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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
옐로스톤 국립 공원 10/3/21~ 10/7/21
그랜드 티턴 국립 공원 10/8/21~10/11/21
안녕하세요 ~
지난 10월 가을이 한창일때 옐로스톤 국립 공원과 그랜드 티턴 국립 공원을 다녀왔어요. 처음 며칠은 낮에는 덥다가 나중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더 높은 지대로 올라가면 한겨울 처럼 추웠던 4계절을 다 느끼고 온 것 같은 여행이예요.
하지만 여름처럼 사람이 많지 않을때라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영상은 모두 3개로 나누어서 업로드 할 예정이예요.
첫번째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두번째는 Beartooth Highway,
마지막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소개할께요.
신비로움이 가득하고 아름다웠던 옐로스톤 국립공원 영상 즐겁게 봐주세요 ~ 감사합니다 😊
옐로 스톤 여행 후기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미국 옐로스톤 3박4일 투어, 첫째날 후기 – 네이버 블로그
옐로스톤에 있는 살리나에게 제대로 뽐뿌받은 친구가 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시 캠핑카를 타고 옐로스톤투어를 했지요. 패키지로 떠난 옐로스톤관광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27/2021
View: 1465
너무 좋았었던 옐로스톤(Yellowstone) 여행기 – 마일모아 게시판
안녕하세요,. 매번 질문글만 올리다가 이번에 옐로스톤에 다녀와서 여행기 올려봅니다. 원래 인터넷 상에 후기같은건 잘 안올리는 편인데요.
Source: www.milemoa.com
Date Published: 12/18/2021
View: 2571
미국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2) – 브런치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도를 보면 8자 모양의 도로 주변으로 관광명소들이 있고, 지점 간의 거리와 시간을 나타내는 알짜 정보들이 빼곡하게 나타나 있다.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3/4/2021
View: 8283
[미국자유여행] 옐로우스톤에서 생긴일 (옐로우스톤 캠핑 후기 …
옐로우 스톤은 1872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첫번째로 생긴 국립공원으로, 미국최대, 세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와이오밍,아이다호, 몬테나 주에 …
Source: gusigi.tistory.com
Date Published: 5/10/2022
View: 8198
[Yellowstone]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 Day 1 :: Old faithful …
2018년 6월 초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운전해서 편도 8시간 반, 중간중간 쉬었더니 10시간이나 …
Source: luna-llena.tistory.com
Date Published: 3/18/2021
View: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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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옐로 스톤 여행 후기
- Author: ColorfulBites 컬러플 바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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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1.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Sb3e8TBKlc
미국 옐로스톤 3박4일 투어, 첫째날 후기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삼호관광 패키지로 떠난 3박4일간의 여행이야기!
지난 미국여행에서 살리나는 옐로스톤을 두번이나 가는 행운을 거머쥐었답니다 ㅋ
그 첫번째가 바로 패키지 투어로 떠났던 삼호관광의 3박4일 옐로스톤관광이었구요,
옐로스톤에 있는 살리나에게 제대로 뽐뿌받은 친구가 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시 캠핑카를 타고 옐로스톤투어를 했지요.
패키지로 떠난 옐로스톤관광과 캠핑카로 떠난 옐로스톤관광
두 여행은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패키지는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낯선 상황에서 운전을 해야하는 불편함,
여행일정을 개인이 일일이 짜고 예약해야 한다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가 있답니다.
삼호관광은 미국내 다양한 패키지투어를 진행중이고,
오래되고 신뢰할 만한 여행사라고 해요.
일단 삼호관광, 옐로스톤 투어의 일정은 다음과 같답니다.
사실 이렇게 A4 한페이지로 정리될정도로 투어 프로그램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옐로스톤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보니 이동시간이 상당하답니다.
그래서 패키지투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듯이 이른 아침에 시작해서 빠르게빠르게 도는 여행이었어요.
너무 좋았었던 옐로스톤(Yellowstone) 여행기
안녕하세요,
매번 질문글만 올리다가 이번에 옐로스톤에 다녀와서 여행기 올려봅니다.
원래 인터넷 상에 후기같은건 잘 안올리는 편인데요
이번 옐로스톤 여행은 마일모아의 후기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올리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저의 후기가 이곳에 오시는 마모회원님들 중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여행 준비
여행기간은 총 일주일이었어요
정확히는 지난주구요 ㅎㅎ
텍사스 거주민인지라 DFW에서 JAC로 가는 AA편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 마적단이라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없기에 그냥…..현금으로……ㅠㅠ
처음 예상했던 전체 일정은
첫째날 : 6시 넘어서 JAC 도착, 렌트 후 Teton Villiage 호텔 숙박
둘째날 : 오전에 Grand Teton 구경 후 오후에 옐로스톤 도착, Lake hotel 숙박
셋째날 : Grand Canyon 등 남동쪽 스팟 구경 후, 북서쪽의 Mammoth hotel 숙박
넷째날 : OF 지역 관람, OF Inn 숙박
다섯째날 : 오후 3시 JAC 출발
처음에 일주일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이틀은 달라스에서 지냈습니다.
준비하면서 마모옐로스톤 관련 후기들은 다 여러번 읽었구요
특히 레이니 님의 후기를 바탕으로 많이 준비 했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01658
https://www.milemoa.com/bbs/board/304698
숙박은 전부 공원 안에서 했는데 예약은 대충 5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그때는 이미 전부 마감이었구요
시간이 많은 사람인지라 계속 새로 고침하면서 방이 나오면 일단 잡고, 또 취소하고….하는 무한 삽질로 원하는 루트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2. 숙소에 대한 평가
숙소 예약은 http://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 여기 가시면 되구요,
여행 3일 이전까지는 언제든지 취소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Lake Hotel, Mammoth Hotel, Old Faithful Inn에서 3일동안 묵었는데요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일단 Lake는 빼고 Canyon에서 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Lake는 주변 경관도 별로고 다른 숙소에 비해 비싼 느낌이었어요
숙소 마다 시설은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달라요
예를 들면 헤어드라이어는 Lake,OF에는 있지만 Mammoth에는 없구요 혹시 몰라서 헤어드라이어를 챙겨 갔었는데 Mammoth에서 하루 썼네요
욕조는 OF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욕조 같은건 예약한 방의 크기에 따라 유무가 결정될 수도 있겠다 싶구요 ㅎㅎ
개인적인 만족도는 Mammoth>OF>Lake였구요
가격은 제가 예약한 기준의 방으로는 Mammoth
북서>남서 이렇게 이동하는 루트로 이미 정해뒀기 때문에 숙소 이동하면서 주요 스팟을 도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한건 다른 후기에도 있었으니 저는 대충 사진만 투척할께요….
첫째날 Grand Teton
Grand Teton을 잭슨홀 공항에서 올라가면 Teton이 왼쪽에 위치합니다.
저희는 일행이 둘이었는데 한명은 운전을 하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었는데요
남에서 북으로 이동할 경우 사진을 찍는 사람쪽에는 Teton뷰가 거의 안와요
따라서 저희처럼 2인 1조로 움직이시는 경우 Teton일정을 마지막날로 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마지막날에 Teton을 좀더 둘러봤어요
둘째날
이전에 올라왔던 후기에도 언급되었던 Bison 떼입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 Hayden Valley에 가시면 볼수 있어요.
이외에 제가 동물을 봤던 위치가…Artist point 나오는 길에 숫사슴(뿔달린녀석), Mammoth hot spring에서 여우, 늑대가 있었구요
그리고 Mammoth지역에 사슴(뿔없는녀석)은 매우 흔합니다.
Mammoth에서 OF가는 길에 흑곰이 나타나긴 했는데 정말 너무 멀리 있어서 점처럼 보이더라구요 ㅠㅠ
미국 여행에는 망원경이 필수라더니 저만 빼고 망원경하고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볼수있다던 대포를 다 장착해왔더라는….
다음에는….저도…. 대포….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Canyon의 South rim 하이킹 했구요, 어느 미국여행 블로그를 보니 옐로스톤에서 해야하는 일중 두번째가 사우스림 하이킹이더라구요
근데 전 저질체력이라 넘 힘들었어요 ㅠ
하지만 덕분에 캐년지역은 정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우스림 하이킹 중 찍은 캐년
새벽부터 움직여서 하이킹에 Artist point까지 갔다오니 진이 다 빠지는데 숙소는 저~~~멀리 북서쪽에 있는지라 오후에는 쉬지않고 달립니다.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사실 중요 스팟은 별로 없지만 올라가면서 고도 점점 높아지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경치가 죽입니다.
저는 제일 꼭대기에 차를 세워놓고 전날 남아서 To Go해온 차가운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꿀맛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4시경에 Mammoth에 도착했는데 숙소랑 동네가 너무 예뻤어요 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전 꼭 여기서 2일동안 묵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늑대님….
셋째날
둘째날 너무 달려서 셋째날은 이미 방전중…. OF로 내려가면서 가이저가 무척 많은데 도저히 흥이 안나더라구요…ㅠㅠ
Noris만 잠시 들렀다가 나머지는 다 패스 했구요, 그냥 OF로 바로 갔습니다.
근데 전 대략 90분마다 나오는 Old Faithful만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세시경에 도착해서 OF만 4번인가 가서 봤네요 ㅎㅎ
아홉시 좀 넘으니까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날도 춥고 해서 거의 안나오는데도 가서 보고….
또 해가 덜 졌다면서 깜깜할때 봐야한다고 우겨서 11시 넘어서도 한번 더 가서 봤어요
열시 넘으면 몇시에 터지는지 안알려 주는데 이전 타임에 터진 시간 기록해 뒀다가 계산해서 나가서 봤습니다.
물론 저희밖에 없었어요 ㅋㅋㅋㅋ
이후 일정은 OF에서 자고 내려와서 비행기 타는게 다구요,
Teton에서 사진 좀더 찍었어요
그리고 Teton에 Jenny Lake와 Jackson Lake 두개가 있는데
Jackson Lake lodge에 가시면 테턴과 호수가 잘 어우러진 뷰를 감상 할 수 있구요,
Jenny Lake는 North Jenny Lake Junction로 빠지면 원웨이가 되는 길이있는데(북에서 남으로) teton이랑 가장 가깝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는 올라갈때 한번 내려올때 한번 두번 들렀어요
제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글쓰는게 젬병이라 더이상은 힘드네요 ㅠ
혹시 질문 있으시면 리플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미국 여행 – 옐로스톤 국립공원 (2)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 Stone National Park) -2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숙소 위치와 여행 동선이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박시설은 한정되어 있고, 여름휴가 기간에는 예약이 정말 치열하다. 공원 내 숙소를 잡지 못하면 무려 왕복 세 시간의 거리를 날마다 들락날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공원 내 숙소 예약은 필수다.
