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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일상의 웃음 너머에 감동적인 진실을 담고 있는 멋진 영화.
상업 영화가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최대한의 성의와 진심으로 담아낸 작품.
비록 전개의 아쉬움을 숨길 수 없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진정성을 담은 주제의 묵직함이 영화관을 눈물 바다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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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이캔스피크 –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사실은 보지 않으려던 영화다. 위안부를 다룬 영화인 것을 알고 있었고, …
Source: homoit.tistory.com
Date Published: 1/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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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 네이버 블로그
앞의 포스트에서 비디오 포털 앱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무료 서비스되는 새 영화 중에 ‘윈드 리버’와 ‘아이 캔 스피크’ 두 편의 영화가 있었고 두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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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 간호학과 4학년 이해영
영화계는 늘 뜨겁기 때문에 독후감을 쓰는 지금에도 코미디를 가미한 한국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고, 영화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줄을 서며 붐비고 …
Source: dstlibrary.tistory.com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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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
아이 캔 스피크 中 8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
Source: 2hilee2.tistory.com
Date Published: 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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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_gdkluber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 gdkluber 각종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소개 플랫폼, gdkluber는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 가격 컨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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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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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감상문
개봉 : 2017년 9월 21일 감독 : 김현석 주연 : 나문희, 이제훈 수상 : 38회 청룡영화상, 18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
Source: jacquelinecomment.postype.com
Date Published: 3/13/2021
View: 8660
아이 캔 스피크 – 나무위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이제훈)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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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영화감상문]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보고 레포트
[A+ 영화감상문]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보고 · ㆍ최초 등록일2018.03.10 · ㆍ최종 저작일2018.03 · ㆍ3페이지 / 워드파일 MS 워드 · ㆍ리포트 > 독후감/창작.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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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 리뷰
아이캔스피크는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하고, 나문희(나옥분 역), 이제훈(박민재 역), 박철민(양팀장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9급 공무원인 민재는 …
Source: run2cine.kr
Date Published: 12/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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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와 아이캔스피크 실화 – 키스세븐
아이캔스피크의 줄거리는 한 공무원과 다량 민원을 발생시키는 할머니의 티격태격하는 내용에서 출발하여 미국 의회에서의 증언까지 이어집니다. 이 부분 …
Source: kiss7.tistory.com
Date Published: 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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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 Author: 라이너의 컬쳐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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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7. 9. 2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qVKtdIjyWM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사실은 보지 않으려던 영화다. 위안부를 다룬 영화인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눈물이 나게 하는 영화일 거라고 짐작했다.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볼 때도 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개봉 후에도 관람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수업시간에 보게 되었다. 역시 울고 말았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서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극의 전반적인 내용은 구청에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와 동네의 온갖 민원을 넣는 할머니인 ‘옥분’(나문희)이 구청 공무원 ‘민재’(이제훈)에게 영어를 배우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저 극성맞고 유별난 줄만 알았던 옥분에게는 사실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었던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옥분이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위안부라는 사실이었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된 실화를 알고 있는가. 故 김군자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아픔을 딛고 일어서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미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셨다. 결과적으로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상정되었고 국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인정한 최초의 일이 되었다. 하지만 증언하기까지의 할머니의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가 부끄러워 정부가 실시했던 위안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할머니들. 그 때문에 용기를 내어 증언을 하려해도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라는 것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현실이었다.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며 울분을 토하던 옥분에게 위안부는 고통스러웠던 과거에서도, 나이가 든 지금에서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다. 아픔을 겪게 한 가해자는 뻔뻔하게도 거짓말을 하고 미리 손을 써 진실을 은폐하려하는데, 왜 피해자가 되려 손가락질 받고 숨어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사실 할머니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갖은 수모를 다 겪고 어렵게 고향 땅에 돌아와서도 화냥녀, 창녀라며 몰매를 맞던 위안부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가족들에게서 조차 외면 받고 결혼을 한 뒤에도 숨겨야만 했던 아픔들. 그 아픔들은 성숙하지 못한 사회가 준 따가운 눈총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그런 모습들은 만연하다. 때문에 위안부를 다룬 이 영화를 보고 더 나아가 여성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는 성폭행, 성추행등의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에게 분노한다. 그리고 터무니없는 형량 등의 재판결과 때문에 사법구조에 또 한 번 분노한다. 그러나 잘못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말도 안 되는 목소리도 있다.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녀서, 옷차림이 단정하지 못하다 라면서 말이다. 물론 기본적인 신체조건 만으로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자이다. 그렇기에 여성이 조심해야 하는 점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피해자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이 되기도 한다. 성추행등의 범죄는 수치스러워서, 내 탓인 것 같아서 라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들도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분명히 한 쪽만의 잘못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죄예방과 처벌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몫이다. 특히나 아동성범죄 같은 경우에는 처벌을 더욱 엄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였던 아이가 자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나이가 채 되기도 전에 가해자가 출소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명 나영이 사건의 가해자인 조두순의 석방을 반대하고 재판결을 원하는 국민들의 청원이 청와대 민원실을 두드렸다. 이처럼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한 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여성의 인권이 과거에 비해 신장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현재로서 여성 인권은 요구해서 받아내야 하는 것 이 아닌,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권리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한지 어연 10년이 지났다. 그러나 일본은 10년의 세월동안 왜 사과를 하지 않는가? 우리는 왜 요구를 하고도 사과를 받지 못하는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지 못하고 현재를 살아간다면 우리는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퇴보하는 발걸음으로 밟게 될 미래는 더욱 힘들 것이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어야하며,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것은 글자와 머리로는 충분히 증명되어온 사실이기에 이제 우리는 목소리와 마음을 담아 실행해야할 것이다.
