에게로 넘어갔다. (10절) 성도는 정결한 삶을 살아야 복을 받는다 (빌 4:8).

2)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5-7절)

시므온과 레위 역시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일로 인하여 세겜 족속을 멸절시키는 잔인한 복수를 했기 때문에(34장) 나누이고 흩어지는 벌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시므온 지파는 사실상 유다 지파에 부속하여 살았으며, 레위 지파는 기업을 얻지 못함으로써 야곱의 예언은 모두 성취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레위에게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게 된다. 그들이 이스라엘 여러 지파 가운데 흩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들이 제사장 직분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이었다. 레위처럼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을 택하여 제사장 지파의 조상으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 된 것도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본문을 보면서 현재의 행위와 생활이 우리의 장래의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2) 유다가 받은 축복(창 49:9-12)

야곱은 그의 사랑했던 아들 베냐민의 일에 관하여 유다가 행한 일들을 기억하면서 유다에게 뜨겁게 축복했던 것이다.

1) 유다는 왕족이 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았다. (8, 9절)

유다는 형제들에 의해서 찬양과 경배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유다를 ‘사자’라고 비유한 것은 산림의 왕인 사자처럼 유다 지파가 왕족이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2) 유다의 후손에서 메시아가 오실 것이다. (10절)

여기에서는 유다의 지도자적 위치를 예언하고 있는데(민 2:9, 10:14) 실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실로를 메시아로 보는 견해가 가장 일반적이다. 특히 실로란 안식과 평강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메시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평강과 구원의 안식을 얻게 될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 2:2-4, 9:6, 미 4:1-4, 슥9:10, 눅2:13, 14, 요 14:27, 계 5:5)

3) 풍성한 구원의 은혜가 있을 것이다. (11, 12절)

일반적으로 유대인에게 있어서 포도주와 포도즙은 잔치에서 음료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옷과 복장을 빨 만큼 포도주와 포도즙이 풍성할 것이라는 예언은 장차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잔치로 비유하여, 그때에 구원의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포도주는 곧 피의 포도주이다. 즉 그리스도 자신의 피이다. 유다에 대한 예언은 성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예언들 가운데 하나이다.

(3) 요셉이 받은 축복(창 49:22-26)

요셉은 일생을 정결한 의인으로서 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그 어느 형제들 보다도 크게 축복하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의인이 받게 되는 보상이 얼마만 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1) 자손 번성의 축복을 받았다. (22절)

무성한 가지란 자손의 번창을 말하는데 그 가지가 담을 넘었다는 것은 요셉을 통한 두 지파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 그 자손이 퍼져나갈 것이라는 축복이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서 후에 여호수아, 드보라, 사무엘, 기드온, 입다, 등 이스라엘의 많은 지도자가 배출되었다. 또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할당받은 땅은 훗날 사마리아 땅이 되었는데 그리스도 당시에는 이방 땅이라 불렸으나 그곳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광활한 땅이었기에 드디어 복음이 전파되게 되었다. 바로 우리 주님께 친히 그곳에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다. (요 4장)

2) 보호와 인도하심의 축복을 받았다. (23, 24절)

요셉은 강한 자에게 고난도 받으나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게 되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더욱 강대하게 되리라는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이 친히 붙잡아 주시고 동행해 주셔서 걸음을 인도해 주시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3) 영육 간의 복을 받았다. (25절)

야곱은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복과, 자손과 생산의 복을 주실 것을 빌었다. 성도는 영육간의 복을 조화롭게 받도록 간구해야 한다.

4) 이 모든 축복이 풍성하게 임한다는 것이다. (26절)

야곱은 조상이 받은 복보다 더 풍성한 복이 요셉에게 임하기를 빌었다.

(4) 야곱의 유언과 죽음(창 49:29-33)

야곱은 죽음 앞에서 의연한 자세를 보여 주었다. 그는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46:4)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요셉이 지켜보는 침상에서 파란 많은 이 땅에서의 147년 나그네 생활을 끝맺게 되었다.