필자는 예약을 서둘렀기 때문에 공원 내 숙소를 예약해서 3박 4일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할 수 있었다. 첫째, 둘째 날은 Lake Village lodge에서, 셋째 날은 Canyon village lodge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도를 보면 8자 모양의 도로 주변으로 관광명소들이 있고, 지점 간의 거리와 시간을 나타내는 알짜 정보들이 빼곡하게 나타나 있다. 이 지도 한 장이면 내비게이션 없이도 헤매는 일 없이 3박 4일을 잘 보낼 수 있다.
어젯밤에 숙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동네 구경도 제대로 못 했기에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을 먹고 한 바퀴 둘러보러 밖으로 나와본다.
여행자들이 하룻밤 들렀다 가는 저렴한 호텔이지만 괜찮았다.
호텔 바로 앞 도로에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다. 아니 미국 Old Car 동호회 회원들이 옐로스톤 일주 여행이라도 온 것일까? 딱 봐도 정말 오래된 차들인데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고 개성적으로 꾸며 놓으니 나름, 아니 정말 멋지다!
자동차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려 밖으로 나온다. 3박 4일 동안 필요한 먹거리와 과일을 사기 위해 슈퍼에 들러 장을 보고 차에 기름도 넉넉히 넣은 후 여행지도도 얻을 겸 Yellow Stone Visitor center에 들러 본다.
건물 벽에는 옐로스톤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강물 속에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의 박재가 살아있는 듯 생생한 상태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물 가죽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놓기도 하고, 동물뼈도 전시해놓았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곰 발바닥인가?
아니, 여기에도 곰이! 어제 보았던 곰은 새끼들이었는데 여기 있는 곰은 사람도 해칠만큼 큰 녀석이었다. 저 송곳니와 발톱을 보라.
짧은 관람을 마치고 이제 국립공원으로 간다.
여름휴가철이라 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들이 제법 있다.
입구를 들어서서 조금 달리자, 공원 바깥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흐르는 물줄기도, 개울가를 덮고 있는 풀들도, 언덕에 서 있는 나무들도 그 색과 느낌이 다르게 와 닿는다.
언덕을 자세히 보니 불에 타버린 나무 사이로 새로운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한참을 운전해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데도 불에 타버린 나무들이 지천에 펼쳐져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번개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데, 내리는 비나 눈에 의해 자연 진화가 된다고 한다.
이때 타버린 나무들은 재가 되어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숲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이점이 있어서 산불이 나도 그냥 두는 정책을 써왔다. 1988년 7월, 번개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였고, 작은 산불이라 평상시처럼 가만두었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숲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상황이 너무 악화하자 인공 진압을 하기로 하여 2만 5천 명의 소방관과 100대가 넘는 비행기, 수백 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되어 산불을 진화하려 했지만 너무 커져 버린 산불을 잡는 데 실패했다.
모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그때, 9월에 때아닌 눈이 내려 불길이 잡혔고, 11월이 되어서는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참고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경기도 면적 정도 되는데, 그때 국립공원의 40%가 타버렸다고 하니 얼마나 큰 불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후 정말 죽고 썩은 나무들이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그 양분으로 새로운 싹이 돋아나 목초지가 생기고 숲이 번성하여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고 하니, 자연의 위대한 힘이 느껴진다.
자, 이제 우리의 목적지인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지역으로 이동한다. 가는 중간에 보니 차들이 멈춰 있는 곳이 있다. 예정에 없던 곳이지만 잠시 들러 본다. 경고 푯말과 함께 동물의 사체가 있다.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보통 온천이라는 곳은 마그마가 땅속 30km 정도에 있어서 물이 데워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옐로스톤은 마그마가 2km 아래에 있다고 한다. 얼마나 뜨거우면 물이 저렇게 팔팔 끓는 것일까.
저렇게 끓는 물이 강을 따라 흘러간다.
저 나무 난간에 손을 대고 걸었는지 둘째 손에 나무 가시가 박혀서 아프다고 난리다. 생각보다 큰 놈이 박혔다. 마침 기념품으로 샀던 배지의 옷핀과 미리 준비했던 다용도 칼에 있는 핀셋으로 무사히 제거 완료.
다시 차를 몰고 한 시간 정도 운전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노리스 가이저 베이신(Norris Geyser Basin) 지역에 도착했다. 입구에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벽에 걸린 몇 개의 그림만으로도 저 지역을 둘러볼 때 주의사항과 가이저(Geyser), 머드 팟(Mud pot), 분기공(Steam vent,) 그리고 온천 호수(Hot springs)가 생기는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참고로 눈과 비로 스며든 물은 400년 이상이 되어야 증기가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고 하니 그 순환과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게이트처럼 생긴 작은 문을 통과하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하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저기서 유황냄새 가득한 수증기를 내뿜고 있고 그 옆으로 나 있는 보드워크를 걸으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있다.
포셀린 베이신(Porcelain Basin) 위로 떠 있는 뭉게구름들, 그리고 너무나도 파란 하늘. 이것 풍경이 바로 태초의 지구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Basin은 평지 또는 평야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말한다.
처음 보는 신기한 풍경들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유황냄새가 진동하는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는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로 만들어진 난간이 있는 보드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난간에 손을 대고 걷게 된다. 이 나무 난간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나무 가시에 찔리는 일이 발생하니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트래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어떤 아이가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가만 보니 중국 관광객 아이의 손에도 가시가 박혀 있었고 당황한 부모는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필자가 방법(?)을 알려주고 도구를 빌려줘 다행히 그 아이도 가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xièxie를 연발하는 중국 관광객과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이를 뒤로하고 다시 차에 오른다. 시간이 벌써 4시라 숙소로 바로 출발~!
한참 차를 몰고 가는데, 길옆에 무엇인가 커다란 털 뭉치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뭘까. 점점 다가가 보는데 그분은 바로 버팔로 님이시다. 선사 시대부터 이곳을 지키고 계셨던 옐로스톤의 터줏대감이다. (^_^) 지나가는 차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무심한 듯 웅크려 낮잠을 쿨쿨 자고 있다.
차를 몰고 조금 지나가니 이렇게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윈도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 만한 풍경이다. 평화로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바로 이런 사진이 아닐까?
숙소를 향해 가는데 버팔로가 또 있었다. 이번에는 용기 내어 차에서 나와 인증샷을 남긴다.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하기 위해 다시 차를 몰아 레이크 랏지(Lake Lodge)에 도착했다.
여권을 제시하고, 예약을 확인하고, 키를 받아서 예약된 방을 찾아간다. 독립형 숙소인데 외관은 좀 낡고 허술해 보였으나 내부는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지 가구, 침구류 등이 모두 새것이다. 기분 좋은 나무 냄새가 방 안에 가득하다.
짐을 풀어놓고 다시 레이크 랏지 메인 건물로 나가본다. 랏지 앞에는 커다란 옐로스톤 호수가 펼쳐져 있다. 랏지 앞에는 흔들의자가 많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나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도 냉큼 의자에 앉아 흔들의자 놀이를 즐기고,
필자는 미리 준비한 화이트 와인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긴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평화로운 시간이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버팔로님, 좀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눈 앞에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을 보고 있는데 시간이 제법 흘렀는지 옐로스톤 호수에 조용히 어둠이 내리고
구름에 가려있던 달도 조용히 얼굴을 내민다.
세상이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인간의 손길에 때 묻지 않고 오롯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첫날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평생 잊지 못할 여행지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내일은 옐로스톤의 명소 올드 페이스풀을 보러 간다.
[미국자유여행] 옐로우스톤에서 생긴일 (옐로우스톤 캠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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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
장장 5개월만에 돌아왔네요ㅎ 모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겠지만서두 ㅎ
사는게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많이 소홀해 졌더랬죠 ㅎ
그동안 이직도 하구 한국에 있는 대학교 졸업때문에도 바빳답니다.
어쨋거나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2018년에 옐로우스톤에 대한 포스팅이에요.
옐로우스톤
Yellow Stone National Park
2018. 9. 1 ~ 2018. 9. 4
옐로우 스톤의 상징인 간헐천. 이곳 저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 대한 간단한 정보
옐로우 스톤은 1872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첫번째로 생긴 국립공원으로, 미국최대, 세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와이오밍,아이다호, 몬테나 주에 걸쳐서 위치해 있고, 다양한 야생 동물들과 세계 최대의 간헐천을 볼 수 있는 공원이다.
황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부분의 미국 국립공원이 그렇듯이 5월~10월정도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외에는 너무 추워 길이 닫혀있기 때문에 가도 볼 것이 많이 없기 때문임.
나는 미국의 노동절인 9월에 갔었다.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했고 볼 것도 많았다.
내가 간 미국의 국립공원들 중에 가장 볼 거리가 많았던 국립공원이었다.
개인적으로 2박3일정도는 가는 것을 추천한다. 워낙 볼거리가 많은 국립공원이라서, 1박2일정도로는 옐로우스톤을 다 보지 못 할 것이다.
LA에서 가는 방법
저번 그랜드 티턴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일단 우리는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주변에서 가장 큰 공항이 유타주에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 국립공원이었기때문에 그 방법이 가장 저렴했었다.
가는 길은 6시간정도 걸렸다.ㅠㅠ 4명이서 갔었고 3명이서 운전을 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참고로 기름값이 정말 저렴했던걸로 기억한다. LA에서는 3.4불했던 기름값이 1불대였던듯..
옐로우스톤으로 들어가는 길! 엄청 큰 산이 멋있었다. / 가는 길에 먹었던 웬디스 버거!
캠핑
우리는 숙소를 잡기 보다는 캠핑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때 우리는,, 캠핑에 미쳤었죠,,ㅋ
캠핑 하는게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캠핑을 다녔던 시절이었다.
캠핑장은 옐로우스톤 안에 있는 캠핑장을 갈 수도 있고, 밖에 있는 캠핑장도 있다.
밖이라고 해서 엄청 먼 곳은 아니었다. 우리는 첫 날에는 밖에 있는 캠핑장을 갔고, 둘째날 부터는 운좋게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첫날에 갔던 eagle creek campsite / 산 높은곳에 있었기 때문에 엄청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다. / 캠핑장의 대략적인 모습.