2017/11/11 – [오늘의 문학] – [영화리뷰] 영화미옥/미옥/미옥리뷰/무대인사/무대인사영상/동대문메가박스/미옥/김혜수/이선균/김민석
2017/11/04 – [오늘의 문학] – [책추천] 겸 서평 <디지털 노마드> – 권광현,박영훈
2017/11/09 – [오늘의 문학] – [좋은시추천] -황지우,<너를 기다리는 동안>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앞의 포스트에서 비디오 포털 앱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무료 서비스되는 새 영화 중에 ‘윈드 리버’와 ‘아이 캔 스피크’ 두 편의 영화가 있었고 두 영화 다 수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왕 무료로 볼 수 있는 거 이번 기회에 감상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강 인터넷에서 두 영화의 평을 미리 찾아봤더니 ‘윈드 리버’는 내용이 충격적인 만큼 찜찜함이 남고, ‘아이 캔 스피크’는 주제는 무겁지만 적절한 감동 코드가 들어가 있다고 하기에 ‘윈드 리버’ > ‘아이 캔 스피크’ 순으로 영화를 보자고 생각했고 제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영화 다 쉽게 다가가기 힘든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둘 다 성범죄, 그것도 역사적인 문제와 얽혀 있는 범죄가 중점으로 ‘윈드 리버’가 미국 내의 원주민 차별 문제와 더불어 그에 동반되는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라면, ‘아이 캔 스피크’는 바로 2차 대전 당시 끌려갔던 우리나라의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와 그 증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까요. 이런 소재는 묘사를 잘못하면 진실과 달리 왜곡된 이미지를 전달하거나 심각한 소재를 신파극이나 자극적인 흥미 위주로 넘겨버린다고 비판을 받을 수도 있어서 제작하는 입장에서 심지어 그것을 시청하는 관객 입장에서도 주의를 할 필요가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두 영화 다 다른 장르에 걸치고 있으면서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 영화 다 주제를 다루는 방법은 달라도 상당히 성공적인 연출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드 리버’는 영화 상에 담아준 냉혹한 자연환경 마냥 사건을 냉정하게 추적하고 그 범인을 응징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지만 동시에 남은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며 그것을 끌어안고 살아갈 것이라는 아픔을 보여주면서 끝을 내고, ‘아이 캔 스피크’는 초반 전개는 일상 코미디 풍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중후반부터 주인공 할머니 옥분의 진실이 무엇인지 드러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지나치게 신파조로도 훈계조로도 이끌지 않고 감정을 제대로 조율해가면서 내용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구청에 늘 민원을 해서 도깨비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진 오지라퍼 할머니 이야기 같은 개그 코드를 들이밀기에 영화의 정보를 사전에 찾아보지 않았다면 위안부 관련 영화라는 것을 예상도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옥분 할머니가 공무원인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은 입양을 간 남동생과 만나고 싶어서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중반부터 옥분 할머니의 친구인 정심이 치매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고 그녀들이 과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가 궁금해했던 이야기의 전말이 비로소 드러납니다. 그동안 상가 개발 민원 문제로 다투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한 공무원 민재에게 옥분은 자신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를 밝히는데 과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증언을 하던 친구 정심의 말을 이상하게 통역하는 바람에 증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정심과 옥분은 영어를 배워 좀 더 제대로 된 증언을 하려는 것이 목표로, 하지만 불운하게도 정심이 쓰러지면서 그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옥분이 되었던 거죠. 영화의 중후반부터 이 위안부 관련 주제가 드러나면서 상가 개발과 관련된 문제나 또다른 주인공인 공무원 민재의 꿈 이야기는 좀 흐지부지 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그 부분은 보는 저도 크게 흠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에 몰입해 갈 수 있었는데,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정심과 옥분의 과거는 실은 영화에서 확실하게 묘사되지는 않으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효과적으로 표현을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묘사가 노골적이지 않을 뿐, 그래도 당시 끌려갔던 피해자들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충분히 짐작 가능하게 하기에 보면서 영화 후반부 증언 장면에서 일본 대사 측의 막말과 더불어 가장 치가 떨리는 부분이었다고 할까요… 더불어 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당시 한국이 얼마나 냉정하게 대했는가를 옥분이 자기 어머니의 무덤에서 원망하는 대사 ‘창피하다고 감추려 할 게 아니라 욕보아서 힘들었다고 말해 주면 좋았다’라고 한탄하는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실제로 예전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나 관련 자료 서적을 본 적이 있어 이들이 살아 돌아온 뒤에도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피해자들에게 2차적인 가해를 행한 이들이 어떤 이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가슴이 아팠던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영화를 볼 때 옥분이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그녀를 피했던 상가 슈퍼의 진주댁의 태도는 당시 