1) 야곱의 유언(29-32절)

야곱은 애굽에서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매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곳은 본래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장사지내기 위해 헷 사람에게 사들인 매장지였다. 그곳에는 아브라함, 사라, 이삭, 리브가, 레아 등이 묻혀 있었다. 야곱이 그곳에 묻히기를 원했던 것은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15, 16절)대로 그 땅이 이스라엘의 분깃이 될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의 사랑했던 아내 라헬은 베들레헴에 묻혀 있었음에도 레아 곁에 장사되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성도들이 영적인 가나안인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두고 소망 중에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2) 야곱의 죽음(33절)

야곱은 열 두 아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을 마치고 자신의 매장지까지 유언한 후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는 불복종한 삶 때문에 환도뼈가 위골 되어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었다. 그래서 그는 지팡이를 사용했어야만 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다가(히 11:21) 그것을 침상 밑에 내려놓고 다리를 침상 위에 올려놓고 임종을 맞이한다. 그는 참으로 긴 생애를 살았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그 약속의 땅에서 다시 부활하게 될 그날을 바라보며 믿음의 임종을 맞이했던 것이다. (히 11:3)

3. 나가면서

열두 지파에 대한 예언이 담긴 창세기 49장은, 이들을 향한 축복과 저주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표현인 것입니다. 아들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야곱의 예언의 내용이 달라진 것처럼, 우리 역시 능력의 많고 적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복된 삶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열두 아들을 위한 야곱의 축복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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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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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49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야곱은 이제 아들들을 불러모아 놓고 마지막으로 유언하며 축복한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가나안 막벨라 밭 굴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한다. 야곱은 이 땅을 값주고 산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그 무덤의 구입이 의미있는 일이었음을 강조한다. 야곱은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한다.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1절)

야곱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12아들들을 불러 놓고 장래 일어날 것이거나 이루어질 일을 유언의 형식으로 예언한다. 이것은 400여 년 뒤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간 이후에 되어질 일들이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3절)

물의 끓음 같았은즉… (4절)

① 야곱의 장남, 야곱의 능력(might), 야곱의 기력(strength)의 시작인 큰 아들이다. ‘위광이 초등하고’는 ‘위엄(dignity)이 뛰어나고’의 뜻이다. 장남으로서 위엄이 있고, 권능(power)이 탁월했지만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없는 범죄로 인해 장자권을 박탈당한다.

② ‘물의 끓음 같았은즉’은, KJV ‘unstable as water’(물 (이출렁거리는 것) 처럼 불안정했으므로), NIV ‘turbulent as the waters’(흐르는 물의 소용돌이 같았으므로), NLT ‘as unruly as the waves of the sea’(파도가 출렁거림 같았으므로), NASB ‘uncontrolled as water’(통제할 수 없는 물 같았으므로) 등으로 번역되었다.

③ 르우벤은 훌륭한 자질을 소유하고 장자권까지 누릴 수 있었으나, 20대에 있었던 패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장자권을 빼앗기는 결과를 남겼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5절)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7절)

① 야곱의 마지막 유언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의 인생여정 중에서 자신에게 충격(impact)을 준 사건을 일으킨 아들들에게 축복은커녕 징벌에 가까운 예언을 쏟아내고 있는 점이다. 그러니까 축복권자인 아버지의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그리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야곱의 이 유언을 통해 볼 때, 야곱은 세겜성 살륙사건에서 큰 충격을 받지 않았겠느냐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세겜성 사건의 직접적 원인이 된 디나 강간사건에서 두 친오빠들의 입장은 아버지와는 전혀 달랐다고 하겠다. 개역개정은 ‘잔해하는 기계’를 ‘폭력의 도구’로 바꿨다.

② 34장에서 세겜성 사건의 당사자 시므온과 레위의 행동에 대한 평을 여기로 미룬 바가 있다. 어찌보면 이 두 사람은 아버지의 예언대로 큰 족속을 이루지 못했다든지(시므온 족속), 땅을 소유하지 못하고 흩어져서(레위 족속) 살아야 했다. 그렇다고 이 두 족속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았던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삭이 속아서 야곱에게 축복했어도 그게 이뤄졌고, 야곱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축복했어도 그대로 이뤄질 것이었다.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선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인정하시고 그대로 이뤄지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족속을 선택하셨고, 직접 선택하신 자들을 들어 쓰셨으며(예, 모세), 하나님께 대한 열심있는 개인과 가정과 가문을 쓰셨다(예, 아론과 그의 가정).