첫날에 갔던 캠핑장 은 eagle creek campground 라고 하는 곳이다.
www.google.com/maps/place/%EC%9D%B4%EA%B8%80+%ED%81%AC%EB%A6%AD+%EC%BA%A0%ED%94%84%EA%B7%B8%EB%9D%BC%EC%9A%B4%EB%93%9C/@45.0430307,-110.6829577,17z/data=!3m1!4b1!4m5!3m4!1s0x534fd059f3775d67:0xfee454aaf5d5b5ea!8m2!3d45.0430269!4d-110.680769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3시정도였는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들은 다 차서 갈 수가 없었다ㅠㅠ 겨우 찾아낸게 이 캠핑장이었음. 역시 캠핑장은 예약하고 가는게 속편하다.
우리가 3주정도 전부터 국립공원 안에있는 캠핑장을 알아봤지만 예약가능한 캠핑장은 이미 자리가 없었다.
이 캠핑장의 좋은점은 주변에 고기와 땔감을 살 수 있는 마트가 굉장히 가까웠다는 것이다.
예약 가능 한 캠핑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예약이 가능한 캠핑장이다. 2020년에 쓰인 포스팅이니까 참고로만 보시고 가기전에 아래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선착순 캠핑장
www.nps.gov/yell/planyourvisit/campgrounds.htm
둘째날 부터는 아침 일찍부터 공원 안에 있는 선착순 캠핑장을 잡으러 갔고, 아침 7~8시 정도에 운좋게 선착순 캠핑장을 잡을 수 있었다.
날씨 / 어떤걸 입어야하나?
내가 갔었던 9월의 날씨는 밤에는 정말 추웠고 낮에는 따뜻했던 날씨였다.
밤에 캠핑할 때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뻔했던 기억이 있다 ㅎ
캠핑할때는 정말 패딩을 입고 자야할 정도로 추우니까 9월에 캠핑을 할 계획이라면 꼭 옷 단단히 챙겨가시길.
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뜨거워서 따뜻했음.. 반팔입고 돌아다녀도 됐을 정도였다.
샤워할 수 있는 캠핑장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워낙 크다보니 샤워를 할 수 있는 캠핑장도 있었다.
Grant, Fishing Bridge, and Canyon
이 세 곳의 캠핑장에서 샤워를 할 수 있었고, 인당 3.75 불을 내면 할 수 있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왔음.
오랫동안 캠핑을 할 예정이라면 이 곳에서 상쾌하게 샤워를 하시길!
옐로우스톤의 볼거리들
숙소와 교통을 알아봤으니까 이제 옐로우스톤에서 어떤것을 볼 수 있고, 어떤 할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옐로우스톤의 그랜드 캐니언
www.google.com/maps/place/Grand+View/@44.7219756,-110.4905568,15z/data=!4m5!3m4!1s0x534e23f8698808ff:0x864a087e6d259f72!8m2!3d44.7226246!4d-110.4839256
빨간색으로 마크되어 있는곳이 GRAND CANYON 이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 중앙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곳은 엄청나게 큰 협곡이다. 아리조나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만큼 길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깊은 협곡을 따라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
걷다보면 Yellow stone river 를 볼 수도 있는데, 협곡사이를 가로지르는 물줄기가 참 멋있었다.
나는 해보지 않았지만 Mount Washburn 이라는 곳에서 하이킹을 하면서 옐로우스톤에서 가장 높은 곳을 볼 수도 있다고 하니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옐로우스톤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시길!
WEST YELLOW STONE AREA
옐로우스톤 서쪽
참고로 옐로우스톤에는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많은 수의 간헐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온천들이 1만여개가 있다고 한다.
다음은 옐로우스톤 서쪽지역에서 방문하면 좋을 만한 스팟들이다.
1. TERRACE SPRINGS
이런식으로 보드워크를 따라서 걸어 가다보면 많은 간헐천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만든 재미있게 생긴 석회석들을 볼 수 있었다.
석회석은 지금도 계속 녹고있다..
물줄기가 갑자기 솟아올라서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저 석회석 온천 주변이 되게 따뜻했고 물도 만져보니까 굉장히 따뜻했다. 신기했던 경험.
흔한 옐로우스톤 드라이브 풍경.jpg
www.google.com/maps/place/%ED%85%8C%EB%9D%BC%EC%8A%A4+%EC%8A%A4%ED%94%84%EB%A7%81/@44.649947,-110.8567446,15z/data=!3m1!4b1!4m5!3m4!1s0x5351c38151788da3:0x5ea21b341babd0ce!8m2!3d44.6499326!4d-110.8479898
2. GRAND PRISMATIC SPRING
www.google.com/maps/place/%EA%B7%B8%EB%9E%91+%ED%94%84%EB%A6%AC%EC%A6%88%EB%A8%B8%ED%8B%B1+%EC%8A%A4%ED%94%84%EB%A7%81/@44.5251249,-110.8403384,17z/data=!3m1!4b1!4m5!3m4!1s0x5351ebbea155a649:0xdff59dcdc8fb8761!8m2!3d44.525114!4d-110.8381477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을 위에서 본 모습. 형형색색의 색상이 눈에 띈다.
미드웨이 간헐천에 위치한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은 옐로우스톤에서 가장 큰 온천이다. 지름이 약 370피트(112.8m)이고 깊이는 121피트(37m)가 넘는다고 한다.
옐로우스톤에서 가장 큰 온천이니 만큼,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이다.
솔직히 실제로 본 사람의 입장으로써 가까이서 걸어가면서 보면 저 정도로 색이 눈에 띄게 다르지는 않지만, 가장 큰 온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핸드폰 카메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프리즈마틱 스프링… 넘나 넓었기 때문에..
이미지 출처는 https://yellowstoneinsider.com/2017/07/26/grand-prismatic-spring-overlook-charms-visitors/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그랜드프리즈마틱스프링에 들어가면 저렇게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보드워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찍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ㅎ 가까이 걸어서 보는 것보다는 주변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서 멀리서 한눈에 본다면 위의 사진과 같은 색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3. FOUNTAIN PAINT POT
Fountain paint pot 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이 만든 형형색색의 온천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보드워크를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옐로우스톤의 형형색색인 활화산을 볼 수 있다.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데, 기억상 한 20개는 봤던 것 같다.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으니, 그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아래 핀으로 표시해 둔 부분에 주차를 해 두고 트레일을 걸으면서 사진을 찍어보자!
스압이 예상되니께… 옐로우스톤의 노을지는 드라이브길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편에서 계속 쓰도록 하겠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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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yUSA
코로나로 모든 여행이 잠시 멈춤이 된 사이 그 열망이 엄청나져서 올 여름 미국의 대부분의 여행지들이 오픈이 되면서 이미 수많은 방문객들이 곳곳의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옐로스톤 역시 올 여름 사상 최고의 방문객수를 넘게 될것이라고 예상되면서, 이미 공원안의 롯지들과 캠핑장들은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입니다
저 역시 이미 두번을 방문했었지만, 이번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가는 루트에 다시한번 들릴 기회를 갖게 되어 이미 Grant Village 캠핑장(1박)과 Canyon 캠핑장(2박)을 예약해놓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방문객의 수를 자랑하는 이곳이지만 원체 광대한 지역(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세 배가 넘는 약 9000㎢의 지역)이라 엔트리 퍼밋등으로 입장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옐로스톤은 수십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로, 지구 간헐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00개의 간헐천Geyser과 온천Hot Spring이 있는 들끓는 땅의 현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에서 첫번째 지정된(1872) 국립공원이기도 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전체 구역이 8자 모양의 도로를 통해 관광을 하게 되는데 올해는 북쪽의 (1)번 구간 도로를 클로즈해서 동선을 잘 고려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구간마다의 운전만도 장시간이므로 최소2-3일은 투자를 해야 피곤하지않게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 6곳의 중요 포인트 What to See ” (위 지도의 빨강 네모)
다 음은 루트따라 6곳의 중요포인트에서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무엇을 볼수 있는지 살표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쪽입구(그랜드 티톤쪽)로 진입을 하게 되면 먼저 만나는 곳이 West Thumb 핫스프링입니다 푸른 옐로스톤 레이크를 배경으로 호수속에까지 잠겨(?)있는 가이저(Fishing Cone,Big Cone)들과 알록달록한 핫 스프링들의 예쁜 모습들을 사진으로 멋지게 담아낼 수 있는 곳입니다 2019년에 바로옆의 Grant Village의 캠핑장에서 하루 묵었는데, 캠핑장의 분위기도 좋고 바로 앞 옐로스톤 레이크를 산보할수도 있어 추천하는 캠핑장입니다. 올해는 대부분 예약완료입니다 또한, 이곳 옐로스톤 레이크를 내려다 보이는 썬셋 뷰 포인트(Lake Butte overlook)에서 낭만적인 하루를 마감할수 있었습니다
옐로스톤에서 가장 깊은 beautiful blue의 Abyss pool 과 Black pool /옐로스톤 호수속 가이저
옐로스톤 호수를 바라보는 썬셋뷰 언덕에서
2) 옐로스톤에서 가장 유명한 Old Faithful 가이저 40분에서 80분 간격으로 분출하기 때문에 먼저 분출시간을 확인(바로 앞 비지터센터나 롯지에서)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50미터의 높이로 치솟는 뜨거운 분출을 보기위해 자리를 잡고 앉아 환호성을 울리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저는 올해 방문에서는 한밤중에 쏟아지는 별들과 함께하는 이 Old Faithful 을 보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외 이곳 Upper Geyser Basin 에는 보드�p따라 수많은 가이저들을 볼수 있는데 특히 Morning Glory Spring 의 아름다운 색은 또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Old Faithful 이 치솟아 오른후 석양과 함께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는 Morning Glory Pool(방문했을때 못봐서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옴)
*여기서 잠깐: 화산지형의 핫 스프링이나 풀pool의 색이 알록 달록 다른 이유는? 가이저안의 온도가 다 틀리고(가운데로 갈수록 온도가 높아 세균이 살수 없음), 그 안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cyanobacteria의 종류가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운데로 갈수록 뜨겁고 깊어져 짙은 푸른색을 띠게 됩니다
3) 미국에서 가장 큰(세계3위) 핫 스프링인 Grand Prismatic Spring (Midway Geyser Basin) 19년에 방문했을때 이곳의 전체 뷰를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까지 새롭게 트레일이 만들어져 감동적으로 바라보았던, 가장 핫한 포토제닉장소로 꼽아지는 옐로스톤의 대명사가 된 그랜드 프리스메틱 스프링입니다 지름이 90m, 깊이가 50m인 초대형 온천이기도 하지만, 박테리아색에 따른 무지개색의 아름다운 타원형의 모습과 열기로 올라오는 유황 수증기의 느낌까지 모두 느낄수 있기 때문에, 보도�p을 따라 가까이 그 열기를 느낄수 있는 트레일과 산위(조금만 올라가면)에 올라가 전체뷰를 볼수 있는 뷰포인트 모두 반드시 들려봐야 하는 곳입니다. 주차 자리 찾기가 쉽지 않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합니다 옐로스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뷰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그랜드 프리스매틱 스프링을 바라보며/ 보드�p따라 걸으며/ 그 열기를 가까이/ 두 곳의 주차장과 트레일 지도