한국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나 싶었지만, 실은 진주댁이 옥분에게 냉정하게 대한 이유는 그동안 친구로 지냈으면서 자신한테 사정을 털어놓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을 뿐으로 오히려 사실을 알게 된 후 옥분을 위로해 준 진주댁의 모습은 옥분을 감싸주지 못한 그 어머니를 대신하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영화의 또 하나 좋은 점으로는, 옥분이 위안부 피해 관련 증언을 한 뒤 원래 살던 상가로 돌아가 이웃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그동안 자신이 원했던 여행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동안 남동생이 오해를 풀어 먼저 재회하러 찾아오는 것은 영화상에서 옥분이라는 캐릭터를 위한 일종의 보상 같았다면 옥분이 한국으로 돌아와 원래 일상을 되찾고 원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피해자는 언제나 고통받는 모습으로 있어야 한다는 우리들의 편견을 깨버리는 장면이기도 하니까요. 최근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본 말이지만 사람들은 특정 범죄의 피해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피해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으면 도리어 실망하고 심지어 그들이 피해 받은 사실마저 부정해버리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어떤 의미에서 남의 불행을 관음 하면서 다른 사람의 불운을 통해 자신이 더 낫다는 우월감을 다지려는 심리가 아니냐는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딱 이 영화의 결말이 그런 비판점과 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영화가 위에 지적한 대로 지나치게 신파조로 흐르지 않을 수 있음에도 주제를 충실히 담을 수 있던 데는 이런 결말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금 사족으로 또 다른 주인공인 민재는 유능한 원리 원칙주의자인데 성격이 융통성없다는 평을 듣고, 혼자 동생을 책임지고 사는 설정이라 저런 성격과 책임감이 강한 타입은 윗사람들한테 찍히지 않을까 조바심을 냈는데 오히려 작중에서 사람들 다루는 면모도 잘 알고 있더라고요.
중간에 옥분과 노래 가사 가지고 아재개그 펼치는 게 웃겼음. 아재개그 정도를 빼면 꽤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캐릭터 타입이었어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 간호학과 4학년 이해영
최근 뉴스기사를 통해 일본 공항 핸들링 업체에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 어르신들을 돕는 활동을 해온 한국 기업인 M사의 상품을 반입 금지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 일부 인정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여전히 외면하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일본에 실망스러울 때도 종종 있다. 이럴 때면 가장 떠오르는 영화는 2017년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영화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배우인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특이한 영화이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한 것은 TV에서 우연히 방영하는 것을 끝부분에 잠시 보게 된 것이었는데, 나문희가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증언하는 장면을 보고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여 찾아서 다시 처음부터 보게 되었다. 특히 미국 의회 증언 장면이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실제 의회에서 촬영되어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장면을 본 이는 누구든 실제 위안부 어르신들의 증언을 듣는 한 명의 청중이 될 수밖에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도입부의 내용만 본다면 매일 구청에 몇 천 건의 민원을 넣는 시장의 나문희 할머니와, 남 일에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늘 자신의 일만 딱딱 처리하는 구청 공무원인 이제훈이 우연치 않은 만남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게 되는 내용이어서 위안부와 깊은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문희 할머니가 왜 영어를 배우려 하는지, 그만 가르치려는 이제훈에게 사정을 해가며 어려운 영어를 배울 수밖에 없었는지 영화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훼방을 놓는 일본과 증언 이후에도 나문희 할머니에게 욕설과 비난을 서슴지 않고 하는 모습을 표현한 장면은 보는 이들을 욱하게 만드는 적나라한 장면이었다. 사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가 예전보다는 이슈가 덜하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시면서 그 때의 억울함이 흐려진 부분이 있지만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그 시간을 돌이켜보며 잊지 않고 여전히 상처에 대한 진실한 사과와 보상을 위해, 남은 우리라도 열심히 투쟁해야함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영화계는 늘 뜨겁기 때문에 독후감을 쓰는 지금에도 코미디를 가미한 한국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고, 영화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줄을 서며 붐비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아무 생각 없이 보며 가볍게 웃고 넘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영화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때론 ‘아이 캔 스피크’처럼 마음을 무겁게 하면서도 한국의 국민으로써 뜨거움을 느끼게 하는 영화도 잊지 않아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꼭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감상평 (줄거리 有,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생각)
” I am sorry. Is that so hard?