③ 야곱의 예언을 다시 한번 설명한다면, 숲을 보는 것과 같이 12지파의 전체적인 그림은 맞아 떨어진다고 하겠다. 그러나 각각의 나무를 볼 때는 상당히 다른 면도 있다고 하겠다. ‘유다의 숲’ 속에 ‘다윗 나무’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못된 나무, 쓸모없는 나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8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9절)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10절)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11절)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12절)

① 레아가 넷째 아들을 낳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지은 이름이 ‘유다’였다(29:35). 그는 그 이름대로 형제들에게 ‘찬송’을 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그를 메시야 언약을 이루어 갈 자손으로 선택하셨다. 그렇기에 유다가 살면서 몇가지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그가 선택되었다고 보는 것은 바른 시각은 아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로 이어지는 라인을 선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섭리인 것이지 유다 자신의 공(功)이나 능력은 아니다. 그리고 그의 위 3명의 형님들이 잘못한게 있어서 유다가 어부지리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도 올바른 관점은 아니라고 하겠다.

②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는 3:15 의 메시야 언약,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를 떠오르게 한다. 물론 유다의 후손인 다윗 왕과 같은 사람이 원수의 목을 잡는 일을 했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원수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 사건이 이 야곱의 예언에 부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③ 유다를 사자에 비유한 것은 뒤에 이어지는 10절과 관련하여, 그의 후손들이 사자와 같이 힘있는 존재,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손들이 된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홀(개역개정은 ‘규’)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이라고 했으므로, 이스라엘의 왕권은 유다의 후손인 다윗에게 계속 이어진다. 이 왕권은 ‘실로(Shiloh)’ 즉 ‘메시야’가 오심으로 정점에 이른다. 그분께(to Him) 모든 백성이 복종하게 될 것이다. ‘ 10절의 ‘그에게’ 에서 ‘그’를 유다로 보지 않고 메시야로 보고자 한다 . 복종’(obedience)이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그분은 통치권을 가지신 왕으로 오시는 것이 분명하다. ‘실로가 오시기까지’를 ‘그분이 실로에 오실 때까지’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경우 ‘그분’이 ‘메시야’가 된다.

④ 11~12절을 유다 후손의 풍요로운 생활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 있으나 바르지 않은 해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두 구절을 ‘실로’와 관련된 내용으로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11~12절은 해석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하 다음과 같이 해석해 보고자 한다. 11절의 ‘그의 나귀’ ‘그 암나귀 새끼’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믿어야 할) 사람들로 보고, ‘포도나무’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예수 그리스도 로 보고자 한다. 요15:1,5 에 따르면 포도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우리는 그 포도나무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가지로서 붙어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포도나무에 매는 것과 그 의미에 있어 상통한다고 생각된다. ‘그 옷’ ‘그 복장’의 ‘그’는 포도나무에 매여 있는 자를 말하고, 옷(의복)을 포도주(포도즙)에 빤다는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속죄의 의미 라고 사료된다.

⑤ 12절의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에서 ‘그’는 ‘그 옷’을 빤 자를 말한다. 본 절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가진 자는 흔적이 있고, 우유처럼 희게 속죄받은 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 이다. 가나안에서 흰 것으로 우유가 흔했겠으므로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된다.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13절)

같은 아들인데, 유다에 대한 예언과 비교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난다. 어쨌든 스불론지파는 지중해와 갈릴리바다 사이에 거주하게 된다. 배 매는 해변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면 지중해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지경이 시돈(Sidon)까지 될 것이라 한 것을 보면 그들은 무역에 관계되었고, 그들의 무역선이 북쪽에 있는 시돈항까지 다니며 상업을 하지 않았겠나 생각된다.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4절)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15절)

잇사갈(레아의 5남)은 스불론(레아의 6남)의 형이었음에도, 스불론의 그늘에 가리워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신33:18). 실제로 잇사갈 지파가 차지한 영토는 스불론 지파가 차지한 땅의 바로 아래에 붙어 있었다. 야곱의 예언대로 본다면, 잇사갈 족속은 건장한 나귀처럼 일을 감당했으리라 생각되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노예와 같이 육체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6절)

단은 길의 뱀이요… (17절)