4) 가장 뜨겁고 가장 오래된 가이저지역인 Norris Geyger 유황지역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보드�p을 따라 뜨거운 지열을 느끼며 걸어보는 순간은 짜릿함마저 듭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는 땅 지표 아래에는 사실 가장 뜨거운 마그마들이 끓고 있습니다. 2016년 한 관광객이 실족사로 이곳의 가이저에 빠져 시신이 모두 녹아 없어져 찾을수도 없었던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하나, 한동안 멈추었다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steam boat geyser를 체크해 보는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에게는 일출이나 일몰과 함께하는 이곳의 은은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객이 빠져나간 오후 한가한 보드�p을 걸으며
5) 계단식 테라스모양의 거대한 Mammoth Hot Springs 옐로스톤의 가장 북쪽에 있는 Mammoth Hot Spring은 계단식 논 모양의 트레버틴(석회질의 침전물)의 테라스들과 스프링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마운드 테라스에는 각종 박테리아의 색과 간혹(점점 줄어들어 메말라 가고 있다고 함) 흘러내리는 핫스프링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너무 광대하고 자칫 밋밋할수 있고 뜨거운 햇볕아래 쉽게 지칠수 있기 때문에 차를 북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와 메인 테라스(업퍼테라스) 중심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in Terrace Overlook에서
6) 노란 협곡의 Grand Canyon 지구 옐로스톤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장소입니다 2016년에 친구와 함께, 2019년에 나홀로 방문했을때도 두번다 이곳의 Canyon 캠핑장에 묵으면서 깊은 노란빛의 캐년과 함께하는 붉은 석양의 색까지 늦은시간까지 낭만과 함께 했던 감동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이곳의 노란 캐년색은 왜 옐로스톤을 yellow(노란) stone(암벽) 이라고 하는지 실감을 할 수 있습니다 옐로스톤 리버를 사이에 두고 노스림과 사우스림으로 나누어져 관광을 할 수 있는데 양쪽에서 모두 바라보는 폭포의 장관은 노란 캐년의 색과 함께 또다른 흥분을 선사합니다 두곳에서 모두 폭포를 더 가까이 느끼고자 캐년 아래로 내려가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Brink of the Lower Falls(노스림) 뷰포인트 아래로 폭포물이 바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볼수 있음 Uncle Tom’s Trail(사우스림) 공사로 현재 클로즈 Artist Point 로워폴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우스림의 대표 뷰포인트
2016년 방문중에서
2019년 방문에서
” Watch Wild life”(야생동물 관찰하기)
제가 옐로스톤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평화로운 평원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들, 그리고 언덕을 배경으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모습입니다 특히 하이든 밸리Hayden Valley 와 라마르 밸리Lamar Valley 에서는 동물들의 활동을 보는 것 뿐 아니라 평화로운 전경이 주는 그 풍경에 차에서 의자를 꺼내고 한동안 머물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옐로스톤의 방대한 지역을 바쁘게 다니다보면 체력적으로도 지칠수도 있고 뭔가를 보고 남겨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수도 있는데 사실 이런 풍경이야말로 진정한 휴식과 함께하는 관광의 묘미입니다
라마밸리의 풍경
하이든 밸리의 평원을 배경으로 하는 바이슨 풍경/ 도로위의 바이슨
옐로스톤은 베어컨트리입니다. 블랙곰과 그리즐리베어를 만나기 위해 망원경과 대포 카메라를 들고 관광객들이 무리를 지어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바로 주차를 하고 그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기회는 또한 쉽지 않기 ��문에 운이 좋아야 합니다. 저는 도로위에서도, 또 제 차 바로 옆에 있는, 그리고 숲속에서 놀고 있는 블랙베어를 운좋게 가까이서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곰들이 공격할수도 있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혹은 차안에서 지켜보는 것이 곰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와일드라이프 정보 https://www.nps.gov/yell/planyourvisit/viewanim.htm
운이 좋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블랙 베어
“ Hike a trail” (트레일)
옐로스톤에는 들끓는 가이저와 핫 스프링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옐로스톤은 고도가 높은지대에 있기 때문에 10,000피트가 넘는 고산의 하이킹코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산증에도 조심해야 하며, 이런 깊은 산속에서는 곰의 활동이 활발할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곰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있어 손가까이에 베어스프레이를 지니고 걸어야 합니다 *데이 하이킹 트레일 정보 https://www.nps.gov/yell/planyourvisit/hiking.htm 저는 비지터센터의 추천을 받아 Beaver Ponds 트레일을 혼자서 걸었는데, 트레일에서 하이커들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혼자 걷다 맞은편에서 온 하이커가 호수 근처 트레일위에 그리즐리 베어와 새끼곰들이 있다고 알려줘 정말 무서움에 떨며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트레일은 블랙베어와 그리즐리베어 모두 활발한 활동이 있는 곳이었다고… 위의 국립공원에서 알려주는 트레일 정보를 세심히 잘 살펴보고 트레일을 정해야 합니다
*저의 추천 트레일 South Rim 트레일(원웨이, 2.9마일), Fairy Falls Trail(왕복2-3시간,to Imperial geyser), Mt. Washburn 트레일(왕복7.1마일, 가파름)
비지터센터의 추천트레일/ 곰을 만났을때 교육 비디오/ 트레일을 걷다가 만난 곰 발자국
10,219ft의 Mt Washburn 정상까지의 트레일/옐로스톤 리버 오버룩 트레일/ 야생화 만발했던 Beaver Pond 트레일
“Where to stay” (숙소)
가능하면 일찍부터 계획을 세워 공원안의 롯지나 캠핑장에 예약을 할 수 있으면 좋으나 사실 몇개월 전부터 미리 일정을 잡고 예약 오픈시기에 맞추어 예약 경쟁에 뛰어들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공원안에 숙소를 잡을 경우 특히 남쪽입구와 서쪽입구의 정체를 피해 좀 더 여유롭게 다닐수 있고 언제든지 휴식을 취하러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롯지의 경우 아래 지도에서 처럼 6군데가 있는데, 가장 선호되는 롯지는 물론 Old Faithful 롯지인데 예약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가격도 무척 비싸지만,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한밤중 모든 관광객이 빠져 나간후 적막속 반짝이는 별들과 함께 나홀로 마주하는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와의 감동은 상상만해도 떨립니다
*공원안 롯지 안내 https://www.nps.gov/yell/planyourvisit/lodging.htm *공원안 캠핑장 안내 https://www.nps.gov/yell/planyourvisit/campgrounds.htm
공원안 롯지와 캠핑장중 빨강색은 Yellowstone National Park Lodges애서, 파란색은 National Park Serive에서 예약
공원밖에는 남쪽에는 그랜드 티톤 아래로 Jackson Hole(혹은 Jackson)에서 남쪽 입구까지 정체시간 빼고 약1시간 30분을 운전하고 와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16년 6월 초에도, 19년 7월 중순에도, 그랜드 티톤에서 옐로스톤 남쪽입구까지 엄청난 정체로 입구쪽에서는 거의 한시간을 도로에 주차를 해 놓고 기다려야 할 정도 였습니다 공원 서쪽 입구 바로 옆에는 West Yellowston 마을이 있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마을이 그렇게 큰편도 아니나 호텔들이나 RV 캠핑장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을뿐 아니라 역시 일찍부터 예약을 해야 합니다. 또한 서쪽 입구의 정체도 엄청 심하겠죠? 그외 동쪽으로는 한시간정도 걸리는 작은 마을인 Cody가, 북쪽 바로 옆에는 Gardiner 마을이 있으나, 대부분의 인기 구역이 남쪽에 있어서 루트상 오고 가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다른해보다 엄청난 방문객이 찾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공원밖의 숙소에서 진입하게 될 경우 엔트런스의 교통 체증이 대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빨간색 라인과 파란색 네모가 공원 밖의 마을들
“기타 정보”
1) 방문시기 when to go
옐로스톤은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겨울이 다가오거나 지나더라도 눈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눈이 녹아 있는 5월에서10월 사이에 방문하게 되는데,5월과 10월은 여전히 날씨가 춥고 눈이 올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 도로상황을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여름에도 밤 날씨가 추울수 있기 때문에 늘 바람막이 자켓과 패딩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No cellphone service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그렇지만, 옐로스톤에서는 공원안의 롯지 근처외에는(위 ‘공원밖 숙소’ 첫번째 지도에서 회색구역) 모두 전화가 불통이고 데이터도 터지지 않습니다 공원안 도로가 공원에서 주는 지도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다닐 수 있으나, 저의 경우 maps.me 어플에서 가는 지역의 맵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 관광지와 트레일등을 별표로 저장해 두고 오프라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전시간과 트레일 시간등도 미리 계산해서 염두에 두고 다닐수 있어 조금 마음편히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특히 옐로스톤의 가이저와 핫 스프링의 이름들과 레스토랑등도 잘 표시 되어 있고 트레일도 눈에 쉽게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Upper geyser basin과 Norris 안내 맵: 가이저표시 다 되어 있음(방문하고 싶은 곳은 별표로 별도로 표시해야 쉽게 찾을수 있음)
3) 가이저 스케줄 앱
공원 안 곳곳의 가이저들의 분출 시간은 때론 한시간에서 짧게는 수시로도 올라오기 때문에, 미리 시간대를 알 수 있는 어플을 잘 이용하면 좋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가이저 타임 앱은 GeyserTimes 입니다 https://geysertimes.org 또한 국립공원nps에서 제공하는 Yellowstone 어플역시 Geyser prediction 시간을 알려줄뿐 아니라 공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오프라인으로 다운받아 언제든지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올해 옐로스톤을 다시 방문하게 되면 세번째 방문인 저에게도 옐로스톤은 언제나 기대하게 만드는 국립공원입니다 미리 정보가 충분치 않고 방문하게 되었을때 이런 넓은 지역에서는 방황하기 쉽고 오히려 피곤할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체가 힘이 들어질 수 있습니다 미씨님들도 한번쯤 이곳을 다녀 가셨거나 혹은 앞으로 기대를 가지고 다녀오리라 계획하신 분들도 있을텐데 많은 국립공원들이 코로나 이후 숙소 예약경쟁부터 엔트런스 티켓 예약까지, 그리고 도로에서의 주차전쟁까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어느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곳 미국의 대자연만이 주는 감동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조금 더 서둘러 더욱 알차게 멋진 계획을 세워, 발딛고 그 감격의 순간에 서 있을 수 있기를 함께 응원해 봅니다
*사진들은 모두 여행중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 미시방의 사진들이 선명하게 올려지지를 않아 제 블로그의 2019년 옐로스톤 방문 포스팅들을 보시면 더 많은 선명한 사진과 함께 보실수 있습니다
*2021년 옐로스톤 여행기 포스팅(맨 위 링크로 연결)
[미국 로드트립#2] 옐로스톤 국립공원 로드트립 여행계획
Yellowstone National Park, Wyoming – Recreation.gov
Explore Yellowstone National Park in Wyoming with Recreation.gov. On March 1, 1872, Yellowstone became the first national park for all to enjoy the unique hydrothermal wonders. Today, millions of people come here each year to
www.recreation.gov
[Yellowstone]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 Day 1 :: Old faithful 에서 Jackson Hole 까지 😝
728×90
2018년 6월 초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
저희 집에서 운전해서 편도 8시간 반, 중간중간 쉬었더니 10시간이나 걸리는 여행이었어요 😭
총 4박 5일로 다녀왔는데 앞뒤로 하루씩은 거의 운전만 해서 실제 옐로우스톤 구경은 풀로 3일을 했답니당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데요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10군데 중 한 군데라고 해요 😵
여기 폭발하면 미국은 바로 사라지고, 화산재 때문에 지구 전체가 멸망할 수 있데요, 그래서 죽기 전에 가보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좋음 👍👍💕
West Entrance로 들어가기 전에 West Yellowstone에 있는 Visitor center에 들렀다 갔는데요
그곳에서 표를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하셔도 되구요!