(죄송합니다 . 이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 ) ”
– 아이 캔 스피크 中
故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국내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하는 모습
8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 그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서 김학순 할머니는 대한민국 ‘위안부’ 피해자로는 처음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하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본군은 군대 ‘위안부’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발표를 듣고, 이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해 세상에 목소리를 내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증언 이후, 용기를 얻은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증언하기 시작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서 국내외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국가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과 관련된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기리기 위해 지정일로 제정하는 것이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증언한 날인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으로 제정되어 국가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걸 싫어합니다. 위안이라는 단어조차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요. 어떤 단어가 맞는지 찾아보다 여성가족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관]에서 명칭 및 성격규정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현재 UN 등 국제사회에서는 성노예(Military Sex Slavery)와 군대성노예제도(Military Sexual Slavery)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군 ‘성노예’라는 용어보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안부’라는 용어가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동시에 일제가 ‘위안부’라는 용어를 만들어가며 제도화했던 당대의 특수한 분위기를 전달해 준다는 점과, 생존자들이 자신을 ‘성노예’로 부르는 데에 정신적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쓰이고 있는지 알고 나니, 더 숙연해지는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2007년 미 하원의회 공개 청문회 당시 모습 (故김군자-이용수-오헤른) / 사진: 연합뉴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자 할머니들과 민간단체들은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중 2007년 미국 하원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故김군자 할머니는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였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증언에서 “세계 성폭력 만행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라고 용기 있게 말했습니다. 이후 미 하원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 이미지 / 사진: ㈜리틀빅픽처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옥분이라는 할머니를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시선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조명합니다. 명진구청 민원봉사과에는 모든 공무원이 기피하는 대상이 있는데, ‘도깨비 할매’라 불리는 옥분 할머니입니다.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불법행위에 대해 일일이 민원을 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접수한 민원만 8000건에 달해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옥분 할머니는 ‘블랙리스트 1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구청에 9급 공무원 민재가 전근 오게 됩니다. ‘도깨비 할매’를 전혀 몰랐던 그는 모든 동료가 피하는 옥분 할머니를 원리 원칙에 따라 대하겠다며 그녀와 기싸움을 벌입니다.
그런 옥분 할머니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공부하는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민재가 원어민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옥분 할머니는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며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민재는 갖은 핑계를 대며 거부하다가 옥분 할머니가 민재의 동생 영재에게 종종 저녁을 차려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민재는 고마움에 옥분 할머니의 영어 선생님이 되어 공부를 도와줍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 이미지 / 사진: ㈜리틀빅픽처스
옥분 할머니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 간 남동생과 통화를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민재는 할머니 몰래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지만 할머니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냉랭한 그의 반응에 당황합니다. 그래서 옥분 할머니가 남동생 때문에 상처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민재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더 이상 영어 과외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옥분 할머니가 우연히 구청 직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시장 재개발 소송에 대한 진실을 들으면서 민재에게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옥분 할머니를 이해했던 민재의 동생 영재는 민재에게 화를 냅니다. 할머니가 왜 그렇게 오지랖 넓게 살아왔는지, 왜 시장 바닥을 누비면서 사사건건 참견했는지에 대해서요. 할머니가 가족도 없이 평생 외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런 할머니 마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동생의 이야기를 들은 민재는 긴 세월 동안 주변 사람을 위해 민원을 넣은 할머니의 자료를 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민재는 시장 상인들의 시장 재개발 소송 문제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옥분 할머니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앞장서 증언해왔던 친구인 정심 할머니가 아파서 나서지 못하자, 정심 할머니를 대신해 미국 하원 의회에서 열리는 공개청문회에서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자신을 부끄러워했던 엄마 때문에 꼭꼭 숨어 살았던 옥분 할머니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친구인 정심 할머니를 위해서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옥분 할머니의 내막을 알게 된 민재는 할머니에게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할머니는 민재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옥분 할머니가 왜 그토록 영어 공부에 목을 맸는지 알려줍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어떠한 왜곡 없이 전달하기 위해서 영어를 잘해야 했던 것이죠.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 이미지 / 사진: ㈜리틀빅픽처스
옥분 할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 민재는 할머니의 영어 연설 준비를 더욱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합니다. 시장 상인들 또한 할머니에게 용기를 줍니다. 하지만 옥분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일본 측에서 증인 자격이 없다고 문제 삼게 됩니다. 민재는 옥분 할머니가 증언을 할 수 있도록 명진구청 직원, 시장 상인들과 함께 할머니 ‘위안부’ 확인 탄원서를 준비합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이 옥분 할머니를 증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자, 민재는 할머니가 꽁꽁 숨겨 놓았던 사진을 들고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옥분 할머니는 미국 하원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갑니다. 단상에 올라 입을 못 떼는 옥분 할머니에게 들려온 “How are you?”라는 민재의 목소리에 긴장이 풀린 옥분 할머니는 자신의 상처를 덤덤히 그리고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위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들을 위해, 그리고 지금도 비슷한 고통을 겪는 소녀들을 위해 말이죠.