단 지파가 실제로 어떻게 심판자의 역할을 수행했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단 지파인 삼손이 20년 간 이스라엘의 사사(Judge) 직분을 수행했다. 17절이 의미하는 바는 좋은 의미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뱀, 독사, 떨어지게 하는 자(실족시키는 자) 등의 호칭으로 봐서 그렇다. 단 지파는 사사시대에 신상을 세우고 섬겼으며(삿18:30~31), 왕정시대에는 그들의 땅이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를 섬기던 장소가 됨으로써(왕상12:28~30) 이스라엘 백성들을 실족시키는 일을 했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8절)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야곱이 힘들게(?) 예언을 하다가, 막간을 이용해 숨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아주 멋진 표현을 썼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야곱이 기다리는 구원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자신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대망하고 있다. 성경은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각각 다른 시대에 쓰여졌음에도 곳곳에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일관되게 언급하고 있다. 창세기 앞 부분( 3:15 )에 약속된 그 언약을 이제 창세기 뒷 부분에서 기억시켜 주고 있다. 야곱은 자신의 후손을 포함한 뒤에 오는 모든 세대를 대표하여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보)고 있다.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19절)

갓 지파가 자리잡은 터전은 요단 동편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였던 얍복 나루터가 있던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동방 사람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는데, 특히 갓 지파의 바로 아래에 거주하던 암몬 족속등과의 분쟁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요단과 사해 동편에 거주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여러 다른 지파들과 떨어져 있는 관계로 이방 족속의 침입에 대항하여 방어책을 세워야 했기에, 그 역할을 감당할 갓 지파에 대해 언급하는 예언으로 생각된다.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20절)

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보노라면 상당히 차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복을 받은 사람이다. 하나의 민족과 나아가서 국가를 이루려면, 왕도 나와야겠지만 평민도 하층민도 필요한 것이다. 아셀 지파는 위대한 지파는 되지 못했더라도,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다.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food)이 기름지다 라는 것은, 그들이 좋은 땅을 차지해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왕의 진수까지 제공하게 될 정도로 그들의 땅은 최상급이 될 것이었다. 훗날 모세의 축복에서는 한술 더 떠서,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그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사람이 좋은 음식을 먹게 되면 기분이 좋거나 즐거워지듯이, 아셀 지파 사람들은 다른 형제들에게 기쁨을 주었나 보다(신33:24).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1절)

몇몇 아들들은 짐승에 비유되었는데, 유다는 사자 즉 왕권을 소유하게 되리라는 의미에서 맹수의 왕으로 비유되었다고 생각된다. 그외의 아들들은 사납거나 도움이 안되는(?) 짐승에 비유되었다. 그런데 납달리는 온순함이 양에 버금가는 사슴에 비유됨으로서 납달리 지파가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유순한 성질을 가지지 않았겠나 생각된다. 납달리 지파는 가나안 최북단으로 이주한 단 지파 바로 밑에 정착하였다. 후일 모세는 납달리에게 (북방에서) 서방과 남방을 얻으라는 축복을 한다(신33:23). 동서남북을 사슴처럼 뛰어다니라는 의미인지…. ‘아름다운 소리’(beautiful words)와 관련해서는, 납달리 지역에서의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이 있지 않겠나 추측해 볼 수 있겠다(마4:13~16, 참고☞사40:9, 61:1).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22절)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23절)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24절)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25절)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26절)

① 22절은 현재 요셉의 상태를 말해주는 것으로 봄이 좋겠다.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담장을 넘는 것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복을 받았음을 비유한다고 생각된다.

② 활쏘는 자가 타깃(target)을 노림같이 그를 노리고, 활을 쏘며 괴롭혔지만 야곱의 전능자(the Mighty one of Jacob)께서 도와주셨다.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죽을 뻔 했고, 이집트에서도 그를 노리는 손길에서 구원받았다.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를 개역개정은 매끄럽게 고쳤다. ☞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NLT Bible 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But his bow remained strong, and his arms were strengthened by the Mighty one of Jacob, the Shepherd, the Rock of Israel.”(그러나 그의 활이 강했고, 그의 팔은 힘이 있었는데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목자요 반석이신 하나님 때문이었다). 개역한글의 ‘그로부터’ 와 ‘나도다’ 등은 번역상 필요없는 어색한 표현이다.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를 앞의 ‘야곱의 전능자’ 와 붙여서 번역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될 것이다.

③ 25~26절의 축복은 이스라엘을 이루는데 공헌한(할) 요셉에게 내려진(질) 축복의 정수를 보여준다. 더 이상의 축복이 있을까? 아버지 야곱의 축복이 조상의 축복을 뛰어넘는 까닭은, 야곱이 조상들보다 더 큰 복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의 복을 받았다!