하지만 visitor center에서 여유롭게 궁금한 거 질문하고, 지도도 가져오고 하면 좋아요
저는 받은 지도에 저희가 묵을 지역들 표시해 뒀구요, 직원에게 동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을 표시해 둔 지도를 보면서 이동했어요
West Entrance / Bison Jam 야생의 바이슨이 나타났다 / 플라잉 피쉬 하는 사람
아침 8시에 숙소에서 출발했는데요,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바이슨이 길막하는 바람에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어요
명절 때 고속도로 꽉 막히듯이 30분 정도 서있었네요
Visitor center에서 받은 동물 서식 지도를 보면 West entrance부터 Old Faithful 까지는 바이슨이 많이 서식한다고 되어있어요
3월에 내셔널 바이슨 레인지에 가서 몇 마리 못 봤는데 소원성취….. 😍🙈
죽은 나무 안에 살고 있는 파랑새 / 갈색은 Bacteria mat ⬅ Fountain Paint Pots
Old faithful 가는 길에 처음으로 도착한 Lower Geyser Basin
화산 활동으로 인해? Geyser 주변에 백화 된 죽은 나무들이 많이 있어요
죽은 나무들 뒤로는 덕분에 산 건지 푸른 나무들이 자라고 있구요, Geyser가 뜨거운데 그 주변에 자라는 풀들과 꽃들이 신기했습니다
Geyser에서 올라오는 김에서는 유황 성분 때문에 계란 썩은 냄새가 나고 지나갈 때마다 냄새와 함께 후덥지근 😫
Lower Geyser Basin을 지나쳐 Midway Geyser Basin에도 갔었어야 하는데 (거기 이쁨) 그냥 지나쳐 버렸어요
Grand Prismatic Spring 을 봤었어야 하는데!!!! 😱😱
Old Faithful Geyser / 시간 마다 설명을 해주는 Ranger
가장 유명한 Old Faithful Geyser
간헐천 (Geyser)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십 년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온천수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늘 일정한 시간에 분출한다는 게 신기하죠
이 시간이 어긋나게 되면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신호일까요??? 폭바아알?!!!! 😱
최대 분출 높이는 60 m라고 하는데요, 제가 봤을 때에는 그 정도까지는 안 올라갔어요 ㅠㅠ
Visitor center에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전시관과 상영관이 있습니다
뒤로는 Geyser들이 밀집해 있는 곳을 둘러보는 trail 이 있는데요
제일 꼭대기에 유명한 Morning glory pool 이 있습니다 🤩
대략적인 시간은 Visitor center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만 갈 수 있는데요, 왕복 두 시간 정도?!
나는 Bacteria mat가 너무 이쁨 Liberty pool Giant geyser / Morning glory pool
알록달록한 색깔로 유명한 Morning glory pool
원래 오렌지와 노란빛이 훨씬 더 도드라저 예뻤는데,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동전 때문에 안속 통로가 막히고 물이 잘 흐르지 않아서 온도가 내려가고 오렌지, 노란빛을 내는 박테리아들이 죽었다고 하네요 😭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푸른빛을 내는 박테리아가 더 잘 사나봐요
매년 직원이 들어가서 쓰레기를 건져낸데요, 지금도 아름답지만 조금 아쉽네요 😖
South Entrance 로 가는길 / Old faithful 기념품 가게에서 산 바이슨 인형과 Lewis Falls South Entrance 근처에 있는 Headwaters Lodge, 방문객들이 발견한 동물들을 기록해둬요
1988년 여름에 이 지역에 산불이 크게 났었데요, 막 나무가 넘어져서 강 건너까지 번지고 그랬나 봐요
그래서 그 후로 1070 km 길이의 firelines를 집적 손으로 팠데요!!!! 🤭
그리고 South Entrance로 나가기 전 Headwaters Lodge에 들렀는데요, 숙박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방몬객들이 발견한 동물을 기록하거나 국립공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게시판도 있었구요
기념품 가게도 있었는데 Old faithful에서 못 봤던 예쁜 기념품이 많이 있었어요! ㅎㅎ
South entrance를 빠져나와 Grand Teton National Park로 향하면서 Teton park road를 달리면서 Jackson Lake에 반사된 설산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Jenny Lake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서는 보이지 않았어요 다음날에 가야지!
본격적인 여행 첫째 날 (도착하고 바로 한잠 자고 다음날이니까 사실 둘째 날) 여행은 Wyoming의 Jackson Hole이라는 마을에서 종료! 동네가 굉장히 깨끗하고 조용하고 이뻐요, 벤프같은 느낌!!
첫째 날 여행은 맛있는 타이 음식과 생맥주를 먹으며 마무으리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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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옐로스톤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장 늦은 시기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 것이 9월 마지막주였었는데요, 얼마전 갑작스럽게 10월 중순에 옐로스톤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플로리다를 방문하려 했었는데 허리케인으로 뒤숭숭하기도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비행기 티켓을 바꾸다보니 덴버공항으로 가는 것이 가장 나았구요. 그래서 원래는 유타의 Moab과 콜로라도를 가려고 준비하다가 출발 일주일 전에 옐로스톤으로 방향을 바꿨답니다. 미리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비수기라 숙소도 하루이틀전에 예약을 하고 다녔구요. 지난달 어떤분께서 10월말 옐로스톤이 어떤지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을 드렸었는데, 그때만해도 제가 10월 중순에 갈지 몰랐습니다. 재미난 세상이지요. ^^
옐로스톤은 겨울을 제외하고는 각 계절별로 고르게 여러번 다녀왔기때문에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모든 곳을 샅샅이 보는 것이 아니라 1. 한국에서 오신 가족들 옐로스톤 안내하기 2. 혹시? 눈이 내려줄 경우 설경 보기 두가지 목적이 컸었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여러 여행기나 정보를 보면서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는 꼭 봐야지~라는 생각에 꼼꼼히 보시지만 옐로스톤이 뭔지 잘 모르는 가족들은 그냥 제가 안내하는대로만 “믿고” 다니니까요. 이미 닫힌 도로도 있고 눈으로 인해 못갈 곳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알았지만 그냥 10월의 옐로스톤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눈이 내릴 경우 아무것도 못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안고 10월 둘째주, 셋째주에 다녀왔답니다.