영화의 결말은 계속해서 시장의 ‘도깨비 할매’로 살아가는 옥분 할머니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증언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는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는 그날까지 옥분 할머니의 증언은 계속되겠죠.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 이미지 / 사진: ㈜리틀빅픽처스
영화를 다 보고 여운이 남아 여러 인터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중 영화 제작사로 참여한 강지연 시선 대표님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왜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거부감 없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로서 할머니의 모습만 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너무 슬프게만 바라보지 말고,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수요집회를 나가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뵙고 많은 걸 알게 됐다. 가장 중요한 건 그분들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할머니라는 점이었다. 당당하고 씩씩하고, 또 농담도 잘하시고. 그런데 우리가 그분들을 너무 ‘비극의 역사’ 안에 가둬둔 게 아니었을까. 할머니들이 꾸려온 삶을 상상조차 거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할머니들 모두 여행 다니고 싶어 하시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시고, 또 무엇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신다. 그분들의 리얼한 모습을 나옥분 캐릭터를 통해 가져와야겠다 싶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 이미지 / 사진: ㈜리틀빅픽처스
영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장면은 추석 연휴에 가족이 없어 혼자 쓸쓸하게 라면을 먹고 있던 옥분 할머니에게 민재, 영재 형제가 찾아와 함께 추석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할머니가 전을 구우면 호 불어 바로 입에 넣는 그 장면이 너무 따스했습니다. 정이 그리웠던 서로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은 모습이 너무 뭉클했어요.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위안부’ 피해에만 초점을 두지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사람의 상처와 외로움은 서로를 통해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옥분 할머니와 민재, 영재의 모습에서 그런 것들을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고 피해자인 할머니들이 숨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의 사회적 냉대가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왜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 떳떳하게 살지 못하고 숨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그분들의 잘못이 전혀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그들 편에서 함께 일본에게 사과를 받아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사과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만 잊으라고 용서하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면 사소한 문제라도 며칠을 속앓이 하거나 화를 내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그분들에게 과거 일이니 그만 잊으라고 말하는 건 이기적이지 않나요?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때까지, 그분들의 마음에 응어리가 풀릴 때까지 우린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막연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이 당했던 가슴 아프고 잔인했던 폭력이었으니깐요.
할머니들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영화 별점은?
★★★★★
아이 캔 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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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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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 네이버 블로그27/1/2018 · 앞의 포스트에서 비디오 포털 앱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무료 서비스되는 새 영화 중에 ‘윈드 리버’와 ‘아이 캔 스피크’ 두 편의 영화가 있었고 두 영화 다 수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왕 무료로 볼 수 있는 거 이번 기회에 감상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
[영화리뷰] 아이 캔 스피크 줄거리와 결말24/9/2017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는. 공무원들에게 ‘도깨비 할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나옥분 할머니. 그리고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로. 일 처리를 하는 박민재 주임이.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언제나 수십건의 민원을 한번에 몰고 다녀.