④ 아버지의 축복은 유다와 요셉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이 두 사람에게 편중돼 있다. 그런데 이것은 ‘각인 各人 의 분량대로’(appropriate to him) 한 것이었다(28절).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후손들만 잘 되고 나머지는 들러리냐 하면 그건 아니다. 야곱의 12아들들로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은, 큰 민족을 이루고 출애굽하여 나름대로 여러 사건을 겪으며 하나의 이스라엘로 만들어져 가게 된다.

베냐민은 물어 뜯는 이리라… (27절)

막내 아들을 이리(wolf)에 비유한 것으로 봐서, 베냐민의 후손들은 좀 독한(?)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다. 사울왕이 다윗을 늑대처럼 잡으러 다닌 것도 그렇고^^. 베냐민 지파의 호전적인 성격은 삿19~20장의 ‘기브아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 라고 축복했다(신33:12).

내가 내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부여조(父與祖)와 함께 장사하라 (29절)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30절)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31절)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2절)

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가나안을 떠나며 브엘세바에서 희생을 드렸을 때, 그에게 나타나셔서,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라고 약속하셨다(46:4). 그후 이집트에 들어와 17년을 거한 후, 죽을 때가 다 되어 요셉을 불러 특별히 자신을 가나안 선영에 장사해 줄 것을 맹세시킨다. 이제 야곱은 숨을 거두기 직전 12아들 앞에서 다시 한번 유언을 한다. 야곱이 막벨라 굴에 묻히는 것은 야곱의 의지이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요 약속임을 기억해야 한다.

② 야곱은 아마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마지막 말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아들들이 막벨라 굴의 위치와, 누가 묻혀 있는 곳인지 모를까봐서 알려주고 있는 것일까? 이런 목적 때문에 그랬으리라 짐작해 본다. 첫째, 막상 그가 죽은 후에 거리도 멀고 번거롭고 하니 그냥 여기에 묻어드리자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랬다. 둘째, 아들들이 아버지의 유언이니만큼 잘 듣고, 자신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잘~ 알려주라는 목적을 가지고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③ 앞의 23장에서 아브라함의 ‘막벨라 굴 매입’ 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후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묻혀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명분과 근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④ 야곱은 (자신의 조부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값을 주고 산 땅임을 이야기한다. 누구에게 샀는지를 콕집어 얘기한다. 아브라함은 그냥 쓰라는 에브론의 호의를 따르지 않고 은 400세겔을 값으로 치룬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땅의 소유권이 이스라엘에게 있는 것이다. (야곱이 묻힌 후) 400년이 지나도 이 사실과 법적 소유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400세겔과 400년이 묘한 매치를 이룬다.

[문제49-1] 다음 중 야곱의 축복 내용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르우벤은 지난날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일로 탁월치 못하게 되었다.

② 시므온과 레위에겐 저주를 퍼부었다.

③ 레위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하나님께도 쓰임받지 못하는 흩어짐을 당했다.

④ 왕의 홀(규)이 유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⑤ 실로(Shiloh)는 지역을 말하기도 하지만, ‘메시야’를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49-2]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스불론의 지경은 ‘시돈’까지 될 것이다.

② 잇사갈은 압제 아래서 섬기게 될 것이다.

③ 단은 심판자로서, 형제를 일으켜 세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④ 갓은 침략자의 침략을 받으나 도리어 반격하게 될 것이다.

⑤ 아셀은 왕의 진미를 공급하게(생산하게) 될 것이다.

[문제49-3]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야곱이 요셉에게 한 축복은, 야곱이 조상에게 받은 그것보다 큰 것이었다.

② 요셉의 활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올 것이다.

③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에 비유되었다.

④ 야곱은 아들들에게 자신을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조상과함께 장사할 것을 명한다.

⑤ 야곱이 들어갈 무덤에는 그의 조부모, 부모, 레아가 묻혀 있다.

[문제49-4] 다음 중 야곱의 아들들과 비유한 짐승들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유다 – 사자

② 베냐민 – 이리(늑대)

③ 납달리 – 사슴

④ 잇사갈 – 나귀

⑤ 시므온 – 소

암송 구절

8절

10~12절

18절

22~25절

29~32절

정답

[문제49-1] ③

[문제49-2] ③

[문제49-3] ②

[문제49-4] ⑤

Copyright © 200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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