옐로스톤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많이 했고 여행정보도 많으니 이번에는 옐로스톤 여행지 대한 안내나 설명보다는 이번 여행에서 보고 겪은 것 위주로, 특히 10월달 옐로스톤에 대해서 쓰기로 합니다. 가끔 10월의 옐로스톤 여행은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 글은 그런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10월 옐로스톤은 한가로웠습니다. 옐로스톤에서 사흘을 보냈는데요,
첫날은 날씨가 좋았고 둘째날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셋째날은 날씨는 맑았으나 전날밤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통제가 있었고 공원을 떠나는 넷째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답니다. 짧은 시간동안 가을과 겨울을 맛보았네요.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될 경우 관광을 안하고 숙소에만 머물 각오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저는 내심 눈이 한번은 내리기를 바랬습니다. 설경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그런 저의 희망에 맞춰 다양한 날씨를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숙소는 공원 서쪽 West Yellowstone에서 3박을 했습니다. 그 시기에 영업을 하는 공원 내 숙소가 Old Faithful Snow Lodge 단 한곳 뿐이어서 출발 일주일 전 옐로스톤행이 결정이 된 저로서는, 무엇보다 여행 인원이 여섯명이라 방 두개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공원 내 숙소 막판 취소분 잡는 것은 포기를 했구요. Homeaway.com에서 Vacation Home을 빌렸습니다. 매일 공원 서문으로 출퇴근을 해야해서 다소 번거로웠지만 방 두개 잡느니 식사 편하게 하면서 한 집에서 지내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첫날은 공원 동쪽 Thermopolis의 Hot Springs 주립공원에서 좀 놀다가 Cody를 거쳐 동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이날 동문이 막혔다면 상당히 난감했을텐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어요.Thermopolis 마을에는 Hot Springs 주립공원이 있는데 한번은 가볼만합니다. 이왕이면 옐로스톤을 보기 전에 가시면 더 좋겠구요. 규모는 작지만 온천활동이 있는 곳을 따라 산책할 수도 있구요. 와이오밍에서 관리하는 State Bath House에서 20분? 30분?(얼마 됐다고 벌써 기억이..흑흑) 무료 온천욕이 가능합니다. 타올이나 수영복은 유료대여구요, 온천은 무료인데 제가 물어보니 제한시간보다 길게는 못한다고 합니다. >.< 더 길게 온천하고 싶은분은 12달러(?)를 내면 Star Plunge를 비롯해 주변의 온천시설들을 모두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곧 옐로스톤 가는데 온천 안할거면 조그마한 그곳 가볼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Thermopolis는 옐로스톤과 비슷한 온천, 화산활동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만, 옐로스톤에 또 이런 풍경은 없답니다. 흐흐흐.. 시기적으로 가을 단풍 막바지라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는데요, 차를 타고 중서부에서 옐로스톤으로 가거나 덴버쪽에서 옐로스톤으로 올라가는 분들은 기회가 되면 Thermopolis도 지나가 보시길 바랍니다. ※ 옐로스톤 지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옐로스톤 지도를 가져왔습니다. 10월 어느날부터는 빨간 구간은 이듬해 5월말까지 통제가 되구요(통제일은 매년 다르나 미리 공지됨), 초록색 구간은 연중 오픈을 하는 유일한 도로입니다. 눈이 많이 내린 직후 일부 구간 잠시 닫히기도 하구요. 제 글을 읽으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는 분들은 아래의 지도를 보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옐로스톤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중간에 중요한 지점은 구글맵 위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지도를 짚어가며 보셔도 되구요. Thermopolis에서 시간을 보낸 후 Cody 마을로 향했습니다. Cody에서 옐로스톤 동문으로 입장한 후 Canyon지역을 보았구요, 일단 West Yellowstone으로 나가 예약된 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 숙박을 한 후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옐로스톤 여행을 했답니다. 이날 동문 입장 후 지날 Sylvan Pass때문에 날씨가 좋아야한다는 조건이 붙어 불안불안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좋았답니다.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은 동문 - Fishing Bridge 지역 사이는 벌써 겨울이더군요. Cody에서 동문 들어가는 지역 해발고도가 낮은 곳은 늦가을 풍경으로 아름다웠구요, 동문 입장 후 Sylvan Pass는 겨울이었답니다. Yellowstone Lake 호숫가에 내려 겨울바다 체험 미리 했구요. 다들 얇은 옷 입고 있다가 내리자마자 살을 에는 찬바람에 놀라 소리 지르면서 겨울 옷 껴입는데 5분 걸렸고, 정작 구경하고 차에 다시 타는데는 2분도 안걸렸답니다. 바이슨 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Hayden Valley에서 바이슨 네마리 봤구요. ㅠ.ㅠ 오후 늦게 도착한 Canyon 지역의 Artist Point에서는 우중충한 역광샷을 찍었습니다. 역시 아티스트 포인트는 오전에 가는 것이 낫더군요. 우울한 마음은 Brink of the Lower Falls 트레일에서 달랬구요. 요즘 운동을 안했더니 트레일 마치고 다시 올라오다가 숨 차서 기절할 뻔 했습니다. @.@ 옐로스톤의 둘째날, 다음날은 눈예보가 있었습니다. 눈은 오후로 갈수록 올 확률이 높았구요. 혹시 몰라 공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Old Faithful 지역을 먼저 봐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둘째날은 공원 남서부 지역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공원 남서부라함은 쉽게 말해 Old Faithful 주변이었는데요, 공원내 상당수의 간헐천, 온천이 집중된 곳입니다. Grand Prismatic Spring 바로 옆을 걸을 수 있는 Midway Geyser Basin에 내려서는 눈과 안개만 보다 온 기억밖에 안나구요. =.= 비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한낮의 Old Faithful 분출을 기다리는 인파의 줄이 많이 얇아져있었습니다. Old Faithful 지역을 두시간쯤 걸어다니다가 눈발이 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아 일찍(오후 네시쯤) 공원을 빠져 나가 쉬었습니다. 전날 Hayden Valley에서 바이슨 네마리 밖에 못본 충격은 이날 오전 한두무리의 바이슨과 도로 점거 바이슨으로 많이 완화가 되었구요. 역시 바이슨은 도로에 나와있어야 재미가 있습니다. ^^ 간밤에 눈이 제법 내리고 있었나봅니다. 옐로스톤에서의 셋째날, 아침에 공원 들어가는 길이 눈으로 덮여 있고 서행하는 차량들로 인해 서문 매표소에서 Norris 분기점까지 정차를 안했음에도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전날은 20분도 안걸렸거든요. 그래도 눈 덮인 풍경에 눈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아침에 공원 도로정보센터에 전화를 걸어보니 Canyon - Norris 사이, Norris - Mammoth 사이, 첫날 지나온 동문 - Fishing Bridge 사이 도로 통제중이더군요. 이날 계획은 Mammoth를 지나 Lamar Valley까지 다녀오는 것인데, 도로가 막혀있어서 일단 Norris에 있는 Norris Geyser Basin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체로 평탄한 서문 - Madison 분기점 사이의 도로와는 달리 Norris로 가는 길은 아주 험하지는 않지만 제법 오르막과 산길이 있어서 그늘진 곳은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미끄럽더군요. 운전하는 사람은 힘들었지만 설경 감상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중간에 차들이 많이 세워져있어 "아..곰이구나..."생각하고 내려서 물어보니 그리즐리가 강 건너 있다네요. 겨울잠 준비중이라 배가 볼록하게 나온 엄마 곰 한마리, 새끼곰 세마리를 엄지손톱만한 크기로 힘들게 보았습니다. 손톱만하게 나온 곰사진은 식별이 거의 불가능이라 안올립니다. ^.^ Norris Geyser Basin은 관광객이 걸을 수 있도록 마련된 boardwalk이 상당히 긴 곳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두시간 정도 걸으며 천천히 봐도 되나 보드웍이 눈으로 덮여 있어 상당히 미끄러워 주차장에서 가까우면서도 꼭 봐야 할 장소 몇곳만 빠르게 돌아보고 왔답니다. 위 사진 왼쪽은 이번에, 오른쪽은 여름에 촬영한 것입니다. 같은 곳인데 계절에 따른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요? 노리스 지역을 돌아본 후 공원 내 도로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안내가 바뀌는 자동안내소에 전화를 걸어보니 아직까지 Norris - Mammoth간 도로가 오픈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휴대폰 Verizon 통신사를 이용하는데 공원 내 주요 관광지(Canyon, Old Faithful, Mammoth 등)에서는 요즘 LTE도 터지더군요. 노리스에서는 신호가 잡혔다 없어졌다 반복했구요. 아무튼 어제 내린 눈이 아주 많이 내린 것은 아니므로 일단 도로 막힌 곳 앞까지 무작정 가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Norris를 출발해 Roaring Mountain까지 아무도 안잡길래 "우왓~ 그새 도로가 열렸나??"생각하고 가는디~!!! Roaring Mountain 주차장 앞에 차가 가득 차 있는 것이 수상하더니... 이렇게 떡하니 막혀있는게 아닙니까. 조금 전 만난 레인저에게 물어보니 Mammoth 거의 다 간 Golden Gate쪽이 너무 미끄러워 아직 닫혀있는데 곧 오픈을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30분쯤 기다리다보니 벌써 오후 1시 30분.... 두시까지만 기다렸다가 안되면 돌아가려고 마음 먹는데 갑자기 차들이 모두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기다리던 수십대의 차량이 줄지어 신나게 출발한지 5분이나 되었을까요.. 말로만 듣던 Mammoth 가는 길의 공사로 또 잡습니다. >.< 공원 내 도로는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공사를 합니다. 여러분이 방문하실 때는 어떤 구간이 공사를 할지 모르겠으나 재수없게 공사하는데 걸렸다 생각하지 마시고 시동 끄고 음악도 끄고 창문 열고 옐로스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Mammoth까지의 대부분 길은 험하지도 않고 평범합니다. 하지만 Mammoth 거의 다 가면 위 사진처럼 반대편에서 올 경우 본인이 어디 위를 지나는지 짐작도 못하는 스릴있는 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Golden Gate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절벽 위 돌덩어리가 지질학적으로 참 중요한 표식입니다. 옐로스톤 주변에서 세번의 거대한 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들어보신 분도 꽤 될겁니다. 그 중 한 폭발의 결과물인 Huckleberry Ridge Tuff가 노출되어 있거든요. 가까이서 보고싶은 분은 (이곳)에 주차하고 살펴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힘들게 Mammoth에 도착하니 다른 계절과는 또다른 분위기네요. 도로도 막히고 날씨도 춥고, 많은 제약이 있지만 눈 덮인 풍경과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가 만나 뿜어대는 김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왼쪽은 이번 10월 여행에, 우측은 예전에 8월에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Mammoth 지역이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언제나 북적이던 곳인데 말입니다. Mammoth 지역에 가면 엘크를 잔뜩 볼 것이라 가족들에게 큰소리 쳐놨는데 한마리도 안보여서 당황했어요. 비지터센터 레인저에게 물어보니 레인저 총각의 동공이 잠시 흔들리더니 "어제는 많았는데......." 라고 하더군요. @.