영화 아이캔스피크 감상문 레포트
10/3/2019 · 본문내용. 영화 아이캔스피크를 이번과제를 통해 처음 보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 편견 없는 눈으로 감상 할 수 있었다. 영화는 적적하고 잔잔하게 위안부에 대해 드러내고,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 옥분의 연설을 절정으로 막을 …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영화리뷰] 아이캔스피크 –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13/11/2017 · 여성의 인권, 지금은 존중받고 있는가. – 영화 < 아이 캔 스피크 > 감상문 사실은 보지 않으려던 영화다. 위안부를 다룬 영화인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눈물이 나게 하는 영화일 거라고 짐작했다.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볼 때도 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개봉 후에도 관람하지 않았다.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꼭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
12/12/2020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옥분이라는 할머니를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시선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조명합니다. 명진구청 민원봉사과에는 모든 공무원이 기피하는 대상이 있는데, ‘도깨비 할매’라 불리는 옥분 할머니입니다.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
[드라마/코미디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_상세 줄거리, …4/12/2020 · 영화 아이캔스피크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 정보 > – 제목 :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 감독 : 김현석 – 출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손숙 외 – 개봉: 2017.09.21 – 12세 이상 관람가, 119분 – 영화 관련 정보 이 영화는 무려 4년간의 개발/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장기프로젝트이다.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감상문————영화 아이 캔 스피크 후기
13/11/2017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잔잔하게 흐르다가 갑자기 가슴에 정을 맞는 영화다 (특히 슈퍼의 진주댁이 그랬다). 마치 우리의 참혹한 역사를 제발 좀 잊지 말자고 대중들에게 정신을 차리라는 신호같은 영화다. 아마 수 세기가 지나면 일본은 이 모든 것들을 ‘없던 일 …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 감자의 …
14/3/2018 · 이쯤되면 <아이 캔 스피크>는 코미디 영화라 봐도 무방 할 만큼의 내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배꼽을 훔칠 준비를 완성하는 듯 했다. 물론 나문희와 이제훈의 케미 역시 화룡정점을 찍으며, 영화의 이야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고 있음은 말 할 필요도 없음이었다.
[영화 리뷰]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 네이버 블로그열 번째 리뷰할 영화는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무려 5년 전에 개봉한 영화인데, 광복절이나 삼일절…
Top 7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Best 234 Answer
25/8/2022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 네이버 블로그 Article author: m.blog.naver.com Reviews from users: 37367 Ratings Top rated: 4.8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상문 : 네이버 블로그 앞의 포스트에서 비디오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감상문
결제선 밑엔 파일있는데 그냥 백업용으로 쓰는.. 필요없는파일임
할말 제목에서 다함.. 우리 한나 사진이니 올려야지 우리 한나 예쁘고 이름이랑 성도 멋지고 노래도 잘하고 발레도 하고 탭댄스도하고 몸도 좋고 브리티쉬발음 죽여줘요… 영국 뮤지컬 배우, 발레리노 좋아하긴 처음이라.. 많이 서툴지만 한나야.. 난 널 좋아해, 아니. 사랑해♥(뜬금 고백 한나야 자니…? 영국은 몇시니… 왜 답이없어..???? 자는구나….
[A+ 영화감상문]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보고 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억척스럽기만 한 할머니와 젊은이가 좌충우돌하다 할머니의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마지막에 가서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샘을 짜내기 위해 신파로 가는 뻔하고도 불편한 이야기.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사회문제를 표현하기 위한 무리한 설정, 별로 감동적이지도 않은 부성애 또는 모성애,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턱 없이 부족한 감독의 무리한 정치적 내용 끼워 넣기. 그 동안 한국 영화계가 갖고 있던 드라마 장르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단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섣불리 비판할 수 없는 것이라기 보다는 할머니와 공무원의 만남이라는 설정 자체가 독특했고, 할머니가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애초의 방향성을 상실하였음에도 더 큰 일에 쓰이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이 마냥 슬퍼하거나 약한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굳세고, 꿋꿋하고 그러면서도 유쾌하고 표현하고 있는 연출이 참으로 좋았다.
참고 자료 없음
감동 실화 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 리뷰
광복절에 ‘영화 귀향’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소개를 하면서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은 위안부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 영화인 ‘아이캔스피크’는 현재의 위안부 피해자가 등장합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도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나는 영화였습니다.
아이캔스피크는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하고, 나문희(나옥분 역), 이제훈(박민재 역), 박철민(양팀장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9급 공무원인 민재는 새로운 구청으로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합니다.
업무에 적응도 하기 전에, 민원쟁이 옥분이 구청으로 들어오는데, 모든 직원들이 슬금슬금 피합니다.
옥분은 오늘도 민원을 넣으려고 오게 되었고, 시장을 재개발하고자 하는 사장과 언성을 높여 싸우고 구청 공무원들이 그녀를 말립니다.
동료 공무원들이 민재에게 옥분의 정체를 설명하지만, 민재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습니다.
단지 원칙대로만 하면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옥분은 구청을 다시 찾아와서 민원을 넣고자 하지만, 민재는 그녀에게 번호표를 뽑아오고, 서류를 작성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번호표를 뽑고 민원 서류 수십장을 민재에게 내밀면서 민원을 접수 합니다.