@ 밖으로 나와보니 문 앞에 한마리, 풀 숲에 몇마리 앉아 있더군요. 일정이 늦어진 관계로 빠르게 Tower 폭포와 Lamar Valley로 향했습니다. 이 구간은 365일 자동차에게 오픈을 합니다. 한겨울에도 제설작업과 도로보수를 합니다만 눈이 많이 내린 직후에는 잠깐 닫는 구간이 생길 수도 있어요. 연중 개방하는 도로지만 제법 산길도 있구요, 도로폭이 좁은 곳도 있으며 특히 그늘진 곳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눈과 얼음이 그대로 있더군요. 나른하고 지루한 드라이브 중간에 도로를 점거하고 한참 비켜주지 않던 바이슨들 덕분에 잠 다 깼습니다. 길 안비킬때는 짜증이 나도 막상 바로 앞에서 눈이 마주치면 바이슨의 카리스마에 기가 눌릴 정도지요. ㅋㅋㅋ Tower Falls 주차장 앞에서부터는 겨울철 도로 통제가 되어있었습니다. 가느다란 타워폭포를 보고 Lamar Valley로 향했지요. 라마밸리 가면 바이슨 떼를 잔~~뜩 볼 것이다~~~~~라고 장담했건만... 음...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눈 덮인 북동부의 고산과 밸리의 풍경이 다른 계절에 비해 참 아름다웠어요. 해질무렵까지 Norris근처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빨리 차를 돌려 길을 거슬러 돌아왔답니다. 몇시간 늦었다고 그 사이 Mammoth Hotel 옆에 사슴들이 많이 나왔네요. 레인저 총각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 다시 공사로 통제하는 그 길을 지나 내려오니 Madison 분기점에서 해가 졌습니다. Tower 폭포부터 Canyon 사이 겨울 통제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다시 거슬러 올 필요 없이 그대로 캐년쪽으로 내려갔을겁니다. 아쉽긴 했지만 어차피 못볼 것이라 생각하고 간 여행이었고 너무 늦지 않게 도로 통제가 풀려서 목표는 달성했다 생각하니 마음의 위안이 되더군요. 옐로스톤에서의 마지막날, 집이나 콘도 유닛을 통째로 빌리는 베이케이션 홈 형태의 숙소들은 체크아웃시 정리를 좀 하고 나와야 합니다. 호텔처럼 팁만 얹어놓고 그대로 나오면 안되고 그 집의 룰은 집안에 비치된 안내문에 나와있으니 그대로 하면 됩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특히 체크아웃 체크리스트가 길었어요. 까다로운 것은 아니었는데, 여름 시즌에는 하루의 틈도 없이 체크아웃과 다음 체크인 사이 여섯시간 밖에 없으니까 다음 게스트 맞이를 위한 원활한 준비목적인듯 싶었습니다. 쓰레기통을 모두 비우고 봉지에 넣어(창고에 새 쓰레기 봉지는 엄청 쌓여있음) 바깥 쓰레기 수거함에 넣을 것, 온도조절계는 50F로 맞출 것, 모든 식기는 제자리에, 그날 쓴 것은 식기세척기에 돌려놓고 나갈 것, 수건은 모두 모아 세탁기에 넣고 세탁을 눌러놓고 나갈 것 등등 말입니다. 아무튼 쓰레기 버리는 것을 끝으로 정든(?) 집을 떠나 마지막으로 옐로스톤에 입장했습니다. 첫날은 안보여서 애를 태우던 바이슨들이 이제 관심이 덜해질때가 되니 아무데서나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다들 무덤덤하네요. 올해 여름에 드디어 개장한 Grand Prismatic Spring 전망대로 향했는데요, 주차장을 출발해 슬슬 걸어가다보니 저~~~멀리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수준이 아니라 불난 듯이 올라옵니다. 이정도로 김이 올라올 경우 결과물은 뻔했지만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글(링크)에 업데이트 목적으로 트레일 보러 올라갔답니다. 눈이 덮여 짧지만 경사진 트레일이 상당히 미끄러워 거의 기어 올라갔어요. 원래 따뜻한 여름 맑은날 가면 기본 이정도는 보여야 하는데 허걱.... @.@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네요. 예상은 했지만 흑흑... 다음에 따뜻한 여름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ㅠ.ㅠ 이 트레일 코스가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까지는 각개전투형 비공식 등산을 해야만 이 멋진 자연온천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트레일이 오픈을 하고 나니 이제서야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게되었네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야 할 장소 TOP3에 드는 곳입니다. 잊지 말고 꼭 가보세요!!! 날씨가 따뜻한 여름에는 김이 적게 올라오므로 더 선명하고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따뜻한 시즌에 가는 분들은 여러 날 중에서도 가장 맑은 날 방문하시구요. 저처럼 선택권이 없는 추운 계절에 가는 분들은 아무날이라도 큰 기대 없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새로 오픈한 트레일 포스팅은 조만간 할 것이구요. 주차장 위치는 Fairy Falls 주차장으로 구글맵상 (이곳)입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으니 시즌에 가는 분들은 아침 일찍 가시거나 한참 기다리셔야 할 것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내부가 넓어 화장실이 급할때는 중간중간 마련된 재래식 화장실을 써야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울때는 야외 재래식 화장실 쓰는 것도 쉽지 않지요. 엄청 급하면 어디든 가리겠습니까만은 =.= 이왕이면 히터 나오는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하면 더 좋겠지요. 그래서 이번 여행 내내 수세식 화장실 시설이 있는 곳을 지날때면 의무처럼 화장실을 가곤 했답니다. 그래서 이날도 Old Faithful 앞을 지날 때 비지터센터를 다시 방문했답니다. 입구에 들어가보니 가이저 분출이 십여분 남았다고하네요. 그래서 간 김에 마지막으로 Old Faithful Geyser를 한번 더 보기로 했답니다. 분출 예측 시계를 못봤더라도 가이저 주변에 사람이 많이 서있고 다들 집중하는 것 같다면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이니 꼭 보고 가세요. 이때 예측 시간은 오전 11시 16분이었는데 그보다 8분 늦게 시작을 했네요. 예상보다 분출이 늦으면 지루하긴 해도 보상이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느낀바로는 지각(late) 분출이 더 높이, 더 강렬하게 뿜어내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틀 전 정시에 터진 것 보다 훨씬 큰 폭발을 했답니다. 이건 여담인데요, 옐로스톤 Geyser Webcam을 보면 Old Faithful Geyser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가 됩니다. 옐로스톤이 보고싶을 때 한번씩 열어놓고 대리만족을 하곤했었는데요, 볼때마다 "아...나도 저 화면 속에 서 있고싶다...."생각을 했답니다. 그동안 제가 웹캠을 통해 침흘리며 보았던 옐로스톤 Old Faithful Geyser의 다양한 모습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 위치가 어딘지 직접 찾아봤어요. Geyser Webcam 앱을 열어놓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제가 화면에 나오는지 확인을 해봤지요. 처음에는 정확한 위치를 못찾아 눈에 띄는 색상의 모자나 상의를 입은 사람 기준으로 찾아보니 OF Lodge쪽에 서 있는 사람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걸어가보면서 또 유심히 비교를 해보니 웹캠 화면이 실제보다 30초 정도 느린 것 같더군요. 그래서 슬슬슬슬~걸으면서 드디어 웹캠에 나오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맨 앞에 빨간 코트가 접니다. ^___^ 2주 전만해도 제가 저 웹캠 안에 설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서있는 것이 참 감개무량하더군요. 웬 감개무량까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옐로스톤 사랑에 빠진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답니다. 아 그리고 웹캠에 나오고 싶으시다면 (여기) 서계시면 됩니다. 아무튼 저 순간의 저는 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구요. 그 와중에 저 나이들어보이는 멍멍이가 참 춥고 발 시리겠구나...걱정을 했답니다. ^^ ★ 2019년부터 이 웹캠의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 Old Faithful Inn 꼭대기쪽에 설치가 되었다고하네요. 그래서 웹캠에 나오려면 Old Faithful Inn에서 Geyser쪽으로 가는 길목에 서면 됩니다. (여기쯤) 이겠네요. 공원 남문을 빠져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West Thumb 지역에 들렀어요. 옐로스톤 호수 분점(?)같은 곳인데 호수와 화산활동이 어우러진 참 멋진 곳이지요. 보드웍이 모두 눈으로 덮여 있어 살살 기듯 걸어다녀 힘들긴 했지만 Wow~~ 눈 덮인 풍경과 호수의 어우러짐이 상당히 멋지더군요. 언제 와도 참 아름다운 곳이지만 계절별로 느낌이 좀 다른 곳입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이번의 늦가을이자 초겨울의 풍경입니다. 하늘색, 기온, 호수의 수위, 방문객의 수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West Thumb 지역을 마지막으로 남문을 통해 옐로스톤을 빠져나갔답니다. 바이바이 옐로스톤... 내년에 너를 다시 방문할지, 다른델 갈지 고민이 되는구나... ^.^ 이날 오후에는 그랜드티턴을 간단히 돌아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했구요. 옐로스톤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 원래는 내년에 일주일쯤 머물면서 정리를 해서 거창하지는 않지만 옐로스톤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정리를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다녀오고나니 '내년에 또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듭니다. 세상은 넓고 가볼 곳은 많으니까요. 혹시 모르니 내년 숙박 예약부터 일단 해놓고 내년 여름까지 생각을 해볼까 싶습니다. 10월의 옐로스톤은 제 예상보다는 관광객이 많았답니다. 아주 한산할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대형 관광버스도 제법 보였구요. 요즘 미국 여행지를 점령중인 중국인 단체관광버스도 꽤 보였습니다. 그래도 성수기에 주차 자리를 못찾아 한참 기다리는 것에 비해 대부분의 주차장은 거의 다 비어있는 편이었구요. Old Faithful 지역만 다소 복잡할 뿐, 나머지 장소들은 상당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날씨는 운이 좋으면 꽤 시원하고 맑은 날이 계속될 수도 있구요, 하루만에 겨울로 바뀌기도 하니까 다양한 계절에 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때 가시면 도로 폐쇄되는 구간도 있구요, 공원 내 대부분의 시설들이 문을 닫습니다. 언제 어디가 영업을 하는지는 매년 정확한 스케줄이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니 보고 준비를 하시면 되구요. 특히 배가 고픈 순간에 식당을 찾기 시작하면 한참 굶을 수도 있으니 영업을 하는 몇 안되는 곳 중 어느 식당을 이용할지 미리 생각을 하고 움직이거나 도시락을 준비해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화산활동을 볼 수 있는 간헐천, 온천 지역은 외부 기온이 낮으면 김이 매우 많이 납니다. 한여름 더운날 낮에는 김이 많이 나지 않아 본연의 색과 모양을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추울때는 하얀 김만 보일 수도 있어요. 추운 날 그 속에 걸어다니면 따뜻하기도 하고 나름 운치는 있지만 남들 사진에서 보던 파랗고 쨍한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대표적으로 큰 면적의 온천, 간헐천이 있는 Midway Geyser Basin 지역은 여행기 중반부 Grand Prismatic Spring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아득했지만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시면 굉장합니다.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 그래도 적절히 눈 덮인 풍경과 산, 들판, 파란 하늘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날은 "아름답다"라는 말 보다는 다른 단어들이 더 잘 어울리는 옐로스톤에게도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겠더군요. 미서부 고산지대의 10월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타이밍이 잘 맞으면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준비할 때는 예측이 어렵지만 그 마법의 순간을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위해 처음 첨부했던 지도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10월 중순에 차량 통제를 하는 곳은 붉은선 구간뿐이구요, 이 구간은 올해는 10월 10일부터 통제가 되었습니다. 도로 상태가 양호하다는 전제 하에 나머지 모든 구간은 2017년 기준 11월 6일 아침까지 오픈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날짜를 적은 이유는 매년 완전 폐쇄일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 날짜는 날씨 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공지가 됩니다. 그런데 위 지도 초록선 구간은 365일 오픈을 합니다. 11월초에 폐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겨울철에도 제설작업과 도로관리를 꾸준히 해서 일반 자동차로도 다닐 수 있게 하거든요. snoopydec님께서 한겨울에 여행 다녀오신 후기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구요. 나머지 검은선 도로들은 올해 11월 둘째주 월요일에 모두 통제가 되었습니다. 이 도로들에는 그 다음부터 내리는 눈들이 소복소복 쌓이게 되구요. 올해 기준 12월 15일부터 눈 위를 달릴 수 있는 차량들 - snowcoach나 snowmobile들에게 오픈을 하게됩니다. 개인 차량은 안되구요, 허가받은 가이드를 통해 공원에 입장할 수 있게됩니다. 연중 오픈하는 북쪽 도로를 제외하구요. 겨울 내내 신나는 시간을 보낸 후 3월부터는 다시 도로가 하나씩 통제가 되면서 봄철 제설작업 준비를 시작하구요, 내년 기준 4월 20일부터 스케줄대로 일반 차량에게 하나씩 공개가 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옐로스톤은 10월 중순에는 닫혀서 못간다는 말이 있던데 틀린말이구요, 겨울에는 관광을 못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일년내내 관광이 가능하지만 11월 둘째주부터 12월 중순 사이, 3월부터 4월 말까지는 방문하더라도 볼 수 있는 구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안가는 것이 낫구요. 겨울밖에 시간이 안난다면 투어를 이용해 공원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옐로스톤 방문 최적기는 6월부터 9월 사이, 차선으로 5월과 10월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시기 밖에 옐로스톤 방문 기회가 없다면 11월, 12월, 3월 4월만 피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아 그리고 겨울에는 투어를 이용해야해서 하루 하루 경비가 제법 드는편이구요. ※ 다음은 이번 여행 준비 중 겪은 숙박예약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West Yellowstone 마을의 Vacation Home을 찾기 위해 Homeaway.com / VRBO.com / Airbnb.com을 통해 검색을 해봤답니다. 그 중에 에어비앤비에서 사기 당할뻔한 이야기를 쓸까합니다. 마을 남쪽 끝자락에 WorldMark West Yellowstone이라는 리조트 타운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묵어볼까 싶어 찾다보니 예약 가능한 곳이 몇개 안뜨더군요. 그 중에 리뷰는 하나도 없지만 다른 지역 렌탈 유닛에 대한 개인 리뷰가 100개 넘는 어떤 사람에게 820달러 예약을 신청했어요. "Request to Book"을 눌러 신청을 하고나니 얼마 후에 답장이 왔는데, 본인 수수료 때문에 그러니 지금 신청한 것은 취소하고 새로 offer를 두개로 나눠서 보내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지요. 곧 20달러짜리 오퍼가 하나 오더군요. 잠시 망설이다가 사기 당하는 셈 치고 일단 카드로 지불을 했답니다. 그 다음 바로 800달러짜리 오퍼가 왔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청소비 명목이네요. 방값이 20달러, 청소비가 800달러라는 비정상적인 내역입니다. 게다가 에어비앤비 문자가 아닌 개인 문자로 "Venmo"로 800달러는 지불을 해주면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Venmo라 함은, 휴대폰으로 개인간 돈을 주고 받는 신개념 지불방식이랍니다. 그러니까, 에어비앤비를 통한 정상적인 지불이 아니라 개인간 계좌이체 같은 것을 원한겁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저는 절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구요. 아하~~ 이 시키가 사기를 치는구나~~ 싶었지요. 일단은 정중하게 나는 Venmo가 없으니 정상적인 방식으로 지불하고싶다 했지요. 그다음부터 전화에 불이 납니다. 기분 찜찜해 취소해달라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취소하고 20달러 안돌려주면 에어비앤비에 Venmo 요청 문자 캡쳐해서 신고할거라 했더니 호스트가 취소를 하면 패널티가 크다면서 본인이 에어비앤비에 전화중이라고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괘씸해서 신고를 하긴 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에어비앤비는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안하고 중재만 해주는 시스템이더군요. 아무튼 모두 돌려받고 취소도 잘 되고 끝났습니다만, 그X은 아직 장사중입니다. 괘씸해서 링크겁니다. (링크) 사실 이 사람이 정말 사기꾼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에어비앤비를 통한 결제가 아닌 개인간 Venmo를 요구했다는 것은 사기거나, 수수료가 매우 아까운 사람인겁니다. 사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돈을 지불하는 입장에서 이런 호스트와는 절대로 거래를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거래 하실 때 개인간 이체를 요구하면 가차없이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 글 작성 한참 지난 후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저 호스트 유닛 페이지를 다시 보니 내용이 좀 바뀌었네요. 원래는 퀸베드 두개 +머피베드 하나까지 해서 여섯명까지 잘 수 있던 곳이었는데 다섯명으로 줄었고... 제가 예약하던 시점과 비교했을 때 방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본인이 렌트 주는 방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내놓았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 사이 좋은 평점 하나가 붙었는데.. 글쎄요? 입니다. 아무튼 개인간 돈이체는 절대로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출발일은 다가오고 사기 당할뻔한 새가슴을 안고 찾아본 곳은 Homeaway.com에서 본 콘도였어요. 앞서 사기당할뻔한 호스트는 그 유닛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 호스트는 리뷰도 꽤 되어서 믿는셈 치고(?) 예약을 했답니다. 250달러 보증금이 있었지만 체크아웃 한 날 저녁에 담당자 점검 후 다시 돌아왔구요. 시설은 꽤 낡긴 했으나 낡은집 치고는 묵은때가 없어보였고 꽤 깨끗이 관리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링크) 도착 며칠 전에 남은 선택권 중에 고른 것이구요. 사실 강력추천 정도는 아닙니다만, 호스트의 답변이 빠르고 일단 사기는 아니라서 혹시 참고하실 분 계실까 싶어 링크 겁니다. ※ 이 글 작성 당시 쓰이던 옐로스톤 공식 app이 현재(2020년) 없어져서 새로운 어플 정보로 아래에 수정합니다. 마지막으로 app 하나 소개합니다. NPS에서 공식으로 내놓은 NPS Yellowstone National Park이라는 무료앱입니다. 이 어플은 분출 가능한 몇개 안되는 간헐천의 예측 시간을 여행중에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Old Faithful, Riverside, Daisy, Great Fountain, Castle, Grand 이렇게 여섯개의 간헐천의 예측 시간이 나옵니다. 시즌중에만 업데이트가 되니까 대략 11월초-12월 중순 사이, 그리고 3월-4월은 정보가 안나옵니다. 그리고 시즌중에도 여섯개 모두 시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몇개만 나오기도하므로 geysertimes.org의 정보와 함께 보면 좋습니다. 공원 내에서 휴대폰이 잘 터지는 곳을 지날 때 이 앱을 열어서 시간 확인을 해보세요. 옛날에는 전화를 걸거나 게시되는 게시판에 찾아가서 보고 일일이 적어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이 어플만 열어보면 다음 계획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 간헐천들은 공원 남서쪽에 집중되어있구요. 여섯개 중에 Great Fountain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개의 간헐천은 모두 Old Faithful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다니며 보는 곳입니다. 여행 동선이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다음 분출 시간을 보면서 적어도 두세개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인 듯 싶을 때 가시면 더 좋구요. Geyser Hunting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래의 캡쳐를 보시면 2020년 9월 12일 옐로스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13분 예측분출시간들입니다. 지금 옐로스톤에 있는분이 이 시간표를 받았다면 아주 운이 좋은 경우에 해당됩니다. 비교적 보기 힘든 Riverside와 Grand Geyser 분출이 몇시간 안남았거든요. Old Faithful Geyser는 왔다갔다하며 볼 기회가 있을테니 일단 제외하고 Riverside와 Grand 두 패를 놓고 어디를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시면 됩니다. 현재 간헐천 트렌드를 Geysertimes.org에서 살펴보면 두개의 분출 간격이 비슷하므로 마음 가는 곳으로 가시면 되는데.. 저라면 우선은 그랜드를 먼저 선택해서 보고 아직 Riverside가 안올라왔다면? 빠른 걸음으로 10분 미만에 도착하니까 빨리 움직일 것 같습니다. 만약 다섯개의 간헐천이 비슷한 시간대로 예측이 되어 선택을 해야하는 행복한 상황에 처한다면? 우선순위는 Grand > Castle > Riverside로 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Old Faithful이나 Daisy는 간격이 짧구요, 데이지는 안보셔도 무방하고 OF Geyser는 오다가다 볼 기회가 옵니다.
다섯개의 간헐천은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지만 따로 떨어진 Great Fountain Geyser의 분출은 저도 아직 못봤습니다. 다음에 가면 담요, 간식 다 들고 앉아서 끝까지 보고 오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이번 여행에도 혹시? 하는 마음에 가보니 뭐가 올라오고 있길래 차에서 내려 뛰어갔더니, 거기 있던 분들이 이제 끝났다~~라고 하더군요. ㅠ.ㅠ Great Fountain Geyser는 위 캡쳐에는 예측시간이 나와있지 않은데 어플에 업데이트가 안된 것이구요. Visitor Center 가시면 예상 시간이 나와있습니다.
이외에 공원 내에 수많은 불규칙 분출 간헐천들이 언제 터지는지 모르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재미도 크답니다. 특히 Old Faithful Geyser 근처 Beehive 같은 것이 터지면 그야말로 대박이지요. 비하이브처럼 맹렬한 분출이 아니라도 여기저기 지나가다보면 깜짝선물을 받는 즐거움… 그것이 옐로스톤만이 주는 독특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까 웹캠을 열어 이 화면을 보니 아~~~라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오늘이 11월 19일이니까 공원 내 관계자가 특별한 용무가 있어 찾아가지 않는 한 쉽게 갈 수가 없는 11월 중순 Old Faithful 지역의 눈 내린 후 풍경이랍니다.
자세히 보시면 누군가의 발자국도 보이구요.
사진으로 보니 느낌이 다 전해지지 않는데 동영상으로 보시면 사방에서 올라오는 김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듯 싶답니다.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면 저곳으로 바로 가고싶더군요.
이번 여행은 가족들 챙기며 어설픈 가이드 노릇 하느라 천천히 즐길 여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꿈에도 그리던 눈 덮인 옐로스톤의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성과는 있었네요.
아직도 내년에 옐로스톤을 다시 갈지, 다른 곳을 갈지 고민중입니다. 흐흐흐…
처음에는 10월 옐로스톤에 대해 간략히 소감정리만 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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