구청에서 시장을 재개발하려고 하지만, 상인들이 물러나지 않다보니 골치가 아픈 상황입니다.
민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여주기 식의 소송을 걸어, 상인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제안하여 구청장으로부터 총애를 받습니다.
옥분은 어떠한 이유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영어학원에서도 쫓겨나고, 우연히 원어민 강사와 유창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민재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따라다니며 부탁합니다.
민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옥분은 구청에서 민재 앞자리에 앉아 영어책을 읽으며 공부합니다.
어쩔 수 없이 민재는 옥분에게 몇가지 테스트에 통과하면 영어를 가르쳐주겠자고 하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테스트로 내줍니다.
옥분은 열심히 단어를 외웠지만 한문제 차이로 테스트에 통과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민재는 어느날 퇴근길에 우연히 친동생을 발견하고, 미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은 어느 수선가게에 도착하고, 옥분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알고보니 옥분이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동생을 챙겼던 것이었습니다.
민재는 옥분에게 감동을 받아,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민재의 가족은 동생밖에 없다보니, 그녀에게 속 이야기도 털어놓고, 비록 영어라서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왜 자신이 동생과 둘만 살고있는지에 대해서 그녀에게 말해줍니다.
민재는 옥분을 데리고 외국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실전 테스트를 시키기도 하지만, 옥분은 전혀 겁먹지 않고 외국인들과 대화를 합니다.
민재가 옥분에게 영어를 배우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어릴때 헤어졌던 남동생이 미국 LA로 입양되어 한국어를 전혀하지 못하고 영어로만 대화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민재는 옥분을 위해서 그녀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동생은 이상하게도 그녀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정색합니다.
그 후 민재는 옥분에게 7급 공무원 시험공부 핑계로 영어수업을 더이상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전 옥분은 소송을 할때 사용하라며 자신이 직접 모은 자료를 민재에게 전해주지만, 보여주기식 소송으로 진행하였기에 자료를 창고에 쳐박아두죠.
얼마 후 옥분이 구청에서 그 자료를 찾지만 다른 공무원이 이미 그 자료를 파쇄했다고 말하면서 옥분을 분노케 합니다.
그때 옥분이 민재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내지만, 그는 화를 내며 더이상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동생이 할머니를 보고 싶지 않아한다고 말해 옥분은 충격을 받게됩니다.
사실 옥분은 위안부 피해자라는 아픈 과거를 안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의 과거를 창피해하며 숨겼지만,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던 유일한 친구가 치매를 앓는 바람에 옥분이 영어를 공부하게 된 것임이 밝혀집니다.
민재는 방송을 통해 민재의 과거를 알게되면서 반성을 하고,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옥분은 민재를 안아주고 둘의 사이는 더욱 각별해지게 됩니다.
그 후 민재는 옥분에게 영어를 더욱 더 열심히 가르치고, 옥분은 7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민재에게 양복까지 손수 만들어 줍니다.
옥분은 치매에 걸린 친구를 대신하여 미국 워싱턴에 날아갑니다.
일본 대표는 옥분이 위안부 할머니로 등록이 되지 않다며, 그녀를 방해하면서 의회는 연기되고, 민재는 구청직원들과 함께 시민에게 청원서에 사인을 받기도 합니다.
청원서와 위안부라는 증거사진을 가지고 미국까지 간 민재 덕분에 의회는 다시 열리게 되고, 그녀는 일제의 만행을 한국어로 말하다가 영어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의회가 끝나고 미국의 의원들은 옥분의 연설에 감동을 하고, 그녀는 항의하는 일본 대표들에게 사과하라고 일본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옥분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던 친동생과 재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아이캔스피크는 ‘이용수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할머니는 16살 타이완 섬 신죽 카미카제 부대로 끌려가서 온갖 고초를 겼었습니다.
2007년 6월 미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공식채택되고, 그해 7월에는 만장일치로 통화하였습니다.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건이었습니다.
영화 자체의 내용만으로는 신파극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위안부를 소재로 희망적인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영화의 평점을 제가 매기는 것 자체도 위안부 할머니들께 죄를 짓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의미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기 때문에 한번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와 아이캔스피크 실화]
[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와 아이캔스피크 실화]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아이캔스피크의 줄거리는 한 공무원과 다량 민원을 발생시키는 할머니의 티격태격하는 내용에서 출발하여 미국 의회에서의 증언까지 이어집니다. 이 부분은 아이캔스피크 실화였던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명진 구청에는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민원의 달인 ‘옥분’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흔히 오지랖이 넓다는 표현을 쓰는 데, 이 할머니도 사사건건 참견하며 거의 매일 구청에 민원을 넣었기 때문에 구청 직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 부임한 9급 공무원 ‘민재’가 민원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화 포스터. 나문희와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고 2017년 개봉했다. [아이캔스피크 실화와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결말] / ⓒ 김현석)
명진 구청에는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시장을 철거하고 재개발을 하려는 측과 시장 상인들 간의 갈등이었습니다. 재개발 추진 업체는 구청장에게 빌붙어서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옥분 할머니도 시장에서 수선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에 반대합니다. 그런데 머리 좋은 주무임 민재가 “겉으로는 구청이 업체와 소송을 진행하다가, 속으로는 구청이 져주고 재개발을 진행하면 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할머니. 이들은 대립과 화해를 반복한다.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아이캔스피크 실화] / ⓒ 유성희)
한편 옥분 할머니에게는 영어를 꽤 잘하는 친구 ‘정심’이 있었습니다. 옥분 할머니도 영어를 배우려고 학원에 다니지만, 너무 늙고 못하니까 학원에서 쫓겨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민재가 유창한 영어를 하는 것을 보고는 갑자기 민재를 쫓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물론 민재는 거절했지만, 어느 날 할머니가 자신의 동생에게 저녁을 챙겨주는 것을 목격하고는 영어를 가르쳐 주기로 합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결말 과정
옥분 할머니는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어릴 적에 헤어져서 지금 미국에 사는 동생과 전화통화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동안 열심히 영어를 가르치던 민재는 그 후 할머니의 동생과 통화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할머니와의 인연을 거부했고, 민재는 이 사실을 알리기 싫어서 영어수업을 그만하겠다고 말합니다.
(재개발 갈등으로 수선집을 하는 옥분 할머니와 상인들은 괴로움을 겪는다. [아이캔스피크 실화와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결말] / ⓒ 시선, 명필름, 에스크로드)
그 후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는데, 옥분 할머니가 구청에 갔다가 직원들이 하는 말을 듣고는 시장 재개발을 통과시키려는 꼼수가 민재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두 사람은 매우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반전이 이루어지는데, 옥분 할머니가 미 의회 청문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뉴스가 알려진 것입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포스터. 미 하원의회에 들어가는 장면이다.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아이캔스피크 실화] / ⓒ 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치매에 걸린 친구 정심이 가기로 되어 있었던 미 하원 청문회에 옥분이 대신 참가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이 청문회가 위안부 규명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시장의 모든 상인들 뿐 아니라 구청 직원들은 그동안 할머니를 귀찮게 여겼던 것을 미안해하며 응원해 줍니다. 할머니는 미국까지 날아가지만, 일본의 흉계로 증언을 못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것은 위안부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의제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하원의회. 영화를 실제로 의회에서 촬영했다. [아이캔스피크 실화와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결말] / ⓒ 김현석)
옥분 할머니는 그동안 수치스러워서 위안부 과거를 숨기고 살았기 때문에 등록하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민재는 7급 공무원 시험마저 포기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위안부 등록을 처리하여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마침내 옥분 할머니의 증언으로 미 의회는 “일본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세계를 다니며 영어로 연설하는 활동을 한다는 것이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입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실화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에 나오는 미 하원 증언은 2007년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이캔스피크 실화의 주인공은 김군자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입니다. 아이캔스피크 줄거리처럼 영어로 연설을 하지는 않았으나 우리말로 감동스러운 증언을 해서 미 하원 결의안 채택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실화의 주인공 김군자 할머니가 KBS 뉴스에 나온 장면 캡처.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아이캔스피크 실화] / ⓒ KBS)
이 결의안은 ‘HR121’로서 일본이 침략전쟁을 하며 인권을 유린한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공식적인 사과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결의안입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실화는 이때 이용수 할머니와 김군자 할머니가 증언한 사건입니다.
(영화 실화의 주인공 이용수 할머니. YTN 뉴스 화면 캡처. [아이캔스피크 실화와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결말] / ⓒ YTN)
아이캔스피크 줄거리가 실화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위안부 사건을 배경으로 공모한 작품 중에서 당선된 것을 영화로 옮긴 것뿐입니다. 하지만 아이캔스피크 실화에서 할머니들은 더욱 큰 일을 해냈습니다. 일본의 위안부 행위를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행위로 규정지으며 일본 정부의 사과, 책임, 역사 교육 시행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작성된 것입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에서 옥분 할머니와 민재의 충돌, 화합은 과거의 어두움과 현재의 이해와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아이캔스피크 실화] / ⓒ 유성희)
그러나 2015년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마음대로 일본과 협상을 타결해 버렸습니다. 보수주의 측에서는 이 협상을 지지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후 일본은 그때의 위안부 협상을 핑계로 모든 보상이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바른 협상이 아니었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아베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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